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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8

에스라와 함께 돌아온 족장들

1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 때에 에스라와 함께 바빌로니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 아온 족장들과 그 집안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2 비느하스 집안에서 게르솜,

3 이다말 집안에서 다니엘, 다윗 집안에서 스가냐의 자손인 핫두스, 바로스 집안에서 스가랴와 그리고 그와 함께 족보에 기록된 남자 150명,

4 바핫 – 모압 집안에서 스라히야의 아들 엘여호에내와 그 밖의 남자 200명,

5 삿두 집안에서 야하시엘의 아들 스가냐와 그 밖의 남자 300명,

6 아딘 집안에서 요나단의 아들 에벳과 그 밖의 남자 50명,

7 엘람 집안에서 아달랴의 아들 여사야와 그 밖의 남자 70명,

8 스바댜 집안에서 미가엘의 아들 스바댜와 그 밖의 남자 80명,

9 요압 집안에서 여히엘의 아들 오바댜와 그 밖의 남자 218명,

10 바니 집안에서 요시뱌의 아들 슬로밋과 그 밖의 남자 160명,

11 베배 집안에서 베배의 아들 스가랴와 그 밖의 남자 28명,

12 아스갓 집안에서 학가단의 아들 요하난과 그 밖의 남자 110명,

13 아도니감 집안에서 마지막으로 돌아온 엘리벨렛과 여우엘과 스마야와 그 밖의 남자 60명,

14 비그왜 집안에서 우대와삭굴과 그 밖의 남자 70명이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옴

15 우리는 아하와 강가에 모여 천막을 치고 거기서 3일을 머물면서 백성들과 제사장들의 인원을 점검했는데 그때 레위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16 그래서 나 에스라는 레위 사람의 지도자인 엘리에셀, 아리엘, 스마야, 엘라단, 야립, 또 다른 엘라단, 나단, 스가랴, 므술람,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 요야립과 엘라단을 불러오게 하여

17 그들을 가시뱌 지방의 지도자 잇도에게 보내며 그와 그의 친척들과 성전 봉사자들에게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길 사람들을 보내 달라고 부탁하였다.

18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셨으므로 그들은 마흘리 집안의 레위 사람인 유능한 세레뱌와 그리고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을 합하여 모두 18명을 보내 주었고

19 또 하사뱌와 함께 므라리 집안의여사야와 그의 친척 20명도 보내 주었다.

20 그 외에도 다윗과 그의 신하들이 레위인을 도와 잡일을 하게 한 성전 봉사자들 220명도 함께 보내 주었으며 그들의 이름은 귀환자 명단에 다 기록되었다.

21 그때 우리는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여행하는 동안 우리를 인도하여 우리 자녀들과 우리의 모든 소유물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22 나는 전에 황제에게 우리 하나님은 자기를 신뢰하는 모든 사람을 축복하시지만 자기를 저버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벌하시는 분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황제에게 군대를 보내서 도중에 원수들로부터 우리를 지켜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23 그래서 우리는 이 문제를 놓고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여 우리를 보호해 주시겠다는 응답을 받았다.

24 그때 나는 세레뱌와 하사뱌를 포함한 12명의 지도자급 제사장들을 뽑아 세우고

25 황제와 그의 자문관들과 신하들과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바친 은과 금과 그 밖의 그릇들을 그들에게 주었다.

26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은은 약 22톤,은그릇 3,400킬로그램, 금 3,400킬로그램,

27 금대접만큼 값진 놋그릇 2개, 그리고 금대접 20개였는데 이 금대접들은 금8.4킬로그램의 값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28 그러고서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이 그릇과 마찬가지로 여호와께 거룩한 자들입니다. 이 모든 금과 은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쁘게 바친 예물이므로

29 여러분은 이 모든 것을 예루살렘의 성전까지 가지고 가서 지도급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 앞에서 이것을 달아 인계할 때까지 잘 간수하고 지켜야 합니다.”

30 그래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그 금과 은과 그릇을 예루살렘 성전까지 가져갈 책임을 맡았다.

31 우리가 아하와 강가를 떠나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한 때는 월 12일이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셔서 도중에 적의 공격과 도적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셨으므로

32 우리는 예루살렘에 무사히 도착하여 3일 동안의 휴식을 취하였다.

33 그런 다음 4일째 되는 날 우리는 성전으로 가서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과 두 레위인 예수아의 아들 요사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댜가 보는 가운데 우리아의 아들 제사장 므레못에게 그 은과 금과 그릇을 넘겨 주었으며

34 그 모든 것은 개수를 세고 무게를 달아 즉석에서 장부에 기록하였다.

35 그러고서 포로 생활을 하다가 돌아온 모든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를 드렸다. 그들이 바친 제물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수송아지 12마리와 숫양 96마리, 어린 양 77마리, 그리고 속죄제물로 숫염소 12마리였다.

36 그런 다음 그들이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의 총독과 관리들에게 황제의 명령이 적힌 편지를 전하자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에 적극 협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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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9

이방 민족들과의 결혼

1 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의 일부 지도자들이 나에게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레 위 사람들이 이웃의 이방 민족들과 구별된 생활을 하지 않고 가나안 사람, 헷 사람, 브리스 사람, 여부스 사람, 암몬 사람, 모압 사람, 이집트 사람, 아모리 사람들의 풍습을 본받아 더러운 짓을 하며

2 이들 이방 민족들과 서로 결혼하여 거룩한 민족의 순수성을 더럽혔으며 이 일에 앞장선 자들이 지도자들과 관리들이라고 일러 주었다.

3 나는 이 말을 듣고 슬퍼서 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정신 없이 주저앉아 있었다.

4 그때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이 백성의 죄 때문에 내 곁으로 모여들었다. 나는 비탄에 잠겨 그대로 앉아 있다가

5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슬픔을 머금고 일어나 찢어진 속옷과 겉옷을 입은 채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해 두 손을 들어

6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너무 부끄러워 주 앞에 머리를 들 수가 없습니다. 우리 죄가 우리 머리보다 높이 쌓여 하늘에 닿았습니다.

7 우리 조상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줄곧 죄만 지어 왔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는 물론 우리 왕들과 제사장들이 외국 왕들의 손에 죽고 약탈을 당했으며 포로로 잡혀가 오늘날까지도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8 이제 잠시 동안이나마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 소수의 사람들을 종살이하던 곳에서 돌아오게 하여 이 거룩한 곳에 안전하게 살도록 하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주셨습니다.

9 우리는 종이었으나 주는 우리를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황제의 은혜를 입게 하시며 우리가 다시 힘을 얻어 폐허가 된 주의 성전을 재건하게 하시고 이 곳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10 “그러나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이런 은혜를 베푸신 후에도 우리가 주를 저버리고 주의 법을 어겼으니 이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11 주께서는 전에 주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들어가서 소유할 땅은 더러운 땅이다. 그 곳에 사는 이방 민족들이 그 땅을 온통 더럽고 추한 것으로 가득 채웠다.

12 그러므로 그들과 서로 결혼하지 말고 그들의 평안과 번영을 추구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가 막강해져서 번영을 누리며 그 땅을 너희 후손에게 유산으로 길이 물려 주게 될 것이다.’

13 “지금까지 우리가 당한 모든 일은 우리의 악한 행위와 큰 죄의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지은 죄에 비해 우리의 형벌을 가볍게 하셔서 이와 같이 우리를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14 그런데도 우리가 다시 주의 명령을 어기고 이 악한 백성들과 결혼하였으니 어찌 주께서 우리에게 분노하시지 않겠습니까? 분명히 주는 우리를 전멸시키고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오늘날 이처럼 살아 남긴 했습니다만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으므로 감히 주 앞에 설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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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10

백성들의 회개

1 에스라가 성전 앞에 엎드려 죄를 고백하며 울고 기도하자 이스라엘 의 많은 남녀 백성들과 아이들이 그의 주위에 모여 통곡하였다.

2 그때 엘람의 자손인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이방 여자들과 결혼하여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였으나 아직도 이스라엘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3 이제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서약을 하고 이 이방 여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쫓아내도록 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두려워하는 사람들과 당신의 지시에 따르겠습니다.

4 자, 일어나십시오. 이것은 당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당신을 힘껏 지원할테니 용기를 가지고 이 일을 실행하십시오.”

5 그래서 에스라는 일어나 제사장과 레위인의 지도자들과 거기에 모인 모든 백성들에게 스가냐의 제의에 따르겠다는 맹세를 하게 하고

6 성전 앞에서 물러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가서 백성들의 죄를 슬퍼하며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7 그 후에 모든 귀환자들은 예루살렘에 모이라는 포고령이 유다와 예루살렘 전역에 공포되었다.

8 그 내용은 누구든지 3일 이내에 예루살렘에 오지 않으면 지도자들의 결정에 따라 그의 전재산을 몰수하고 귀환자 집단에서 추방하겠다는 것이었다.

9 그러자 유다와 베냐민 모든 사람들이 3일 이내에 예루살렘에 다 모였는데 그들이 한자리에 모인 때는 9월 20일이었다. 그들이 모두 성전 앞 광장에 앉아 그 일의 심각성과 쏟아지는 비 때문에 떨고 있을 때

10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이방 여자들과 결혼하여 범죄하였으므로 이스라엘의 죄가 한층 더 많아졌습니다.

11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여러분의 죄를 고백하고 그분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먼저 이 땅에 사는 이방 민족들과 관계를 끊고 여러분의 외국인 아내를 추방하십시오.”

12 그러자 거기에 모인 군중들이 큰소리로 대답하였다.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13 그러나 이처럼 사람이 많고 비가 마구 쏟아지고 있으니 우리가 이대로 계속 서 있을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이 죄에 관련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이것은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14 그러므로 우리를 대신해서 이 문제를 처리할 지도자들을 세워 예루살렘에 머물게 하고 이방 여자에게 장가든 사람들은 자기 성의 지도자들과 재판관들과 함께 지정된 시간에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여 우리 하나님의 분노가 우리에게서 떠나게 합시다.”

15 그러자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는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의 지지를 받아 이 제의에 반대하고 나섰다.

16 그러나 그 밖의 사람들은 모두 그 제의를 받아들였으므로 제사장 에스라는 각 집안에서 지도자를 한 사람씩 뽑아 그 일을 처리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10월 일에 그 일을 조사하기 시작하여

17 다음 해 월 일까지 이방 여자와 결혼한 사람들의 모든 문제에 대한 조사를 끝마쳤다.

이방 여자들과 결혼한 사람들

18 다음은 이방 여자와 결혼한 사람들의 명단이다: 제사장 가운데는 요사닥의 아들인 예수아 집안에서 예수아와 그의 네 형제 마아세야, 엘리에셀, 야립, 그달랴였다.

19 그들은 자기들의 아내를 쫓아내겠다는 서약을 하고 그들의 죄에 대하여 허물을 씻는 속건제물로 각자 숫양 한 마리씩 드렸다.

20 그리고 임멜 집안에서 하나니와 스바댜,

21 하림 집안에서 마아세야, 엘리야, 스마야, 여히엘, 웃시야,

22 바스훌 집안에서 엘료에내, 마아세야, 이스마엘, 느다넬, 요사밧, 엘라사였다.

23 레위 사람 가운데는 요사밧, 시므이, 글리다라고도 하는 글라야, 브다히야, 유다, 엘리에셀,

24 그리고 성가대원 중에서 엘리아십, 성전 문지기 중에서 살룸, 델렘, 우리였다.

25 그 밖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는 바로스 집안에서 라먀, 잇시야, 말기야, 미야민, 엘르아살, 또 다른 말기야, 브나야,

26 엘람 집안에서 맛다냐, 스가랴, 여히엘, 압디, 여레못, 엘리야,

27 삿두 집안에서 엘료에내, 엘리아십, 맛다냐, 여레못, 사밧, 아시사,

28 베배 집안에서 여호하난, 하나냐, 삽배, 아들래,

29 바니 집안에서 므술람, 말룩, 아다야, 야숩, 스알, 여레못,

30 바핫 – 모압 집안에서 앗나, 글랄, 브나야, 마아세야, 맛다냐, 브사렐, 빈누이, 므낫세,

31 하림 집안에서 엘리에셀, 잇시야, 말기야, 스마야, 시므온,

32 베냐민, 말룩, 스마랴,

33 하숨 집안에서 맛드내, 맛닷다, 사밧, 엘리벨렛, 여레매, 므낫세, 시므이,

34 바니 집안에서 마아대, 아므람, 우엘,

35 브나야, 베드야, 글루히,

36 와냐, 므레못, 엘리아십,

37 맛다냐, 맛드내, 야아수,

38 빈누이 집안에서 시므이,

39 셀레먀, 나단, 아다야,

40 막나드배, 사새, 사래,

41 아사렐, 셀레먀, 스마랴,

42 살룸, 아마랴, 요셉,

43 느보 집안에서 여이엘, 맛디디야, 사밧, 스비나, 얏대, 요엘, 브나야였다.

44 이상은 모두 이방 여자들과 결혼한 사람들인데 그 이방 여자들에게서 자녀를 낳은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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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느헤미야 1

느헤미야의 기도

1 이것은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기록이다. 페르시아의 아르타크셀크세스황 제 20년9월에 나는 수산궁에 있었다.

2 그때 내 형제 가운데 하나니가 다른 몇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도착하였다. 그래서 나는 포로로 잡혀오지 않고 남아 있는 사람들과 예루살렘의 형편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3 그러자 그들은 포로로 잡혀 오지 않고 그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큰 어려움과 수모를 당하고 있으며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진 채 그대로 있고 성문은 불탄 이후로 다시 세우지 못했다고 말해 주었다.

4 나는 이 말을 듣고 주저앉아 울다가 며칠 동안 슬퍼하고 금식하며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였다.

5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여,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시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명령을 지키는 자에게 주는 약속을 지키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6 여호와여, 내가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밤낮으로 부르짖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들으소서. 나와 내 백성이 주께 범죄한 것을 고백합니다.

7 우리는 주 앞에서 악을 행하고 주의 명령에 불순종하였으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법과 규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8 주께서는 주의 종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세계 각처에 흩어 버릴 것이다.

9 그러나 너희가 나에게 돌아와 내 명령에 순종하면 너희가 비록 멀리 포로로 잡혀가 있을지라도 내가 경배를 받으려고 택한 곳으로 너희를 다시 불러모을 것이다.’ 여호와여, 이제 주께서 하신 이 말씀을 기억하소서.

10 우리는 다 주의 종들이며 주께서 큰 능력과 힘으로 구원하신 주의 백성들입니다.

11 여호와여, 이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높이고자 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이제 주께서 이 종을 도우셔서 황제의 은혜를 입게 하소서.” 그 당시 나는 황제에게 술을 따르는 관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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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느헤미야 2

예루살렘으로 가는 느헤미야

1 그로부터 4개월 후 월의 어느 날 나는 황제에게 술을 가지고 가서 따라 드렸 다. 그러자 지금까지 내게서 한번도 슬픈 빛을 찾아보지 못한

2 황제는 “무슨 일이냐?” 하고 물으면서 “아프지도 않은 네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보니 너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틀림없구나” 하였다. 그때 나는 대단히 두려웠지만

3 황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황제 폐하께서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내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탄 채 그대로 있으니 어찌 내 얼굴에 수심이 없겠습니까?”

4 그러자 황제는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하늘의 하나님께 잠시 기도한 다음

5 황제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만일 황제 폐하께서 나를 좋게 보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하신다면 나를 유다 땅으로 돌아가게 하여 내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을 재건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6 그때 황후와 함께 앉아 있던 황제는 “얼마나 오래 걸리겠느냐? 지금 가면 언제 돌아오겠느냐?” 하고 물으며 내 요구를 쾌히 승낙하셨다. 그래서 나는 날짜를 정하고

7 황제에게 다시 이렇게 부탁하였다. “만일 황제 폐하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일 공문을 써 주셔서 내가 유다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8 그리고 황제의 산림을 관리하는 아삽에게 줄 공문도 써 주셔서 성전 곁에 있는 요새의 문과 성벽과 내가 살 집을 지을 목재를 나에게 주도록 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셨으므로 황제는 내가 요구한 모든 것을 다 들어주시고

9 몇몇 군 지휘관들과 기병대도 보내 주셨다. 그래서 나는 그들과 함께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으로 가서 그 곳 총독들에게 황제가 써 준 공문을 주었다.

10 그러나 호론 사람 산발랏과 정부 관리가 된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사람의 복지를 위해 일할 사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대단히 격분하였다.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성벽 시찰

11 나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곳에 3일 동안 머물러 있으면서도

12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예루살렘을 위해 하게 하신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 후에 나는 몇 사람과 함께 밤중에 일어나 밖으로 나갔는데 내가 탄 나귀 외에는 다른 사람이 탈 짐승이 없었다.

13 나는 서쪽의 골짜기문을 빠져나가 남쪽으로 가서 용의 우물이라는 곳을 지나 똥문으로 가면서 무너진 성벽과 불에 타 버린 성문들을 일일이 조사하였다.

14 그런 다음 나는 동쪽으로 샘문과 왕의 못으로 갔으나 내가 탄 나귀가 지나갈 길이 없었다.

15 그래서 나는 기드론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서 성벽을 조사한 다음 오던 길을 되돌아 골짜기문을 통해 성으로 돌아왔다.

16 하지만 그 성의 지도자들은 내가 어디 가서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하였다. 이것은 내가 그때까지도 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귀족들과 그 밖에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7 그 후에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는 여러분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예루살렘이 폐허가 되었고 그 성문들은 다 불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여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합시다.”

18 그러고서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 일과 황제가 나에게 말한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재건 공사를 시작합시다” 하고 그 일에 착수할 준비를 하였다.

19 그러나 호론 사람 산발랏과 정부 관리가 된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무슨 일을 할 셈인가? 너희가 황제를 반역하려고 하느냐?” 하고 우리를 비웃고 조롱하였다.

20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실 것이오. 우리는 그의 종이므로 이 성벽을 재건할 생각이오. 하지만 당신들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주장할 권리나 명분이 아무것도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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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3

예루살렘 성벽 재건

1 그때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동료 제사장들과 함께 먼저 양문을 세워 봉헌하고 문짝을 달았다. 그런 다음 그들은 함메아 망대와 하나넬 망대까지 성벽을 쌓아 봉헌하였다.

2 그리고 여리고 사람들은 성벽의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고 이므리의 아들 삭굴은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였다.

3 하스나아 집안 사람들은 생선문을 건축하여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아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하였다.

4 그리고 학고스의 손자이며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은 성벽의 그 다음 부분을, 므세사벨의 손자이며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은 그 다음 부분을, 바아 나의 아들 사독은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였으며

5 그 다음 부분은 드고아 사람들이 건축하였는데 그들의 지도자들은 노동을 하지 않았다.

6 바세아의 아들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 므술람은 옛문을 건축하여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아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하였다.

7 그리고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이 기브온과 미스바 사람들과 함께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 총독의 관사까지 그 다음 성벽을 쌓았으며

8 그 다음 부분은 금세공업자 할해야의 아들 웃시엘이 건축하였고 향품 제조업자인 하나냐는 넓은 성벽까지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였다.

9 그리고 그 다음 부분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후르의 아들 르바야가 건축하였고

10 하루맙의 아들 여다야는 자기 집 맞은편의 성벽을 건축하였으며 그 다음 부분은 하삽느야의 아들 핫두스가 건축하였다.

11 또 하림의 아들 말기야와 바핫 – 모압의 아들 핫숩은 그 다음 부분과 용광로 망대를 건축하였고

12 그 다음 부분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 딸들이 건축하였다.

13 하눈과 사노아 주민들은 골짜기문을 건축하여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하였으며 그들은 또 똥문까지 성벽450미터를 수리하였다.

14 벧 – 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레갑의 아들 말기야는 똥문을 건축하여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하였다.

15 미스바 지방을 다스리는 골 – 호세의 아들 살룬은 샘문을 건축하여 지붕을 씌우고 문짝을 달아 자물쇠와 빗장을 설치하였으며 또 그는 왕의 동산 곁에 있는실로암 못가의 성벽을 다윗성에서 내려오는 층계까지 건축하였다.

16 다음은 벧 – 술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아스북의 아들 느헤미야가 다윗왕의 묘와 저수지와 용사의 집까지 성벽을 건축하였다.

17 다음 부분은 레위 사람 바니의 아들 르훔이 건축하였으며 그일라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하사뱌는 그 다음 부분을,

18 그일라 지방의 다른 절반을 다스리는 헤나닷의 아들 바왜는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였고

19 미스바를 다스리는 예수아의 아들 에셀은 성 모퉁이까지 병기고 앞 부분을 건축하였다.

20 그 다음은 삽배의 아들 바룩이 성 모퉁이에서부터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까지 한 부분을 건축하였고

21 엘리아십의 집 문에서부터 엘리아십의 집 모퉁이까지는 학고스의 손자이며 우리아의 아들인 므레못이 건축하였다.

22 성벽의 그 다음 부분은 예루살렘 주변에 사는 제사장들이 건축하였고

23 그 다음은 베냐민과 핫숩이 자기 집 앞의 성벽을 건축하였으며 그 다음은 아나냐의 손자이며 마아세야의 아들 아사랴가 자기 집 앞을 건축하였다.

24 그리고 헤나닷의 아들 빈누이는 아사랴의 집에서부터 성 모퉁이까지 건축하였으며

25 우새의 아들 발랄은 그 모퉁이에서부터 경비실 뜰 곁의 윗궁 망대 앞까지 건축하였고 그 다음 부분은 바로스의 아들 브다야가 건축하였다.

26 또 오벨에 사는성전 봉사자들은 동쪽 수문과 불쑥 나온 망대까지 건축하였다.

27 드고아 사람들은 불쑥 나온 큰 망대 맞은편에서부터 오벨 성벽까지 건축하였으며

28 그 다음은 제사장들이 북쪽 말문에서부터 각자 자기 집 앞의 성벽을 건축하였고

29 그 다음은 임멜의 아들 사독이 자기 집 앞을 건축하였으며 그 다음 부분은 동쪽 문지기 스가냐의 아들 스마야가 건축하였다.

30 그리고 셀레먀의 아들 하나냐와 살랍의 여섯째 아들 하눈은 그 다음 부분을 건축하였으며 다음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자기 집 앞을 건축하였고

31 금세공업자 말기야는 밉갓문 맞은편에 있는 성전 봉사자들과 상인들의 집에서부터 북동쪽의 성 모퉁이 누각까지 건축하였다.

32 그리고 금세공업자들과 상인들은 마지막 부분인 성 모퉁이 누각에서부터 양문까지 건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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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느헤미야 4

방해 공작에 대한 대책

1 산발랏은 우리가 성벽을 재건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아주 격분하여 우리를 모욕하고 조롱하며

2 자기 친구들과 사마리아 군인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연약한 유대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 성을 재건하려는가? 제사를 드릴 작정인가? 하루에 공사를 끝마칠 셈인가? 다 타 버린 잿더미 속에서 돌을 끄집어내어 다시 사용하겠다는 말인가?”

3 그때 곁에 서 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저들이 건축하는 것은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다!” 하고 맞장구를 쳤다.

4 그래서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들으소서. 우리가 모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들의 조롱하는 말이 자기들에게 돌아가게 하시고 저들은 외국 땅에 포로가 되게 하소서.

5 저들이 주의 성을 재건하는 우리를 모욕하였습니다. 저들의 악을 묵인하지 마시고 저들의 죄를 용서하지 마소서.”

6 그러나 백성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마침내 우리는 전 성벽을 절반이나 쌓아 올렸다.

7 그러자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어 간다는 말을 듣고 대단히 화가 났다.

8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혼란을 일으키려는 음모를 꾸몄으나

9 우리는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보초를 세워 밤낮으로 경계하였다.

10 그때 유다 사람들은 몹시 지친 데다가 제거할 흙 무더기가 너무 많아 더 이상 성벽을 쌓을 수 없다고 불평하였으며

11 우리 원수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느닷없이 밀어닥쳐 우리를 죽이고 공사를 중단시킬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12 그러나 우리 원수들 주변에 사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계획에 대해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귀띔해 주었으므로

13 나는 백성들을 칼과 창과 활로 무장시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성벽 뒤에 집안별로 배치시켰다.

14 나는 상황을 살핀 후에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적을 무서워하지 말고 두렵고 위대하신 여호와를 생각하며 여러분의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가정을 위해 용감히 싸우십시오.”

15 우리 원수들은 자기들의 계획을 우리가 알고 있으며 또 하나님께서 그들의 계획을 좌절시켰다는 말을 듣고섣불리 공격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자기 일터로 돌아가서 다시 성벽을 쌓기 시작했는데

16-17 그때부터 절반은 일을 하였으며 나머 지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지고 경계를 하고 지도자들은 성벽을 쌓는 백성들을 뒤에서 지원하였다. 그리고 짐꾼들은 한 손으로 일을 하고 한 손에는 무기를 잡았으며

18 성벽을 쌓는 자도 각자 칼을 허리에 차고 일하였다. 그러나 나팔을 부는 자는 내 곁에 있었다.

19 그때 나는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말하였다. “공사가 너무 광범위하여 우리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20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지 나팔 소리를 들으면 내가 있는 곳으로 달려오십시오.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입니다.”

21 이렇게 해서 우리는 매일 동이 틀 때부터 별이 나올 때까지 절반은 계속 일을 하며 절반은 창을 들고 경계를 했다.

22 그때 나는 성 밖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예루살렘성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우리를 위해 밤에는 경비하고 낮에는 일하게 하였다.

23 그리고 나와 내 형제들과 종들과 나와 함께 있는 경비병들은 밤에도 옷을 벗지 않고 항상 무기를 휴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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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느헤미야 5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느헤미야

1 얼마 후에 백성들이 자기 아내와 함께 그들의지도자들에 대하여 불평하기 시작하였다.

2 어떤 사람들은 “우리에게는 자녀가 많다. 그러므로 먹고 살기 위해서는 곡식을 구해야 한다” 하고

3 또 어떤 사람들은 “우리는 이 흉년에 밭이나 포도원이나 집이라도 저당잡히고 곡식을 얻어야 할 형편이 되었다” 하였으며

4 또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돈을 빌려 밭과 포도원의 토지세를 황제에게 바쳤다.

5 그들이나 우리는 다 같은 동족이며 우리 자녀들과 그들의 자녀들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종으로 팔아야 할 처지가 되었고 우리 딸 중에 몇은 이미 종으로 팔려갔으나 우리 밭과 포도원이 남의 것이 되었으므로 몸값을 지불하고 데려올 힘이 없다.”

6 나는 그들이 불평하는 말을 듣고 대단히 화가 났다.

7 그래서 나는 신중히 생각한 다음 지도자들과 관리들을 꾸짖으며 “당신들은 당신들의 형제들을 착취하고 있소!” 하고 책망하였다. 그러고서 나는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큰 집회를 열고

8 지도자들과 관리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이방인들에게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도와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했는데 지금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들을 팔려고 합니다. 그것도 여러분의 동족에게 말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할 말이 없는 듯 침묵을 지켰다.

9 그때 나는 다시 말을 이었다. “여러분의 소행이 옳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마땅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옳은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우리 원수인 이방 사람들에게 우리를 비웃을 구실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10 나와 내 형제들과 그리고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도 백성들에게 돈과 곡식을 빌려 주고 있습니다만 이제 그 이자를 받지 않도록 합시다!

11 여러분은 오늘이라도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을 되돌려 주고 또 여러분이 착취한 돈과 곡식과 새 포도주와 감람기름의 100분의 을 돌려 주십시오.”

12 그러자 그들은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모든 것을 되돌려 주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나는 제사장들을 불러 지도자들에게 자기들이 약속한 것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시키도록 하였다.

13 그런 다음에 나는 내 옷자락을 털며 “이와 같이 하나님이 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의 집과 재산을 털어 빈털터리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였다. 그러자 모든 군중이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양하였으며 그 지도자들은 자기들의 약속을 지켰다.

청렴한 느헤미야

14 내가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 20년부터 32년까지 12년 동안 유다 총독으로 있으면서 나와 내 형제들은 총독에게 당연히 지급되는 양식을 먹지 않았다.

15 그러나 내 이전의 모든 총독들은 백성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어 양식과 포도주 외에도 은456그램을 받았으며 심지어 그들의 종들도 백성들을 괴롭혔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그렇게 하지 않고

16 오히려 성을 재건하는 데 온갖 정력을 쏟았으며 한 치의 땅도 사 놓지 않았다. 그리고 나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도 성을 재건하는 데 힘쓰도록 하였으며

17 또 내 식탁에는 다른 나라에서 온 방문객 외에도 유다 사람 150명의 고정 식사 인원이 있었다.

18 그래서 나는 매일 소 한 마리와 살진 양 여섯 마리와 많은 닭을 준비하고 열흘에 한 번씩 각종 포도주를 제공하였다. 이렇게 하면서도 내가 총독이 당연히 받아야 할 양식을 요구하지 않은 것은 백성들의 부담이 너무 큰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9 이때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해서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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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느헤미야 6

느헤미야에 대한 음모

1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밖의 우리 원수들은 우리가 아직 성문의 문짝을 달지 못했지만 성벽 재건 공사를 마치고 수리하지 못한 곳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2 그때 산발랏과 게셈이 나에게 전갈을 보내 오노 평야의 한 마을에서 만나자고 제의했으나 사실 이것은 나를 해치기 위한 그들의 술책이었다.

3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나는 중대한 일을 하고 있으므로 내려갈 수가 없소. 내가 무엇 때문에 하던 일을 중단하고 당신들에게 가야 하겠소?”

4 그들이 네 번이나 나에게 같은 내용의 전갈을 보냈으나 그때마다 나도 같은 내용의 회답을 보냈다.

5 그러자 다섯번째에는 산발랏이 그의 종을 통해 봉하지 않은 편지를 나에게 보냈는데

6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너와 유다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려고 성벽을 재건한다는 소문이 이웃 나라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으며게셈도 그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구나 이 소문에 의하면 네가 왕이 되려고

7 몇몇 예언자들을 앞세워 네가 유다 왕이 되었다는 소문을 예루살렘에 퍼뜨리게 했다는 것이다. 황제 폐하께서 이 소문을 곧 듣게 되실 것은 뻔한 일이다. 그러므로 너와 내가 조용히 만나서 이야기하자.”

8 그래서 나는 그에게 그가 한 말은 사실이 아니며 모두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회답을 보냈다.

9 그들은 나를 위협하며 우리가 지쳐서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나는 “하나님이시여, 나를 강하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였다.

10 어느 날 나는 므헤다벨의 손자이며 들라야의 아들인 스마야를 찾아갔는데그는 자기 집 안에 갇혀 있었다. 그때 그는 나에게 “우리가 성소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숨어 있어야겠습니다. 틀림없이 그들이 밤에 와서 당신을 죽일 것입니다” 하였다.

11 그래서 나는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총독인 내가 어떻게 달아날 수 있으며 나 같은 사람이 목숨을 구하겠다고 어떻게 성소에 들어가 숨을 수 있겠소?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소.”

12 나는 그때 스마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이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나에게 이런 예언을 한 것을 알게 되었다.

13 그들이 스마야를 매수하여 나를 위협한 것은 그 일로 나를 범죄하게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고 나를 비방하기 위해서였다.

14 그래서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내 하나님이시여, 도비야와 산발랏이 행한 일과 여자 예언자 노아댜와 그 밖에 나를 두렵게 하려고 한 예언자들을 기억하소서.”

성벽 완성

15 드디어 성벽 재건 공사는 52일 만인6월 25일에 끝났다.

16 그러자 우리의 모든 원수들과 우리 주변의 이방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두려워 기가 꺾였다. 이것은 이 일이 우리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완성된 것임을 그들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7 이 기간에 유다 지도자들은 도비야와 많은 서신 교환을 하였다.

18 아라의 아들 스가냐는 그의 장인이었고 그의 아들 여호하난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과 결혼하였으므로 유다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하였다.

19 그리고 백성들은 내 앞에서 도비야의 선한 행위를 말하고 또 내가 한 말을 모두 그에게 보고하였다. 그래서 그는 계속 나에게 편지를 보내 나를 위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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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느헤미야 7

1 성벽 건축 공사를 마치고 성문을 단 다음에 나는 성전 문지기와 성가대원과 레위 사람들에게 업무를 할당하고

2 내 동생 하나니와 요새의 지휘관 하나냐에게 예루살렘을 다스릴 책임을 맡게 하였다. 하나냐는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3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해가 높이 떠오를 때까지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며 문지기가 문을 지키고 있을 때 성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도록 지시하였다. 나는 또 그들에게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경계병을 세워 각자 자기 초소와 자기 집 앞을 경계하게 하라고 지시하였다.

귀환자들의 명단

4 예루살렘은 크고 넓은 성이었으나 거기에 사는 사람이 많지 않아 아직 집을 많이 짓지 않았다.

5 그래서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백성들과 지도자들을 모아 각 집안별로 등록하도록 하셨다. 그때 나는 차 귀환자들의 명단을 발견했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6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에게 포로로 잡혀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과 유다와 그들의 각 성으로 돌아왔다.

7 이들과 함께 온 지도자들은 스룹바벨, 예수아, 느헤미야, 아사랴, 라아먀, 나하마니, 모르드개, 빌산, 미스베렛, 비그왜, 느훔, 바아나였다. 그리고 이 귀환자들의 인원을 각 자손별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8 바로스 자손 2,172명,

9 스바댜 자손 372명,

10 아라 자손 652명,

11 예수아와 요압 계통의 바핫 – 모압 자손 2,818명,

12 엘람 자손 1,254명,

13 삿두 자손 845명,

14 삭개 자손 760명,

15 빈누이 자손 648명,

16 브배 자손 628명,

17 아스갓 자손 2,322명,

18 아도니감 자손 667명,

19 비그왜 자손 2,067명,

20 아딘 자손 655명,

21 히스기야 계통의 아델 자손 98명,

22 하숨 자손 328명,

23 베새 자손 324명,

24 하립 자손 112명,

25 기브온 사람 95명,

26 베들레헴과 느도바 사람 188명,

27 아나돗 사람 128명,

28 벧 – 아스마 사람 42명,

29 기럇 – 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사람 743명,

30 라마와 게바 사람 621명,

31 믹마스 사람 122명,

32 벧엘과 아이 사람 123명,

33 느보 사람 52명,

34 다른 엘람 사람 1,254명,

35 하림 사람 320명,

36 여리고 사람 345명,

37 로드와 하딧과 오노 사람 721명,

38 스나아 사람 3,930명,

39 제사장 중에서는 예수아 계통의 여다야 자손 973명,

40 임멜 자손 1,052명,

41 바스훌 자손 1,247명,

42 하림 자손 1,017명,

43 레위 사람 중에서는 호다위야 계통의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 74명,

44 성가대원인 아삽 자손 148명,

45 살룸과 아델과 달몬과 악굽과 하디다와 소배의 자손인 성전 문지기 138명이었다.

46 그리고성전 봉사자들은 시하, 하수바, 답바옷,

47 게로스, 시아, 바돈,

48 르바나, 하가바, 살매,

49 하난, 깃델, 가할,

50 르아야, 르신, 느고다,

51 갓삼, 웃사, 바세아,

52 베새, 므우님,느부심,

53 박북, 하그바, 할훌,

54 바슬룻, 므히다, 하르사,

55 바르고스, 시스라, 데마,

56 느시야, 하디바 – 이상 모든 사람들의 자손들이었다.

57 솔로몬왕 신하들의 자손들 중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소대 자손, 소베렛 자손, 브리다 자손,

58 야알라 자손, 다르곤 자손, 깃델 자손,

59 스바댜 자손, 핫딜 자손, 보게렛 – 하스바임 자손,아몬 자손들이었다.

60 이와 같이 성전 봉사자들과 솔로몬왕 신하들의 자손들 중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모두 392명이었다.

61 이때 페르시아의 델 – 멜라, 델 – 하르사, 그룹,앗돈, 임멜 지방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다른 집단도 있었으나 그들이 실제로 이스라엘 자손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었다.

62 이들은 들라야와 도비야와 느고다 자손들로 모두 642명이었다.

63 그리고 제사장들 중에서 호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 그리고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과 결혼하여 처갓집 이름을 딴 바르실래의 자손들도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데

64 그들도 족보에서 그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부정한 자로 취급을 받아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65 유다 지도자는 제사장이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판결을 물어 그들이 실제로 제사장인지 아닌지 밝혀낼 때까지는 제사장이 먹는 거룩한 음식을 먹지 말라고 명령하였다.

66-67 이상과 같이 유다로 돌아온 사람들은 노예 7,337명과 남녀 성가대원245명 외에 42,360명이었다.

68-69 또 그들은 말 736마리, 노새 245마리, 낙타 435마리, 당나귀 6,720마리도 함께 끌고 왔다.

70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서 예물을 바쳤다. 그들의 지도자들이 바친 것은 금8.4킬로그램과 대접 50개와 제사장복 530벌이었고

71 족장들이 바친 것은금 168킬로그램과 은 약 1,256킬로그램이었으며

72 그 밖에 백성들이 바친 것은금 168킬로그램과 은 1,142킬로그램과 제사장복 67벌이었다.

73 이렇게 해서 제사장, 레위 사람, 성전 문지기, 성가대원, 그 밖의 모든 백성들이 각자 자기 성에 정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