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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1

백향목에 비유된 이집트

1 우리가 포로 되어 온 지 11년째가 되는 해 3월 일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의 아들아, 너는 이집트의 바로 왕과 그 백성에게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너만한 위엄을 가진 자가 누구인가?

3 그러나 너는 앗시리아를 한번 생각해 보아라. 앗시리아는 한때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았다. 그 가지가 아름답고 그늘은 숲의 그늘 같으며 키는 하늘 높이 솟아올라 그 꼭대기가 구름에 닿았다.

4 물이 그 나무를 기르고 깊은 샘이 그것을 자라게 하였으며 그것이 심겨진 주변에는 강물이 흐르고 그 물줄기가 숲의 모든 나무에 미쳤다.

5 물이 많으므로 그 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키가 크고 가지가 무성하여 길게 뻗었으니

6 공중의 모든 새가 그 가지에 깃들이고 모든 들짐승이 그 가지 아래서 새끼를 낳으며 모든 강대국들이 그 그늘 아래서 살았다.

7 뿌리가 물에 깊숙이 뻗었으므로 그 나무가 키가 크고 가지가 길어 모양이 아름다우니

8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백향목이 그것에 비할 바 못 되고 잣나무도 그 가지만 못하며 플라타너스도 그 가지와 비교가 안 되고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그 어떤 나무도 그 아름다움만 못하였다.

9 내가 가지를 무성하게 하여 그 나무를 아름답게 하였더니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에덴의 모든 나무들이 다 시기하였다.

10 “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그것이 하늘 높이 솟아 키가 구름에 닿자 그 마음이 교만해졌다.

11 그래서 내가 그를 버려 강대국의 통치자에게 넘기고 그가 행한 악에 따라 그를 다루도록 하였다.

12 무자비한 외국 민족들이 그를 찍어 버렸으므로 크고 작은 나무 가지들이 꺾여 산과 모든 골짜기에 떨어졌다. 그러자 세상 모든 백성이 그를 버리고 그 그늘에서 떠났으며

13 공중의 모든 새들이 그 넘어진 나무에 와서 앉고 모든 들짐승이 그 가지를 짓밟아 버렸다.

14 그래서 물가에 있는 나무도 키가 크다고 해서 교만하지 못하게 하고 그 꼭대기를 구름 속으로 쳐들지 못하게 하며 물 공급을 잘 받는 나무라 할지라도 그처럼 높이 솟아오르지 못하게 하였다. 이것은 그 나무들이 모두 죽어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과 함께 지하에서 머물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15 “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그 나무가죽음의 세계로 내려가던 날에 내가 슬픔의 표시로 지하의 깊은 샘을 덮고 강들을 막아 흐르지 못하게 하였다. 그 나무가 죽었으므로 내가 레바논에 침울한 슬픔이 감돌게 하고 들의 모든 나무를 시들게 하였다.

16 내가 그것을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죽음의 세계로 내려보낼 때 그 떨어지는 소리에 온 세계가 진동하게 하였다. 그때 에덴의 모든 나무들, 곧 물 공급을 잘 받은 가장 좋은 나무들이 지하에서 위로를 받았다.

17 그 그늘에 살던 자들과 그의 동맹국들도 그와 함께 무덤으로 내려가 칼날에 죽음을 당한 자들과 하나가 되었다.

18 “ ‘이집트야, 너는 에덴의 모든 나무, 곧 세계의 모든 나라 중에서 크고 영화스러웠다. 그러나 너는 에덴의 모든 나무들과 함께 지하에 내려갈 것이며칼날에 죽음을 당한 자들과 함께 네가 멸시하는 민족들 가운데 누울 것이다. 이것이 바로 너 바로와 네 백성의 운명이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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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2

바로에 대한 애가

1 우리가 포로 되어 온 지 12년째가 되는 해 12월 일에 여호와께서 나 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의 아들아, 너는 이집트 왕 바로에게 다음과 같은 애가를 불러 주어라.

‘네가 모든 나라 가운데서 젊은 사자처럼 행세하고 있으나 너는 나일 강변의 한 마리 악어에 불과하다. 네가 강을 휘젓고 다니면서 발로 흙탕물을 일으켜 강을 더럽히는구나.

3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많은 민족들과 함께 내 그물을 너에게 던질 것이니 그들이 내 그물로 너를 끌어내리라.

4 내가 너를 땅에 던질 것이니 공중의 새들과 땅의 모든 짐승이 와서 너를 먹고 배부를 것이다.

5 내가 네 살을 여러 산에 흩어 버리고 네 시체로 골짜기를 메울 것이며

6 네 피로 흠뻑 땅을 적셔 산에까지 미치게 하고 그 피로 개천을 채우리라.

7 내가 너를 소멸할 때에 하늘을 가리고 별을 어둡게 하며 해를 구름으로 가릴 것이니 달도 빛을 내지 못할 것이다.

8 내가 하늘의 모든 빛을 네 위에서 어둡게 하여 네 땅에 어두움이 덮이게 하리라.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9 ‘내가 네 패망의 소식을 전세계, 곧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에까지 전할 것이니 많은 나라가 번민하리라.

10 내가 너에게 행한 일을 보고 많은 민족이 놀랄 것이며 내가 그들 앞에서 내 칼을 휘두를 때에 네가 당한 일로 왕들이 두려워 떨 것이다. 네가 패망하는 날에 그들이 모두 자기들의 생명을 위해 두려워 떨리라.

11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바빌로니아 왕의 칼이 너를 칠 것이다.

12 내가 네 백성을 세계에서 가장 무자비한 폭군들의 칼날에 쓰러지게 할 것이니 그들이 너의 모든 교만을 꺾고 네 백성을 다 죽일 것이다.

13 내가 너의 모든 짐승을 물가에서 죽일 것이니 사람이나 짐승이 더 이상 그 물을 흐리게 하지 못하리라.

14 내가 그 물을 맑게 하여 물이 기름처럼 유유히 흐르게 하리라.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15 ‘내가 이집트를 황폐하게 하고 그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쓸어 버리며 거기에 사는 모든 백성을 칠 것이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16 “이것은 슬피 부를 애가이다.온 세계 사람들이 이집트와 그 백성을 위해 슬퍼하며 이 애가를 부를 것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죽음의 세계

17 그로부터 두 주일이 지난 후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18 “사람의 아들아, 너는 이집트 백성을 위해 슬퍼하고 이집트와 강대국 국민들을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하계에 내려보내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19 ‘너희가 다른 사람들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느냐? 너희는 죽음의 세계로 내려가서경건치 않은 이방 민족들과 함께 누워라.’

20 “이집트 백성들은 칼날에 죽음을 당한 자들 가운데 쓰러질 것이다. 이미 칼이 그들을 죽일 준비를 하고 있다.

21 지하에 있는 영웅들이 이집트 백성과 그 동맹자들에 대하여 ‘그들이 내려와서 경건치 않은 자들, 곧 칼날에 죽음을 당한 자들과 함께 누웠다!’ 하고 외칠 것이다.

22 “거기에는 앗시리아도 그 군대의 무덤에 둘러싸여 있는데 그들은 다 전쟁터에서 죽은 자들이다.

23 그들의 무덤이 죽음의 세계 깊은 곳에 있고 그 군대는 그 무덤 주변에 있으니 그들은 온 세상을 두렵게 하던 자들로서 칼날에 죽음을 당하여 쓰러진 자들이다.

24 “거기에 엘람이 있고 그 주변에는 그 군대의 무덤들이 있으니 그들은 다 칼날에 죽음을 당하여 할례를 받지 못한 채 지하로 내려간 자들이다. 그들이 살아 있을 때에는 온 세상을 두렵게 하더니 이제는 죽어서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수치를 당하였다.

25 그들은 그 백성들의 무덤에 둘러싸여 죽음을 당한 자들 가운데 자리를 펴고 누웠으며 다 할례받지 못하고 칼날에 죽음을 당한 자들이다. 그들이 살아 있을 때는 온 세상을 두렵게 하더니 이제는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수치를 당하여 죽음을 당한 자들 가운데 누워 있다.

26 “거기에는 메섹과 두발이 있으며 주변에는 그 군대의 무덤들이 있다. 그들은 다 할례를 받지 못하고 칼날에 죽음을 당한 자들이며 살아 있을 때 온 세상을 두렵게 하던 자들이다.

27 그러나 그들은 자기 무기를 가지고 무덤에 내려가 칼을 머리에 베고 방패로 몸을 덮은 옛날의 영웅들처럼 화려하게 묻히지 못하였다. 이 영웅들은 살아 있을 때 온 세상 사람들을 두렵게 하던 자들이다.

28 “바로야, 너도 칼날에 죽음을 당한 자들과 마찬가지로 죽어 할례받지 못한 자들 가운데 누울 것이다.

29 “거기에는 에돔과 그의 왕들과 그의 모든 대신들이 있다. 그들이 한때는 막강하였으나 이제는 칼날에 죽음을 당한 할례받지 못한 자들과 함께 죽은 자의 세계에 누워 있다.

30 북방의 모든 대신들과 모든 시돈 사람들도 거기에 있다. 그들이 한때는 막강하여 세상 사람들을 두렵게 하였으나 이제는 수치를 당한 채 죽음을 당한 자들과 함께 내려가 할례받지 못한 자들 가운데 누웠고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치욕을 당하였다.

31 “바로와 그의 군대가 칼날에 죽음을 당한 자들의 이 모든 광경을 보고 위로를 받을 것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32 내가 바로를 통해 세상 사람들을 두렵게 하였으나 이제는 그와 그 모든 군대가 칼날에 죽음을 당한 자들과 함께 할례받지 못한 자들 가운데 누울 것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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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3

파수꾼 에스겔

1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의 아들아, 너는 네 백성에 게 이렇게 말하라. ‘내가 어떤 나라에 군대를 보내고 그 땅 백성들이 자기들 중 한 사람을 택하여 파수꾼을 세웠다고 하자.

3 그가 적군이 쳐들어오는 것을 보고 나팔을 불어 그 백성에게 경고하였으나

4 나팔 소리를 듣고도 그 경고를 무시하고 방심하다가 적군의 칼날에 죽으면 그 책임은 죽은 사람 자신에게 있다.

5 그가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고를 무시하였으므로 그가 죽은 것은 전적으로 그의 잘못이다. 만일 그가 그 경고를 받아들였다면 자기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6 그러나 만일 그 파수꾼이 적군이 오는 것을 보고도 경고의 나팔을 불지 않아 사람들이 적의 칼날에 죽으면 그들은 자기들의 죄로 죽겠지만 나는 그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그 파수꾼에게 물을 것이다.’

7 “사람의 아들아, 이와 같이 내가 너를 이스라엘 백성의 파수꾼으로 삼았다. 그러므로 너는 내 말을 듣고 내 대신 그들에게 경고하라.

8 내가 악인에게 ‘악인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고 말할 때 네가 그 악인에게 경고하여 그를 악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기 죄로 죽겠지만 나는 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너에게 묻겠다.

9 그러나 네가 그 악인에게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고 경고하여도 그가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을 것이며 너에게는 아무 책임이 없을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아,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라: 너희는 ‘우리가 우리 죄와 잘못 때문에 짓눌려 쇠잔해 가는데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하고 말한다.

11 나 주 여호와가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악인이 악한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한다. 이스라엘 백성아, 너희는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 너희가 어째서 죽으려고 하느냐?

12 “사람의 아들아, 너는 네 동족에게 말하라. ‘의로운 사람이 범죄하면 그의 의도 그를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 비록 악인일지라도 악에서 떠나면 그 악이 그를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며 의로운 자라고 해도 그가 범죄하면 이전의 의만 가지고는 살지 못할 것이다.’

13 “내가 의로운 사람은 반드시 살 것이라고 말했어도 그가 만일 자기 의만 믿고 악을 행하면 전에 그가 행한 의로운 행위가 하나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며 그는 자기가 범한 죄 때문에 죽게 될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악인에게 ‘너는 죽을 것이다’ 하고 말했을지라도 그가 만일 자기 죄에서 떠나 선하고 옳은 일을 행하며

15 전당물이나 훔친 물건을 돌려 주고 생명의 법을 따르며 다시 죄를 짓지 않으면 그는 분명히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16 그가 전에 지은 죄는 하나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며 그가 선하고 옳은 일을 행하였으므로 분명히 살게 될 것이다.

17 “그래도 네 민족은 내가 행하는 일이 공정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것은 바로 그들이다.

18 만일 의로운 자가 그 의에서 떠나 악을 행하면 그는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고

19 만일 악인이 그 악에서 떠나 선하고 옳은 일을 행하면 그는 그것 때문에 살 것이다.

20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는 그래도 나 여호와가 행하는 일이 공정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너희가 행하는 대로 심판할 것이다.”

예루살렘 함락과 유다 패망의 원인

21 우리가 포로 되어 온 지 12년째가 되는 해 10월 5일에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나온 어떤 사람이 나에게 그 성이 함락되었다고 말해 주었다.

22 그가 오기 전날 저녁에 나는 여호와의 손길이 내 위에 있음을 느꼈다. 다음날 아침 그가 나에게 왔을 때 여호와께서 내 입을 열어 주셨으므로 나는 더 이상 침묵을 지키지 않았다.

23 그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4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의 황폐한 땅에 사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혼자서도 이 땅을 소유했는데 우리는 수가 많으므로 말할 것도 없이 이 땅은 우리의 것이다.’

25 그러므로 너는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을 그들에게 일러 주어라. ‘너희가 고기를 피째 먹고 우상을 섬기며 사람을 죽이면서도 그 땅을 소유하겠다고 생각하느냐?

26 너희가 칼을 믿고 역겨운 일을 행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면서도 그 땅을 소유하려고 생각하느냐?’

27 너는 그들에게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폐허가 된 성에 사는 자들을 칼날에 쓰러지게 하고 들에 있는 자들은 들짐승에게 먹히게 하며 요새와 동굴에 숨어 있는 자들은 무서운 질병으로 죽게 할 것이다.

28 내가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겠다. 힘을 자랑하던 그들의 교만이 꺾일 것이며 이스라엘의 산들이 황폐하여 그리로 지나다니는 자가 없을 것이다.

29 그들이 행한 모든 더러운 일 때문에 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할 것이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30 “사람의 아들아, 네 백성이 성벽 곁과 집 문간에서 너에 관해 서로 이야기하며 ‘자, 가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 보자’ 하고 말한다.

31 그들이 평소 때와 마찬가지로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듣지만 그들은 네 말대로 실천하지 않는다. 그들이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사리 사욕을 채우는 데 급급하다.

32 그들에게는 네가 고운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네 말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33 그러나 너의 모든 말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말이 이루어지면 그들이 자기들 가운데 한 예언자가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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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4

이스라엘의 무책임한 목자들

1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의 아들아, 너는 이스라엘 의 목자들을 책망하며 예언하라. 너는 그들에게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자기만 보살피는 이스라엘의 목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목자들이 양떼를 보살피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3 너희가 기름진 것을 먹고 양털로 옷을 만들어 입으며 살진 양을 잡아 그 고기를 먹으면서도 양떼는 먹이지 않는구나.

4 너희는 약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않고 병든 자를 고치지 않으며 상처 입은 자를 싸매 주지 않고 방황하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않으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도 않고 오히려 그들을 거칠고 잔인하게 다루었다.

5 그래서 그들은 목자가 없으므로 뿔뿔이 흩어져 들짐승의 밥이 되고 말았다.

6 내 양이 이산 저산 방황하며 사방으로 흩어졌으나 아무도 찾는 자가 없었다.

7 “ ‘그러므로 너희 목자들아,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라.

8 살아 있는 나 주 여호와가 분명히 말하지만 내 양들이 목자가 없으므로 맹수의 공격을 받아 죽음을 당하고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다. 너희 목자들이 내 양을 찾지 않으며 너희 배 만 채우고 내 양은 먹이지 않았다.

9 그러므로 너희 목자들아,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라.

10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너희 목자들을 대적하여 내 양을 너희에게서 찾을 것이니 너희가 다시는 내 양을 먹이는 목자가 되지 못할 것이며 너희 자신을 먹이지도 못할 것이다. 내가 내 양을 너희 입에서 건져내어 다시는 너희 음식이 되지 못하게 하겠다.’ ”

참 목자 되시는 하나님

11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내 양을 찾아 돌볼 것이다.

12 목자가 흩어진 양을 찾듯이 내가 내 양을 찾을 것이며 흐리고 어둡던 날에 흩어졌던 모든 곳에서 내 양을 건져내겠다.

13 내가 내 양들을 외국 땅에서 끌어내고 모아서 본토로 데려가 이스라엘 산과 골짜기와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먹일 것이다.

14 내가 그들을 좋은 꼴로 먹일 것이니 이스라엘의 높은 산이 목초지가 될 것이다. 거기서 그들이 좋은 초지에 누울 것이며 이스라엘의 산에서 풍성한 꼴을 먹을 것이다.

15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들이 쉴 곳을 마련해 주겠다.

16 나는 잃어버린 자를 찾고 방황하는 자를 돌아오게 하며 상처 입은 자를 싸매 주고약한 자를 강하게 하며 살지고 강한 자는 멸하여심판할 것이다.

17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나의 양떼들아, 내가 너희 하나하나를 심판하여 숫양과 숫염소를 갈라 놓을 것이다.

18 너희가 좋은 꼴 먹은 것을 하찮은 일로 생각하느냐? 어째서 남은 꼴을 발로 짓밟느냐? 너희 중에는 맑은 물 마시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남은 물을 발로 더럽히는 자들이 있다.

19 그래서 나의 다른 양들이 너희 발로 짓밟은 풀을 먹고 너희 발로 더럽힌 물을 마시고 있다.

20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살진 양과 여윈 양 사이에서 심판할 것이다.

21 너희가 옆구리와 어깨로 밀고 뿔로 받아 병든 자를 밖으로 몰아내고 있다.

22 그러나 내가 내 양을 구출하고 그들이 더 이상 희생물이 되지 않게 하겠다. 내가 내 양을 하나하나 심판하여 좋은 양과 나쁜 양을 가려낼 것이다.

23 내가 내 종 다윗과 같은 목자를 세워 내 백성을 다스리게 하겠다.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다.

24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과 같은 그 목자는 그들의 왕이 될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25 “내가 또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고 그 땅에서 맹수를 제거하여 그들이 빈 들에서 안전하게 살고 숲속에서도 마음 놓고 잘 수 있게 하겠다.

26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고 내 산 주변 일대에도 축복하며 때를 따라 비를 내릴 것이니 그것이 축복의 단비가 될 것이다.

27 그리고 들의 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농작물을 낼 것이며 그들은 그 땅에서 안전할 것이다. 내가 그들의 사슬을 끊고 그들을 종으로 삼은 자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출해 낼 때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28 그들이 다시는 이방 나라에게 약탈을 당하거나 들짐승의 밥이 되지 않고 안전하게 살 것이며 그들을 놀라게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29 내가 그들에게 비옥한 땅을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다시는 그 땅에서 기근을 겪지 않고 이방 나라의 모욕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30 그 때에는 그들이 자기들의 하나님인 나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을 알고 자기들이 내 백성임을 알 것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31 “내 목장의 양떼인 너희는 내 백성이며 나는 너희 하나님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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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5

에돔에 대한 심판

1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의 아들아, 너는에돔을 향 해 책망하고 예언하라.

3 너는 그에게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에돔아, 내가 너를 대적한다. 내가 손을 펴고 너를 쳐서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겠다.

4 내가 네 성들을 폐허로 만들고 너를 황폐하게 할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5 “ ‘네가 옛날부터 원한을 품고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의 죄 때문에 벌을 받아 재난을 당할 때 그들을 칼날에 넘겨 주었다.

6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분명히 말하지만 내가 너를 죽음에 넘기겠다. 네가 피 흘리기를 좋아하였으므로 피가 너를 따를 것이다.

7 내가 너를 황무지가 되게 하고 네 땅을 왕래하는 자들을 다 죽여 버릴 것이다.

8 내가 시체로 네 산을 메울 것이니 칼날에 죽은 자들이 너의 산등성과 골짜기와 시내에 엎드러질 것이다.

9 내가 너를 영원히 황폐하게 하여 다시는 네 성에 사람이 살지 못하게 하겠다. 그제서야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10 “ ‘너는 내가 유다와 이스라엘 땅에 있는데도 이 두 민족이 너에게 속할 것이며 그 땅은 너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11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분명히 말한다. 네가 내 백성을 미워하여 보인 분노와 질투에 대하여 내가 너를 벌할 것이며 내가 너를 심판할 때에 그들에게 나를 알릴 것이다.

12 너는 이스라엘 산들이 황폐하여 네가 삼킬 밥이 되었다고 말하였으나 내가 너를 심판할 때에 너는 나 여호와가 너의 그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13 네가 나를 대적하여 자랑하며 떠들어대는 말을 나는 다 들었다.

14 나 주 여호와가 말하지만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할 때에 온 세상이 즐거워할 것이다.

15 네가 이스라엘 백성의 땅이 황폐한 것을 보고 즐거워한 것같이 나도 너에게 그렇게 하겠다. 에돔아, 내가 너의 모든 땅을 황폐하게 하겠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내가 여호와임을 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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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6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

1 “사람의 아들아, 너는 이스라엘 산들에게 예언하고 말하라: 이스라엘 산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2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대적이 너희를 비웃고 옛날의 높은 산들이 자기들 것이라고 말하였다.’

3 “그러므로 너는 예언하라. 너는 그들에게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외쳐라. ‘그들이 너희를 황폐하게 하고 너희를 사방에서 약탈하여 너희를 다른 이방 민족의 소유가 되게 하고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과 놀림감이 되게 하였다.

4 그러므로 이스라엘 산들아, 너희는 나 주 여호와의 말을 들어라. 내가 산과 산등성과 시내와 골짜기와 황폐한 폐허와 너희 주변의 이방 민족들이 약탈하고 조롱하던 버려진 성들에게 말한다.

5 내가 불타는 질투로 이방 민족, 특별히 에돔을 책망하는 것은 그들이 기뻐하고 경멸하는 마음으로 내 땅을 빼앗고 약탈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삼았기 때문이다.’

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예언하라. 너는 산과 산등성과 시내와 골짜기에 대하여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외쳐라. ‘너희가 이방 민족 앞에서 수치를 당하였으므로 내가 질투와 분노로 말한다.

7 나 주 여호와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 주변에 있는 민족들도 수치를 당할 것이다.

8 그러나 너희 이스라엘 산들아, 너희는 가지를 내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들이 곧 고국으로 돌아올 때가 되었다.

9 내가 관심을 가지고 너희를 돌아보겠다. 사람이 너희를 갈고 작물을 심을 것이다.

10 또 내가 너희와 온 이스라엘 땅에 인구를 증가시켜 그들이 모든 성에 살게 하고 폐허가 된 곳을 재건하게 할 것이다.

11 내가 너희 위에 사람과 짐승을 많게 하여 번성하게 하겠다. 내가 옛날처럼 사람들이 너희 위에 살게 하여 너희를 이전보다 더 번창하게 할 것이니 그때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12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사람들을 너희 위에 걸어다니게 하겠다. 그들은 너희를 소유하고 너희는 그들의 재산이 될 것이며 너희 때문에 그들이 자녀를 잃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다.

13 “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이방 민족들이 너희가 사람을 삼키고 너희 나라 백성을 없애 버렸다고 말하고 있다.

14 그러나 이제부터는 너희가 다시는 사람을 삼키지 않으며 너희 나라 백성을 없애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15 나는 너희가 더 이상 이방 나라의 조롱하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하고 온 세상의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며 너희 때문에 너희 나라가 망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

이스라엘의 새로운 삶

16 여호와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땅에 살고 있을 때 그들이 자기들의 행위로 그 땅을 더럽혔으니 내가 보기에는 그들의 행위가 월경중에 있는 여자의 부정함과도 같았다.

18 그들이 그 땅을 살인과 우상 숭배로 더럽혔으므로 내가 내 분노를 그들 위에 쏟고

19 그들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여 세계 각처로 흩어 버렸다.

20 그러므로 그들이 가는 곳마다 그들로 인해서 내 이름이 더럽혀졌으니 이것은 사람들이 ‘이들은 여호와의 백성이지만 그 땅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21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나라에서 더럽힌나의 거룩한 이름에 대하여 내가 관심을 갖게 되었다.

22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이스라엘 백성아,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너희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가 들어간 그 이방 나라에서 더럽혀진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서이다.

23 이방 나라에서 더럽혀진 나의 이름, 곧 너희가 거기서 더럽힌 나의 위대한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하겠다. 그들이 보는 데서 내가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때에 이방 나라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24 “ ‘내가 너희를 이방 나라에서 이끌어내겠다. 모든 나라에서 내가 너희를 모아 본토로 데리고 가서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 모든 더러운 것과 우상에서 너희를 깨끗하게 하겠다.

26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 정신을 넣어 주며 너희에게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넣어 주어 너희가 내 법을 따르고 내 명령을 준수하게 하겠다.

28 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 살 것이며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될 것이다.

29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서 건져내고 곡식이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닥치지 못하게 할 것이며

30 또 나무 열매와 밭의 농작물을 풍성하게 하여 기근 때문에 너희가 이방 나라의 수치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31 그때 너희는 너희 악한 행위와 너희가 범한 잘못을 기억하고 너희 죄와 더러운 일에 대하여 너희 자신을 증오하게 될 것이다.

32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는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너희를 위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가 행한 일을 부끄럽게 여기고 수치로 알아라.

33 “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너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는 날에 내가 너희 성에 사람이 다시 살게 하고 폐허가 된 곳을 재건하게 하겠다.

34 지나다니던 자에게 황폐하게 보이던 땅이 다시 경작될 것이다.

35 사람들은 한때 황폐하던 이 땅이 에덴 동산같이 되었고, 폐허가 되어 적막하던 무너진 성들이 이제는 요새가 되어 사람이 살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36 그때 살아 남은 너희 이웃 나라들이 나 여호와가 폐허가 된 성들을 재건하고 황폐한 땅을 일구어 놓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므로 내가 그대로 행할 것이다.

37 “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나는 또 이스라엘 백성이 나에게 이 일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게 하겠다. 내가 그들의 수를 양떼처럼 많게 하되

38 명절 때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끌고 온 양떼처럼 많게 하여 폐허가 된 성에 사람의 떼로 채우겠다.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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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7

마른 뼈로 가득 찬 골짜기

1 내가 여호와의 손길을 느끼는 순간 그의 성령이 나를 데리고 가서 한 골짜기 가운데 두었다. 그 곳은 뼈로 가득 차 있었다.

2 그가 나를 데리고 그 뼈 주위를 사방 돌아다닐 때 보니 그 골짜기 바닥에 대단히 많은 뼈가 있었으며 그 뼈들은 아주 말라 있었다.

3 그가 나에게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래서 나는 “주 여호와여, 주께서만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 그때 그는 이 뼈들에게 이렇게 예언하라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5 주 여호와께서 너희 뼈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불어넣겠다. 너희가 살아날 것이다.

6 내가 너희에게 힘줄을 붙이고 살을 입히며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니 너희가 살 것이다. 그러면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

7 그래서 내가 명령을 받은 대로 예언하자 갑자기 뼈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더니 이뼈 저뼈가 서로 붙어 연결되기 시작하였다.

8 내가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덮였으나 그 안에 생기는 없었다.

9 그때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너는 생기를 향하여 예언하고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외쳐라. ‘생기야, 사방에서 와서 이 죽어 있는 몸에 들어가 이들을 살게 하라.’ ”

10 그래서 나는 명령을 받은 대로 예언하였다. 그러자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더니 그들이 살아서 일어나 굉장히 큰 군대가 되었다.

11 그때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을 가리킨다. 그들은 ‘우리 뼈가 말랐고 우리의 희망이 사라졌으며 우리는 완전히 망하였다’ 하고 말한다.

12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를 거기서 나오게 하여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겠다.

13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를 거기서 나오게 할 때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14 내가 또너희 속에 내 생기를 불어넣어 너희를 살게 하고 너희를 너희 본토에 정착하게 하겠다. 그때 너희는 나 여호와가 그것을 말하고 실행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

유다와 이스라엘의 연합을 상징한 두 막대기

15 여호와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16 “사람의 아들아,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유다 왕국’ 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이스라엘 왕국’ 이라고 써라.

17 그리고 네 손 안에 그 두 막대기 끝을 서로 연결하여 한 막대기처럼 보이게 하라.

18 “네 백성이 너에게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말해 주지 않겠소?’ 하거든

19 너는 그들에게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내가 이스라엘의 막대기와 유다의 막대기를 결합하여 한 막대기가 되게 하겠다. 두 막대기가 내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20 너는 네가 글 쓴 그 막대기를 그들이 보는 데서 들고

21 그들에게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라. ‘내가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이 쫓겨간 모든 나라에서 사방 불러모아 그들의 본토로 돌아오게 하고

22 그 땅 이스라엘의 모든 산에서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어 한 왕이 그들을 모두 다스리게 하겠다.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을 것이며 두 나라로 나누어지지 않을 것이다.

23 그들은 우상들과 더러운 물건들과 그들의 죄악으로 더 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범죄하고 타락한 자리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할 것이며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24 “ ‘내 종 다윗과 같은 왕이 그들의 왕이 될 것이며 그들은 다 한 목자 아래서 내 법과 규정을 따르고 지킬 것이다.

25 그들은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 조상들이 살던 땅에 자손 대대로 살 것이며 내 종 다윗과 같은 왕이 영원히 그들을 다스릴 것이다.

26 내가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겠다. 그것이 영원한 계약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들을 견고하게 하며 번성하게 하고 그들 가운데 내 성소를 영원히 세워 두겠다.

27 내 처소가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28 내 성소가 영원히 그들 가운데 있게 될 때 모든 나라가 나는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을 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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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8

곡에 대한 예언

1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의 아들아, 너는 마곡 땅에 있는 메섹과 두발의 통치자인 곡을 향하여 그를 책망하고 예언하라.

3 너는 나 주 여호와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한다.

4 내가 너를 빙 돌려 네 턱에 갈고리를 꿰고 너의 전 군대, 곧 너의 말들과 완전 무장한 너의 기병들과 크고 작은 방패를 가지고 칼을 휘두르는 너의 대군과 함께 너를 끌어내고

5 또 방패와 투구를 갖추고 그들과 함께 있는페르시아, 에티오피아, 리비아,

6 그리고 고멜과 그 모든 군대와 먼 북방의 벧 – 도갈마와 그 모든 군대, 곧 많은 백성을 너와 함께 끌어낼 것이다.

7 “ ‘너는 준비하라. 너와 네 주변에 모인 모든 군대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너는 그들을 지휘하라.

8 먼 훗날, 곧 마지막 때에 너는 명령을 받고 전쟁의 참화에서 복구된 한 땅을 침략하게 될 것이다. 그 백성은 여러 나라에서 모여들어 오랫동안 황폐했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러 지금은 모두 편안하게 살고 있다.

9 너와 너의 군대와 너와 함께한 모든 나라의 군대가 폭풍처럼 공격하여 그 땅을 구름처럼 덮어 버릴 것이다.’ ”

10 주 여호와께서 다시 곡에게 말씀하셨다. “그 날에 네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이 일어나서 네가 악한 꾀를 내어

11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무방비 상태의 마을들을 침략하겠다.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도 없이 마음 놓고 태평스럽게 살고 있는 백성들을 내가 쳐서

12 그들을 약탈하겠다.’ 그러고서 네가 한때 폐허가 되었으나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는 땅과 여러 나라에서 모여들어 가축과 재산을 소유하고 세상 중앙에 살고 있는 백성을 치려고 할 때

13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들과 그 마을들이 너에게 ‘네가 약탈하러 왔느냐? 네가 네 군대를 모아 은과 금과 가축과 재물을 빼앗아 그 모든 약탈물을 가져가려고 하느냐?’ 하고 말할 것이다.”

14 여호와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곡에게 예언하라. 너는 그에게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내 백성 이스라엘이 평안하게 살고 있을 때 네가 그것을 모르겠느냐?

15 네가 먼 북쪽 땅에서 수많은 기병과 막강한 병력을 이끌고

16 땅을 덮는 구름처럼 몰려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칠 것이다. 곡아, 앞으로 내가 너를 불러내어 내 땅을 치게 하겠다. 내가 너를 통해서 이방 민족들이 보는 가운데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나를 알 수 있게 할 것이다.

17 “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너는 옛날 내가 내 종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하던 자가 아니냐? 그때 그들은 내가 너를 끌어다가 이스라엘 백성을 칠 것이라고 여러 해 동안 예언하였다.

18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네가 이스라엘 땅을 치는 날에 내 분노가 치밀어 오를 것이다.’

19 “내가 맹렬한 분노로 말하지만 그 날에 큰 지진이 이스라엘 땅에 일어나서

20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들짐승과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생물들과 지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내 앞에서 떨 것이며 모든 산이 무너지고 절벽이 떨어지며 모든 성벽이 땅에 무너져내릴 것이다.

21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내가 온갖 재앙을 일으켜 곡을 치겠다. 그 군대가 자기들끼리 서로 칼을 들어 칠 것이다.

22 내가 또 질병과 피로 그를 심판할 것이며 폭우와 우박과 불과 유황을 그와 그 군대와 그의 많은 동맹국들에게 쏟을 것이다.

23 이와 같이 내가 나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내어 많은 나라가 보는 데서 나를 알릴 것이니 그제서야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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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9

1 “사람의 아들아, 너는 곡을 책망하고 예언하라. 너는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그에게 일러 주어라: 메섹과 두발의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한다.

2 내가 너를 돌이켜 먼 북쪽에서 이끌어내어 이스라엘 산에 이르게 한 다음

3 네 활을 쳐서 그것을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화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겠다.

4 너와 네 군대와 너의 동맹국들이 이스라엘 산에서 쓰러질 것이다. 내가 너를 육식하는 새와 들짐승의 밥이 되게 하겠다.

5 나 주 여호와가 이미 말하였으므로 너는 빈 들에 쓰러질 것이다.

6 내가 마곡과 그리고 연안 지역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는 자들에게 불을 내리겠다. 그러면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7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나의 거룩한 이름을 알리고 다시는 나의 거룩한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게 하겠다. 그러면 모든 나라가 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임을 알게 될 것이다.

8 나 주 여호와가 말하지만 내가 말한 그 날이 분명히 오고야 말 것이다.

9 “이스라엘의 여러 성에 사는 자들이 나가서 버려진 무기를 주워다가 땔감으로 쓸 것이며 그들은 크고 작은 방패와 활과 화살과 전투용 몽둥이와 창으로 7년 동안 불을 땔 것이다.

10 그들은 무기를 땔감으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들에서 나무를 줍거나 숲속에서 나무를 베지 않을 것이다. 또 그들은 자기들을 약탈한 자들을 약탈하고 자기들이 빼앗긴 것을 다시 뺏을 것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11 “그 날에 내가 곡에게 이스라엘에 있는 한 땅을 매장지로 주겠다. 그것은 사해 동쪽으로 통행하는 자들의 골짜기이다. 곡과 그의 모든 군대가 거기에 묻힐 것이므로 통행하던 길이 막힐 것이다. 그래서 그 골짜기는‘곡의 군대 골짜기’ 로 불려질 것이다.

12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시체를 매장하고 그 땅을 깨끗이 정리하는 데 7개월이 걸릴 것이다.

13 그 땅 모든 백성들이 그들을 매장할 것이며 내가 내 영광을 나타내는 그 날이 이스라엘에게 영광스러운 승리의 날이 될 것이다.

14 “그들은 일정한 사람들을 고용하여 그 땅을 깨끗하게 하되 일부는 그 땅을 순회하게 하고 일부는 그 땅에 남아 있는 시체들을 매장하도록 할 것이다. 7개월이 끝날 무렵에 그들은 그 땅의 탐색을 시작할 것이다.

15 탐색하는 자가 사람의 뼈를 발견하면 그 곁에 표시물을 세워 매장하는 자들이 그것을 보고 곡의 군대 골짜기에 묻도록 할 것이다.

16 그리고 그 부근에‘하모나’ 라는 성이 생길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그 땅을 깨끗하게 할 것이다.

17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사람의 아들아, 너는 각종 새와 들짐승에게 이렇게 말하라.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들어 내가 너희를 위해 이스라엘 산에 준비한 큰 잔치에 와서 고기를 먹고 피를 마셔라.

18 너희가 바산의 살진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는 것처럼 용사들의 살을 먹고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게 될 것이다.

19 내가 너희를 위해 마련한 잔치에서 너희는 배부를 때까지 기름을 먹고 취할 때까지 피를 마시며

20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병사들의 살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21 “내가 온 세상에 내 영광을 나타낼 것이니 모든 나라가 내가 행한 심판과 나의 능력을 보게 될 것이다.

22 그때부터 이스라엘 백성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임을 알 것이며

23 세상 나라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잡혀간 이유가 그들의 죄 때문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 범죄하였으므로 나는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가리고 그들을 그 원수들에게 넘겨 주어 칼날에 다 쓰러지게 하였다.

24 나는 그들의 더러움과 죄에 따라 그들을 벌하고 외면하였다.

25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이제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서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포로 된 땅에서 돌아오게 하겠다.

26 그들이 자기들의 땅에서 아무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살게 될 때 그들은 나에게 범죄하여 수치당하던 일을 잊을 것이다.

27 내가 그들을 모든 나라에서 이끌어내고 적국으로부터 모아들일 때 내가 그들을 통해 많은 나라가 보는 데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것이다.

28 내가 그들을 이방 나라에 사로잡혀가게 하였으나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그들의 본토로 돌아오게 하겠다.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29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의 성령을 줄 것이며 다시는 그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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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0

미래의 성전에 대한 환상

1 우리가 포로 되어 온 지 25년째가 되고 예루살렘성이 함락된 지 14년째가 되는 해 월 10일에 내가 여호와의 손길을 느끼는 순간 여호와께서 나를 데리고 가셨다.

2 환상 중에 하나님이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서 아주 높은 산 위에 내려놓으셨는데 남쪽으로 성처럼 보이는 건물들이 있었다.

3 그가 나를 데리고 그리로 가시기에 내가 보니 형체가 놋처럼 빛나는 어떤 사람이 손에 삼줄과 측량 장대를 가지고 문에 서 있었다.

4 그때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람의 아들아, 너는 내가 너에게 보여 주는 모든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생각하라 이것 때문에 내가 너를 이리로 데리고 왔다. 너는 네가 본 모든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해야 한다.”

바깥뜰로 들어가는 동문

5 내가 보니 성전과 그 주변의 담이 있었고 그 사람의 손에는 측량하는 장대가 있었다. 그 장대의 길이는약 3.2미터였다. 그가 그 담을 측량하니 두께와 높이가 다 같이 한 장대, 곧 3.2미터였다.

6 그런 다음 그는 동쪽으로 향하고 있는 문으로 갔다. 그가 층계를 올라 문지방을 측량하니 그 길이가 3.2미터였다.

7 문지방을 지나 통로 양쪽에는 문지기 방들이 있었으며 그것은 3.2미터의 정방형이었고 방과 방 사이는 2.6미터였다. 그리고 이 방들을 지나면 또 하나의 문지방이 있는데 길이가 3.2미터이며 그 앞에는 현관이 있었다.

8-9 그가 이 현관을 측량하니 길이가 4.2미 터이며 현관 앞에는 곁기둥이 있었다. 그 곁기둥의 폭은 약 미터이고 현관은 성전을 향하였다.

10 동문의 이 문지기 방들은 통로 양쪽에 각각 3개씩 있었으며 그 크기가 똑같았고 그 방들 사이에 있는 벽의 크기도 다 같았다.

11 다음으로 그가 문간의 통로를 측량하니 그 폭이 6.8미터였으며 또 문지방의 폭을 측량하니 그것은 5.3미터였다.

12 그리고 문지기 방 앞에는 높이와 폭이 53센티미터 되는 난간이 있었으며 그 방들은 3.2미터의 정방형이었다.

13 그 다음으로 그는 문간의 폭을 측량하였는데 문지기 방 이쪽 지붕 끝에서 맞은편 문지기 방 저쪽 지붕 끝까지 13.1미터였다.

14 그가 또 성전 뜰을 향하는 현관 폭을 재어 보니 10.5미터였다.

15 그리고 바깥 문지방에서부터 현관 앞까지 문간 전체의 길이는 26.3미터였다.

16 또 현관과 모든 문지기 방의 바깥 벽과 그 방들 사이에 있는 안쪽 벽에는 조그마한 창이 있었고 현관 양쪽 기둥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다.

바깥뜰

17 다음으로 그는 나를 데리고 바깥뜰로 들어갔다. 담을 배경으로 30개의 방이 있었고 그 방들 앞에는 넓적한 돌들이 사방 깔려 있었는데

18 이것은 문간 좌우측에까지 깔려 있었으며 그 폭은 문간 길이와 같았다. 그리고 이 돌들이 깔린 바깥뜰은 안뜰보다 낮은 위치에 있었다.

19 그가 바깥뜰 문간과 그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안뜰 문간의 사이를 측량하니 그 거리가 52.5미터였다.

북문

20 다음으로 그는 바깥뜰로 들어가는 북쪽 문을 측량하였다.

21 문간 전체의 길이는 26.3미터이고 그 폭은 13.1미터였으며 통로 좌우측에 각각 방이 세 개씩 있고 그 방들 사이에 벽도 있으며 그 앞에는 현관도 있었다. 그 모든 것의 크기는 동쪽 문과 똑같았고

22 또 창과 현관의 길이와 폭이며 현관 기둥에 새겨진 종려나무도 동쪽 문과 똑같았다. 그리고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일곱 계단이 있었으며 그 문간의 제일 안쪽에는 현관이 있었다.

23 안뜰에도 동쪽과 마찬가지로 북쪽 문과 마주 보는 문 하나가 있었다. 그가 이 두 문 사이를 측량하니 그 거리가 52.5미터였다.

남문

24 다음으로 그는 나를 데리고 남쪽으로 갔다. 거기에는 남쪽으로 향한 문이 있었다. 그가 그것을 측량하니 그 크기가 다른 문과 똑같았다.

25 이 문간의 현관과 방과 벽에도 다른 문간처럼 창이 있었으며 그 문간 전체 길이는 26.3미터이고 그 폭은 13.1미터였다.

26 또 그리로 올라가는 일곱 계단이 있고 그 문간의 제일 안쪽에는 현관이 있으며 현관 양쪽 기둥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다.

27 안뜰에도 남쪽으로 향한 다른 문이 있었는데 그가 이 문과 맞은편 문 사이를 측량하니 그 거리가 52.5미터였다.

안뜰로 들어가는 문들

28 다음으로 그는 나를 데리고 남문을 통해 안뜰로 들어갔다. 그가 안뜰의 남쪽 문간을 측량하니 다른 문간과 크기가 똑같았다.

29-30 문지기 방과 현관과 내부 벽의 크기도 다른 문간과 똑같았으며 그 문간에도 방과 벽과 현관에 창이 나 있었다. 그 문간의 전체 길이는 26.3미터이고 그 폭은 13.1미터였다.

31 그 현관은 바깥뜰로 향하였으며 현관 좌우측의 기둥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고 이 문으로 올라가는 여덟 계단이 있었다.

32 다음으로 그는 나를 안뜰 동쪽 문으로 데리고 갔다. 그가 그 문간을 측량하니 다른 문간과 크기가 똑같았다.

33 문지기 방과 현관과 내부 벽의 크기도 다른 문간과 똑같았으며 방과 현관과 벽에는 창이 나 있었다. 그 문간 전체 길이는 26.3미터이고 그 폭은 13.1미터이며

34 현관은 바깥뜰로 향하였고 현관 좌우측의 기둥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으며 이 문으로 올라가는 여덟 계단이 있었다.

35 다음으로 그는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갔다. 그가 그 문간을 측량하니 다른 문간과 크기가 똑같았다.

36 다른 문간과 마찬가지로 거기에도 문지기 방과 현관과 내부 벽이 있고 거기에 창이 나 있었으며 그 문간 전체의 길이는 26.3미터이고 그 폭은 13.1미터였다.

37 그 현관은 바깥뜰로 향하였으며 현관 좌우측의 기둥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고 이 문으로 올라가는 여덟 계단이 있었다.

제물을 준비하는 방들

38 그 문간 곁에는 문이 달린 방이 있었다. 그것은 번제물을 씻는 곳이었다.

39 그리고 현관 양쪽에는 번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을 잡는 상이 각각 둘씩 있었다.

40 또 현관 바깥에도 4개의 비슷한 상이 놓여 있었는데 그것은 북쪽 문간 입구 양쪽에 각각 2개씩 있었다.

41 그래서 제물을 잡는 상은 모두 8개였다. 4개는 현관 안에 있었고 4개는 현관 바깥에 있었다.

42 또 다듬은 돌로 만든 4개의 번제용 상이 있었다. 그 상의 길이와 폭은 79센티미터이고 높이는 53센티미터였다. 그리고 그 위에는 제물을 잡을 때 쓰는 기구들이 놓여 있었으며

43 현관 안의 벽에는 손바닥 넓이만한 갈고리가 사방 박혀 있었고 상위에는 희생제물의 고기들이 놓여 있었다.

성전과 제단을 맡은 제사장들의 방

44 안뜰에는 두 개의 방이 있었는데 북문 곁에 있는 방은 남쪽으로 향하였고 남문 곁에 있는 방은 북쪽으로 향하였다.

45 그가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북문 곁에 있는 방은 성전을 맡은 제사장들을 위한 것이고

46 남문 곁에 있는 방은 제단을 맡은 제사장들을 위한 것이다. 이들은 레위 지파 중 사독의 자손들로서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섬기는 자들이다.”

47 그가 성전 바로 앞에 있는 뜰을 측량하니 그것은 길이와 폭이 52.5미터인 정사각형이었으며 그 뜰에는 제단이 있었다.

성전 본관

48 다음으로 그는 나를 데리고 성전 현관으로 가서 그 현관 출입구 좌우에 튀어나온 벽을 측량하였다. 그 길이는 양쪽이 다 2.6미터이고 그 폭은 양쪽 다 1.6미터였으며

49 또 그 현관 내부는 폭이 10.5미터이고 길이가 6.3미터였다. 그리고 그 현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현관 입구에는 기둥이 양쪽에 하나씩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