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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히브리서 8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제물로 드리심

1 지금까지 우리가 한 말의 주된 요점은 바로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 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하늘에 계시는 위대하신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2 그리고 그분은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하늘의 참성소에서 섬기시는 분이십니다.

3 모든 대제사장은 예물과 제사를 드리기 위해 임명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대제사장도 드릴 것이 있어야 했습니다.

4 예수님이 세상에 계셨다면 제사장이 되실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바치는 제사장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5 이들이 섬기는 성전은 하늘에 있는 성전의 모형과 그림자입니다. 모세가 성막을 세우려 할 때에도 그는 하나님에게서“너는 모든 것을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양식대로 만들어라” 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6 그러나 이제 예수님은 더 위대한 제사장의 직무를 맡으셨으며 더 좋은 약속에 근거한 더 좋은 계약의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7 첫번째 계약이 완전한 것이었다면 또 다른 계약이 필요치 않았을 것입니다.

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내가 이스라엘 및 유다 백성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날이 올 것이다.

9 이 계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던 때에 맺은 계약과 같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나와 맺은 계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10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이스라엘 백성과 맺을 새로운 계약은 이렇다: 내가 나의 법을 그들 속에 새기고 그들의 마음에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11 그 때에는 아무도 자기 형제나 이웃에게 나를 알도록 가르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2 내가 그들의 잘못을 용서하고 다시는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옛 계약

13 하나님께서는 새 계약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첫번째 계약을 낡은 것으로 여기셨습니다. 낡고시대에 뒤진 것은 곧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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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9

1 첫번째 계약에도 예배 규칙과 땅에 속한 성소가 있었습니다.

2 먼저 성막이 세워지고 그 성막은 간막이에 의해서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그 바깥쪽을 성소라고 불렀습니다. 거기에는 등대와 빵을 차려 놓은 상이 있었습니다.

3 그리고 간막이 휘장 안쪽을 지성소라고 불렀습니다.

4 거기에는 금향단과 전체를 금으로 입힌법궤가 있고 그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계약의 두 돌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5 또 그 궤의 뚜껑을속죄소라고 불렀는데 그룹이라는 영광의 천사들이 날개로 그 위를 내리덮고 있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일일이 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6 이 모든 것이 성막 안에 마련되어 있어서 제사장들은 언제나 바깥 성소에 들어가 직무를 수행하고

7 안쪽에 있는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한 차례씩 피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이 피는 대제사장 자신과 백성들이 모르고 지은 죄를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

8 이것으로 성령님은 바깥쪽의 성소가 세워져 있는 동안에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아직 열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9 이 성막은 현 시대를 위한 비유입니다. 이 제도에 따라 예물과 제사를 드리지만 이것이 예배드리는 사람의 양심을 깨끗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10 그것들은 다만 먹고 마시는 것과 몸을 씻는 여러 가지 외적인 의식에 불과한 것으로서 새로운 제도를 세울 때까지만 적용되는 규정들입니다.

새 계약

11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이미 이루어진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사람의 손으로 만들지 않은 성막, 곧 이 세상의 창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완전한 성막에 들어가셨습니다.

12 그리고 염소나 송아지의 피가 아닌 자기 피를 가지고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우리의 영원한 구원을 획득하셨습니다.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도 더러워진 사람들에게 뿌리면 그 육체를 깨끗하고 거룩하게 했는데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님을 통해 흠 없는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서 어찌 여러분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습니까?

15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새 계약의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이것은 첫 계약 아래서 범한 죄를 속죄하시려고 죽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약속된 영원한 축복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16 유언이 효력을 나타내려면 유언한 사람이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17 그것은 유언한 사람이 살아 있으면 아무 효력도 없고 죽어야만 효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18 따라서 첫 계약도 피로써 효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19 모세는 율법에 따라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물과 함께 가지고 와서 붉은 양털과우슬초에 적셔 율법책과 모든 백성에게 뿌리면서

20 “이것은 하나님이 여러분과 맺은 계약의 피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21 그리고 그는 성막과 제사에 쓰이는 모든 물건에도 그와 같이 피를 뿌렸습니다.

22 율법에 의하면 거의 모든 것이 다 피로써 깨끗하게 되며 피 흘림이 없으면 죄의 용서도 없습니다.

23 하늘에 있는 것들을 모방한 지상의 모형들은 이런 방법으로 깨끗하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것들은 이보다 더 나은 제물로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성소의 모형에 불과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지상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려고 하늘에 있는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25 대제사장은 자기의 피가 아닌 짐승의 피를 가지고 해마다 지성소에 들어갔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자주 자기를 드리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26 만일 그렇게 해야 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세상이 창조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으셨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는 자기를 제물로 드려 죄를 없애려고 역사의 끝에 단번에 나타나셨습니다.

27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운명이지만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없애려고 단번에 희생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때에는 죄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서 두 번째 나타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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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0

새 것과 옛 것의 대조

1 율법은 앞으로 올 좋은 일의 그림자에 불과하며 실체 그 자체가 아닙니 다. 그러므로 해마다 계속 드리는 똑같은 제사로는 예배드리러 나오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2 만일 그것이 가능했다면 예배드리는 사람들이 단번에 깨끗하게 되어 다시는 죄의식을 갖지 않았을 것이며 제물을 드리는 일도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3 그러나 그 제사는 해마다 죄를 생각나게 할 뿐입니다.

4 그것은 황소나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6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 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주께서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며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와 죄를 씻는 속죄제도 기뻐하지 않으시고 나를 위해 한 몸을 예비하셨습니다.

7 그때 내가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이시여, 보십시오. 나에 관해 율법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내가 주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

8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주께서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를 원하거나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라고 말씀하시고 (이런 것은 율법이 요구하는 것임)

9 그런 다음에 “보십시오. 내가 주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새 제도를 세우시려고 옛 것을 폐지하신 것입니다.

10 하나님의 이런 뜻에 따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번에 드려짐으로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11 모든 제사장은 날마다 제단 앞에 서서 자기 직무를 수행하며 반복해서 같은 제사를 드리지만 이런 제사는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12 그러나 그리스도는 죄를 위해 단 한 번의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13 그 후부터 그분은 원수들이 자기 발 아래 굴복하게 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 예수님은 거룩하게 된 사람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15 그리고 성령님도 우리에게 이렇게 증거하고 계십니다.

16 “그 후에 내가 그들과 맺을 새로운 계약은 이렇다: 내가 나의 법을 그들 속에 새기고 그들의 마음에 기록할 것이다.”

17 그러고서 성령님은“그들의 죄와 악한 행동을 내가 다시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18 이런 죄와 악한 행동을 용서받았으므로 다시는 죄를 위한 제사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19 형제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떳떳하게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 그분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인 휘장을 찢어 새로운 생명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21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위대한 대제사장이 계십니다.

22 우리가 이미 마음에 피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이 깨끗해졌고 우리의 몸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이제부터는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23 약속하신 분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희망을 굳게 붙듭시다.

열심히 선한 일을 할 것

24 그리고 서로 격려하여 사랑과 선한 일을 위해 힘쓰도록 하십시오.

25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모이기를 중단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울수록 더욱 모이는 일에 힘씁시다.

26 만일 우리가 진리를 알고 난 후에도 고의적으로 계속 죄를 짓는다면 그것을 속죄하는 제사는 없고

27 두려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을 소멸할 무서운 불만 있을 것입니다.

28 모세의 법을 어긴 사람도 두세 증인만 있으면 동정의 여지없이 사형을 받았는데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계약의 피를 깨끗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은혜를 주시는 성령님을 모욕한 사람이 받을 형벌이 어찌 더 무겁지 않겠습니까?

30 “원수 갚는 것은 나의 일이다. 내가 갚아 주겠다” 하시고 또“주께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실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32 여러분이 하나님의 빛을 받은 후에 심한 고난과 싸우며 견디던 그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33 그때 여러분은 모욕과 핍박을 당하여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 적도 있었고 그런 취급을 받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34 여러분은 갇힌 사람들을 동정하였고 또 재산을 빼앗기면서도 그보다 더 좋고 영원한 유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일을 기쁘게 당하였습니다.

35 그러므로 여러분은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이것으로 큰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36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받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37 머지않아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입니다.

38 그러나 의로운 사람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다가 뒤로 물러서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39 우리는 뒤로 물러나 멸망할 사람들이 아니라 믿고 구원을 받을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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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

1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한 실물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증거입니다.

2 옛날 사람들도 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3 믿음으로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으며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압니다.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이 믿음으로 드린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그를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는 죽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말을 하고 있습니다.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 갔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입니다. 그는 옮겨 가기 전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나아가는 사람은 그분이 계시는 것과 또 그분을 진정으로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을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 그분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지체없이 배를 만들어 홍수 때에 가족을 구원해 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에 죄가 있음을 선언하였고 믿음에 의한 의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고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는 가야 할 곳이 어딘지도 모르는 채 떠났던 것입니다.

9 믿음으로 그는 약속받은 낯선 땅으로 가서 같은 약속을 받은 이삭과 야곱과 함께 나그네처럼 천막 생활을 하였습니다.

10 그것은 하나님께서 설계하여 세우신견고한 하늘의 도성을 바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1 그의 아내 사라도 너무 늙어 아기를 낳을 수 없었으나 믿음으로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약속하신 분이 신실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12 이리하여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는 늙은 아브라함에게서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수많은 후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13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으나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14 이와 같이 그들은 찾고 있는 고향이 따로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15 그들이 떠나온 옛 고향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돌아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16 그러나 그들은 더 나은 하늘에 있는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시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한 성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았을 때 믿음으로 이삭을 바쳤습니다. 그는 많은 후손을 보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인데도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바친 것입니다.

18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이삭을 통해서 난 사람이라야 네 후손으로 인정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죽은 사람들까지도 다시 살리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말하자면 아브라함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삭을 다시 받은 셈입니다.

20 믿음으로 이삭은 야곱과 에서의 장래에 대하여 축복해 주었습니다.

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 요셉의 아들들을 하나하나 축복해 주었고 또한 그의 지팡이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경배드렸습니다.

22 믿음으로 요셉은 죽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빠져나갈 것을 말하고 또한 자기 뼈를 가나안 땅에 묻도록 지시했습니다.

23 모세가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믿음으로 그를 석 달 동안이나 숨겨 두었으며 이집트 왕의 명령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24 성장한 모세는 믿음으로 이집트 공주의 아들이 되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25 그는 일시적인 죄의 쾌락을 누리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통당하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26 모세는 약속된 메시아를 위해 받는 고난을 이집트의 보물보다 더 값진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것은 장차 상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7 믿음으로 모세는 왕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같이 꾸준히 견디어 나갔던 것입니다.

28 믿음으로 모세는 유월절과 피 뿌리는 의식을 행하여 맏아들을 죽이는 천사가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29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육지를 걷듯이 홍해를 건넜으나 이집트 사람들은 건너려다 모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30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 둘레를 7일 동안 돌자 성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여리고성을 정탐하러 온 이스라엘 사람들을 친절하게 도와주어 순종치 않던 사람들이 멸망당할 때 구원을 받았습니다.

믿음으로 산 사람들

32 그 밖에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그리고 다른 예언자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다 말하자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고 옳은 일을 하였으며 약속된 것을 받았고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했습니다.

34 또 불 가운데서 구원을 받았고 칼날도 피했으며 약한 사람이 강해지고 싸움터에서 용감하게 외국 군대를 무찌르기도 하였습니다.

35 그리고 어떤 여자들은 죽은 가족을 다시 살아난 상태에서 맞이하기도 하였으며 어떤 사람들은 더 나은 부활을 얻기 위해 고문을 당해도 풀려나기를 거절했습니다.

36 또 어떤 사람들은 조롱을 받고 채찍으로 맞았으며 사슬에 묶여 갇히기도 했습니다.

37 또한 돌로 맞기도 하고 시험을 당하며 톱으로 몸이 잘리거나 칼날에 죽음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양이나 염소의 가죽으로 옷을 삼아 두르고 다녔으며 가난과 고통에 시달리고 온갖 학대를 받았습니다.

38 세상은 그들에게 아무 가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을 찾아다니며 지냈습니다.

39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으로 여러 가지 증거를 받았지만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40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마련하시고 우리와 함께 그들이 완전해지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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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2

1 이렇게 많은 증인들이 우리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모 든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갑시다.

2 그리고 우리 믿음의근원이시며 우리 믿음을 완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은 장차 누릴 기쁨을 위하여 부끄러움과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셨으며 지금은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3 여러분은 죄인들의 이런 증오를 몸소 참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십시오.

4 지금까지 여러분은 피를 흘리면서까지 죄를 대항하여 싸운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훈계는 우리에게 유익함

5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타이르듯 여러분에게 이렇게 격려하신 말씀을 잊었습니까?“내 아들아, 주의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말며 꾸지람을 듣더라도 낙심하지 말아라.

6 주께서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꾸짖고 나무라시며 그가 아들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다 채찍질하신다.”

7 여러분은 고난을 징계로 알고 견디어 나가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을 아들로 대하십니다.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겠습니까?

8 아들이면 누구나 징계를 받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런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사생아이지 진짜 아들이 아닙니다.

9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우리가 공경하는데 하물며 우리 영의 아버지께 복종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10 육체의 아버지는 그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대로 잠시 우리를 징계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우리를 징계하여 그분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11 징계를 받을 당시에는 그 징계가 달갑지 않고 괴로운 것 같지만 후에 그것으로 단련을 받은 사람들은 의와 평안의 열매를 맺습니다.

12 그러므로 여러분은 맥빠진 손과 약해진 무릎에 힘을 주어 일어나서

13 바른 길을 걸어가십시오. 그러면 불구자가 절뚝거리지 않고 고침을 받을 것입니다.

14 여러분은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거룩함을 추구하십시오. 거룩해지지 않고서는 아무도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15 여러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잘 살피십시오. 그리고 쓴 뿌리와 같은 사람들이 생겨 많은 사람을 괴롭히거나 더럽히지 못하게 하십시오.

16 또 음란한 사람이나 한 그릇의 음식 때문에 맏아들의 특권을 팔아 버린 에서와 같은 불신앙의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십시오.

17 여러분이 알다시피 에서는 그 후에 아버지의 축복을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면서 구하였으나 거절당했으며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위엄

18 여러분이 믿음으로 다다른 곳은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율법을 받던 시내산이 아닙니다. 그 산은 손으로 만져 볼 수 있고 불이 타오르며 검은 구름과 짙은 어두움에 싸인 채 폭풍이 일고

19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산이었습니다. 그때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더 이상 말씀하시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던 것입니다.

20 그들은“짐승이라도 이 산에 닿기만 하면 돌로 쳐죽여라” 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명령이 너무나 두려워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21 그 광경을 본 모세도 무서워 떨린다고 하였습니다.

22 그러나 여러분이 다다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 그 곳은 수많은 천사들과

23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 그리고 모든 사람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완전하게 된 의로운 사람들의 영이 있는 곳입니다.

24 또 우리는 새 계약의 중재자이신 예수님과 복수를 호소하던 아벨의 피보다 나은 그리스도의 은혜로운 피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25 여러분은 말씀하시는 분을 거역하지 마십시오.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모세를 거역하고도 벌을 받았는데 하물며 하늘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거역한다면 어떻게 그 벌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26 그 때에는 그분의 음성으로 땅을 뒤흔들었지만 이제는 그분이 이런 약속을 하셨습니다.“내가 한 번 더 땅뿐만 아니라 하늘까지 뒤흔들어 놓겠다.”

27 그런데 ‘한 번 더’ 라는 말씀은 흔들리지 않는 것들을 그대로 남기기 위해서 흔들리는 것들 곧, 창조된 것들을 모두 없애 버리는 것을 가리킵니다.

28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으니 감사하며 경건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립시다.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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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

교훈과 인사

1 여러분은 서로 형제처럼 꾸준히 사랑하고

2 나그네를 대접하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를 대접하였습니다.

3 여러분은 함께 갇혀 있다는 심정으로 갇힌 사람을 생각하고 여러분도 몸을 가졌으니 학대받는 사람을 생각하십시오.

4 모두 결혼을 귀하게 여기고 부부 생활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은 음란한 사람들과 간음하는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가진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하나님은“내가 절대로 너를 떠나지 않고 너를 버리지 않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6 그러므로 우리는“주께서 나를 도우시니 내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에 불과한 자가 나를 어떻게 하겠는가?”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7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준 지도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최후를 생각하며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십시오.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똑같은 분이십니다.

9 여러분은 여러 가지 이상한 교훈에 속지 마십시오. 마음은 은혜로 강하게 하는 것이 좋고 음식에 대한 규정을 지키는 것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규정에 얽매인 사람은 아무 유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10 우리에게도 제단이 있는데 성막에서 섬기는 사람들은 이 제단의 제물을 먹을 권리가 없습니다.

11 짐승의 피는 죄를 없애기 위한 제물로서 대제사장이 지성소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지만 그 몸은 진영 밖에서 태우게 되어 있었습니다.

12 이와 같이 예수님도 자기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13 그러므로 우리도 성문 밖에 계신 예수님에게 나아가서 그분이 겪은 수치를 함께 당합시다.

14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어서 우리는 앞으로 올 성을 찾고 있습니다.

15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해서 언제나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것은 그분의 이름에 감사하는 우리 입술의 열매입니다.

16 그리고 선을 행하는 일과 서로 나눠 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런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17 여러분은 지도자들의 말을 잘 듣고 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들은 자기들이 한 일을 하나님께 보고해야 할 사람들이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여러분의 영혼을 보살핍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이 일을 괴로운 마음으로 하지 않고 기쁨으로 하게 하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에게 유익이 없습니다.

18 여러분은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는 선한 양심을 가지고 있어서 모든 일에 바르게 살기를 바라고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19 내가 속히 여러분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특별히 기도해 주십시오.

20 양들의 큰 목자가 되신 주 예수님을 영원한 계약의 피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은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21 바로 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온갖 선한 것을 공급해 주셔서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 안에서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길이길이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22 형제 여러분, 몇 마디의 짧은 편지를 써서 보내지만 내가 권면한 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3 우리 형제 디모데가 풀려나온 것을 아십시오. 그가 곧 오게 되면 내가 그와 함께 여러분에게 가겠습니다.

24 여러분의 모든 지도자들과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여 주십시오.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25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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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야고보서 1

고난은 인격을 형성한다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외국에 흩어져 있는유대인 성도 들에게 문안합니다.

2 형제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더라도 그것을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3 믿음의 시련은 인내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아십시오.

4 그러므로 끝까지 참고 견디어 부족함이 없는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5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꾸짖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후하게 주시는 하나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6 그러나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의심하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 출렁거리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7 그런 사람은 주님에게서 무엇을 받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8 그는 이중 인격자이며 언제나 자기가 하는 일에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는 사람입니다.

9 가난한 형제는 하나님이 자기를 높이실 때 자랑하고

10 부요한 형제는 하나님이 자기를 낮추실 때 기뻐하십시오. 부자도 들에 핀 꽃과 같이 사라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해가 떠서 뜨겁게 내리쬐면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져서 그 아름다움이 다 없어지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부요한 사람도 재물을 추구하다가 죽게 될 것입니다.

12 시험을 견뎌내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시험을 이기고 인정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입니다.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악한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고 사람을 시험하시지도 않습니다.

14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유혹을 받기 때문입니다.

15 욕심이 생기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16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17 완전하고 좋은 모든 선물은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옵니다. 하나님은 움직이는 그림자처럼 변하는 일이 없으십니다.

18 그분은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아 모든 창조물 중에서 첫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듣는 것과 행하는 것

19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이것을 명심하십시오. 누구든지 듣기는 속히 하고 말은 천천히 하며 함부로 성내지 마십시오.

20 인간적인 분노는하나님의 의로운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21 그러므로 여러분은 온갖 더러운 것과 악을 버리고 마음에 심겨진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22 여러분은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지 말고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23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거울에 자기 얼굴을 들여다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24 그는 자기 모양을 보고도 거울 앞에서 떠나면 곧 제 모습을 잊어버립니다.

25 그러나 자유를 주는 완전한 그리스도의 법을 마음속에 새기고 그것을 지키는 사람은 듣고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가 하는 일에 복을 받을 것입니다.

26 누구든지 믿는다고 하면서도 함부로 말을 내뱉으면 자기를 속이는 것이며 그의 믿음도 가치가 없습니다.

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순수한 신앙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고아와 과부들을 돌봐 주고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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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야고보서 2

차별하지 말아라

1 형제 여러분, 영광스러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답게 여러분은 사람의 겉모양만 보지 마십시오.

2 교회에 금반지를 끼고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과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

3 만일 여러분이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은 좋은 자리에 앉히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거기 섰든지 내 발 앞에 앉으시오” 하고 푸대접한다면

4 사람을 차별하여 악한 생각으로 판단한 셈이 되지 않습니까?

5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내 말을 잘 들으십시오. 하나님은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택하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그들이 소유하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6 그런데도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괴롭히며 법정으로 끌어가는 사람들은 부자들이 아닙니까?

7 그들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고귀한 이름을 모독하지 않았습니까?

8 만일 여러분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입니다.

9 그러나 여러분이 사람의 겉모양만 보고 판단한다면 죄를 짓는 것이며 율법이 여러분을 범죄자로 선언할 것입니다.

10 누구든지 율법을 다 지키다가도 그 중에 하나를 어기면 율법 전부를 범한 것이 됩니다.

11 “간음하지 말아라” 고 하신 분이“살인하지 말아라” 고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간음하지 않아도 살인하게 되면 율법을 범한 셈이 됩니다.

12 여러분은 자유를 주는 그리스도의 법에 따라 판단을 받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늘 조심스럽게 말하고 행동하십시오.

13 자비를 베풀지 않는 사람에게는 자비 없는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

믿음과 행위

14 형제 여러분,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실천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런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15 어떤 형제나 자매가 당장 입을 옷이 없고 끼니를 때울 양식이 없는데

16 여러분 가운데 누가 “평안히 가십시오. 몸을 따뜻하게 하십시오. 배불리 먹으십시오” 하고 실제로 필요한 것을 주지 않는다면 그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7 이와 같이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입니다.

18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런 말을 할 것입니다. “너에게는 믿음이 있고 나에게는 행동이 있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네 믿음을 나에게 보여라. 나는 행동으로 내 믿음을 너에게 보이겠다.”

19 여러분은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을 믿으니 잘하는 일입니다. 귀신들도 믿고 두려워서 떱니다.

20 어리석은 사람들이여,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 그가 행한 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지 않았습니까?

22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그의 믿음에는 행동이 따랐으며 그것으로 그의 믿음이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23 그래서“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하나님은 이 믿음 때문에 그를 의롭게 여기셨다” 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친구로 불려졌습니다.

24 따라서 사람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는 것은 행동으로 되는 것이지 믿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25 이와 같이 기생 라합도 이스라엘 정찰병을 숨겼다가 안전하게 보낸 그 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26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처럼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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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야고보서 3

혀를 조심하여라

1 형제 여러분, 너도 나도 선생이 되겠다고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도 다 아는 일이지만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 우리는 다 실수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만일 사람이 말에 실수가 없으면 그는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

3 우리는 말의 입에 재갈을 물려 마음대로 부립니다.

4 배를 보십시오. 그렇게 큰 배가 강풍에 밀려 다녀도 항해사는 아주 작은 키 하나로 그 배를 마음대로 조종합니다.

5 이와 같이 사람의 혀도 몸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지만그것을 잘못 사용하면 큰 손해를 가져옵니다. 작은 불씨가 큰 숲을 태우지 않습니까?

6 그러므로 사람의 혀는 불과 같고 악으로 가득 찬 세계와 같습니다. 혀는 몸의 한 부분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고 우리의 생애를 불태우며 끝내는 혀 그 자체도 지옥 불에 타고 맙니다.

7 온갖 짐승과 새와 파충류와 바다 생물은 사람에 의해서 길들여지고 있고 또 길들여졌습니다.

8 그러나 혀를 길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혀는 걷잡을 수 없는 악이며 죽이는 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9 우리는 이 혀로 하나님을 찬송도 하고 그분의 모습으로 창조된 사람들을 저주도 합니다.

10 한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고 있습니다. 형제 여러분,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11 한샘에서 단물과 쓴물이 함께 나올 수 있겠습니까?

12 형제 여러분,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맺거나 포도덩굴이 무화과를 맺을 수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짠샘이 단물을 낼 수는 없습니다. 두 종류의 지혜

13 여러분 가운데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선한 생활로, 그리고 지혜로운 겸손의 행위로 그것을 나타내보이십시오.

14 그러나 마음속에 지독한 시기심과 이기적인 욕망이 있다면 여러분은 자랑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15 이런 지혜는 하늘에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적이요 정욕적이며 마귀의 것입니다.

16 시기와 이기적인 욕망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온갖 악한 일이 있을 뿐입니다.

17 그러나 하늘에서 온 지혜는 첫째 순결하고 다음에는 평화를 사랑하고 너그럽고 양순하고 자비와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18 평화를 조성하는 사람은 평화의 씨를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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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야고보서 4

싸움의 원인

1 여러분 가운데 싸움과 다툼이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입니까? 여러분 속에 서 싸우는 쾌락에 대한 욕망 때문이 아닙니까?

2 여러분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해서 살인하며 탐을 내어도 얻지 못해서 다투고 싸웁니다.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 구하여도 받지 못하는 것은 쾌락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4 간음하는 사람들이여, 세상과 벗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누구든지 세상의 벗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스스로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이 우리 속에 살게 하신 성령님은 우리를질투하시기까지 사랑하신다는 성경 말씀을 여러분은 하찮은 말로 생각합니까?

6 더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성경에“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고 쓰여 있습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마귀가 도망칠 것입니다.

8 하나님을 가까이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도 여러분을 가까이하실 것입니다. 죄인들은 과거의 잘못을 깨끗이 씻고 두 마음을 품은 사람들은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9 슬퍼하고 울며 통곡하십시오. 웃음을 울음으로,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꾸십시오.

10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여러분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11 형제 여러분, 서로 헐뜯지 마십시오. 형제를 헐뜯거나 판단하는 사람은 율법을 헐뜯고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재판자가 되는 것입니다.

12 입법자와 재판장은 구원하기도 하시고 멸망시키기도 하시는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여러분이 누군데 이웃을 판단합니까?

13 “오늘이나 내일 어떤 도시에 가서 한 해 동안 장사하여 돈을 벌겠다” 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여,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4 여러분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안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15 “주님의 뜻이라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겠다” 고 말해야 할 여러분이

16 도리어 허영에 들떠 자랑만 하고 있으니 그런 것은 다 악한 일입니다.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한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으면 바로 그것이 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