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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마태복음 1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1 이것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이다:

2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다. 이삭은 야곱을,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았다.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베레스는 헤스론을, 헤스론은람을 낳았다.

4 람은암미나답을, 암미나답은 나손을, 나손은 살몬을 낳았다.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오벳은 이새를,

6 이새는 다윗왕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7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르호보암은 아비야를,아비야는 3아사를 낳았다.

8 아사는 여호사밧을, 여호사밧은 요람을, 요람은 웃시야를 낳았다.

9 웃시야는 요담을, 요담은 아하스를,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았다.

10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므낫세는아몬을,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11 요시야는 바빌론으로 잡혀갈 무렵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았다.

12 바빌론에 잡혀간 후 여고냐는스알디엘을,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았다.

13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았다.

14 아소르는 사독을, 사독은 아킴을,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엘르아살은 맛단을, 맛단은 야곱을,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다. 그리고그리스도라는 예수님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다.

17 그러므로 아브라함으로부터 다윗까지 모두 열네 대이며 다윗으로부터 바빌론으로 잡혀갈 때까지 열네 대이며 바빌론으로 잡혀간 때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18 예수 그리스도의 태어나신 일은 이렇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하였으나 아직 결혼 전이었다. 그런데 성령으로 임신한 사실이 알려졌다.

19 그러나 의로운 사람인 약혼자 요셉은 마리아를 부끄럽게 하고 싶지 않아서 남 몰래 파혼하려고 마음 먹었다.

20 요셉이 이 일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이렇게 말하였다. “다윗의 후손 요셉아,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라. 그녀가 임신한 것은 성령으로 된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의 이름을 ‘예수’ 라고 불러라. 그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이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하나님이 예언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예언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23 “처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 이라 부를 것이다.”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다.

24 요셉은 잠에서 깨어나 주님의 천사가 일러 준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25 그러나 그는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자 요셉은 이름을 ‘예수’ 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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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마태복음 2

동방 박사들의 방문

1 예수님은 헤롯왕 때 유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때 동방에서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찾아와서

2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드리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헤롯왕은 그 말을 듣고 몹시 근심하였으며 온 예루살렘도 이 소문으로 떠들썩하였다.

4 헤롯왕은 대제사장들과율법학자들을 다 모아 놓고 “그리스도가 어디서 난다고 하였소?” 하고 물었다.

5 그러자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유대 베들레헴입니다. 그것은 예언서에 이와 같이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6 ‘유대 땅에 있는 베들레헴아, 너는 결코 유대에서 제일 작은 마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한 지도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될 것이다.’ ”

7 그때 헤롯은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캐묻고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도 알려 주시오. 그러면 나도 가서 아기에게 경배하겠소” 하였다.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떠나가는데 동방에서 본 그 별이 다시 나타나 그들보다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에 멈췄다.

10 그 별을 보고 박사들은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11 그들은 그 집에 들어가 아기가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에게 경배한 후 보물함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드렸다.

12 그러고서 박사들은 꿈에 헤롯에게 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딴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

이집트로 피난하였다가 돌아옴

13 박사들이 돌아간 후 주님의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 말하였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고 한다. 너는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난 가서 나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거기서 기다려라.”

14 그래서 요셉은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15 헤롯이 죽을 때까지 거기 있었다. 이리하여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내가 이집트에서 내 아들을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6 헤롯은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몹시 화가 났다. 그래서 그는 베들레헴과 그 부근에 사람들을 보내 박사들에게 알아본 때를 기준으로 하여 두 살 아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17 이 사건으로 예언자 예레미야의 다음과 같은 예언이 이루어졌다.

18 “라마에서 한 소리가 들리니 슬퍼하고 통곡하는 소리이다. 라헬이 자식을 잃고 슬퍼하며 위로받기를 거절하는구나.”

19 헤롯이 죽은 후 주님의 천사가 꿈에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

20 “아기의 생명을 노리던 사람들이 죽었으니 너는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로 돌아가거라” 하였다.

21 그래서 요셉은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22 그러나 요셉은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의 뒤를 이어 유대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 곳에 가기가 겁이 났다. 그는 꿈에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갈릴리 지방으로 가서

23 ‘나사렛’ 이란 동네에서 살았다. 그래서 “그를 나사렛 사람이라고 부를 것이다” 라는 예언자들의 예언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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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마태복음 3

길을 준비하는 세례 요한

1 그 무렵세례 요한이 유대 광야에서

2 “하늘 나라가 가까웠다! 회개하라!” 하고외쳤다.

3 예언자 이사야는 일찍이 이 요한을 가리켜 이렇게 예언하였다.“광야에서 어떤 사람의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너희는 주를 위해 길을 준비하라. 그의 길을 곧게 하라.’ ”

4 요한은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산꿀을 먹고 살았다.

5 그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부근 모든 마을 사람들이 요한에게 나아와

6 죄를 고백하고 요단강에서세례를 받았다.

7 그러나 요한은 많은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이 세례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꾸짖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더러 앞으로 내릴 하나님의무서운 벌을 피하라고 했느냐?

8 너희는 진정으로 회개했다는 것을 보여 줄 만한 바른 행동을 하여라.

9 그리고 속으로나마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다’ 라고 말할 생각은 아예 하지 말아라. 하나님께서는 이 돌들을 가지고도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게 하실 수 있다.

10 도끼가 이미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다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다.

11 나는너희를 회개시키려고물로세례를 준다. 그러나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능력이 많은 분이시다.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도 없다. 그분은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며

12 자기 타작 마당에서 모든 곡식을 키질하여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심

13 그때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려고 갈릴리에서 요단강으로 오셨다.

14 그러나 요한은 예수님께 “주님, 제가 도리어 주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주님께서 제게 오시다니요!” 하며 사양하였다.

15 예수님이 요한에게 “지금은 내 말대로 하여라.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라고 말씀하시자 그제서야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주었다.

16 예수님은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시는 순간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처럼 자기 위에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7 그리고 하늘에서 “이 사람은 내가 사랑하고 기뻐하는 내 아들이다” 라는 음성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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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마태복음 4

예수님이 시험받으심

1 그러고서 예수님은 성령님의 인도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나가 셨다.

2 예수님은 40일 동안 금식하여 몹시 시장하셨다.

3 이때 시험하는 마귀가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을 빵이 되게 하라.”

4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경에는‘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라고 쓰여 있다.”

5 그러자 마귀는 예수님을 거룩한 성으로 데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말하였다.

6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서 뛰어내려 보아라. 성경에는‘하나님이 천사들에게 명령하여 손으로 너를 붙들어서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실 것이다’ 라고 쓰여 있다.”

7 그래서 예수님은 마귀에게 “성경에는‘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는 말씀도 기록되어 있다” 라고 대답하셨다.

8 다시 마귀는 예수님을 데리고 아주 높은 산으로 올라가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면서

9 예수님께 “네가 만일 엎드려 나에게 절하면 내가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 라고 하였다.

10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사탄아, 썩 물러가거라. 성경에는‘주 너의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고 쓰여 있다.”

11 그러자 마귀는 떠나가고 천사들이 와서 예수님께 시중들었다.

예수님의 전도 시작

12 예수님은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갈릴리로 돌아가셨다.

13 그러나 그분은 나사렛에 계시지 않고 스불론과 납달리 지방의 바닷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14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의 다음과 같은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아, 지중해 동쪽 요단강 서편의 이방 사람들이 사는 갈릴리야,

16 흑암 가운데 사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늘진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었다.”

17 이때부터 예수님은 “회개하라! 하늘 나라가 가까웠다!” 하고 전도하기 시작하셨다.

네 제자를 부르심

18 예수님은 갈릴리 바닷가를 거니시다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어부들을 보셨다. 그들은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였다.

19 예수님이 그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하고 말씀하시자

20 그들은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예수님은 거기서 좀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야고보와 요한이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도 부르셨다.

22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를 배에 남겨 두고 즉시 예수님을 따랐다.

23 예수님은 갈릴리 지방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셨다. 그리고 병든 사람들과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24 예수님의 소문이시리아까지 퍼지자 사람들은 온갖 질병과 고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귀신 들린 사람들, 간질병 환자들, 중풍병자들을 수없이 데리고 왔다. 예수님은 그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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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

산상 설교

1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에게 나아왔다.

2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3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슬퍼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유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물려받을 것이다.

6 의를 위해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원하는 것을 다 얻을 것이다.

7 남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나님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8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을 볼 것이다.

9 화평을 이루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10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나 때문에 사람들이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말로 온갖 악담을 할 때에 너희는 행복하다.

12 하늘에서 큰 상이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이전의 예언자들도 이런 핍박을 받았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런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어떻게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그런 것은 아무 쓸모가 없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잘 보이기 마련이다.

15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 둘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그것을 등잔대 위에 올려놓아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비치게 하지 않겠느냐?

16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게 하라. 그래서 사람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을 없애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 왔다.

18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한 점이나 한 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19 누구든지 이 계명 가운데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면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계명을 실천하고 가르치면 하늘 나라에서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다.

20 내가 너희에게 말해 두지만 너희 생활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보다 의롭지 못하면 너희가 절대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모세의 법에는‘살인하지 말아라. 살인하면 누구든지 재판을 받게 된다’ 라고 쓰여 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형제에게 이유 없이 화내는 사람은 재판을 받고, 자기 형제를어리석다고 욕하는 사람은법정에 끌려가게 될 것이며, ‘이 미련한 놈아!’ 하고 말하는 사람은지옥 불에 들어갈 것이다.

23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와 화해하라. 그리고 와서 예물을 드려라.

25 너를 고소하려는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갈 때 너는 도중에 그와 재빨리 타협하라. 그렇지 않고 재판을 받는 날이면 유치장 신세를 져야 할 것이다.

26 그렇게 되면 네가마지막 한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절대로 거기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27 “또 율법에는‘간음하지 말아라’ 고 쓰여 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정욕의 눈으로 여자를 바라보는 사람은 이미 마음으로 그녀와 간음하였다.

29 오른눈이 너를 죄 짓게 하거든 빼어 버려라. 몸의 한 부분을 잃을지라도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더 낫다.

30 또 오른손이 너를 죄 짓게 하면 그 손을 잘라 버려라. 몸의 한 부분을 잃을지라도 온 몸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 더 낫다.

31 “또 율법에‘자기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녀에게 이혼 증서를 써 주어야 한다’ 라고 쓰여 있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음행한 일도 없는데 자기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아내로 간음하게 하는 자이며 이혼한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도 간음하는 자이다.

33 “또 옛 사람들에게 ‘거짓 맹세를 하지 말고 주님께 맹세한 것은 다 지켜라’ 고 한 말을 들어서 알 것이다.

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절대로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다.

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땅은 하나님의 발판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예루살렘은 위대한 왕의 도시이다.

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도 희거나 검게 할 수가 없다.

37 너희는 그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라고만 말하여라. 그 이상의 말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38 “또‘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라’ 한 말을 듣지 않았느냐?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한 사람을 대적하지 말아라.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거든 왼뺨도 돌려 대어라.

40 너를 고소하여 속옷을 빼앗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 주어라.

41 누가 네게 억지로 오 리를 가자 하거든 십 리를 가 주어라.

42 네게 요구하는 사람에게 주고 꾸어 달라는 사람에게 거절하지 말아라.

43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 는 말씀을 듣지 않았느냐?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

45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 된 도리이다. 하나님은 해가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에게 다 같이 비치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과 의롭지 못한 사람에게 비를 똑같이 내려 주신다.

46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너희가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무원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겠느냐?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렇게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완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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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

자선에 대한 교훈

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일부러 선한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렇 지 않으면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2 “네가 불쌍한 사람을 도울 때 위선자들이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길거리에서 하듯 나팔을 불지 말아라.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그들은 받을 상을 이미 다 받았다.

3 너는 불쌍한 사람을 도울 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너의착한 행실이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하라. 그러면 은밀히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기도와 금식

5 “너희는 기도할 때 위선자들처럼 하지 말아라. 그들은 사람에게 나타내려고 회당과 길거리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그들은 받을 상을 이미 다 받았다.

6 그러나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데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은밀히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7 너희는 기도할 때 이방인들처럼 쓸데없는 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하나님이 들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8 너희는 그들을 본받지 말아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하시고

10 아버지의 나라가 속히 오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우리에게 날마다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들을 용서해 준 것처럼 우리죄를 용서해 주소서.

13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악에서 구해 주소서.(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14 “너희가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죄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16 “너희는 금식할 때 위선자들처럼 슬픈 표정을 짓지 말아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려고 일부러 슬픈 표정을 짓는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그들은 받을 상을 이미 다 받았다.

17 그러나 너는 금식할 때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라.

18 금식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데 계시는 너의 아버지에게만 보여라. 그러면 은밀히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19 “너희는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먹고 녹슬어 못 쓰게 되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가기도 한다.

20 너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그 곳은 좀먹거나 녹스는 일이 없으며 도둑이 들어와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며

23 네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만일 네 안에 있는 빛이 아주 사라져 버린다면 네 마음이 얼마나 어둡겠느냐?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그렇게 되면 한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든가 아니면 한편에게는 충성을 다하고 다른 편은 무시하게 될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생명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너희 몸을 위해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생명이 음식보다 더 중요하고 몸이 옷보다 더 중요하지 않느냐?

26 공중의 새를 보아라. 새는 씨를 뿌리거나 거두지도 않고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에 계시는 너희 아버지께서 새를 기르신다. 너희는 새보다 더 귀하지 않느냐?

27 너희 중에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키를한 치라도 더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어째서 너희는 옷 걱정을 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보아라. 그것은 수고도 하지 않고 옷감을 짜지도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지만 솔로몬이 온갖 영광을 누렸으나 이 꽃만큼 아름다운 옷을 입어 보지 못하였다.

30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하나님께서는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꽃도 이렇게 입혀 주시는데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혀 주시지 않겠느냐?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믿지 않는 사람들이 애써 구하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알고 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덤으로 주실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의 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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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

1 “너희가 판단을 받지 않으려거든 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2 너희가 남을 판단하는 것만큼 너희도 판단을 받을 것이며 남을 저울질하는 것만큼 너희도 저울질당할 것이다.

3 왜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 속의 들보를 빼내어라. 그러면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도 빼낼 수 있을 것이다.

6 “너희는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아라. 그것들이 발로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7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구하는 사람은 받을 것이며 찾는 사람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열릴 것이다.

9 너희 중에 자기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악한 사람이라도 자기 자녀에게는 좋은 선물을 줄 줄 아는데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너희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 싶거든 먼저 남을 대접하여라. 이것이 곧 율법과 예언자들의 가르침이다.”

영생의 길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길도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고

14 생명에 이르는 문은 작고 길도 좁아 찾는 사람이 적다.

15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굶주린 이리떼와 같다.

16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아는 것처럼 그들의 행동을 보고 진짜 예언자인지 가짜 예언자인지 알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포도송이를 따거나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좋은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기 마련이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의 행동을 보고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21 “내게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 모두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만 들어갈 것이다.

22 그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주여, 주여,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말할 것이다.

23 그러나 그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이 악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거라’ 하고 분명히 말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내 말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

25 비가 내려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는 것은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웠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몰아치면 크게 무너지고 말 것이다.”

28 예수님이 이 말씀을 끝내시자 군중들은 그 가르치심에 몹시 놀랐다.

29 왜냐하면 예수님이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 있는 분답게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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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마태복음 8

여러 가지 병을 고치심

1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뒤따랐다.

2 마침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와서 절하며 “주님, 주님께서 원하시면 저를 깨끗이 고치실 수 있습니다” 하였다.

3 예수님이 그에게 손을 대시며 “내가 원한다. 깨끗이 나아라” 하고 말씀하시자 즉시 그의 문둥병이 나았다.

4 그때 예수님은 그에게 “너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말하지 말고 제사장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드려 네가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거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5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가셨을 때 한장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구하며

6 “주님, 제 하인이 중풍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7 예수님이 그에게 “내가 가서 고쳐 주겠다” 하시자

8 장교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까지 오시게 할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나으라는 말씀만 한마디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9 저도 윗사람을 모시고 있고 제 아래에도 부하들이 있어서 제가 부하에게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 제 하인에게 ‘이 일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예수님은 이 말에 놀라시며 따라온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이스라엘 온 땅에서 이만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 보지 못하였다.

11 또 너희에게 말한다. 동서 사방에서많은 이방인들이 모여들어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다.

12 그러나유대인들은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통곡하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러고서 예수님은 장교에게 “가거라. 네 믿음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바로 그 시각에 그의 하인이 나았다.

14 예수님이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15 그 손을 만지시자 열병은 떠나고 그 여자는 일어나 예수님의 시중을 들었다.

16 날이 저물었을 때 사람들이 귀신 들린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다 고쳐 주셨다.

17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의 다음과 같은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였다.“그는 우리의 연약함을 몸소 담당하시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셨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의 각오

18 예수님은 군중들이 자기 주위에 모여드는 것을 보시고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하셨다.

19 그때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와서 “선생님, 저는 선생님이 어디로 가시든지 따라가겠습니다” 하였다.

20 그래서 예수님은 그에게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다. 그러나나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21 그러자 제자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먼저 가서 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하였다.

22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죽은 사람의 장례는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이 치르게 버려 두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고 말씀하셨다.

폭풍을 잔잔케 하심

23 그리고 예수님이 배를 타시자 제자들도 뒤따랐다.

24 그런데 갑자기 바다에 큰 폭풍이 휘몰아쳐서 배가 침몰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 부르짖었다.

26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왜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하시고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자 바다가 아주 잔잔해졌다.

27 사람들은 놀라 “도대체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복종하는가?” 하고 수군거렸다.

28 예수님이 호수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자 귀신 들린 두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님과 마주치게 되었다. 그들은 너무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었다.

29 그런데 귀신 들린 사람들이 갑자기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정한 때가 되기도 전에 우리를 괴롭히려고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30 마침 거기서 약간 떨어진 곳에 많은 돼지떼가 풀을 먹고 있었다.

31 귀신들은 예수님께 “우리를 내어쫓으시려거든 저 돼지떼 속에라도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32 예수님이 “좋다. 가거라” 하시자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떼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갑자기 돼지떼가 모두 가파른 비탈로 내리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33 돼지를 치던 자들이 달아나 마을에 들어가서 이 일과 귀신 들린 사람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말하자

34 온 마을 사람들이 뛰어나와 예수님을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 달라고 간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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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마태복음 9

의사는 병든 사람에게 필요함

1 그래서 예수님은 배를 타시고 호수를 건너 그의 고향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셨다.

2 그때 사람들이 침대에 누워 있는 중풍병자 한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3 그러자 율법학자 중에 몇몇 사람들이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는군” 하며 수군거리고 있었다.

4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어째서 너희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고 있느냐?

5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6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특권이 내게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구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7 그러자 중풍병자는 일어나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8 사람들은 이 일을 보고 두려워하며 사람에게 이런 권능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9 예수님이 그 곳을 떠나가시다가 마태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시자 그가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10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마태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세무원과 죄인들도 많이 와서 자리를 같이하였다.

11 이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어째서 당신들의 선생은 세무원이나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오?” 하고 물었다.

12 예수님은 그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사람에게만 의사가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내가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는다’ 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나는 의로운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14 그때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우리와 바리새파 사람들은 금식하는데 왜 선생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 때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16 낡은 옷에 새 천 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이것은 기운 것이 그 옷을 잡아당겨 더 많이 찢어지기 때문이다.

17 사람들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못 쓰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존된다.”

18 예수님이 그들에게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오셔서 딸에게 손을 얹어 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19 그래서 예수님이 일어나 따라가시자 제자들도 뒤따랐다.

20 바로 그때 12년 동안 피를 흘리며 앓던 한 여자가 예수님의 뒤에서 옷자락을 만졌다.

21 그 여자는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자기 병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22 예수님이 몸을 돌이켜 그 여자를 보시고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하시자 바로 그 순간에 병이 나았다.

23 예수님은 회당장의 집에 들어가 피리 부는 사람들과 웅성거리는 사람들을 보시고

24 “물러가거라. 그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비웃었다.

25 사람들이 밖으로 다 나간 뒤 예수님이 안에 들어가 소녀의 손을 잡으시자 곧 일어났다.

26 이 소문이 그 지방에 쫙 퍼졌다.

27 예수님이 그 집을 떠나가실 때 두 소경이 예수님을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다윗의 후손이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28 예수님이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소경들이 예수님께 나아왔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너희는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예, 주님. 우리가 믿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9 그때 예수님이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너희 믿음대로 되어라” 하셨다.

30 그러자 소경들은 눈을 떴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하고 단단히 주의시키셨다.

31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의 소문을 그 지방에 쫙 퍼뜨렸다.

32 그들이 떠나가자 사람들이 예수님께 귀신 들린 벙어리 한 사람을 데려왔다.

33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시자 벙어리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놀라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하고 외쳤다.

34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은 “저 사람이 귀신의 왕 사탄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 하였다.

추수할 일꾼을 청하라

35 예수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을 다니시며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모든 병과 허약한 체질을 고쳐 주셨다.

36 또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같이 흩어져 고생하는 군중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

37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

38 그러므로 너희는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간청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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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마태복음 10

열두 제자를 부르심

1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불러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 과 허약한 체질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

2 이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렇다: 베드로라는 시몬, 시몬의 형제 안드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야고보의 형제 요한,

3 빌립, 바돌로매, 도마, 세무원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4 가나안 사람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판 가룟 사람 유다였다.

전도자의 각오

5 예수님은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명령하셨다. “너희는 이방인들이나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가지 말고

6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과 같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거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웠다’ 고 전하여라.

8 병든 사람을 고치고 죽은 사람을 살리고 문둥병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돈은 일체 가지고 가지 말아라.

10 여행 가방이나 갈아 입을 옷이나 여분의 신발이나 지팡이도 갖고 가지 말아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11 어느 도시나 마을에 들어가든지너희를 기꺼이 영접하고자 하는 사람을 찾아 너희가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2 너희는 그 집에 들어가면서평안을 빌어 주어라.

13 만일 그 집이 너희 평안의 축복을 받을 만하면 너희가 빈 평안이 그 집에 내릴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마을을 떠날 때 신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버려라.

15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가 그 마을보다 더 견디기 쉬울 것이다.

16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양을 이리떼 속으로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여라.

17 사람들을 조심하라. 그들이 너희를법정에 넘겨 주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 앞에 끌려가서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내 증인이 될 것이다.

19 그러나 그들이 너희를 법정에 넘길 때 무엇을 어떻게 말할까 걱정하지 말아라. 그 때에 너희가 할 말을 일러 주실 것이다.

20 이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 에서 말씀하시는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다.

21 또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며 자식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가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어떤 마을에서 사람들이 너희를 괴롭히거든 다른 마을로 피하라.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너희가 이곳 저곳으로 피하며 이스라엘의 마을들을 다 다니기 전에내가 올 것이다.

24 “제자가 스승보다 높지 못하고 종이 주인보다 높지 못하다.

25 제자는 스승과 같이 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고 종은 주인과 같이 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집 주인인 나를사탄이라고 불렀으니너희에게야 오죽하겠느냐?

26 그러나 너희를 위협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감추어진 일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진 일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27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말한 것을 밝은 데서 말하고 너희 귀에 조용히 들려 준 것을 옥상에서 큰 소리로 전파하라.

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과 몸을지옥에서 다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라.

29 참새 두 마리가동전 몇 푼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 참새 한 마리도 그저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다.

30 하나님은 너희 머리카락도 다 세고 계신다.

31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들보다 더 귀하다.

32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34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

35 나는 아들과 아버지, 딸과 어머니,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서로 다투게 하려고 왔다.

36 그러므로 사람의 원수는 자기 식구가 될 것이다.

37 나보다 자기 부모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되기에 적합하지 않고 나보다 자기 자식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적합하지 않으며

38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 역시 내 제자로서 적합하지 않다.

39 자기 생명을 아끼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해 자기 생명을 버리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영접하는 것이며 나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41 누구든지 예언자를 영접하면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며 의로운 사람을 영접하면 의로운 사람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아주 보잘것없는 사람이지만 그가 내 제자라는 이유로 그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는 사람은 반드시 상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