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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4

유다의 16대 왕 요시야의 종교 개혁

1 요시야는 8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31년을 통치하였다.

2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으며 그의 조상 다윗을 본받아오직 한결같은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겼다.

3 요시야는 아직 어린 나이였지만 왕이 된 지 8년에 그의 조상 다윗왕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으며 4년 후에 그는 죄로 더럽혀진 유다와 예루살렘을 깨끗이 하는 정결 작업에 착수하여 산당과 아세라 여신상과 그 밖의 모든 우상들을 제거하기 시작하였다.

4 백성들은 왕이 지켜 보는 가운데 바알 제단들을 헐고 그 주변의 향단을 찍어 버리며 아세라 여신상과 그 밖의 모든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그 우상들에게 제사하던 사람들의 무덤 위에 뿌렸다.

5 또 요시야는 이방 제사장들의 뼈를 그들이 제사하던 단 위에서 불살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하게 하였다.

6 그런 다음 요시야는 므낫세, 에브라임, 시므온, 납달리의 모든 성들과 황폐한 그 주변 일대에도 가서

7 산당들을 헐고 아세라 여신상과 그 밖의 우상들을 빻아 가루로 만들며 이스라엘 전역에 있는 모든 향단을 찍어 버린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8 요시야는 왕이 된 지 18년에 그 땅과 성전의 정결 작업을 마치고 성전을 수리하기 위해서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예루살렘 성주 마아세야와 요아하스의 아들인 서기관 요아를 뽑아 세웠다.

9 그들은 성전에 들어온 헌금을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주어확인하도록 했는데 이 돈은 문을 지키는 레위 사람들이 므낫세와 에브라임 사람과 남아 있는 이스라엘 사람, 그리고 유다와 베냐민의 모든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서 거둔 것이었다.

10 그런 다음 그들은 그 돈을 성전 수리 담당자들에게 주어

11 목수들과 건축자들의 임금으로 지불하고 또 목재와 다듬은 돌을 사서 유다 왕들이 폐허가 되도록 내버려 둔 성전 건물들을 수리하게 하였다.

12 인부들은 성전 수리 담당자들의 지시를 받아 아주 성실하게 일을 잘하였다. 이 성전 수리 담당자들은 므라리 자손인 야핫과 오바댜, 그리고 고핫 자손인 스가랴와 므술람이었으며 이들 레위 사람들은 모두 음악에 능숙한 사람들이었다.

13 이들은 자재를 운반하는 짐꾼들을 관리하고 인부들의 일 하나하나를 감독하였으며 또 다른 레위 사람들은 서기 업무를 보고 작업 일지를 쓰며 문지기 일을 맡았다.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

14 어느 날 대제사장 힐기야는 성전 안에 두었던 헌금을 끄집어내다가 모세를 통해 주신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하였다.

15 그러자 그는 서기관 사반에게 “내가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습니다” 하고 그 책을 사반에게 주었다.

16 그래서 사반은 그 책을 가지고 왕에게 가서 이렇게 보고하였다. “우리는 왕이 명령하신 것을 모두 수행하였으며

17 성전에 보관되어 있던 헌금을 가져다가 성전 수리 담당자들과 인부들에게 주었습니다.”

18 그러고서 사반은 또 “제사장 힐기야가 나에게 이 책을 주었습니다” 하며 그것을 왕 앞에서 큰 소리로 읽었다.

19 왕은 그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을 듣자 두려워서 자기 옷을 찢고

20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미가의 아들 압돈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보좌관 아사야에게 이렇게 명령하였다.

21 “당신들은 가서 나와 그리고 이스라엘과 유다에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어 보시오. 우리 조상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이 책에 기록된 대로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우리에게 몹시 노하고 있소.”

22 그래서 그들은 여자 예언자 훌다를 찾아갔는데 그녀는하스라의 손자이며 독핫의 아들인 예복 담당자 살룸의 아내로 예루살렘의 둘째 구역에 살고 있었다. 그들이 찾아온 사연을 말하자

23 훌다는 왕에게 돌아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이렇게 전하라고 일러 주었다.

24 “나는 네가 읽은 그 율법책에 기록된 저주대로 예루살렘과 그 주민을 벌하겠다.

25 그들은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으며 그들이 행하는 모든 일로 나를 노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이 곳 예루살렘에 내가 분노의 불을 쏟을 것이니 꺼지지 않을 것이다.

26-27 그러나 너는 그 책에 기록된 말씀을 듣 고 또 내가 예루살렘과 그 주민들을 벌하리라는 말을 들었을 때 네가 회개하는 마음으로 옷을 찢고 통곡하며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으므로 내가 네 기도를 들었다.

28 그러므로 내가 너를 네 조상들에게 돌아가 묘실에 평안히 잠들게 하겠다. 너는 내가 예루살렘에 내릴 재앙을 네 눈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 말을 그대로 왕에게 전하였다.

29 요시야왕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지도자들을 불러모으자

30 그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들과 함께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래서 왕은 성전에서 발견한 그 율법책을 모든 백성들에게 전부 읽어 주고

31 성전 기둥 곁에 서서 여호와께 순종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그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법과 명령을 지키겠다고 여호와께 엄숙히 서약하였다.

32 그리고 그는 베냐민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서약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와의 계약에 따라서 그렇게 하였다.

33 그리고 요시야왕은 이스라엘 사람에게 속한 모든 땅에서 더러운 우상들을 다 제거하고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였다. 요시야가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은 그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지 않고 잘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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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5

요시야왕과 유월절

1 요시야왕은 예루살렘에서 여호와께 유월절을 지켰으며 유월절 양은 월 14일에 잡았다.

2 그는 또 제사장들에게 직분을 맡기고 성전에서 다시 그들의 업무를 수행하라고 권면하였다.

3 그리고 그는 거룩하게 구별되어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 “여러분은 거룩한 궤를 솔로몬왕이 지은 성전에 모셔 놓고 그것을 이리저리 메고 다니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의 백성을 섬기는 일에만 전념해야 합니다.

4 또 이스라엘의 다윗왕과 그의 아들 솔로몬왕이 맡겨 준 책임에 따라 여러분은 반과 집안별로 성전 일을 준비하며

5 여러분 중 일부 사람들은성전에 제물을 가져오는 이스라엘 사람의 각 가정을 도울 수 있도록 당번을 정하고

6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아 스스로 성결하게 하며 여러분의 동족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해서도 유월절 양을 준비하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지시하신 것을 그대로 행하십시오.”

7 그런 다음 요시야왕은 유월절에 쓸 제물로 자기 소유 중에서 어린 양과 어린 염소 30,000마리와 수소 3,000마리를 백성들에게 주었다.

8 그리고 그의 신하들도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유월절 제물을 바쳤으며 성전 관리자인 힐기야와 스가랴와 여히엘은 제사장들에게 양 2,600마리와 수소 300마리를 유월절 제물로 주었다.

9 그리고 레위 사람의 지도자들인 고나냐, 그의 형제 스마야와 느다넬, 하사뱌, 여이엘, 요사밧은 양 5,000마리와 수소 500마리를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 제물로 주었다.

10 모든 것이 갖추어지자 제사장들은 왕이 지시한 대로 각자 자기 위치에 서고 레위 사람들은 각 반별로 섰다.

11 그런 다음 레위 사람들은 유월절 양을 잡아 가죽을 벗기고 제사장들은 그 피를 받아 제단에 뿌렸다.

12 그리고 그 번제물을 집안별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어 그들이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그것을 여호와께 드리도록 하고 소도 그렇게 하였다.

13 또 레위 사람들은 규정에 따라서 유월절 양을 불에 굽고 그 밖의 거룩한 예물은 솥과 가마와 냄비에 삶아 그 고기를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14 그런 다음에야 레위 사람들은 자기들이 먹을 것과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먹을 고기를 준비하였다. 이것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번제와 그 기름을 드리느라고 무척 바빴기 때문이었다.

15 아삽 자손의 성가대원들은 다윗왕과 아삽과 헤만과 그리고 왕의 예언자 여두둔이 정해 준 자기들의 위치에 그대로 있었으며 성전 문지기들도 자기 자리를 떠날 필요가 없었다. 이것은 그 형제 레위 사람들이 그들에게 유월절 고기를 갖다 주었기 때문이었다.

16 이와 같이 여호와를 섬기는 모든 일이 하루 만에 다 준비되어 요시야왕이 명령한 대로 유월절을 지키고 여호와의 단에 번제를 드렸다.

17 예루살렘에 모였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월절을 지키고 곧 이어 다음 7일 동안은 누룩을 넣지 않고 빵을 만들어 먹는 무교절을 지켰다.

18 예언자 사무엘 이후로 유월절을 그렇게 지킨 적이 없었으며 이스라엘의 그 어떤 왕도 요시야왕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예루살렘 주민들과 유다와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지킨 이번 유월절처럼 성대하게 지키지 못했는데

19 이 유월절을 지킨 때는 요시야왕 18년이었다.

요시야왕의 전사

20 그 후에 이집트의 느고왕이앗시리아군을 치려고 군대를 이끌고 유프라테스 강변의 갈그미스로 올라오자 요시야왕이 그것을 막으려고 하였다.

21 그러나 느고는 요시야왕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유다 왕이여, 내가 당신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라 내 대적과 싸우려고 하니 당신은 상관하지 마시오. 하나님은 나에게 속히 하라고 명령하셨소. 그러므로 당신은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대적하지 마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당신을 쳐서 없애 버릴 것이오.”

22 그러나 요시야는 하나님이 느고왕을 통해 하신 말씀을 듣지 않고 싸울 것을 결심하여 변장하고 므깃도 골짜기로 올라갔다.

23 거기서 요시야왕은 이집트군이 쏜 화살에 맞아 크게 부상을 입고 자기 신하들에게 “나를 여기서 빠져나가게 하라. 내가 중상을 입었다” 하고 외쳤다.

24 그래서 그들은 왕을 다른 전차에 옮겨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애석하게도 예루살렘에서 죽고 말았다.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은 그를 그 조상들의 묘에 장사하고 그의 죽음을 몹시 슬퍼하였다.

25 이때 예언자 예레미야는 요시야를 위해 조가를 지었는데 그 후에도 노래하는 자들은 그에게 조의를 표할 때 남녀가 다 같이 이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이것은 이스라엘의 한 전통이 되었고 그 가사는 애가집에 기록되었다.

26 그 밖에 요시야왕이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선행과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지킨 일과

27 그리고 그가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에 일어났던 모든 사건이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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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6

유다의 17대 왕 여호아하스

1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에서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삼 았다.

2 그는 23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을 통치하였다.

3 그때 이집트의 느고왕이 그의 왕위를 폐하고 유다에 은3,400킬로그램과 금 34킬로그램을 매년 조공으로 바치게 하였다.

4 그리고 느고왕은 여호아하스의 형제 엘리아김을 유다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고쳤다. 그리고 그의 형제 여호아하스는 이집트로 잡아갔다.

유다의 18대 왕 여호야김

5 여호야김은 25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11년을 통치하였으며 그는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6 이때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이 유다를 침략하고 여호야김을 생포하여 그를 쇠사슬로 묶어 바빌로니아로 끌고 갔다.

7 그는 또 성전 비품들도 가져가서 바빌론에 있는 자기 신전에 두었다.

8 그 밖에 여호야김이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악한 행위는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유다의 19대 왕 여호야긴

9 여호야긴은18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 열흘을 통치하였으며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10 이듬해 봄에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을 바빌로니아로 잡아가고 성전의 소중한 비품들도 함께 가져갔다. 그런 다음 그는 여호야긴의 삼촌 시드기야를 유다와 예루살렘의 왕으로 삼았다.

유다의 마지막 왕 (20대) 시드기야

11 시드기야는 21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11년을 통치하였다.

12 그는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예언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일러 주어도 그 말을 겸손하게 듣지 않았다.

13 그는 또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기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하라고 강요한 느부갓네살왕을 반역하였다. 그리고 그는 끝까지 고집을 피워 회개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지 않았다.

14 이뿐 아니라 유다의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백성들도 그 주변 나라들의 악한 행위를 본받아 이방 우상들을 섬기고 여호와께서 거룩하게 하신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혔다.

예루살렘 함락

15 그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그의 백성과 성전을 아끼셨기 때문에 그의 사자들을 보내 그들에게 계속 경고하셨다.

16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조롱하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예언자들을 비웃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여호와의 노여움을 사서 구제받을 길이 없게 되었다.

17 그러자 여호와께서는바빌로니아 왕을 보내 그들을 치게 하셨는데 그는 유다의 젊은이들을 무참하게 학살하며 심지어 성전에까지 들어가서 그들을 죽이고 젊은 남녀는 물론 백발 노인들까지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닥치는 대로 마구 죽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그들을 모조리 느부갓네살왕의 손에 넘겨 주셨다.

18 그리고 그는 성전 비품과 귀중품 그리고 왕과 그 신하들의 보물도 다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19 그런 다음 그는 성전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 성벽을 헐며 모든 왕궁을 불사르고 모든 소중한 그릇들을 깨뜨려 버렸다.

20 또 그는 살아 남은 자들을 모조리 바빌로니아로 잡아갔으며 그들은 거기서 노예가 되어 페르시아 제국이 바빌로니아를 정복할 때까지 그 곳 왕과 그 자손들을 섬겼다.

21 그래서 그 땅은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70년 동안 황폐하여 7년마다 한 해씩 땅을 묵히는 안식년과 마찬가지로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

키루스황제의 조서

22 페르시아의 키루스황제 원년에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려고 키루스황제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려 온 땅에 공포하도록 하였다.

23 “페르시아의 키루스황제가 말한다.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고 또 유다의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고 나에게 지시하셨다. 그러므로 너희 중 그의 백성들은 누구든지 다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거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시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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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1

바빌론에서의 포로 생활이 끝남

1 페르시아의 키루스황제 원년에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려고 키루스황제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려 온 땅에 공포하도록 하였다.

2 “페르시아의 키루스황제가 말한다.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고 또 유다의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고 나에게 지시하셨다.

3 그러므로 너희 중 그의 백성들은 누구든지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여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하시기를 원한다.

4 또 유다 사람이 어느 곳에 살든지 그가 돌아갈 때 그 이웃 사람들은 그를 도와주고 그에게 은과 금과 그 밖에 필요한 물건과 짐승과 그리고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바칠 예물을 주도록 하여라.”

5 그래서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그리고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올라가서 예루살렘 성전을 지을 준비를 하였다.

6 그러자 그들의 이웃 사람들은 은그릇, 금, 여러 가지 필수품, 가축, 값진 선물, 그 밖에 성전에 드릴 예물을 그들에게 주었다.

7-8 또 키루스황제는 재무관 미드레닷에게 지시하여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에서 가져와 그들의 신전에 둔 성전의 각종 기구들을 끄집어내어 그 명세서를 작성한 다음 귀환자들의 지도자인 세스바살에게 주도록 했는데

9 그것은 금접시 30개, 은접시 1,000개,향로 29개,

10 금대접 30개, 은대접 410개, 그 밖에 다른 그릇 1,000개였다.

11 이상의 금은 그릇은 모두2,499개였다. 포로들이 바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세스바살은 이 모든 성전 기구도 함께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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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2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귀환자 명단

1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에게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떠나 예루살렘과 유다와 그들의 각 성으로 돌아왔다.

2 이들과 함께 온 지도자들은 스룹바벨, 예수아, 느헤미야, 스라야, 르엘라야, 모르드개, 빌산, 미스발, 비그왜, 르훔, 바아나였다. 그리고 이 귀환자들의 인원을 각 자손별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3 바로스 자손 2,172명,

4 스바댜 자손 372명,

5 아라 자손 775명,

6 예수아와 요압 계통의 바핫 – 모압 자손 2,812명,

7 엘람 자손 1,254명,

8 삿두 자손 945명,

9 삭개 자손 760명,

10 바니 자손 642명,

11 브배 자손 623명,

12 아스갓 자손 1,222명,

13 아도니감 자손 666명,

14 비그왜 자손 2,056명,

15 아딘 자손 454명,

16 히스기야 계통의 아델 자손 98명,

17 베새 자손 323명,

18 요라 자손 112명,

19 하숨 자손 223명,

20 깁발 자손 95명,

21 베들레헴 사람 123명,

22 느도바 사람 56명,

23 아나돗 사람 128명,

24 아스마 사람 42명,

25 기럇 – 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사람 743명,

26 라마와 게바 사람 621명,

27 믹마스 사람 122명,

28 벧엘과 아이 사람 223명,

29 느보 사람 52명,

30 막비스 사람 156명,

31 다른 엘람 사람 1,254명,

32 하림 사람 320명,

33 로드와 하딧과 오노 사람 725명,

34 여리고 사람 345명,

35 스나아 사람 3,630명,

36 제사장 중에서는 예수아 계통의 여다야 자손 973명,

37 임멜 자손 1,052명,

38 바스훌 자손 1,247명,

39 하림 자손 1,017명,

40 레위 사람 중에서는 호다위야 계통의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 74명,

41 성가대원인 아삽 자손 128명,

42 살룸과 아델과 달몬과 악굽과 하디다와 소배의 자손인 성전 문지기 139명이었다.

43 그리고성전 봉사자들은 시하, 하수바, 답바옷,

44 게로스, 시아하, 바돈,

45 르바나, 하가바, 악굽,

46 하갑, 살매, 하난,

47 깃델, 가할, 르아야,

48 르신, 느고다, 갓삼,

49 웃사, 바세아, 베새,

50 아스나, 므우님, 느부심,

51 박북, 하그바, 할훌,

52 바슬룻, 므히다, 하르사,

53 바르고스, 시스라, 데마,

54 느시야, 하디바 – 이상 모든 사람들의 자손들이었다.

55 솔로몬왕 신하들의 자손들 중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소대 자손, 하소베렛 자손, 브루다 자손,

56 야알라 자손, 다르곤 자손, 깃델 자손,

57 스바댜 자손, 핫딜 자손, 보게렛 – 하스바임 자손, 아미 자손들이었다.

58 이와 같이 성전 봉사자들과 솔로몬왕 신하들의 자손들 중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모두 392명이었다.

59 이때 페르시아의 델 – 멜라, 델 – 하르사, 그룹, 앗단, 임멜 지방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다른 집단도 있었으나 그들이 실제로 이스라엘 자손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었다.

60 이들은 들라야와 도비야와 느고다 자손들로 모두 652명이었다.

61 그리고 제사장들 중에서 하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 그리고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과 결혼하여 처갓집 이름을 딴 바르실래의 자손들도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데

62 그들도 족보에서 그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부정한 자로 취급을 받아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63 유다 지도자는 제사장이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판결을 물어 그들이 실제로 제사장인지 아닌지 밝혀낼 때까지는 제사장이 먹는 거룩한 음식을 먹지 말라고 명령하였다.

64-65 이상과 같이 유다로 돌아온 사람들은 노예 7,337명과 남녀 성가대원 200명 외에 42,360명이었다.

66-67 또 그들은 말 736마리, 노새 245마리, 낙타 435마리, 당나귀 6,720마리도 함께 끌고 왔다.

68 그들이 예루살렘의 성전에 도착했을 때 일부 집안의 지도자들이 그 곳에 성전을 재건하려고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드렸다.

69 그들은 이 일을 위해서 자기 능력에 따라 예물을 드렸다. 그들이 바친 예물은금 약 524킬로그램과 은 2,855킬로그램과 그리고 제사장복 100벌이었다.

70 이렇게 해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일부 백성들은 예루살렘과 그 주변 일대에 살고 성가대원들과 성전 문지기들과 성전 봉사자들은 예루살렘 주변의 성에 살았으며 그 나머지 백성들은 각자 자기 조상들이 살던 성에 정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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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3

다시 시작된 예배

1 유다로 돌아와 각자 자기 성에 정착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7월에 일제히 예루 살렘에 모였다.

2 그때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동료 제사장들, 그리고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친척들이 협력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번제를 드릴 이스라엘 하나님의 제단을 다시 만들기 시작하였다.

3 그들은 그 주변의 이방 민족을 두려워하여 본래 제단이 있던 그 곳에 다시 단을 쌓고 아침저녁으로 여호와께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를 드렸다.

4 그런 다음 그들은 율법에 기록된 대로 매일 규정된 번제를 드려 초막절을 지켰다.

5 그 후에 그들은 정규적으로 드리는 번제, 매월 초하루와 지정된 여호와의 모든 명절에 드리는 제사, 그리고 자진해서 기쁜 마음으로 바치는 예물을 여호와께 드렸다.

6 이와 같이 그들은 아직 성전 기초 공사도 하지 않았지만 7월 일부터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성전 재건

7 그 후에 그들은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고 또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게 식량과 포도주와 감람기름을 주고 백향목을 실어 왔는데 그 모든 목재는 페르시아 키루스황제의 허가를 받아 레바논 산에서 지중해 연안을 따라 욥바까지 운송해 왔다.

8 그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온 그 다음 해 2월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동료 제사장들, 그리고 레위 사람들과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성전 건축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20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은 그 작업을 감독하였다.

9 그리고 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친척들,호다위야의 자손인 갓미엘과 그의 아들들, 그리고 헤나닷 집안의 레위 사람들도 성전 재건 공사를 감독하였다.

10 성전 기초를 놓자 다윗왕이 지시한 규정대로 예복을 입은 제사장들은 나팔을 들고 자기 위치에 서고 아삽 집안의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각자 자기 위치에 서서

11 여호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이렇게 노래하였다.

“여호와는 선하시며

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은 성전 기초를 놓은 기쁨 때문에 큰 소리로 여호와를 찬양하였다.

12 그러나 솔로몬의 옛 성전을 기억하고 있던 나이 많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그 밖의 여러 지도자들은 새 성전의 기초가 놓인 것을 보고 대성 통곡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기뻐서 외쳤다.

13 이와 같이 사람들의 요란한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는데 우는 소리인지 기뻐서 외치는 소리인지 아무도 분간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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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4

성전 재건을 방해함

1 이때 유다와 베냐민의 원수들은 바빌로니아에서 돌아온 포로들이 이스라엘 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짓고 있다는 말을 듣고

2 스룹바벨과 그 밖의 지도자들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도 당신들과 함께 성전을 짓도록 해 주시오. 당신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우리도 섬기고 있소. 우리는 앗시리아의 에살핫돈왕이 우리를 이 곳으로 이주시킨 때부터 그분에게 제사를 드려 왔소.”

3 그러나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다른 지도자들은 “그럴 수 없소. 우리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는 일에 당신들은 상관하지 마시오. 이스라엘 하나님의 성전은 페르시아의 키루스황제가 명령한 대로 우리가 단독으로 건축하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4 그때부터 그 땅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을 괴롭히고 성전 공사를 방해하며

5 페르시아 정부 관리들을 뇌물로 매수하여 그들의 계획을 좌절시켰다. 이런 일은 키루스황제가 통치하던 시대부터 다리우스황제가 통치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예루살렘 재건을 방해함

6 그 후크셀크세스가 즉위하자 그들은 황제에게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을 고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7 또아르타크셀크세스 시대에 비슬람, 미드레닷, 다브엘, 그리고 그들의 동료들이 아람어로 편지를 써서 황제에게 보냈으며그것은 읽을 때에 번역되었다.

8 그리고 사령관 르훔과 서기관 심새가 예루살렘에 대한 고소장을 써서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에게 보냈다. 이 고소장에 서명한 사람들은

9 그들의 동료들, 몇몇 재판관들, 다른 지방의 지도자들, 일부 페르시아 사람들과 바빌로니아 사람들, 에렉과 수사 사람들,

10 그 밖에 일부 다른 나라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강력했던 오스납발왕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와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에 강제로 이주시킨 사람들이었다.

11 그리고 그 고소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 폐하께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에 사는 폐하의 종들이 문안을 드립니다.

12 황제 폐하께서 아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빌론에서 이 곳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이 악한 반역의 성 예루살렘을 재건하고 있는데 그들은 성벽을 다시 쌓고 그 토대를 수리하고 있습니다.

13 황제 폐하, 만일 이 성이 재건되고 성벽이 완성된다면 그들은 일체의 세금을 바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황제의 세입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14 황제 폐하의 큰 은혜를 입고 있는 우리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이 사실을 황제 폐하께 알려 드립니다.

15 그러므로 폐하의 조상들이 간직해 온 역사적 기록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폐하께서는 이 성이 옛날부터 항상 반역을 일삼고 황제들과 지방 장관들에게 얼마나 말썽을 많이 일으켰는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이 성이 망하게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16 우리가 황제 폐하께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만일 이 성이 재건되고 그 성벽이 완성되면 폐하께서는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17 그러자 황제는 사령관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리고 사마리아와 그 밖의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에 사는 그들의 동료들에게 이런 답장을 보냈다. “너희들이 평안하기를 바란다.

18 너희가 보낸 편지는 번역되어 잘 읽었다.

19 내가 명령을 내려 조사해 보았더니 이 성이 옛날부터 왕들에게 거역하여 반란을 일으키며 폭동을 일삼아 온 것이 사실이었다.

20 나는 또 한때 예루살렘에 강력한 왕들이 나타나 유프라테스강 서쪽의 전 지역을 장악하고 그들에게 조공과 그 밖에 여러 가지 세금을 거둬들인 사실도 알아내었다.

21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다시 명령할 때까지 이 사람들에게 작업을 중단시켜 그 성을 재건하지 못하게 하여라.

22 너희는 즉시 이 일을 처리하여 더 이상 나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라.”

23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의 편지가 도착하자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들의 동료들은 편지를 읽어 보고 즉시 예루살렘으로 가서 권력과 힘으로 그 성의 재건 공사를 중단시켰다.

24 이렇게 해서 예루살렘의 성전 공사는 페르시아의 다리우스황제 2년까지 계속 중단된 상태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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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5

다시 시작된 성전 재건 공사

1 이때 두 예언자 곧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인들에게 예언하자

2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그 말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 예언자들도 그들을 도왔다.

3 그때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의 총독 닷드내와 그리고 스달 – 보스내와 그들의 동료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너희는 누구 허락으로 이 성전과 성곽을 짓고 있느냐?” 하고 물으며

4 그 성전을 짓고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요구하였다.

5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 지도자들을 지켜 주셨기 때문에 그들은 그 공사를 중단시키지 못하고 다리우스황제에게 그 사실을 보고하여 회답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6 그들이 다리우스황제에게 보낸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7 “다리우스황제 폐하께 문안드립니다.

8 우리가 황제 폐하께 알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유다도에 가서 크신 하나님의 성전 작업 현장에 가 보니 사람들이 큰 돌을 쌓아 성전을 세우는데 벽에 들보를 얹고 부지런히 일을 하여 공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9 그래서 우리가 그들의 지도자들에게 ‘누구 허락으로 이 성전과 성곽을 짓고 있느냐?’ 고 묻고

10 또 폐하께 보고하려고 그 지도자들의 이름을 묻자

11 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오래 전에 이스라엘의 한 위대한 왕이 건축한 성전을 재건하고 있습니다.

12 그러나 우리 조상들이 하늘의 하나님을 노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우리 조상들을 갈대아 사람인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에게 넘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이 성전을 헐고 백성들을 바빌로니아로 잡아갔습니다.

13 그런데 바빌로니아의 키루스황제 원년에 그가 성전을 재건하라는 조서를 내리고

14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가 바빌론 신전에 두었던 모든 금은 그릇을 끄집어내어 그가 유다 총독으로 임명한 세스바살에게 그 모든 것을 주면서

15 그것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옛터에 성전을 재건하라고 했습니다.

16 그래서 세스바살은 돌아와 예루살렘에 성전 기초를 놓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하였습니다.’

17 “이제 황제 폐하께서 기쁘게 여기신다면 바빌론의 궁중 문헌을 조사하셔서 정말 키루스황제가 예루살렘에 이 성전을 재건하라고 명령했는지 알아보시고 이 문제에 대하여 황제 폐하의 뜻을 우리에게 알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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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6

다리우스황제의 조서

1 그래서 다리우스황제는 명령을 내려 바빌론에 보관되어 있는 문헌들을 샅샅 이 찾아보게 하였다.

2 그 결과 메디아도의엑바타나성에서 두루마리 하나가 발견되었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다.

3 “키루스황제 원년에 예루살렘 성전에 대하여 황제는 이런 명령을 내렸다. ‘예루살렘에 제사를 드릴 성전을 지어라. 그 높이와 폭은27미터로 하고

4 벽은 큰 돌로 세 층을 먼저 쌓은 다음 그 위에 한 층의 나무를 얹어라. 모든 비용은 황실에서 지불하겠다.

5 그리고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와 바빌론에 갖다 둔 성전의 금은 그릇들을 예루살렘 성전에 본래 있던 그대로 갖다 두어라.’ ”

6 그래서 다리우스황제는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의 총독 닷드내와 그리고 스달 – 보스내와 그들의 동료들에게 이런 답장을 보냈다.

7 “너희는 이 성전 공사를 방해하지 말고 유다 총독과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을 본래 있던 곳에 재건하게 하라.

8 이것은 내 명령이다. 너희는 이 성전 공사를 돕고 그 모든 비용을 너희 지방에서 거둔 세금으로 충당하고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라.

9 또 너희는 날마다 빠짐없이 예루살렘 제사장들에게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을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물로 주고 그 밖에 그들이 필요로 하는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감람기름도 주어라.

10 그래서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제사를 드려 나와 내 아들을 위해 복을 빌게 하라.

11 내가 한 번 더 명령한다. 누구든지 이 명령을 어기는 자가 있으면 그 집 들보를 뽑아서 그것을 세워 그 위에 그를 박아 죽이고 그 집은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12 만일 이 명령을 무시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헐려고 하는 왕이나 민족이 있으면 그 곳을 경배받으실 곳으로 택한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시기 원한다. 나 다리우스황제가 이것을 명령하였으니 너희는 속히 이 명령을 수행하여라.”

성전 준공과 봉헌식

13 그래서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의 총독 닷드내와 그리고 스달 – 보스내와 그들의 동료들은 다리우스황제의 명령을 즉시 수행하였다.

14 그리고 유다 지도자들은 예언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예언에 크게 격려를 받아 성전 공사를 잘 진척시켜 하나님과 페르시아의 황제 키루스와 다리우스와 아르타크셀크세스가 명령한 대로 성전 건축 공사를 끝마쳤는데

15 성전이 완성된 때는 다리우스황제 6년12월 3일이었다.

16 그런 다음 포로 생활을 하다가 돌아온 모든 백성, 곧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성전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17 그들은 이 봉헌식에 수소 100마리, 숫양 200마리, 어린 양 400마리를 제물로 바치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위해 속죄제물로 숫염소 12마리를 드렸다.

18 그러고서 그들은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반별로 조직하여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였다.

유월절을 지킴

19 포로 생활을 하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월 14일에 유월절을 지켰으며

20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자신을 정결하게 하여 모두 의식상 깨끗한 자들이 되었다. 그리고 레위인들은 본국으로 돌아온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형제 제사장들과 자신들을 위해서 유월절 양을 잡았다.

21 그래서 포로 되었다가 돌아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의 더러운 관습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그 땅의 이방 사람들과 함께 유월절 제물을 먹고

22 또 7일 동안 누룩을 넣지 않고 빵을 만들어 먹는 무교절을 지켰다. 여호와께서페르시아 황제 다리우스의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짓는 일에 그들을 돕도록 하셨으므로 그 땅에는 큰 즐거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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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7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에스라

1 그 후에 페르시아의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 시대에 에스라라는 사람이 있었 다. 그의 조상을 세대순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스라야, 아사랴, 힐기야,

2 살룸, 사독, 아히둡,

3 아마랴, 아사랴, 므라욧,

4 스라히야, 웃시, 북기,

5 아비수아, 비느하스, 엘르아살, 그리고 대제사장 아론이었다.

6 에스라는 이 당시 바빌론에서 올라왔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에 정통한 학자였다. 여호와께서 그를 축복해 주셨으므로 페르시아 황제는 그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주었다.

7 에스라는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 7년에 제사장, 레위인, 성가대원, 그리고 성전 문지기와 봉사자를 포함한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는데

8-9 그들은 그해 월 일에 바빌론을 떠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5월 일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

10 에스라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지키며 그 모든 법과 규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다.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의 편지

11 이것은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가 율법에 정통한 학자이며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준 편지 내용이다.

12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율법에 정통한 학자이며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나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가 알린다.

13 내 제국 안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제사장과 레위인을 포함하여 누구든지 너와 함께 돌아가도 좋다.

14 나는 자문관 7명과 의논한 끝에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이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 그 형편을 알아보려고 너를 보낸다.

15 너는 갈 때 나와 내 자문관들이 예루살렘의 성전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드리는 금과 은을 가져가고

16 또 네가 바빌론도에서 얻을 수 있는 은과 금,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 하나님의 성전에 바칠 예물도 가져가거라.

17 너는 이 돈으로 즉시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소제로 드릴 곡식과 전제로 드릴 포도주를 사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의 단에 제물로 드리고

18 나머지 돈은 너와 네 동족들이 너희 하나님의 뜻에 따라 좋을 대로 사용하여라.

19 또 성전에서 쓰라고 너에게 준 그릇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의 하나님께 드려라.

20 그 밖에 네 하나님의 성전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국고에서 지원해 주겠다.

21 “나 아르타크셀크세스황제는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의 모든 국고 관리자들에게 명령한다. 너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율법학자이며 제사장인 에스라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즉시 공급해 주어라.

22 그 한도량은은 3,400킬로그램,밀 22킬로리터,포도주와 감람기름은 각각 2,200리터이다. 그리고 소금은 요구하는 대로 얼마든지 주어라.

23 너희는 하늘의 하나님이 이 성전을 위해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제공하여 나와 내 아들들이 그분의 노여우심을 사지 않도록 하여라.

24 또 너희는 제사장, 레위인, 성가대원, 문지기, 성전 봉사자들, 그리고 그 밖에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는 그 어떤 세금도 거둬들여서는 안 된다.

25 “그리고 너 에스라는 네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지혜로 행정관들과 재판관들을 임명하여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에서 네 하나님의 율법대로 사는 모든 사람들을 다스리게 하고 또 너는 그 율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가르쳐라.

26 네 하나님의 율법이나 이 황제의 법에 불순종하는 자가 있으면 누구든지 즉시 처벌하여 사형을 시키거나 귀양을 보내거나 재산을 몰수하거나 감옥에 가두어라.”

27 그러자 에스라는 이렇게 외쳤다. “이처럼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황제에게 주신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라!

28 하나님은 내가 황제와 그의 자문관들과 권력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은혜를 입게 하셨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에게 용기를 주셨으므로 내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설득하여 그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