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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민수기 21

아랏의 패배

1 가나안 남쪽 지방에 사는 아랏 왕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다림 길로 자기들에게 접근해 온다는 말을 듣고 그들을 공격하여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을 생포하였다.

2 그때 이스라엘 백성이 “만일 주께서 아랏 왕과 그의 백성을 정복 하도록 도와주신다면 우리가 그들과 그들의 성들을 완전히 섬멸해 버리겠습니다” 하고 여호와께 서약하였다.

3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서약을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들을 정복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사람들과 그 성들을 완전히 소탕해 버렸는데 그 후로 그 곳을‘호르마’ 라고 불렀다.

놋뱀

4 이스라엘 백성은 에돔 땅을 돌아가려고 호르산을 떠나 홍해로 가는 길을 따라갔다. 그런데 길을 돌아가는 고생을 참지 못해

5 그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이 광야에서 죽이려 하시오? 여기는 먹을 것도 없고 마실 물도 없지 않소? 이제 이 지겨운 만나도 신물이 나서 못 먹겠소!” 하고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6 그때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 독사를 보내셨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독사에 물려 죽었다.

7 그러자 사람들이 모세에게 와서 “우리가 하나님과 당신을 원망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제발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없애 주십시오” 하고 애걸하였다. 모세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아 뱀에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고 살게 하라” 하고 말씀하셨다.

9 그래서 모세는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아 두었는데 뱀에 물린 자마다 그 놋뱀을 쳐다보고 살아났다.

호르산에서 모압까지

10 이스라엘 백성은 그 곳을 떠나 오봇에 가서 진을 쳤고

11 다시 오봇을 떠나 모압 동쪽 광야에 있는 이예 – 아바림에 진을 쳤으며

12 또 거기서 출발하여 세렛 골짜기로 가서 진을 쳤다.

13 그리고 그들은 다시 거기서 떠나 아모리 땅에서 뻗어 나온 광야의 아르논강 건너편에 진을 쳤다. 아르논강은 모압 땅과 아모리인의 땅 사이에 있는 모압의 경계선이었다.

14-15 그래서 여호와의 전쟁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수바의 와헵과 그 골짜기들, 아르논과 그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지방으로 뻗어 있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다.”

16 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거기서브엘로 갔다. 여호와께서는 그 곳에서 모세에게 “백성을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17-18 그때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게 노래하 였다.

“우물물아 솟아나라!

이 물을 노래하세!

이것은 귀족들이 판 우물이요

백성의 지도자들이

홀과 지팡이로 판 우물이라네.”

그러고 나서 그들은 그 광야를 떠나 맛다나,

19 나할리엘, 바못을 거쳐

20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비스가산 밑 모압 땅 계곡에 이르렀다.

시혼과 옥의 패배

21 이스라엘 백성은 여기서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람을 보내 이렇게 요청하였다.

22 “우리가 당신의 땅을 통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우리가 밭이나 포도원에 들어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으며 당신의 땅을 다 지나갈 때까지 큰 길로만 가겠습니다.”

23 그러나 시혼왕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 땅으로 지나가는 것을 거절하고 군대를 동원하여 광야의 야하스로 나와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24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을 대항하여 시혼왕과 많은 군사를 죽이고 아르논강에서부터 암몬 사람의 국경 지대인 얍복강까지 점령하였다. 그러나 암몬 사람의 국경이 너무 튼튼하여 그들은 더 이상 진격하지 못하였다.

25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아모리 사람의 모든 성을 점령하고 헤스본과 그 주변 부락에 살았는데

26 헤스본은 시혼왕의 수도였으며 시혼은 한때 모압 왕과 싸워 아르논강에 이르는 그의 모든 땅을 점령한 왕이었다.

27 그래서 시인들은 이렇게 노래하였다.

“시혼왕의 수도,

헤스본으로 오너라.

시혼의 성을 굳게 세워라.

28 “헤스본에서

시혼의 군대가 불같이 나와

모압의 아르성을 삼키며

아르논 고원의 주민들을

멸망시켰다!

29 “모압아,

네가 재난을 당하였구나!

그모스의 백성들아,

너희가 멸망하였구나!

너희 아들들은

도망하는 신세가 되었으며

너희 딸들은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에게

포로가 되었다.

30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쳐서

헤스본에서 디본까지

멸망시켰으며

메드바에 이르는 노바까지

휩쓸어 버렸다.”

31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모리 사람의 땅에서 정착하게 되었다.

32 그리고 모세는 사람을 보내 야셀을 정찰하게 한 후에 그 주변 부락들을 점령하여 거기에 살고 있던 아모리 사람들을 쫓아내 버렸다.

33 그 후에 그들은 바산을 향하여 올라갔다. 그러자 바산 왕 옥이 군대를 거느리고 나와 에드레이에서 이스라엘군과 싸우려고 맞섰다.

34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그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그와 그의 군대를 이기고 그 땅을 점령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헤스본에서 통치하던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을 그에게도 행하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그래서 이스라엘군은 옥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군대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죽이고 그 땅을 점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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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2

발람을 부르러 보내는 발락

1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행진하여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동쪽 모압 평야 에 진을 쳤다.

2-3 이때 십볼의 아들 모압 왕 발락은 이스 라엘 백성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행한 모든 일과 그들의 수가 많다는 말을 듣고 자기 백성들과 함께 공포에 떨고 있었다.

4 그래서 모압 사람들은 미디안 지도자들에게 가서 “이 이스라엘 무리들이 마치 소가 초원의 풀을 뜯어먹듯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먹어 치우려고 합니다” 하였다. 그리고 발락왕은

5 유프라테스강 근처 자기 고향 브돌에 살고 있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오라고 사람을 보내면서 그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지시하였다. “한 민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휩쓸며 우리 곁에까지 와 있습니다.

6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강합니다. 제발 와서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무찔러 내 땅에서 몰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고 당신이 저주하는 자는 저주받는 줄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7 모압 지도자들과 미디안 지도자들은 돈을 가지고 발람에게 가서 발락이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8 그러자 발람이 “오늘 밤은 여기서 지내시오.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대로 당신들에게 대답하겠소” 하였다. 그래서 모압 지도자들은 거기서 발람과 함께 그 날 밤을 보냈다.

9 그 날 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하고 물으셨다.

10 그래서 발람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들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보낸 사람들입니다. 발락은 이들을 통해 나에게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11 ‘이집트에서 한 민족이 나와 온 땅을 휩쓸고 있으니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싸워 그들을 몰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

12 그때 하나님이 발람에게 “너는 이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아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3 발람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이 보낸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돌아가시오. 여호와께서는 내가 당신들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4 그래서 모압의 지도자들은 발락에게 돌아가서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는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15 그러자 발락은 다시 그들보다 지위가 더 높은 사람들을 전보다 많이 보냈는데

16 그들은 발람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이렇게 전하였다. “나에게 오는 것을 꺼리지 마시오.

17 내가 당신에게 충분히 사례하고 또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다 들어주겠소. 그러니 제발 와서 나를 위해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18 그러나 발람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발락왕이 금은 보화가 가득한 궁전을 나에게 준다고 해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는 일은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소.

19 그러나 당신들도 오늘 밤은 여기서 보내시오. 혹시 여호와께서 나에게 일러 줄 다른 말씀이 있는지 알아보겠소.”

20 그 날 밤 하나님이 발람에게 “그 사람들이 너를 데리러 왔거든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말하는 대로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21 그래서 다음날 아침 발람은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그들과 함께 갔다.

발람과 나귀와 천사

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발람이 그들과 함께 가는 것을 보시고 몹시 분노하셨다. 발람이 두 종을 거느리고 나귀를 타고 가고 있을 때 여호와의 천사가 그의 길을 막아 섰다.

23 그러자 나귀는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발람은 나귀를 길로 다시 들어서게 하려고 채찍질하였다.

24 이번에는 여호와의 천사가 두 포도원 사이에 있는 좁은 길에 섰는데 양쪽에는 담이 있었다.

25 나귀가 여호와의 천사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버티며 발람의 발을 담에 비벼 상하게 하자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였다.

26 그때 여호와의 천사는 앞으로 더 나아가서 좌우로 빠져나갈 틈이 없는 좁은 곳에 섰다.

27 나귀가 그 천사를 보고 땅에 엎드리자 발람이 화가 나서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28 그때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말할 수 있게 하시자 나귀가 발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이렇게 세 번씩이나 나를 때리십니까?”

29 “네가 나를 놀렸기 때문이다. 내 손에 칼만 있었더라면 벌써 너를 죽여 버렸을 것이다.”

30 “나는 오늘까지 당신이 평생 타고 다니는 나귀가 아닙니까? 내가 당신에게 이렇게 한 적이 있었습니까?” “없었다.”

31 그때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자 그는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며 땅에 엎드렸다.

32 그러자 천사가 말하였다. “너는 왜 나귀를 이와 같이 세 번씩이나 때렸느냐? 네가 가서는 안 될 길을 가기 때문에 내가 너를 막으려고 왔으나

33 나귀가 나를 보고 세 번이나 피해 갔다. 만일 나귀가 피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만 살려 두었을 것이다.”

34 “내가 죄를 범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내가 가는 것을 기쁘게 여기지 않으신다면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35 “이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말만 해야 한다.” 그래서 발람은 그들과 함께 갔다.

36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모압의 국경 아르논 강변에 있는 아르성에까지 가서 그를 반갑게 맞으며

37 “내가 당신을 급히 불렀는데 왜 속히 오지 않았소? 내가 당신에게 사례하지 않을 줄 알았소?” 하였다.

38 그래서 발람은 발락에게 “내가 이렇게 오기는 하였습니다마는 무엇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하나님이 나에게 일러 주시는 말만 할 따름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9 그러고서 발람은 발락과 함께 기럇 – 후솟으로 갔다.

40 거기서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리고 자기와 함께 있는 지도자들을 대접하였다.

41 다음날 아침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바못 – 바알산으로 올라갔으며 거기서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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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3

발람의 첫 예언

1 발람이 발락에게 “여기에 7개의 제단을 쌓고 수송아지 7마리와 숫양 7마리를 준비해 주십시오” 하였다.

2 그래서 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하였고 그들 두 사람은 각 제단에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씩 바쳤다.

3 그러고서 발람은 발락에게 “당신은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나는 저리로 가서 여호와께서 나를 만나 주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보여 주시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당신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고 혼자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4 하나님이 거기서 그를 만나시자 발람은 “내가 제단 일곱 개를 쌓고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드렸습니다” 하였다.

5 여호와께서는 발락에게 할 말을 그에게 일러 주시며 가서 발락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6 그래서 발람이 돌아가보니 발락과 모압의 모든 지도자들이 번제물 곁에 그대로 서 있었다.

7 그때 발람은 이렇게 읊었다.

“모압 왕 발락이

나를 아람 땅 동편 산에서 데려와

‘나를 위해 야곱을 저주하라.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는구나!

8 하나님이 저주하시지 않은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9 내가 높은 바위에서 그들을 보며

산언덕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그들은 홀로 사는 민족이요

다른 민족과 구별되는

특이한 민족이구나.

10 이스라엘 후손들이

땅의 티끌같이 많으니

누가 그수를 헤아릴 수 있으랴!

나는 의로운 이스라엘 백성처럼

죽기를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들의 종말과 같기를 원하노라!”

11 그러자 발락은 발람에게 “어떻게 당신이 나에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이오? 내 원수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데려왔더니 오히려 당신은 그들을 축복만 하였소!” 하자

12 발람은 “여호와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내가 어떻게 말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발람의 둘째 예언

13 그때 발락은 발람에게 “그들의 일부만 볼 수 있는 다른 곳으로 나와 함께 갑시다. 거기서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하고 말한 후에

14 그를 데리고 비스가산 소빔 고원으로 가서 거기에 제단 일곱 개를 쌓고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15 그리고 발람은 발락에게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나는 저기 가서 여호와를 만나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여호와께서 발람을 만나 발락에게 할 말을 일러 주셨다.

17 그래서 그가 돌아와 보니 발락은 모압의 지도자들과 함께 번제물 곁에 그대로 서 있었다. 그때 발락이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소?” 하고 발람에게 묻자

18 그는 이렇게 읊었다.

“발락왕이여, 내 말을 들으시오.

십볼의 아들이여,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시오.

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며

인간이 아니시니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어찌 그가 말씀하시고

행하지 않으시며

약속하시고

지키지 않으시겠습니까?

20 내가 축복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니

그가 내리신 복을

내가 바꾸어 놓을 수 없구나.

21 “이스라엘은

불행이나 시련을 당하지 않으리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하시니

그들이 여호와를

왕으로 부르는구나.

22 하나님이 그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어

그들을 위해 들소처럼 싸우시니

23 야곱을 해칠 마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칠 점술이 없구나.

이제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보라’

하고 말하리라.

24 이 백성이 사자같이 일어나서

잡은 먹이를 삼키고

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누워 쉬지 않으리라.”

25 그러자 발락이 발람에게 “당신이 그들을 저주하지 않으려면 축복도 하지 마시오!” 하였다.

26 그래서 발람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내가 당신에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발람의 셋째 예언

27 그때 발락은 “그러면 다른 곳으로 가 봅시다. 아마 거기서는 하나님도 당신이 그들을 저주하는 것을 기뻐하실 것이오” 하고

28 발람을 광야가 바라다보이는 브올산 꼭대기로 데리고 갔다.

29 거기서도 발람은 발락에게 7개의 제단을 쌓고 수송아지 7마리와 숫양 7마리를 준비하라고 하였다.

30 그래서 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하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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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4

1-2 발람은 자기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는 것이 여호와를 기쁘게 하 는 것인 줄을 알고 이번에는 전과 같이 여호와를 만나러 가지도 않고 곧장 광야 쪽으로 눈길을 돌려 이스라엘 백성이 각 지파별로 진을 치고 있는 것을 바라다보았다.

3 바로 그때 하나님의 영이 그를 사로잡았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읊었다.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이 열린 자가 말하노라.

4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렸으나 눈이 열린 자가

말하노라.

5 야곱이여,

네 천막이 아름답구나.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가 정말 훌륭하구나.

6 그 천막들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골짜기 같고 강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 같고

물가에 심겨진 백향목 같구나.

7 그들에게는 물이 풍성할 것이며

그 자손들은 크게 번성하리라.

그들의 왕이 아각보다 위대하니

그 나라가 왕성하리라.

8 “하나님이 그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어

그들을 위해 들소처럼 싸우시니

그들이 대적하는 나라들을 삼키고

원수들의 뼈를 꺾으며

화살을 쏘아

그들의 심장을 꿰뚫는구나.

9 그들이 힘 센 사자와 같으니

잠을 잔들 깨울 자 누구랴?

이스라엘아,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으리라.”

10 그러자 발락은 몹시 화가 나서 손바닥을 치며 발람에게 말하였다. “내 원수를 저주하라고 내가 당신을 불러왔는데 오히려 당신은 그들을 세 번씩이나 축복하였소.

11 당장 집으로 돌아가시오. 내가 당신에게 큰 사례를 하려고 하였으나 여호와가 당신을 막아 그것을 받지 못하게 하였소!”

12-13 그때 발람이 대답하였다. “당신이 금 은 보화가 가득한 궁전을 나에게 준다고 해도 나는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고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며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만 말할 것이라고 당신이 보낸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14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 돌아가겠습니다. 그러나 떠나기 전에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백성에게 행할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발람의 넷째 예언

15 그러고서 그는 이렇게 예언하였다.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이 열린 자가 말하노라.

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가장 높으신 분에게서

지식을 얻는 자,

전능하신 하나님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렸으나 눈이 열린 자가

말하노라.

17 “내가 이스라엘의 먼 미래를

바라보노라.

야곱에게서 한 별이 나오며

이스라엘에서 한왕이 일어나

모압 백성을 칠 것이며

셋의 자손들을 멸망시키리라.

18 이스라엘은 에돔을 정복하고

세일을 정복하여 계속 승리하리라.

19 이스라엘이 그 원수들을 짓밟고

살아 남은 자들을 전멸시키리라.”

20 그리고 발람은 아말렉 사람들을 바라보며 예언하였다.

“아말렉은 모든 민족들 가운데

으뜸이나 끝내는 멸망하리라.”

21 그러고서 그는 켄족을 바라보며 이렇게 예언하였다.

“네가 사는 곳이 안전하며

절벽 위의 보금자리와 같구나.

22 그러나 너 켄족은 망하여

앗시리아의 포로가 되리라.”

23 그런 다음에 그는 다시 예언하였다.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실 때

살 자가 누구랴?

24 키프러스 해안에서

침략자들이 배를 타고 와

앗시리아와 에벨을 정복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멸망하리라.”

25 그 후에 발람과 발락은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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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5

모압에서 음행하는 이스라엘 백성

1 이스라엘 사람들이 싯딤에 머물러 있을 때 그들은 모압 여자들과 음란 한 짓을 하기 시작하였다.

2 그 여자들이 이스라엘 사람을 자기 신들의 제사에 초대하였고 이스라엘 사람은 그들의 제물을 먹고 그 신들에게 절하였다.

3 이와 같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압의바알 신을 섬겼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몹시 분노하셨다.

4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을 잡아다가 대낮에 내 앞에서 처형시켜라. 그러면 이 백성에 대한 나 여호와의 분노가 사라질 것이다.”

5 그래서 모세는 바알에게 절한 사람들을 모두 처형하라고 이스라엘재판관들에게 지시하였다.

6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막 입구에서 울고 있는데 한 이스라엘 사람이 모세와 백성이 보는 앞에서 미디안 여자를 데리고 천막으로 들어갔다.

7 그때 제사장 아론의 손자이며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그것을 보더니 벌떡 일어나 창을 들고

8 그 사람을 뒤쫓아 천막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그 남자의 등에서부터 그 여자의 배까지 한꺼번에 창으로 찔러 죽였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퍼진 전염병이 그쳤다.

9 그러나 그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24,000명이나 되었다.

10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1 “나는 비느하스가 행한 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분노를 거두었다. 그가 내 명예를 위해 나처럼 분개하였으므로 내가 분노로 그들을 전멸시키려던 뜻을 돌이켰다.

12-13 그러므로 너는 그에게 내가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주기로 약속한다고 말하라. 그는 나를 위해 분개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속죄하였다.”

14 미디안 여자와 함께 죽음을 당한 이스라엘 사람은 시므온 지파의 한 가장이며 살루의 아들인 시므리였고

15 그 여자는 미디안족의 한 족장인 수르의 딸 고스비였다.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7 “너는 미디안 사람들을 원수로 취급하여 그들을 쳐서 죽여라.

18 그들은 브올에서 교묘하게 너희를 속여 바알을 섬기게 하고 그 일로 전염병이 번졌을 때 죽음을 당한 미디안 족장의 딸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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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6

이스라엘의 두 번째 인구 조사

1 그 재앙이 그친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의 아들 제사장 엘르아 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모든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20세 이상의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각 집안별로 조사하여라.”

3-4 그래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은 여리 고 맞은편에 있는 요단 강변의 모압 평야에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지시하여 20세 이상의 남자들을 조사하게 하였는데 이집트에서 나온 사람들 가운데 20세 이상의 남자들은 다음과 같다:

5-7 야곱의 장남 르우벤의 자손들인 하녹, 발루, 헤스론, 갈미의 집안에서 20세 이상의 남자가 43,730명이었다.

8 그리고 발루의 아들은 엘리압이며

9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었다. 이 다단과 아비람은 백성의 지도자로서 고라와 음모하여 모세와 아론을 반역하고 여호와를 거역한 자들인데

10 이들은 땅이 입을 벌려 고라의 일당을 삼켰을 때 그들과 함께 죽음을 당했다. 그리고 그때 불이 고라의 추종자 250명을 태워 죽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가 되었으나

11 고라의 아들들만은 죽지 않았다.

12-14 시므온의 자손들인 느무엘, 야민, 야 긴, 세라, 사울 집안에서는 20세 이상의 남자가 22,200명,

15-18 갓의 자손들인 스본, 학기, 수니, 오스니, 에리, 아로디, 아렐리 집안에서는 40,500명,

19-22 유다의 자손들인 셀라, 베레스, 세라, 헤스론, 하물의 집안에서는 76,500명이었다. 유다의 두 아들인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23-25 그리고 잇사갈의 자손들인 돌라, 부아, 야숩, 시므론 집안에서는 64,300명,

26-27 스불론의 자손들인 세렛, 엘론, 얄르엘 집안에서는 60,500명이었다.

28 요셉의 아들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며

29 므낫세의 자손들은 마길과 길르앗 집안 사람들이었다.

30-32 그리고 길르앗 집안에서 이에셀, 헬렉, 아스리엘, 세겜, 스미다, 헤벨 가족이 생겼으며

33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만 있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말라,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였다.

34 이들은 다 므낫세의 자손들이며 이들 집안 가운데서 20세 이상의 남자는 모두 52,700명이었다.

35 에브라임의 자손들은 수델라, 베겔, 다한 집안 사람들이었으며

36 수델라 집안에서 에란 가족이 생겼다.

37 이들은 다 에브라임 자손들이며 이들 집안 가운데서 20세 이상의 남자는 모두 32,500명이었다.

38-39 베냐민 자손들은 벨라, 아스벨, 아히 람, 스부밤, 후밤 집안 사람들이었으며

40 벨라 집안에서 아릇과 나아만 가족이 생겼다.

41 이들은 베냐민의 자손들이며 이들 집안에서 20세 이상의 남자는 45,600명이었다.

42-43 그리고 단의 자손인 수함 집안에서는 20세 이상의 남자가 64,400명이었다.

44 아셀의 자손들은 임나, 이스위, 브리아 집안 사람들이며

45 브리아 집안에서 헤벨과 말기엘 가족이 생겼다.

46 또 아셀에게는 세라라는 딸이 있었다.

47 이들은 아셀의 자손들이며 이들 집안에서 20세 이상의 남자는 53,400명이었다.

48-50 그리고 납달리 자손들인 야셀, 구니, 예셀, 실렘 집안에서는 20세 이상의 남자가 45,400명이었다.

51 이상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20세 이상의 남자들이며 그 전체 인원은 601,730명이었다.

5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53 “너는 그들의 인원수에 비례하여 땅을 나누어 주어라.

54 인원수가 많은 지파에게는 많은 땅을 주고 인원수가 적은 지파에게는 땅을 적게 주어라.

55 그러나 각 지파의 조상 이름을 따라서

56 인원수가 많은 지파들은 넓은 땅을 차지할 지파들끼리 제비를 뽑고 인원수가 적은 지파들은 적은 땅을 차지할 지파들끼리 제비를 뽑게 하라.”

57 레위 지파는 게르손, 고핫, 므라리 집안 사람들로 구성되었으며

58 그들의 자손들은 립니, 헤브론, 마흘리, 무시, 고라 가족이었다. 그리고 고핫은 아므람을 낳았고

59 아므람의 아내는 이집트에서 태어난 레위의 딸 요게벳이었으며 아므람과 요게벳 사이에서 아론과 모세와 그들의 누이 미리암이 태어났다.

60 그리고 아론에게는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네 아들이 있었으며

61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죽었다.

62 이들 레위 사람들은 분배받을 땅이 없었기 때문에 별도로 인구 조사를 받았는데 그들 가운데 개월 이상의 남자는 모두 23,000명이었다.

63 이상은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리고 맞은편에 있는 요단 강변의 모압 평야에서 실시한 인구 조사였다.

64 그러나 여기에는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나이 광야에서 인구 조사를 실시할 당시의 사람들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65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광야에서 다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살아 남은 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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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7

슬로브핫의 딸들

1 요셉의 아들 므낫세 자손 가운데 그의 현손이며 마길의 증손이요 길르앗의 손자이며 헤벨의 아들인 슬로브핫이 낳은 딸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말라,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였다.

2 그들이 성막 입구로 나와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지도자들과 백성들 앞에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3 “우리 아버지가 아들 없이 광야에서 죽었으나 여호와를 거역한 고라의 반역에는 가담하지 않았으며 다만 아버지 자신의 죄 때문에 죽었을 뿐입니다.

4 아들이 없다고 해서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가문에서 삭제되어야 합니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들처럼 우리에게도 땅을 분배해 주십시오.”

5 모세가 그 문제를 여호와께 말씀 드리자

6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7 “슬로브핫의 딸들이 하는 말이 옳다. 너는 그들의 아버지에게 돌아갈 몫을 그들에게 주어 그들의 삼촌들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땅을 소유하게 하라.

8 그리고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라. ‘어떤 사람이 아들 없이 죽으면 딸에게 그 재산을 물려 주고

9 딸도 없으면 그 형제에게,

10 형제도 없으면 그 죽은 사람의 삼촌에게,

11 그의 삼촌도 없으면 그 재산을 가장 가까운 친척에게 주어라.’ 나 여호와가 너에게 명령한 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법으로 지켜야 한다.”

모세의 후계자로 임명된 여호수아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바림산으로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 땅을 바라보아라.

13 그 땅을 바라본 후에는 너도 네 형 아론처럼 죽게 될 것이다.

14 그것은 진 광야에서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불평할 때 너희 두 사람이 나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들 앞에서 나를 거룩한 자로 높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물은 진 광야의 가데스에 있는 므리바 물이었다).

15 그때 모세가 여호와께 말하였다.

16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 이 백성을 인도하고

17 전쟁에서 이들을 지휘할 새 지도자를 세워서 이 백성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

18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영력 있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안수한 다음

19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모든 백성들 앞에 세우고 그를 네 후계자로 임명하여라.

20 그리고 그에게 네 권한의 일부를 주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21 여호수아는 무슨 일이 있으면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가서 묻고 엘르아살은우림과 둠밈으로 내 뜻을 물을 것이며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일에 엘르아살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22 그래서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모든 백성 앞에 세우고

23 그에게 안수하여 그를 자기 후계자로 임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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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8

매일 드릴 제물

1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모세에게 말씀하

2 셨다. “너희가 제단에 태워 바치는 예물은 나의 양식이며 나를 기쁘게 하는 향기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것을 정해진 시기에 바치도록 하여라.

3 너희가 불로 태워 화제로 바칠 제물은 다음과 같다: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두 마리를 매일 번제로 바쳐라.

4 한 마리는 아침에, 한 마리는 저녁에 바쳐야 한다.

5 그리고 어린 양 한 마리에 고운 밀가루2.2리터와 감람기름약 리터를 섞어 소제로 바쳐라.

6 이것은 시내산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매일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이며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하는 향기이다.

7 그리고 술로 바치는 전제로 어린 양 한 마리에 독주 약 리터를 거룩한 곳에서 나 여호와에게 부어 바쳐라.

8 저녁에도 아침에 바칠 때와 마찬가지로 어린 양 한 마리에 소제와 전제를 함께 바쳐야 한다. 이것도 태워 바치는 화제이며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하는 향기이다.”

안식일에 드릴 제물

9 “안식일에는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밀가루4.4리터에 감람기름을 섞은 소제와 여기에 따르는 전제를 바쳐라.

10 이것은 매일 바치는 번제와 전제 외에 안식일마다 바치는 번제이다.”

매월 초하루에 드릴 제물

11 “매월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나 여호와에게 번제로 바쳐라.

12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고운 밀가루6.6리터에 기름을 섞어 바치고 숫양 한 마리에는 고운 밀가루 4.4리터에 기름을 섞어 바칠 것이며

13 어린 양 한 마리에는 고운 밀가루 2.2리터를 기름에 섞어 불로 태워 바쳐라. 이것은 나 여호와에게 향기로운 번제이다.

14 그리고 전제로 바치는 포도주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약 1.8리터, 숫양 한 마리에 약 1.2리터, 어린 양 한 마리에 약 리터씩 바쳐야 한다. 이것은 일 년 내내 매월 초하루에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이다.

15 그리고매월 초하루에는 매일 바치는 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나 여호와에게 바쳐라.”

무교절에 드릴 제물

16 “1월 14일은 나 여호와를 기념하는 유월절이며

17 15일부터는 7일 동안의 명절이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 너희는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고

18 이 명절 첫날에는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가지고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19 그리고 너희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나 여호와에게 번제로 바치고

20-21 그 소제는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 서 바쳐야 하며 그 밀가루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6.6리터, 숫양 한 마리에 4.4리터, 어린 양 한 마리에 2.2리터씩 바쳐야 한다.

22 그리고 너희 죄를 속하기 위해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23 이것은 매일 아침 드리는 번제 외에 바치는 것이다.

24 너희는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7일 동안 매일 이 제물들을 나 여호와에게 바쳐라. 이것은 나의 음식이며 나를 기쁘게 하는 향기로운 화제이다. 너희는 이것을 매일 바치는 번제와 전제 외에 바쳐야 한다.

25 그리고 7일째 되는 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가지고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칠칠절에 드릴 제물

26 “너희는 처음 익은 곡식을 바치는 칠칠절에 거룩한 모임을 가지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27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나 여호와에게 향기로운 번제로 바쳐라.

28 여기에 따르는 소제는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바쳐야 하며 그 밀가루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6.6리터, 숫양 한 마리에 4.4리터,

29 어린 양 한 마리에 2.2리터씩 바쳐야 한다.

30 그리고 너희 죄를 속하기 위해 숫염소 한 마리도 바쳐라.

31 너희는 매일 드리는 번제와 소제와 전제 외에 이 제물들을 흠이 없는 것으로 바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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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9

나팔절에 드릴 제물

1 “7월 일에는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가지고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이 날은 나팔을 부는 날이다.

2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흠이 없는 것으로 나 여호와에게 향기로운 번제로 바쳐라.

3 여기에 따르는 소제는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바쳐야 하며 그 밀가루는 수송아지에 6.6리터, 숫양에 4.4리터,

4 어린 양 한 마리에 대해 2.2리터씩 바쳐라.

5 그리고 너희 죄를 속하기 위해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6 너희는 매월 초하루와 날마다 드리는 번제, 소제, 전제 외에 이 제물들을 바쳐야 한다. 이것은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하는 향기로운 화제이다.”

속죄일에 드릴 제물

7 “7월 10일에는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갖고금식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8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나 여호와에게 향기로운 번제로 바치고

9 여기에 따르는 소제는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바쳐야 하며 그 밀가루는 수송아지에 6.6리터, 숫양에 4.4리터,

10 어린 양 한 마리에 대해 2.2리터씩 바쳐야 한다.

11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매년 속죄일에 드리는 속죄제와 날마다 드리는 번제와 소제와 전제 외에 별도로 바쳐야 한다.”

초막절에 드릴 제물

12 “7월 15일에는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갖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7일 동안 나 여호와 앞에서 명절을 지켜라.

13 이 명절의 첫날에는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하는 향기로운 번제로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바쳐라.

14 그리고 여기에 따르는 소제는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바쳐야 하며 그 밀가루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6.6리터, 숫양 한 마리에 4.4리터,

15 어린 양 한 마리에 2.2리터씩 바쳐야 한다.

16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매일 드리는 번제와 소제와 전제 외에 바쳐야 한다.

17 “그 명절의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바치고

18-19 여기에 따르는 소제와 전제, 그리고 숫 염소의 속죄제도 첫날의 규정대로 드려라.

20 “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바치고

21-22 여기에 따르는 소제와 전제, 그리고 숫 염소의 속죄제도 첫날의 규정대로 드려라.

23 “넷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바치고

24-25 여기에 따르는 소제와 전제, 그리고 숫 염소의 속죄제도 첫날의 규정대로 바치고

26 “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아홉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바치고

27-28 여기에 따르는 소제와 전제, 그리고 숫 염소의 속죄제도 첫날의 규정대로 드려라.

29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바치고

30-31 여기에 따르는 소제와 전제, 그리고 숫 염소의 속죄제도 첫날의 규정대로 드려라.

32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바치고

33-34 여기에 따르는 소제와 전제, 그리고 숫 염소의 속죄제도 첫날의 규정대로 드려라.

35 “여덟째 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가지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36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하는 향기로운 번제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바쳐라.

37-38 그리고 여기에 따르는 소제와 전제와 숫염소의 속죄제도 첫날의 규정대로 드려야 한다. 이 제물들은 매일 드리는 번제와 소제와 전제 외에 드려야 한다.

39 “이상의 제물들은 보통 때 자진해서 드리는 낙헌제와 서약을 지키는 서원제 외에 너희가 명절 때마다 나 여호와에게 드려야 할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에 관한 규정이다.”

40 그래서 모세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대로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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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0

서약에 관한 규정

1 모세는 이스라엘 각 지파의 지도자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것은 여호와의 명령입니다.

2 어떤 사람이 여호와께 무엇을 하겠다고 서약하거나 어떤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면 그는 자기가 한 말을 어기지 말고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3 “만일 시집가지 않은 어떤 여자가 여호와께 무엇을 하겠다고 서약하거나 어떤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할 때

4 그녀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으면 그녀는 자기가 한 서약이나 맹세를 지켜야 합니다.

5 그러나 그 아버지가 그것을 듣고 허락하지 않으면 그녀는 그것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용서하실 것입니다.

6 “어떤 여자가 처녀 시절에 무슨 서약을 하거나 경솔한 약속을 했는데 결혼한 후에

7 그 남편이 그것을 알고도 아무 말이 없으면 그녀는 자기의 서약이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8 그러나 그 남편이 그것을 알고 반대하면 그녀는 그 서약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녀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9 “과부나 이혼한 여자가 어떤 서약이나 맹세를 하면 그녀는 반드시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10 “결혼한 여자가 어떤 서약이나 맹세를 할 때

11 그녀의 남편이 그 말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거나 반대하지 않으면 그녀는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12 그러나 남편이 그것을 반대하면 그 서약이나 맹세는 무효입니다. 그 남편이 그것을 지키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도 그 여자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13 이와 같이 남편은 아내의 서약이나 맹세를 지키게 할 수도 있고 무효가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14 그러나 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하루 종일 아무 말이 없으면 그것에 이미 동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여자는 그것을 다 지켜야 합니다.

15 만일 그 남편이 그 말을 듣고 얼마쯤 있다가 그것을 지키지 못하게 하면 그는 그 서약이나 맹세를 어기게 된 아내의 죄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합니다.”

16 이것은서약이나 맹세에 대해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시집가지 않은 딸과의 관계에 관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주신 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