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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역대하 4

성전 비품

1 솔로몬은 또 놋으로 단을 만들었다. 그 단의 길이와 폭은 각각9미터이고 높 이는 4.5미터였다.

2 그는 또 둥근 모양의 큰 물탱크 하나를 만들었다. 그것은 직경이 4.5미터, 높이가 약 2.3미터, 둘레는 13.5미터였으며

3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면서 4.5센티미터 간격으로 두 줄의 놋조롱박이 하나씩 달려 있었는데 이것은 물탱크와 하나로 주조된 것이었다.

4 그 물탱크는 서로 엉덩이를 맞대고 있는 열두 마리의 놋소 위에 얹혀 있었으며 그 놋소들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세 마리씩 바깥쪽으로 향하였다.

5 그리고 이 물탱크의 두께는 손바닥 넓이만하였고 그 가장자리는 백합화처럼 밖으로 휘어진 잔 모양같이 만들었으며 그 용량은44킬로리터였다.

6 또 솔로몬은 제물을 씻을 물통 10개를 만들어 다섯은 성전 오른편에, 다섯은 성전 왼편에 두었다. 제사장들이 몸을 씻을 때는 이 물통을 사용하지 않고 물탱크를 사용하였다.

7 또 솔로몬은 하나님이 지시한 대로 금등대 열 개를 만들어 성전 안에 좌우로 다섯 개씩 놓았으며

8 상도 열 개를 만들어 성전 안의 좌우에 다섯 개씩 놓았고 또 금대접 100개도 만들었다.

9 그런 다음 그는 제사장들을 위한 안뜰과 일반 대중을 위한 바깥뜰을 만들고 이 뜰의 문을 놋으로 입혔다.

10 그리고 물탱크는 성전 우측의 남동쪽 모퉁이에 두었다.

11 후람은 또 솥과 부삽과 대접을 만들어 솔로몬왕이 지시한 성전 일을 다 완성하였다.

12 그가 만든 것은 두 개의 기둥, 기둥 꼭대기에 얹을 두 개의 기둥머리, 꽃줄 모양의 두 그물 장식,

13 기둥머리 그물에 두 줄로 단 400개의 놋석류,

14 물통과 그 받침대,

15 물탱크와 그것을 떠받치는 열두 마리의 놋소,

16 그 밖에 솥과 부삽과 고기 갈고리였다. 후람은 솔로몬왕을 위해 이 모든 것을 빛나는 놋으로 만들었는데

17 솔로몬왕은 숙곳과사르단 사이에 있는 요단 평야에서 찰흙으로 주형을 떠서 그 모든 기구를 만들도록 하였다.

18 이처럼 솔로몬왕이 만든 물건이 너무 많아 그 놋의 중량을 아무도 측정할 수가 없었다.

19 또 솔로몬은 성전 안의 모든 기구도 만들었다. 그것은 제단, 항상 빵을 차려 놓는 차림상,

20 지성소 앞에서 불을 켤 등대와 등잔,

21 꽃장식물, 부젓가락,

22 불 집게, 주발, 숟가락, 그리고 불 옮기는 그릇이었다. 이 모든 것은 순금으로 만들었으며 지성소 문과 성전 출입문도 모두 금으로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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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5

1 이렇게 해서 마침내 성전 건축은 끝났다.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 다윗이 여호 와께 드린 모든 것을 가져다가 성전 창고에 넣어 두었다.

법궤를 성전으로 옮김

2 그런 다음에 솔로몬은 여호와의 법궤를 다윗성 곧 시온에서 성전으로 옮기려고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과 각 지파의 지도자들과 족장들을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였다.

3 그들이 왕 앞에 모인 때는 7월의 초막절이었다.

4-5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다 모이자 레위 인들이 법궤를 메고 성전으로 올라갔다.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은 성막과 성막 안의 모든 기구도 성전으로 옮겼다.

6 그리고 솔로몬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법궤 앞에 모여 양과 소를 바쳐 제사를 드렸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 다 셀 수가 없었다.

7 그런 다음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법궤를 성전 안으로 메어들여 지성소의 그룹 천사 날개 아래 두었다.

8 그 그룹 천사들의 날개는 법궤와 그 운반채 위를 덮었다.

9 그 운반채는 너무 길어 그 끝이 지성소 앞에서는 보였으나 성소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이것은 오늘날까지도 그 곳에 그대로 있다.

10 그리고 그 법궤 안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에 여호와께서 그들과 계약을 맺었던시내산에서 모세가 넣어 둔 두 돌판밖에 없었다.

11-12 이때 자기 직무에 관계없이 몸을 정결 하게 한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오자 성가대원인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리고 그들의 아들들과 친척들이 고운 모시 옷을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타고 또 제사장 120명이 나팔을 불었다.

13 그들은 나팔을 불고 제금을 치며 그 밖의 다른 악기를 연주하면서 일제히 소리를 높여 여호와께 감사하며 이렇게 찬양하였다.

“여호와는 선하시고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

바로 그때 빛나는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을 가득 채웠다.

14 그래서 제사장들은 그 영광의 광채 때문에 자기들의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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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6

성전 건축 후 솔로몬이 백성들에게 한 연설

1 그때 솔로몬이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여, 주께서는 캄캄한 구름 가운데 계 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그러나 내가 주께서 영원히 계실 성전을 지었습니다.”

3 그러고서 솔로몬왕은 그 곳에 모인 이스라엘 군중을 향해 축복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내 아버지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키셨는데 그 약속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5-6 ‘내가 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낸 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경배를 받을 성전을 짓기 위해 이스라엘 땅에서 그 어느 성도 택하지 않았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을 택한 일도 없다. 그러나 이제 나는 내가 경배받을 성으로 예루살렘을 택하고 내 백성을 다스릴 왕으로 너 다윗을 택하였다.’

7 “나의 아버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8 여호와께서는 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위해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뜻은 좋으나

9 너는 그것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낳을 네 아들이 내 성전을 건축할 것이다.’

10 “이제 여호와께서는 이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나는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내 아버지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여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계약의 돌판이 들어 있는 법궤를 그 안에 안치하였습니다.”

솔로몬의 기도

12-13 그러고서 솔로몬은 군중을 향하여 여 호와의 단 앞에 있는 뜰 중앙의 놋대 위에 섰는데 이것은 그가 전에 만들어 놓은 것으로 길이와 폭이 각각 2.3미터, 높이가 약 1.4미터였다. 이제 그는 모든 군중이 지켜 보는 가운데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이렇게 기도하였다.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천하에 주와 같은 신이 없습니다. 주는 온전한 마음으로 주께 순종하고 주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의 언약을 지키시고 사랑을 베푸시는 신이십니다.

15 주께서 내 아버지에게 약속을 지키셔서 오늘날과 같이 주의 모든 말씀을 이행하셨습니다.

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아버지에게 이런 약속을 하셨습니다. ‘만일 네 자손들이 너를 본받아 내 법대로 살면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네 집안에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17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 내 아버지에게 말씀하신 이 모든 약속이 이제 이루어지게 하소서.

18 “하나님이시여, 그렇지만 주께서 정말 사람들과 함께 땅에 계실 수 있겠습니까? 가장 높은 하늘도 주를 모실 곳이 못 되는데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에 어떻게 주를 모실 수 있겠습니까?

19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 앞에서 부르짖는 이 종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요구를 들어주소서.

20-21 이제 이 성전을 밤낮으로 지켜 보소서. 이 곳은 주께서 경배를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내가 이 성전을 향해 부르짖을 때 주는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또 주의 백성이 이 곳을 향해 부르짖을 때에도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22 “만일 어떤 사람이 남을 해친 죄로 고발되어 이 성전 제단 앞에 끌려와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맹세하면

23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셔서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소서.

24 “주의 백성이 주께 범죄하여 적군에게 패한 후 주께 돌아와 이 성전에서 주의 이름을 부르며 용서해 달라고 빌면

25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며 그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소서.

26 “또 그들의 죄 때문에 하늘이 닫히고 비가 내리지 않아서 그들이 이 곳을 향해 기도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며 회개하면

27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의 죄를 용서하셔서 그들에게 바른 길을 가르치시고 영구한 소유로 주신 이 땅에 비를 내려 주소서.

28 “만일 이 땅에 흉년이 들거나 전염병이 발생하거나 병충해나 메뚜기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거나 주의 백성이 적군의 공격을 받거나 질병이나 그 밖의 어떤 재앙이 있어서

29 주의 백성 가운데 누구든지 자기 죄를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해 손을 들고 기도하면

30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며 그들을 도와주소서. 주께서만 사람의 마음을 아십니다.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주소서.

31 그러면 주의 백성이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날 동안 항상 주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며 주의 뜻대로 살 것입니다.

32 “또 외국인들이 주의 이름과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듣고 먼 지방에서 와서 이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에도

33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소서. 그러면 세상의 모든 민족이 주의 백성과 마찬가지로 주의 이름을 알고 주를 두려워할 것이며 또 내가 지은 이 성전이 주께서 경배를 받으시는 곳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34 “주의 백성이 주의 명령을 받아 적군과 싸우러 나갈 때에 그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주께서 택하신 이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해 건축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35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을 도와주소서.

36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만일 주의 백성이 범죄하므로 주께서 분노하셔서 그들을 외국 땅에 포로로 잡혀가게 하실 때

37-38 그들이 자기들의 잘못을 깨닫고 주를 향하여 ‘우리가 범죄하였습니다. 우리가 악을 행하였습니다’ 하고 부르짖으며 그들이 진심으로 주께 돌아와 회개하고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땅과 주께서 택하신 이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해 건축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39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고 그들의 모든 죄와 잘못을 용서해 주소서.

40 “나의 하나님이시여, 이제 주의 눈을 드시고 이 곳에서 드리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41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일어나셔서 주의 능력의 궤가 안치된 이 성전에 들어와 주의 평안한 처소에 머무소서.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주의 제사장들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주의 성도들이 주의 은혜를 기뻐하게 하소서.

42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기름 부어 택한 왕을 버리지 마시고 주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사랑을 기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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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7

성전 봉헌식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단의 모든 제물을 태워 버렸고 성전에는 여호와의 영광의 광채가 가득하였다.

2 그래서 제사장들은 그 영광의 광채 때문에 성전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3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의 광채가 성전에 가득한 것을 보고 넓적한 돌을 깐 바닥에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며 감사를 드리고 이렇게 외쳤다. “여호와는 선하시고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

4-5 그런 다음 왕과 모든 백성들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 성전 봉헌식을 거행하였는데 이 봉헌식에 솔로몬왕이 드린 제물은 소 22,000마리와 양 120,000마리였다.

6 그때 제사장들은 직분대로 자기 위치에 서고 레위 사람들은 다윗이 여호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기 위해 직접 만든 악기를 가지고 “여호와의 사랑은 영원하다!” 하고 찬송하였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백성들이 서 있는 가운데 나팔을 불었다.

7 그 날 솔로몬왕은 성전 앞뜰의 중앙을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와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와 그리고 화목제의 기름을 드렸다. 이것은 봉헌식에 드려진 제물이 너무 많아 솔로몬이 만든 놋제단에 그 모든 것을 다 드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8 솔로몬과 백성들은 그 다음 7일 동안을 성전 봉헌 축제 주간으로 지켰다. 북으로 하맛 고개에서부터 남으로 이집트국경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전역에서 모여든 수많은 백성들은

9 7일 동안의 성전 봉헌 축제를 가진 후에 8일째 되는 날에 거룩한 모임을 갖고 그때부터 다시 7일 동안을초막절로 지켰다.

10 그러고서 솔로몬은 7월 23일에 백성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솔로몬에게 두 번째 나타나신 하나님

11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과 그 밖에 자기가 짓고 싶었던 것을 다 완성했을 때

12 여호와께서 밤에 그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나를 위하여 이 곳을 제사 드리는 성전으로 택하였다.

13 내가 하늘을 닫아 비가 오지 않게 하거나 메뚜기로 모든 농작물을 먹어 버리게 하거나 너희 가운데 전염병을 보낼 때

14 만일 내 백성이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들의 땅을 다시 축복해 주겠다.

15 내가 이제 이 성전을 주시하고 이 곳에서 드리는 모든 기도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16 이것은 내가 이 성전을 택하여 거룩하게 하고 내가 영원히 경배를 받을 곳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눈과 마음이 항상 여기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17 “네가 너의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처럼 내 법에 순종하고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지키면

18 내가 너의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한 대로 네 후손이 항상 이스라엘을 다스리도록 하겠다.

19 그러나 만일 너와 네 백성이 나의 법과 명령에 불순종하고 다른 신을 섬기면

20 내가 준 땅에서 너희를 제거하고 내가 내 이름을 위해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버려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게 하겠다.

21 지금은 이 성전이 굉장하지만 그 때는 이 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놀라며 ‘어째서 여호와가 이 땅과 성전을 이렇게 하셨을까?’ 하고 물으면

22 ‘그거야 그들이 자기들의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므로 여호와가 그들에게 이 모든 재앙을 내렸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서로 대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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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8

솔로몬의 다른 업적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궁전을 짓는 데 20년이 걸렸다.

2 그리고 그는 두로의 히람왕이 그에게 준 성들을 재건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을 그 곳에 살게 하였다.

3 또 솔로몬이 하맛 – 소바성을 쳐서 점령한 것도 이 당시였다.

4 그리고 그는 광야에 다드몰을 건설하고 하맛에 여러 국고성을 건축했으며

5 위 벧 – 호론과 아래 벧 – 호론을 요새화하여 성벽을 쌓고 빗장을 칠 수 있는 성문을 만들어 세웠다.

6 그는 또 바알랏과 여러 국고성을 짓고 전차와 말을 수용할 성들을 세웠으며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의 전 영토에 자기가 짓고 싶은 것을 모두 건축하였다.

7-8 솔로몬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땅 을 점령했을 때 그들이 완전히 죽이지 않고 살려 둔 가나안 사람들의 모든 후손들에게 강제 노동을 시켰다. 이들의 조상들은 헷족, 아모리족, 브리스족, 히위족, 여부스족이었으며 살아 남은 이들 후손들은 계속 사역군으로 일하며 살았다.

9 그러나 솔로몬이 이스라엘 백성은 사역군으로 삼지 않고 사병, 군 지휘관, 전차 부대와 기병대 대장으로 삼았다.

10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사람 250명을 뽑아 이 사역군들의 업무를 감독하게 하였다.

11 솔로몬은 그의 아내인 바로의 딸을 예루살렘의 다윗성에서 새로 지은 궁전으로 이사를 시키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내는 다윗궁에 살아서는 안 된다. 이것은 여호와의 궤가 있던 그 곳이 거룩한 땅이기 때문이다.”

12 솔로몬은 성전 현관 앞에 쌓은 여호와의 단에 번제를 드렸는데

13 그는 모세가 지시한 대로 매일 드리는 제사 외에도 안식일과 매월 초하루와 또 연례적으로 지키는 세 명절, 곧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무교절과오순절이라고도 부르는 칠칠절과 그리고 초막절에도 번제를 드렸다.

14 또 솔로몬은 제사장들에게 업무를 맡기는 일에 있어서도 그의 아버지 다윗이 만들어 놓은 규정을 따랐으며 레위인들에게는 매일 찬송하고 제사장들을 돕는 일과 그리고 순번에 따라 성전 문을 지키는 일을 맡겼다.

15 이와 같이 솔로몬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업무를 맡기는 일이나 국고에 관한 일이나 무슨 일에든지 다윗이 지시한 것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

16 이렇게 해서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성공적으로 완성하였다.

17 그러고서 그는 에돔 땅의 아카바만 연안에 있는 에시온 – 게벨과 엘랏으로 갔다.

18 그러자 히람왕은 자기 신하들의 지휘하에 배와 노련한 선원들을 그에게 보냈고 그들은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오빌에 가서약 15톤이나 되는 금을 실어 와 솔로몬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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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9

스바 여왕의 방문

1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예루살 렘으로 왔다. 그녀는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잔뜩 싣고 와서 솔로몬을 만나 물어 보고 싶은 것을 다 그에게 말하였다.

2 그래서 솔로몬은 스바 여왕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였으며 어려워서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3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듣고 또 그가 건축한 궁전과

4 그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그의 대신들이 앉는 좌석과 수많은 신하들과 술을 따르며 시중드는 사람들과 그들의 의복과성전에 드리는 제물을 보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5 그때 스바 여왕이 솔로몬에게 말하였다.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업적과 지혜에 대해 들은 소문이 모두 사실이군요.

6 나는 그런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내가 직접 와서 보니 사실에 비해 내가 들은 것은 절반도 못 되며 당신의 지혜는 소문보다 엄청납니다.

7 당신 앞에서 항상 당신의 지혜로운 말을 듣는당신의 가족과 신하들은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8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쁘게 여기셔서 자기를 위해 당신을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막강한 나라가 되게 하시려고 당신을 왕으로 세워 바르고 선한 정치를 하게 하셨습니다.”

9 그러고서 스바 여왕은 자기가 가져 온약 4톤의 금과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왕에게 주었다. 그 중에서도 스바 여왕이 솔로몬왕에게 준 향료는 전에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이었다.

10 (히람왕의 신하들과 솔로몬왕의 신하들은 오빌에서 금을 실어 올 때 많은 백단목과 보석도 함께 실어 왔다.

11 솔로몬왕은 그 백단목으로 성전과 궁전의 층계를 만들고 또 성가대를 위해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는데 이런 악기들은 유다 땅에서 전에는 볼 수 없던 것들이었다.)

12 솔로몬왕은 스바 여왕에게 그녀가 가져온 선물 못지않게 푸짐한 선물을 주고 또 그녀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주었다. 그러자 스바 여왕과 그 수행원들은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솔로몬의 부와 영화

13-14 솔로몬왕이 무역하는 사람들과 상인 들에게서 거둬들이는 세금 외에도 매년 그에게 들어오는 금은약 23톤이나 되었다. 그 밖에 아라비아 왕들과 이스라엘의 여러 지방 장관들도 금과 은을 솔로몬에게 가져왔다.

15-16 솔로몬왕은 금으로약 3.5킬로그램의 큰 방패 200개와약 1.7킬로그램의 작은 방패 300개를 만들어 레바논의 숲이라고 부르는 궁에 두었다.

17 그는 또 상아로 큰 왕좌를 만들어 그것을 순금으로 입혔다.

18 그 왕좌에는 여섯 개의 계단이 있고 또 그 왕좌에 부착된 금발판 하나가 있었다. 그리고 앉는 자리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으며 바로 그 곁에는 사자가 한 마리씩 서 있고

19 또 그 여섯 계단 양쪽 끝에는 열두 마리의 사자가 각각 한 마리씩 서 있었는데 이런 웅장한 왕좌는 세상의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20 그리고 솔로몬왕의 술잔은 모두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레바논 숲의 궁에서 사용하는 모든 그릇도 다 금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 은은 별로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으므로 은제품은 만들지 않았다.

21 솔로몬왕은 히람왕이 지원하는 선원들을 이용하여 3년마다 한 번씩 배를 다시스로 보내 금, 은, 상아, 원숭이, 그리고 공작을 실어 왔다.

22 솔로몬왕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도 부유하고 지혜로웠으므로

23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솔로몬을 찾아와서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지혜에 대하여 듣고 싶어하였다.

24 그래서 사람들은 해마다 선물을 가지고 찾아왔다. 그 선물들은 금은 제품, 의복, 무기, 향료, 말, 노새와 같은 것들이었다.

25 또 솔로몬에게는 말과 전차를 수용할 외양간 4,000채와 마병 12,000명이 있었다. 그 중 일부는 예루살렘의 왕궁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여러 전차성에 배치하였다.

26 솔로몬은 유프라테스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이집트 국경 지대에 이르는 땅을 통치했는데

27 그 당시에는 예루살렘에 은이 돌처럼 흔했고 백향목은 저지대의 일반 뽕나무처럼 많았다.

28 그리고 말들은 이집트와 그 밖의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왔다.

솔로몬의 죽음

29 이 밖에 솔로몬에 대한 이야기는 예언자 나단의 역사와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과 그리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왕의 통치를 다룬 잇도의 환상책에 잘 나타나 있다.

30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다가

31 죽어 다윗성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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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0

르호보암에 대한 반란

1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기 위해 세겜으로 가자 르호보암도 그리로 갔다.

2 이때 솔로몬왕을 피해 이집트로 망명했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 소식을 듣고 이집트에서 돌아왔다.

3 그래서 사람들은 여로보암을 불러 그를 앞세우고 르호보암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4 “당신의 아버지는 우리를 혹사시키고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주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이 짐을 가볍게 하여 우리 생활을 편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당신을 왕으로 모시겠습니다.”

5 이때 르호보암이 “갔다가 3일 후에 다시 오시오” 하자 백성들은 일단 돌아갔다.

6 그러고서 르호보암왕은 자기 아버지의 자문관으로 일하던 노인들을 불러 “이 백성들에게 어떻게 대답하면 좋겠소?” 하고 물었다.

7 그러자 그들은 “만일 왕이 이 백성을 따뜻이 대하고 만족스러운 대답으로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시면 그들이 왕을 언제나 충성스럽게 섬길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8 그러나 르호보암은 그 노인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대신 자기와 함께 자란 그의 젊은 보좌관들에게

9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자기들의 짐을 가볍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이 백성들에게 내가 어떻게 대답했으면 좋겠소?” 하고 물었다.

10 그러자 그 젊은 보좌관들이 대답하였다. “왕은 그들에게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더 굵은 줄을 몰랐소?

11 내 아버지가 당신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웠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 짐을 더 무겁게 할 것이오.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당신들을 다스렸지만 나는 전갈로 당신들을 다스리겠소’ 하고 대답하십시오.”

12 3일 후에 여로보암과 백성들이 르호보암을 찾아왔을 때

13-14 왕은 노인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그들 에게 포악한 말로 젊은 보좌관들이 일러 준 그대로 대답하였다.

15 왕이 이처럼 백성들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은 여호와께서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려고 이 일에 직접 개입하셨기 때문이었다.

16 이스라엘 사람들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보고 이렇게 외쳤다. “다윗과 그 집안을 타도하자! 이새의 아들에게서 무엇을 얻겠느냐? 자, 이스라엘 사람들아, 집으로 돌아가자!르호보암아, 이제 너는 네 집안이나 다스려라!” 그러고서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17 그러나 유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르호보암을 계속 왕으로 모셨다.

18 그 후에 르호보암왕이 사역군의 총감독관이었던아도니람을 이스라엘 사람에게 보냈으나 그들은 그를 돌로 쳐죽였다. 그래서 르호보암은 급히 자기 수레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도망쳐 왔다.

19 그때부터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은 계속 다윗의 집안을 배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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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1

1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돌아와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서 18만 명의 정예 병을 소집하고 전쟁을 일으켜 이스라엘 북쪽 지파들을 장악하려고 하였다.

2-3 그러나 하나님은 예언자 스마야를 통하 여 르호보암과 그리고 유다와 베냐민 지파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너희는 너희 형제들과 싸우러 가지 말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거라.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내 뜻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여 여로보암을 치러 가지 않았다.

르호보암의 요새화 정책

5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면서 유다 땅에 방비성을 건축하였다.

6 그 성들은 베들레헴, 에담, 드고아,

7 벧 – 술, 소고, 아둘람,

8 가드, 마레사, 십,

9 아도라임, 라기스, 아세가,

10 소라, 아얄론, 그리고 헤브론이었다.

11 르호보암은 이 성들을 완전 요새화하고 각 성마다 지휘관을 두어 다스리게 하였으며 식량과 감람기름과 포도주를 비축하고

12 또 각 성의 병기고에는 방패와 창을 확보하여 그 성들을 아주 튼튼하게 하였다. 이런 식으로 그는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다스렸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유다 이주

13-14 이때 이스라엘 땅에 있던 모든 제사장 들과 레위 사람들이 고향을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이주해 왔다. 이것은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파면하여 여호와의 제사장 일을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었다.

15 또 여로보암은 자기가 만든 숫염소와 송아지 우상에게 제사하고 산당에서 섬길 제사장들을 제멋대로 임명하였다.

16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진심으로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자유로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으며

17 이것은 유다의 국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와 마찬가지로 르호보암왕을 섬기며 3년 동안 아무런 어려움 없이 지냈다.

르호보암의 가족

18 르호보암은 그의 사촌 마할랏과 결혼하였다. 그녀의 아버지는 다윗의 아들 여리못이었고 그녀의 어머니는 이새의 손녀이며 엘리압의 딸인 아비하일이었다.

19 마할랏은 여우스, 스마랴, 사함 세 아들을 낳았다.

20 그 후에 르호보암은 압살롬의 딸 마아가와 결혼했는데 마아가가 낳은 아들은 아비야, 앗대, 시사, 슬로밋이었다.

21 르호보암은 아내 18명과 첩 60명을 거느리고 살면서 28명의 아들과 60명의 딸을 낳았으며 그 모든 아내와 첩 가운데서도 그는 특별히 마아가를 사랑하였다.

22 그래서 그는 마아가가 낳은 아들 아비야에게 장자권을 주어 그에게 자기 왕위를 물려 주려고 하였다.

23 지혜롭게도 르호보암은 그의 모든 아들들을 유다와 베냐민 전 지역의 요새 성에 흩어져 살게 하였으며 그들에게 식량을 풍부하게 주고 아내도 많이 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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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2

시삭왕의 유다 침공

1 그러나 르호보암은 왕으로서의 위치가 확고해지고 세력이 강해지자 여 호와를 버렸으며 백성들도 그를 본받아 여호와의 법에 따르지 않았다.

2 그 결과 르호보암왕 5년에 이집트의 시삭왕이 예루살렘을 침략하였다.

3 그는 전차 1,200대와 마병 60,000명과 그리고리비아, 숙, 에티오피아 사람을 포함한 무수한 이집트 보병을 이끌고 와서

4 유다의 요새 성들을 급습하여 뺏은 다음 곧 예루살렘으로 밀어닥쳤다.

5 이때 예언자 스마야는 르호보암왕과 그리고 시삭을 두려워하여 예루살렘에 모여 있는 유다 지도자들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여러분을 버려 시삭왕에게 넘겨 주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6 그러자 왕과 유다의 지도자들은 그들이 범죄한 것을 인정하며“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하시는 것도 당연하다” 하고 스스로 뉘우쳤다.

7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겸손하게 뉘우치는 것을 보시고 스마야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겸손하게 자기들의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므로 내가 그들을 전멸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시삭을 통해 내 분노를 예루살렘에 쏟지는 않을 것이다.

8 그러나 그들은 시삭에게 매년 조공을 바치고 그를 섬겨야 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 왕을 섬기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좋은지 알게 될 것이다.”

9 이집트의 시삭왕이 예루살렘을 침략하여 성전과 궁전의 모든 보물과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를 모조리 약탈해 갔다.

10 그래서 르호보암왕은 대신 놋방패를 만들어 궁중 경비병들에게 주었는데

11 왕이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그들은 방패를 가지고 따라갔다가 다시 그것을 경비실로 가져왔다.

12 르호보암왕이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그에게서 분노를 거두시고 유다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으셨다.

르호보암의 행적과 죽음

13 르호보암왕은 예루살렘에서 기틀을 잡아 나라를 다스렸다. 그는 41세에 왕위에 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땅 중에서 특별히 경배를 받으실 곳으로 택한 예루살렘에서 17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암몬 사람 나아마였다.

14 르호보암은 진심으로 여호와를 찾지 않았기 때문에 악을 행하였다.

15 르호보암이 행한 모든 일은 예언자 스마야와 잇도가 쓴 족보책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는 끊임없는 전쟁이 있었다.

16 르호보암은 죽어 다윗성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아비야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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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3

유다의 2대 왕 아비야

1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왕 18년에 아비야가 유다 왕이 되어

2 예루살렘에서 3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기브아 사람우리엘의 딸 미가야였다. 한번은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있었다.

3 아비야는 40만 병력을 동원하고 여로보암은 80만 병력을 이끌고 출전하였다.

4 그들이 에브라임 산간 지대에서 맞섰을 때 아비야는 스마라임산으로 올라가 여로보암과 이스라엘군을 향해 외쳤다. “너희는 내 말을 들어라!

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왕권을 다윗왕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주셨다는 것을 너희는 모르느냐?

6 너희 왕 여로보암은 우리 할아버지 솔로몬왕의 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주인을 배반하였다.

7 그 후에 너 여로보암은 건달패들을 모아 우리 아버지 르호보암왕을 대적했으나 그는 너무 어리고 마음이 약해 그것을 막아내지 못하였다.

8 너희는 다윗왕의 후손이 다스리는 여호와의 나라를 대적할 셈이냐? 너희 군대가 우리보다 두 배나 많지만 너희는 여로보암이 너희 신으로 만든 금송아지 때문에 이미 저주를 받았다.

9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쫓아내고 이방 민족이 하듯이 너희 멋대로 제사장들을 세우지 않았느냐?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로 성직을 얻기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우상에 불과한 너희 신들의 제사장이 될 수 있다.

10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그분을 저버리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아론의 자손들만이 우리 제사장이 되고 레위 사람들만 그들을 도와

11 여호와께 아침저녁으로 제물을 드리고 분향하며 차림상에 거룩한 빵을 차리고 저녁마다 금등대에 불을 켜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이행하고 있으나 너희는 그분을 저버렸다.

12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의 지도자가 되셨다. 그분의 제사장들도 나팔을 가지고 우리와 함께 있는데 그들이 나팔을 불면 우리는 너희를 공격할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를 대적하지 말아라. 너희가 싸워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3-14 한편 여로보암은 일부 병력을 몰래 유 다 병력 후방으로 보내 거기서 매복하게 하였다. 유다 사람들은 앞뒤로 적에게 포위당한 것을 알고 도와 달라고 여호와께 부르짖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었다.

15-16 유다 사람들이 함성을 지르자 하나님 께서는 아비야왕과 유다 사람을 도와 여로보암왕과 이스라엘군을 무찌를 수 있게 하셨는데

17 그 전투에서 유다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정예병 50만 명을 죽였다.

18-19 이와 같이 그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를 의지했던 유다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쳐부수고 도주하는 여로보암의 군대를 추격하여 그들의 성인 벧엘, 여사나, 에브론, 그리고 이 성들의 주변 일대를 모두 점령하였다.

20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왕은 아비야가 살아 있는 동안 다시 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가 여호와께서 치시자 죽고 말았다.

21 반면에 유다의 아비야왕은 아주 막강해졌다. 그는 14명의 아내를 거느리고 22명의 아들과 16명의 딸을 낳았다.

22 아비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한 말은 예언자잇도가 쓴 유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