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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역대상 13

법궤 운반과 웃사의 죽음

1 다윗왕은 그의 모든 군 지휘관들과 의논한 후에

2 이스라엘 군중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여러분이 좋게 여기고 또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뜻이라면 우리가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는 우리 형제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전갈을 보내고 그들을 초대하여 한자리에 모이게 합시다.

3 그러고서 우리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오도록 합시다. 사울이 왕이 된 이후로 우리는 그 궤를 너무 소홀히 해 왔습니다.”

4 그러자 백성들은 다윗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여 모두 그렇게 하기로 일제히 동의하였다.

5-6 그래서 다윗은 남쪽으로는 이집트 국경 에서부터 북쪽으로는 하맛 고개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이스라엘 백성을 다 불러모아 두 그룹 천사 사이에 모셔 둔 여호와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기 위해서 그들과 함께 유다의 기럇 – 여아림으로 올라갔다.

7 그들은 아비나답의 집에서 그 궤를 가지고 나와 새 수레에 실었으며 웃사와 아효가 그 수레를 몰았다.

8 그러자 다윗과 모든 백성들은 여호와 앞에서 마음껏 뛰놀며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을 가지고 연주하고 노래하였다.

9 그러나 그들이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비틀거리므로 웃사가 손을 내밀어 그 궤를 붙들었다.

10 이 일로 여호와께서 웃사에게 노하셔서 그를 치시자 그가 하나님 앞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11 다윗은 여호와께서 웃사에게 행하신 것을 보고 화가 나서 그 곳 이름을‘베레스 – 웃사’ 라고 불렀는데 오늘날도 그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

12 다윗은 그 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겠는가!” 하고 외쳤다.

13 그러고서 그는 그 궤를 다윗성으로 메어 오지 않고 가드 사람인 오벧 – 에돔의 집으로 가져갔다.

14 그래서 그 궤는 거기서 오벧 – 에돔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머물러 있었고 여호와께서는오벧 – 에돔과 그의 모든 가족에게 복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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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14

예루살렘에 안착한 다윗

1 두로의 히람왕은 사절단과 함께 석수들과 목수들과 백향목을 다윗에 게 보내 그의 궁전을 짓도록 하였다.

2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시고 그의 나라를 번성하게 하신 것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3 다윗은 예루살렘으로 옮겨 온 후에 더 많은 아내를 얻어 자녀를 낳았다.

4 그가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은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5 입할, 엘리수아, 엘벨렛,

6 노가, 네벡, 야비아,

7 엘리사마, 브엘랴다, 그리고 엘리벨렛이었다.

블레셋군을 격퇴함

8 블레셋 사람들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를 잡으려고 올라왔다. 그래서 다윗은 그 말을 듣고 그들과 맞서 싸우려고 나갔으나

9 블레셋 사람들은 이미 와서 르바임 골짜기를 약탈하고 있었다.

10 이때 다윗은 “내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울까요? 주께서 저들을 내 손에 넘겨 주시겠습니까?” 하고 여호와께 물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좋다. 나가서 싸워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겠다” 하고 대답하셨다.

11 그래서 다윗은 바알 – 브라심으로 나가 거기서 그들을 격퇴하고 이렇게 외쳤다. “물을 쳐서 흩어 버리듯이 하나님이 내 손으로 내 대적을 쳐서 흩어 버리셨구나!” 그렇게 해서 그 곳 이름을‘바알 – 브라심’ 이라고 불렀다.

12 블레셋 사람들이 그 곳에 자기들의 우상을 버리고 도망갔으므로 다윗은 그 우상들을 불에 태워 버리라고 명령하였다.

13 얼마 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그 골짜기를 다시 침략해 왔다.

14 그래서 다윗이 어떻게 해야 좋을지 하나님께 묻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정면 공격을 피하고 그들 뒤로 돌아가 뽕나무 숲 근처에서 공격 태세를 취하고 있다가

15 뽕나무 꼭대기에서 행군하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거든 너는 즉시 공격을 개시하라. 이것은 나 하나님이 너보다 앞서 가서 블레셋군을 치겠다는 신호이다.”

16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기브온에서부터 게셀에 이르기까지 줄곧 블레셋군을 쳐서 격퇴시켰다.

17 그러자 다윗의 명성은 온 세계에 널리 퍼졌고 여호와께서는 모든 나라들이 그를 두려워하도록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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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15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김

1 다윗은 예루살렘에 자기를 위하여 여러 궁을 세우고 또 하나님의 궤를 모실 새 성막을 세운 다음

2 이렇게 말하였다. “레위 사람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그들만이 하나님의 궤를 메고 그를 영원히 섬길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3 그러고서 다윗은 여호와의 궤를 새 성막으로 옮기기 위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불러모으고

4 또 아론과 레위 자손들도 불러모았는데 이들 레위인들은 다음과 같다:

5 고핫 자손 중에서 족장 우리엘과 그의 친척 120명,

6 므라리 자손 중에서 족장 아사야와 그의 친척 220명,

7 게르손 자손 중에서 족장 요엘과 그의 친척 130명,

8 엘리사반 자손 중에서 족장 스마야와 그의 친척 200명,

9 헤브론 자손 중에서 족장 엘리엘과 그의 친척 80명,

10 그리고 웃시엘 자손 중에서 족장 암미나답과 그의 친척 112명이었다.

11 그런 다음 다윗은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부르고 또 레위 사람 우리엘, 아사야, 요엘, 스마야, 엘리엘, 암미나답을 불러 놓고

12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레위 집안의 족장들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모든 형제들과 함께 여러분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내가 준비한 곳으로 옮기십시오.

13 지난번에는 여러분이 이 궤를 메지 않고 우리가 이것을 함부로 취급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우리를 벌하셨습니다.”

14 그래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옮겨 오기 위해서 그들의 몸을 성결하게 하고

15 레위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대로 운반채를 하나님의 궤에 꿰어 어깨에 메었다.

16 다윗은 또 레위 사람의 지도자들에게 노래하는 자들을 모아 성가대를 조직하고 비파와 수금과 제금을 큰 소리로 즐겁게 연주하도록 하라고 지시하였다.

17 그래서 레위 사람들은 성가대 중심 구성원으로 요엘의 아들 헤만, 베레야의 아들 아삽, 므라리 자손인 구사야의 아들 에단을 세웠다.

18 그리고 이들을 도울 성가대원들은 스가랴, 야아시엘, 스미라못, 여히엘, 운니, 엘리압, 브나야, 마아세야, 맛디디야, 엘리블레후, 믹네야, 문지기인 오벧 – 에돔과 여이엘이었다.

19 그리고 헤만과 아삽과 에단은 놋제금을 쳤고

20 스가랴, 아시엘, 스미라못, 여히엘, 운니, 엘리압, 마아세야, 브나야는 비파를 타고 노래하였으며

21 맛디디야, 엘리블레후, 믹네야, 오벧 – 에돔, 여이엘, 아사시야는 수금을 탔다.

22 또 음악적인 소질이 다분한 레위 집안의 족장인 그나냐는 성가대 지휘자였고

23 베레갸와 엘가나는 하나님의 궤를 지키는 자였으며

24 제사장인 스바냐, 요사밧, 느다넬, 아마새, 스가랴, 브나야, 엘리에셀은 하나님의 궤를 메고 가는 행렬 선두에 서서 나팔을 부는 자들이었고 오벧 – 에돔과 여히야도 그 궤를 지키는 자들이었다.

25 다윗과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군 지휘관들은 오벧 – 에돔의 집으로 가서 기쁜 마음으로 여호와의 궤를 메어 왔는데

26 그들은 하나님이 그 궤를 멘 레위 사람들을 치지 않으시고 도우셨으므로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로 제사를 드렸다.

27 이때 다윗과 궤를 멘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성가대 지휘자인 그나냐는 고운 모시 옷을 입었으며 또 다윗도 고운 모시에봇을 입었다.

28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쁨의 함성을 지르고 양각과 나팔을 불며 제금을 치고 비파와 수금을 힘 있게 타면서 여호와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왔다.

29 그러나 여호와의 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사울의 딸이며 다윗의 아내인 미갈이 창 밖을 내다보다가 다윗왕이 뛰고 춤추는 것을 보고 속으로 그를 업신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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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역대상 16

1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다윗이 미리 마련해 놓은 성막 안에 안치하고 하 나님께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2 제사가 끝났을 때 다윗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축복하고

3 남녀 모든 사람에게 빵 하나와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빵 한 개씩 나누어 주었다.

4 다윗은 일부 레위 사람들을 뽑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노래하고 찬양하며 여호와의 궤 앞에서 섬기도록 하였다.

5 이 직무를 맡은 책임자는 제금을 치는 아삽이었으며 그를 돕는 자들은 스가랴, 여이엘, 스미라못, 여히엘, 맛디디아, 엘리압, 브나야, 오벧 – 에돔, 그리고 또 다른 여이엘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비파와 수금을 타는 자들이었다.

6 또 브나야와 야하시엘 두 제사장은 하나님의 궤 앞에서 정규적으로 나팔을 불었다. 감사의 찬송

7 그 날 다윗은 아삽과 그 동료들에게 먼저 이런 감사의 찬송을 여호와께 부르도록 하였다:

8 너희는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선포하며

그가 행하신 일을

온 세상에 알게 하라.

9 그에게 노래하고 그를 찬양하며

그의 신기한 일을 말하라.

10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찾는 자에게는

즐거움이 있으리라.

11 너희는 여호와를 찾고

그의 능력을 구하며

항상 그를 바라보아라.

12 여호와의 종, 야곱의 후손들아,

13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너희는 그가 행하신

놀랍고 신기한 일과

그가 내린 심판을 기억하라.

14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다!

그가 온 세상을 심판하신다.

15 너희는 그의 영원한 계약 –

천 대에까지 명령하신

그의 말씀을 기억하라.

16 이것은 그가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이며

이삭에게 하신 맹세요

17 야곱에게 하신 약속이며

이스라엘과 맺은 영원한 계약이니

18 이것이 바로

“내가 가나안 땅을 너에게 주어

네 소유가 되게 하겠다” 고

하신 말씀이다.

19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매우 적고

가나안 땅에서

그들이 나그네가 되어

20 이 민족 저 민족,

이 나라 저 나라로

방황할 때에도

21 하나님은 아무도 그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을 위해 모든 왕들에게

경고하셨다.

22 “나의 택한 종들에게 손대지 말고

나의 예언자들을 해하지 말아라.”

23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하며

그의 구원의 기쁜 소식을

날마다 전파하라.

24 그의 영광을 온 세계에 선포하고

그가 행하시는 놀라운 일을

모든 민족에게 말하라.

25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높이 찬양을 받으실 분이시니

모든 신보다 두려워해야 하리라.

26 세상의 모든 신들이

다 우상에 불과하나

여호와는 하늘을 만드셨다.

27 영광과 위엄이 그 앞에 있고

능력과 즐거움이

그의 처소에 있구나.

28 세상의 모든 민족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려라.

29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리고

예물을 가지고

그의 성전에 들어가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하라.

30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어라.

세계가 굳게 서서

움직이지 않는구나!

31 하늘이여, 기뻐하라!

땅이여, 즐거워하라!

너희는 여호와가 왕이심을

온 세계에 선포하라.

32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물아,

외쳐라.

밭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아,

즐거워하라.

33 그때 숲속의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겁게 노래하리니

주께서 땅을 심판하러

오실 것임이라.

34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

35 너희는 부르짖어라.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여러 나라에서

우리를 모으고 구출하셔서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주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3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라!

지금부터 영원히 그를 찬양하라!

그러자 모든 백성들은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양하였다.

지속된 정규적인 예배

37 다윗은 아삽과 그의 동료 레위인들이 여호와의 법궤 앞에서 항상 섬기며 매일 정규적인 일을 맡아 하게 하였다.

38 오벧 – 에돔과 그의 집안 사람 68명은 아삽과 그의 동료들을 돕도록 하였고 여두둔의 아들 오벧 – 에돔과 호사는 문지기로 일하게 하였다.

39 한편 다윗은 제사장 사독과 그의 동료 제사장들에게 기브온 언덕에 있는 여호와의 옛 성막에서 계속 여호와를 섬기도록 하였다.

40 그래서 그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대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번제단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다.

41 다윗은 또 헤만과 여두둔과 그리고 다른 몇 사람을 뽑아 특별히 여호와의 한결같은 사랑과 자비에 대하여 감사의 찬송을 부르도록 했는데

42 헤만과 여두둔은 다른 이들의 찬송에 맞추어 나팔과 제금과 다른 악기들을 연주하였다. 그리고 여두둔의 아들들은 문을 지키는 책임을 맡았다.

43 그러고서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갔고 다윗도 자기 가족을 축복하려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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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17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1 다윗이 자기 궁전에서 살고 있을 때였다. 어느 날 그는 예언자 나단에게 “보시오. 나는 백향목 궁전에 살고 있는데 여호와의 법궤는 천막 속에 있소!” 하였다.

2 그러자 나단은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왕의 마음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 그러나 그 날 밤 하나님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셨다.

4 “너는 가서 내 종 다윗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는 내 성전을 지을 자가 아니다.

5 나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날부터 지금까지 성전에 있어 본 적이 없고 언제나 천막에 살면서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

6 내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어느 곳으로 옮겨 다니든지 나는 내 백성의 목자들인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어째서 나에게 백향목 성전을 지어 주지 않느냐고 말한 적이 없다.’

7 “그러므로 너는 내 종 다윗에게 전능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내가 들에서 양을 치던 너를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았고

8 또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네 앞에서 너의 모든 대적을 파멸시켰다. 앞으로 나는 네 이름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의 이름처럼 높여 주겠다.

9-10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정착지 를 마련해 주었으므로 그들이 다시는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될 것이다. 사사들이 나라를 다스리던 시대부터 그들은 악한 민족들의 침략으로 많은 괴로움을 받아왔으나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너는 전쟁이 없는 태평 세월을 누리고 네 자손들은 계속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다.

11 “ ‘이 세상에서 네 목숨이 다하여 네가 죽으면 내가 네 아들 중 하나에게 너의 왕위를 이어받게 하고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겠다.

12 바로 그가 나를 위해 성전을 건축할 자이다. 그리고 나는 그의 나라가 영원히 지속되게 할 것이다.

13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내가 전에 사울에게 내 자비와 사랑을 거두었으나 그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14 내가 그에게 내 백성과 내 나라를 맡길 것이니 그의 왕조가 영구히 지속될 것이다.’ ”

15 그래서 나단은 다윗에게 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그대로 전해 주었다.

다윗의 감사 기도

16 그러자 다윗은 성막에 들어가서 여호와 앞에 앉아 이렇게 기도하였다.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나는 누구며 내 가족이 무엇인데 나에게 이런 축복을 베풀어 주셨습니까?

17 여호와께서 나를 위해 이미 행하신 일도 과분한데 이제 내 집안의 장래 일까지 말씀해 주셨으니 주께서는 마치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기셨습니다.

18 주께서 주의 종을 높이신 일에 대하여 이 다윗이 무엇을 더 말할 수 있겠습니까? 주께서는 주의 종을 잘 아십니다.

19 여호와여, 주께서는 주의 뜻에 따라 나를 위해 이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 이 모든 큰 일을 나에게 알게 하셨습니다.

20 여호와여, 우리는 지금까지 주와 같은 신이 있다는 말을 들어 보지 못했고 주 외에 참 신이 있다는 말도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21 이 지구상에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은 축복을 받은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주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주의 백성으로 삼으시려고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출해 내시고 그들 앞에서 다른 민족을 쫓아내셨습니다. 이처럼 주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크고 놀라운 일들로 주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습니다.

22 주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으므로 주는 저희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23 “여호와여, 이제 주께서 나와 내 집안에 관해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행하셔서

24 모든 사람이 주께서는 말씀하신 것을 언제나 행하시는 분이심을 깨달아 주의 이름에 영원한 존귀를 돌리게 하소서. 그러면 그들이 ‘전능하신 여호와는 참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하고 외칠 것입니다. 그리고 주의 종 다윗의 왕조가 주 앞에서 영원히 견고할 것입니다.

25 나의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이 모든 것을 나에게 알리시고 또 나와 내 자손을 통하여 이스라엘 왕국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으므로 내가 이런 기도를 드릴 마음이 생겼습니다.

26 여호와여, 주는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나에게 이런 좋은 약속을 하시고

27 이 종의 집안을 축복하시기를 기뻐하셨으니 이 축복이 주 앞에서 영원히 지속되게 하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축복하셨으므로 이것은 영원히 누릴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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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18

다윗의 승리

1 그 후에 다윗은 블레셋 사람을 쳐서 복종시키고 가드와 그 주변 일대의 부락들을 빼앗았으며

2 또 모압을 정복하고 매년 조공을 바치도록 하였다.

3 그런 다음 다윗은 하맛 부근에 있는 소바의 하닷에셀왕을 공격하였다. 이것은 하닷에셀이 유프라테스강 상류 일대를 다시 장악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4 그 전투에서 다윗은 전차 1,000대를 빼앗고 마병 7,000명과 보병 20,000명을 생포했으며 전차 100대의 말을 제외한 나머지 말들은 모조리 발의 힘줄을 끊어 버렸다.

5 그는 또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 다마스커스의 시리아군 22,000명을 죽이고

6 다마스커스에 주둔군을 두었다. 그때부터 시리아 사람은 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가는 곳마다 그에게 승리를 주셨다.

7 다윗은 하닷에셀왕의 신하들이 사용하던 금방패를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고

8 또 하닷에셀이 통치하던 성인 디브핫과군에서 아주 많은 양의 놋도 빼앗아 왔다. 후에 솔로몬왕은 그 놋을 녹여 그것으로 성전의 물탱크와 기둥과 여러 가지 놋그릇을 만들었다.

9 하맛 왕도우는 다윗이 하닷에셀과의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말을 듣고

10 그를 축하하기 위해 자기 아들하도람을 보냈다. 이것은 하닷에셀과 도우가 서로 적대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다윗에게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든 여러 가지 물건을 선물로 보냈다.

11 다윗왕은 에돔, 모압, 암몬, 아말렉, 블레셋 사람에게서 빼앗은 금은과 함께 이 선물들도 여호와께 바쳤다.

12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소금 골짜기’ 에서 에돔 사람 18,000명을 쳐죽이고

13 에돔의 전 지역에 주둔군을 두었으므로 에돔 사람들도 다윗의 종이 되었다.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가는 곳마다 그에게 승리를 주셨다.

14 다윗은 이스라엘 전역을 다스리며 모든 백성을 위해 언제나 공정하고 옳은 일을 하였다.

15 당시 그의 군대 총사령관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었고 그의 역사관은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이었으며

16 제사장은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아히멜렉이었다. 그리고 궁중 서기관은사워사였으며

17 그의경호대장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였고 궁중 자문관은 그의 아들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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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19

다윗에게 패배당한 암몬군과 시리아군

1 암몬의 나하스왕이 죽자 그의 아들 하눈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2 이때 다윗은 나하스가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므로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다윗은 그 아버지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려고 하눈에게 특사를 보냈다. 그러나 다윗이 보낸 조문단이 암몬 땅에 도착했을 때

3 하눈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다윗이 이 조문객들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공경해서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이들은 우리 동태를 살펴 이 성을 함락시키려고 여기에 온 것이 틀림없습니다.”

4 그래서 하눈은 다윗이 보낸 조문단을 잡아다가 그들의 수염을 깎고 엉덩이 중앙부에서 그들의 옷을 잘라 아랫도리를 드러낸 채 돌려보냈다.

5 다윗은 이 일을 듣고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그들에게 수염이 다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러 있으라고 지시하였다.

6 이때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윗의 비위를 거스른 줄 알고 메소포타미아와 아람 – 마아가와 소바에서 전차와 마병을 고용하기 위해 은34톤을 주고

7 전차 32,000대를 빌렸으며 또 마아가 왕과 그의 군대 지원도 받았다. 이들은 하눈왕이 여러 성에서 징병한 암몬군과 합세하여 메드바에서 진을 치고 싸울 태세를 취하였다.

8 다윗은 이것을 듣고 요압과 이스라엘 전 군대를 보내 그들을 치도록 하였다.

9 이때 암몬 사람들은 나와서 자기들의 성문 앞에 포진하고 그들을 도우러 온 외국 용병들은 들에서 싸울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10 요압은 적군이 자기 앞뒤에 있는 것을 보고 정예병을 뽑아 시리아군과 맞서게 하고

11 나머지 병력은 그의 동생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군과 대치하도록 하였다.

12 그러고서 요압은 아비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시리아군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와서 나를 도와라. 그러나 암몬군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돕겠다.

13 자, 힘을 내어라!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들을 위해서 용감하게 싸우자. 모든 것은 여호와의 뜻대로 될 것이다.”

14 요압과 그의 군대가 시리아군을 공격하자 그들은 도주하기 시작하였다.

15 그때 암몬 사람들은 시리아군이 도주하는 것을 보고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6 시리아군은 자기들이 이스라엘군에게 패한 것을 알고 유프라테스강 동쪽 지방에서 추가 병력을 모아 하닷에셀왕의 군대 총사령관인 소박의 지휘를 받았다.

17-18 다윗은 이것을 듣고 모든 이스라엘군 을 모아 요단강을 건너가서 시리아군과 맞서 싸웠다. 그러나 이번에도 시리아군은 패하여 도망하였고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전차병 7,000명과 보병 40,000명을 죽이고 또 그들의 총사령관인 소박도 죽였다.

19 그리고 하닷에셀에게 예속된 왕들은 시리아군이 패한 것을 보고 다윗에게 항복하여 그의 종이 되었다. 그래서 그 후부터는 시리아 사람이 다시는 암몬 사람을 도우려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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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역대상 20

랍바성 점령

1 해가 바뀌어 왕들이 전쟁을 시작하는 봄철이 되었을 때 요압은 이스라 엘군을 이끌고 나가서 암몬 땅을 침략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이스라엘군이 랍바성을 쳐서 함락시키자

2 다윗은현지에 가서 보고 암몬 왕의 머리에서 왕관을 벗겨 그것을 자기 머리에 썼다. 그 왕관은 보석을 박은 금면류관으로 그 무게가약 34킬로그램이나 되었다. 다윗은 또 그 성에서 수많은 전리품을 거두고

3 그 백성들을 거기서 끌어내어 강제로 톱질과 괭이질과 도끼질을 시켰으며 암몬 사람의 다른 모든 성에도 이렇게 하였다. 그런 다음에 다윗과 그 군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블레셋 거인들을 죽임

4 그 후에 게셀에서 블레셋 사람과 또 전쟁이 벌어졌다. 그때 후사 사람 십브개가 십배라는 거인을 쳐죽이자 블레셋 사람은 항복하고 말았다.

5 블레셋 사람과 또 한 차례의 전쟁이 있었다. 이번에는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 골리앗의 동생 라흐미를 죽였는데 그의 창자루는 베틀채만큼 굵었다.

6 가드에서 또 다른 전쟁이 있었다. 적군 가운데 양쪽 손가락과 발가락을 각각 여섯 개씩 가진 거인 하나가 있었는데

7 그가 이스라엘을 모욕하므로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인 요나단이 그를 죽였다.

8 이상의 세 사람들은 가드의 거인들이었으나 다윗과 그 부하들의 손에 모두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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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역대상 21

다윗의 인구 조사

1 사탄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앙을 불러일으키려고 다윗의 마음을 충동 하여 인구 조사를 하도록 하였다.

2 그러자 다윗은 요압과 다른 군 지휘관들에게 “너희는 브엘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인구 조사를 하여 그 결과를 나에게 보고하라” 하고 명령하였다.

3 그때 요압이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여호와께서 이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 많게 한다고 해도 그들이 모두 왕의 백성이 아닙니까? 그런데 왕은 어째서 이런 일을 하여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하십니까?”

4 그러나 왕이 강압적으로 나오자 요압은 왕의 명령을 수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전국을 순회한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5 인구 조사 결과를 다윗에게 보고했는데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이스라엘에서 110만 명이며 유다에서 47만 명이었다.

6 그러나 요압은 왕의 명령에 불만을 느껴 레위 지파와 베냐민 지파는 인구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7 그리고 하나님도 이 일을 기쁘게 여기시지 않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벌하셨다.

8 그러자 다윗은 여호와께 이렇게 부르짖었다. “내가 이 일로 큰 죄를 범했습니다. 이제 종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내가 아주 미련한 짓을 하였습니다.”

9-10 그때 여호와께서 다윗의 예언자 갓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다윗에게 가서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전하여라. ‘내가 너에게 세 가지 일을 제시하겠다. 너는 그 중 하나를 택하라. 그러면 내가 그것을 실행하겠다.’ ”

11 그래서 갓은 다윗에게 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고 그에게 물었다. “어느 것을 원하시겠습니까?

12 3년간의 기근을 택하시겠습니까? 왕의 대적에게 석 달 동안 쫓겨다니는 것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여호와께서 그의 칼날로 왕을 치시고 왕의 땅에 무서운 전염병을 보내며 그의 천사를 통해서 이스라엘 전역을 사망으로 휩쓰는 3일 동안의 재앙을 택하시겠습니까? 잘 생각해 보시고 내가 여호와께 대답할 말을 일러 주십시오.”

13 그러자 다윗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내 입장이 정말 난처하게 되었소. 하지만 나는 사람에게 벌을 받고 싶지는 않소. 여호와께서는 자비로운 분이시니 여호와께서 직접 벌하게 하시오.”

14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땅에 무서운 전염병을 내리셨는데 이것 때문에 죽은 사람이 70,000명이나 되었다.

15 그런 다음에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치시기 위해 천사를 보냈으나 불쌍한 생각이 들어 마음을 돌이키시고 예루살렘을 치려고 하는 천사에게 “그만하면 됐다. 이제 네 손을 거두어라” 하셨다. 그때 여호와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서 있었다.

16 다윗은 칼을 빼어 들고 하늘과 땅 사이에 서서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여호와의 천사를 보았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함께 굵은 베옷을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17 이렇게 기도하였다. “인구 조사를 하게 하여 죄를 지은 자는 바로 나입니다. 이 불쌍한 백성이 무엇을 하였습니까?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차라리 나와 내 가족을 벌하시고 주의 백성은 살려 주소서.”

18 그때 여호와의 천사는 갓을 통하여 다윗에게 오르난의 타작 마당으로 가서 여호와께 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였다.

19 그래서 다윗은 갓이 말한 대로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여 오르난의 타작 마당으로 갔다.

20 그때 오르난은 네 아들과 함께 밀을 타작하고 있었는데 그는 몸을 돌이키다가 천사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네 아들들은 그 천사를 보고 달아나 숨어 버렸다.

21 다윗이 오르난에게 다가가자 그는 왕을 보고 타작 마당에서 나와 얼굴을 땅에 대고 그에게 절하였다.

22 그때 다윗이 오르난에게 말하였다. “이 타작 마당을 나에게 팔아라. 값은 충분히 주겠다. 내가 여호와께 단을 쌓아 이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고자 한다.”

23 “이 타작 마당을 가지십시오. 대왕께서 마음대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여기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물로 소가 있고 제물을 태울 땔감으로 타작하는 기구가 있으며 또 곡식으로 드릴 소제로는 밀이 있습니다. 제가 이 모든 것을 왕에게 드리겠습니다.”

24 “아니다. 내가 충분한 값을 주고 이 타작 마당을 사겠다. 내가 너의 것을 거저 얻어 여호와께 드릴 수는 없다. 나는 아무 대가를 치르지 않은 번제를 드리고 싶지 않다.”

25 그래서 다윗은 오르난에게 그 타작 마당의 값으로 금약 7킬로그램을 주고

26 거기서 여호와께 단을 쌓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제단의 제물을 태우고 그에게 응답하셨으며

27 천사에게 칼을 거두어 칼집에 꽂으라고 명령하셨다.

28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보고 거기서 다시 제사를 드렸다.

29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성막과 번제단이 그 당시에 기브온 언덕에 있었으나

30 다윗이 감히 그 곳에 가서 하나님께 경배하지 못한 것은 그가 여호와의 천사가 가진 칼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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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22

다윗의 성전 건축 준비

1 그때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다. “바로 이 곳이 내가 여호와의 성전을 짓 고 이스라엘의 번제단을 쌓을 곳이구나!”

2 다윗은 이스라엘 땅에 사는 모든 이방 민족을 모아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게 하였으며

3 그는 또 문짝에 쓸 못과 꺾쇠를 만들 철과 많은 놋을 준비하였다.

4 그리고 다윗은 두로와 시돈 사람들과 교섭하여 백향목도 수없이 실어 왔다.

5 그러고서 다윗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 아들 솔로몬이 지을 성전은 우아하고 장엄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이 되어야 하겠는데 그가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으니 그 기초 작업은 내가 해야겠다.” 그래서 다윗은 죽기 전에 수많은 건축 자재를 준비해 놓았다.

6 그 후에 그는 자기 아들 솔로몬을 불러 놓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성전 건축을 부탁하며

7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내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내가 직접 성전을 건축하려고 하였으나

8 여호와께서는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는 너무 많은 사람을 죽이고 큰 전쟁을 많이 치렀다.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으므로 너는 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다.

9 그러나 너에게 한 아들이 태어날 것이니 그는 평화의 사람이 될 것이다. 이것은 내가 그 주변의 모든 대적들에게서 그를 지켜 그에게 평화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은 평화를 뜻하는 솔로몬이 될 것이며 나는 그가 통치하는 동안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안정을 줄 것이다.

10 그가 내 성전을 건축할 것이며 그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어 그의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대대로 다스리게 하겠다.’

11 “내 아들아, 이제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너와 함께하셔서 네가 여호와의 성전을 성공적으로 건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

12 또 여호와께서 너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네가 그분의 모든 법에 따라 이스라엘을 잘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란다.

13 네가 만일 모세를 통해서 주신 여호와의 모든 법과 명령을 조심스럽게 지키면 모든 일에 성공할 것이다. 너는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가지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14 내가 온갖 노력을 다하여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금 3,400톤과 은 34,000톤을 모아 두었으며 이 밖에도 측량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철과 놋을 준비해 두었고 또 목재와 돌도 이미 마련해 놓았다. 그러나 너는 더 많은 것을 확보해 두어야 할 것이다.

15-16 또 너에게는 석수와 목수와 그리고 금과 은과 놋과 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수많은 기능 공들도 있다. 그러므로 이제 너는 일에 착수하여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실 것이다.”

17 그런 다음 다윗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솔로몬을 도우라고 명령하며

18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그가 여러분의 모든 주변에 평화를 주시지 않았습니까? 여호와께서 내가 주변 나라들을 정복할 수 있도록 하셨으므로 그들이 여호와와 여러분에게 복종하였습니다.

19 이제 여러분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고 그의 성소를 건축하여 여호와의 법궤와 그 밖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그 안에 들여놓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