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열왕기하

열왕기하 18

유다의 13대 왕 히스기야

1 엘라의 아들인 이스라엘의 호세아왕 3년에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 가 유다 왕이 되었다.

2 그는 25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29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스가랴의 딸아비야였다.

3 히스기야는 그의 조상 다윗을 본받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다.

4 그는 산당을 헐고 돌기둥의 우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여신상을 찍어 버리고 또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때까지도 모세가 만든 놋뱀을 향해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숴‘느후스단’ 이라고 불렀다.

5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였는데 유다의 모든 왕 중에서 그와 같은 왕이 없었다.

6 그는 모든 일에 여호와를 따르며 순종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지켰다.

7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셨으므로 그는 무엇을 하든지 성공하였다. 그는 앗시리아 왕에게 반기를 들고 복종하지 않았으며

8 블레셋 사람을 쳐서 가사와 그 일대를 포함하여 크고 작은 성들을 모조리 정복하였다.

9 히스기야왕 4년 곧 이스라엘의 호세아왕 7년에 앗시리아의 살만에셀왕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사마리아성을 포위하였다.

10 포위당한 지 3년 만에 사마리아성이 함락되었다. 그 때는 히스기야왕 6년이며 이스라엘의 호세아왕 9년이었다.

11 앗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사람을 포로로 잡아 앗시리아로 끌고 가서 할라성과 고산 지역에 있는 하볼 강변과 메디아의 여러 성에 정착시켰다.

12 이와 같이 사마리아가 멸망하게 된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불순종하고 그와 맺은 계약을 지키지 않았으며 여호와의 종 모세가 전해 준 법에 따라 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3 히스기야왕 14년에 앗시리아의 산헤립왕이 유다를 침략하여 요새화된 모든 성들을 점령하였다.

14 그러자 히스기야는 라기스에 있는 앗시리아 왕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군대를 철수하여 돌아만 가 주신다면 당신이 요구하는 대로 내가 조공을 바치겠습니다.” 그러자 앗시리아 왕은 은약 10톤과 금약 톤을 보내라고 요구하였다.

15 그래서 히스기야는 성전과 궁전에 있는 모든 은을 모으고

16 또 성전 문과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시리아 왕에게 주었다.

예루살렘을 위협하는 산헤립

17 그런데도 앗시리아 왕은 세 지휘관에게 라기스에서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히스기야왕을 치라고 명령하였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윗못 수로 곁에 있는 옷감 표백장의 길을 장악하고

18 히스기야왕을 나오라고 불렀다. 그러자 히스기야왕의 세 신하들이 그들을 만나러 나왔는데 그들은 힐기야의 아들인 궁중 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인 역사관 요아였다.

19 그때 앗시리아의 지휘관 중한 사람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앗시리아 왕이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네가 무엇을 믿고 그처럼 대담해졌느냐?

20 너는 군사력과 전략을 가졌다고 하지만 그것은 빈말에 불과한 것이다. 네가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기를 들었느냐?

21 너는 이집트가 너를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것은 쪼개진 갈대 지팡이와 같아서 곧 부러져 네 손을 다치게 할 것이다. 이집트의 바로 왕을 의지하는 자는 다 이와 같이 될 것이다.’ ”

22 그러고서 앗시리아의 그 지휘관은 다시 말을 이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의 산당과 제단을 헐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그 단에서만 예배하라고 말한 자가 바로 히스기야가 아니냐?

23 자, 내가 우리 앗시리아 왕의 이름으로 한 가지 내기를 제안하겠다. 만일 너희가 말 탈 사람 2,000명을 구할 수 있으면 내가 그만한 말을 너희에게 주겠다.

24 앗시리아의 제일 하급 장교 한 사람도 당해 내지 못할 너희들에게 이집트가 전차와 마병을 지원해 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25 내가 여호와의 도움 없이 너희 나라를 치러 온 줄 아느냐? 여호와께서는 나에게 직접 이 땅을 쳐서 멸망시키라고 말씀하셨다.”

26 그때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그에게 “우리가 아람 말을 알아듣습니다. 제발 아람 말로 말씀해 주시고 히브리 말로 하지 마십시오. 성벽 위에 있는 모든 백성이 듣고 있습니다” 하였으나

27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 왕이 너희와 너희 왕에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낸 줄 아느냐? 나는 성벽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도 말해 주어야겠다. 그들도 너희와 마찬가지로 자기 똥을 먹고 자기 오줌을 마셔야 할 것이다.”

28 그러고서 그는 일어나 히브리 말로 외쳤다. “너희는 앗시리아 대왕의 말씀을 들어라!

29 앗시리아 왕이 너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아라. 그가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할 것이다.

30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는 히스기야의 설득에 넘어가지 말아라. 그는 여호와가 너희를 구하고 우리 앗시리아군을 막아 너희 성을 점령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31 너희는 그와 같은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너희는 성에서 나와 나에게 항복하라. 그러면 너희가 너희 포도와 무화과를 먹고 너희 우물에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다.

32 앞으로 내가 와서 이 땅과 같은 다른 지방으로 너희를 옮겨 살게 하겠다. 그 곳은 곡식과 포도주와 빵과 포도밭과 감람기름과 꿀이 많은 땅이다. 만일 너희가 항복만 한다면 죽지 않고 이런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여호와가 너희를 구출할 것이라고 히스기야가 설득하여도 너희는 그의 말을 듣지 말아라.

33 세상 어느 나라의 신이 이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그 백성을 구출한 적이 있느냐?

34 하맛과 아르밧과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구하였느냐?

35 이 신들 중에 나라를 내 손에서 구해 준 자가 하나도 없는데 어째서 너희는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36 그러나 백성들은 한마디의 대꾸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이것은 히스기야왕이 그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지시하였기 때문이었다.

37 그때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는 비통한 나머지 자기들의 옷을 찢고 왕에게 가서 앗시리아 지휘관이 말한 것을 그대로 전하였다.

Categories
열왕기하

열왕기하 19

이사야의 조언을 구하는 왕

1 히스기야왕은 그들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며 삼베 옷을 입고 기도 하려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2 그러고서 그는 궁중 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나이 많은 제사장들에게 삼베 옷을 입게 하고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인 예언자 이사야에게 보냈다.

3 그래서 그들은 이사야에게 가서 히스기야의 말을 이렇게 전하였다. “오늘은 고통과 책망과 치욕의 날입니다. 우리는 아이가 태어날 때가 되었으나 해산할 힘이 없는 여자처럼 되었습니다.

4 앗시리아 왕이 보낸 한 군 지휘관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였습니다. 아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그가 모욕하는 말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책망하시겠지만 당신은 살아 남은 우리 백성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5 이사야는 히스기야왕의 전갈을 받고

6 이런 회답을 보냈다. “여호와께서는 왕이 그 앗시리아 지휘관의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7 여호와께서는 앗시리아 왕이 본국으로부터 좋지 못한 소문을 듣고 돌아가 거기서 살해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헤립의 위협과 히스기야의 기도

8 그때 그 앗시리아 지휘관은 자기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는 말을 듣고 립나로 가서 싸우고 있는 왕을 만났다.

9 이때 앗시리아 왕은에티오피아의 디르하가왕이 자기를 치러 온다는 말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10 “너는 네가 의지하는 신이 ‘예루살렘은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소리에 속지 말아라.

11 앗시리아 왕들이 수많은 나라를 닥치는 대로 쳐서 멸망시켰던 일을 너도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너만 살아 남으려고 하느냐?

12 내 조상들은 고산과 하란과 레셉성을 멸망시키고 들라살에 사는 에덴 사람들을 죽였는데도 그들의 신들은 그들을 구해 내지 못하였다.

13 하맛과 아르밧과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14 히스기야는 그 편지를 받아 보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가서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이렇게 기도하였다. “그룹 천사들 위의 보좌에 앉아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만 온 세상 나라를 다스리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16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독하려고 보낸 이 말을 들으소서.

17-18 앗시리아 왕들이 수많은 나라를 멸 망시키고 그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 신들의 우상을 불태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나무나 돌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들이 멸할 수 있었습니다.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주소서. 그러면 온 세상 나라들이 주 여호와만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산헤립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

20 그때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21 앗시리아 왕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처녀 딸 시온은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루살렘이 너를 비웃고 조롱하고 있다.

22 네가 누구를 꾸짖고 모독하였느냐? 너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향하여 큰소리 치고 잘난 척하였다.

23 너는 많은 전차를 거느리고 가서 레바논 산들의 가장 높은 정상을 정복하였고 거기서 제일 키 큰 백향목과 제일 좋은 잣나무를 자르고 레바논의 가장 깊은 숲속까지 정복하였으며

24 또 너는 네가 정복한 외국 땅에서 물을 마시고 이집트 땅을 모조리 짓밟아 버렸다고 자랑하였다.

25 내가 오래 전부터 이 모든 일을 계획했다는 말도 너는 듣지 못했느냐? 너를 통해 요새화된 성들을 쳐서 돌무더기가 되게 한 것은 바로 나이다.

26 그래서 네가 정복한 그 나라들은 너를 대항할 힘이 없어 두려워하고 놀랐으며 들의 풀이나 나물 같고 지붕 위의 잡초 같으며 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곡식 같았다.

27 나는 너에 관한 모든 일과 네가 무엇을 하고 어디에 가는지 다 알고 있으며 네가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악한 말을 했는지도 잘 알고 있다.

28 또 나에 대한 너의 분노와 그 오만한 태도에 대해서도 나는 다 들었다. 그러므로 내가 네 코에 갈고리를 꿰고 네 입에 재갈을 물려 네가 오던 길로 끌고 갈 것이다.’

29 “이번에는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왕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의 징조는 이렇다: 금년과 내년에는 너희가 저절로 자라난 야생 곡식을 먹고 3년째에는 농사지어 추수한 곡식과 포도를 먹을 것이다.

30 살아 남은 유다 사람들은 땅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고 열매를 맺는 식물과 같이 다시 번성할 것이며

31 살아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과 시온산에서 나올 것이다. 나 여호와는 반드시 이 일을 이룰 것이다.’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앗시리아 왕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 성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화살 하나 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방패 든 군인들도 접근하지 못할 것이며 성 주변에 토성을 쌓지 못하고

33 오던 길로 되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34 내가 나의 명예와 내 종 다윗을 위해 이 성을 지키고 보호할 것이다.’ ”

35 바로 그 날 밤 여호와의 천사가 앗시리아군 진영으로 가서 185,000명을 쳐죽였다.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두 죽어 시체만 즐비하게 널려 있지 않겠는가!

36 그러자 앗시리아의 산헤립왕은 철수하고 니느웨로 돌아갔다.

37 어느 날 그가 니스록 신전에서 경배하고 있을 때 자기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서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해 버렸다. 그러자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Categories
열왕기하

열왕기하 20

히스기야왕의 병과 회복

1 이때 히스기야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그래서 아모스의 아들 예언 자 이사야가 그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왕이 회복되지 못할 것이므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죽을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그러자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3 “여호와여,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를 성실하게 섬긴 일과 내가 주 앞에서 선하게 살려고 했던 것을 기억하소서” 하고 기도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4 이사야가 왕 앞에서 물러나 궁전 뜰 중앙을 나오기도 전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5 “너는 내 백성의 지도자 히스기야에게 돌아가서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내가 너를 고칠 것이며 너는 3일 만에 성전으로 올라갈 것이다.

6 내가 네 수명을 15년 더 연장할 것이며 너와 이 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하고 나의 명예와 내 종 다윗을 위해 내가 이 성을 지키고 보호할 것이다.’ ”

7 그러고서 이사야는 무화과를 가져오라고 지시하였다. 그래서 왕의 시종들이 그것을 으깨 가지고 왕의 종기에 붙이자 그 상처가 나았다.

8 그때 히스기야왕이 이사야에게 물었다. “여호와께서 나를 고치시고 내가 3일 만에 성전으로 올라가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확증해 줄 만한 무슨 표적이 있습니까?”

9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것을 지키시겠다는 표적을 왕에게 주실 것입니다. 왕은 해 그림자가 10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10도 뒤로 물러가는 것을 원하십니까?”

10 “그림자가 10도 앞으로 나아가기는 쉬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십시오.”

11 그래서 이사야가 여호와께 기도하자 여호와께서는 아하스왕이 만들어 놓은 일영표의 해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다.

바빌로니아의 사절단

12 그때 발라단의 아들인 바빌로니아의므로닥 – 발라단왕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말을 듣고 문병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13 히스기야는 문병 온 사절들을 환영하고 그들에게 자기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품과 값진 기름과 그리고 무기고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으며 궁전과 나라 안에 있는 소중한 것 중에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14 그때 예언자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왕에게 무슨 말을 하였으며 또 이들은 어디서 왔습니까?”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 왔습니다.”

15 “그들이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그들은 모든 것을 다 보았으며 궁전 창고에 있는 것 중에서 내가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16 그때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말하였다.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17 여호와께서는 왕의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궁전 창고에 쌓아 둔 그 모든 것이 바빌로니아로 옮겨지고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며

18 또 왕의 아들 중 몇 사람이 끌려가 바빌로니아 왕의 궁전에서 내시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 그러자 히스기야왕은 적어도 자기 시대에는 평화와 안전이 있을 것을 알고 “당신이 말한 여호와의 말씀은 다 좋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그 밖에 히스기야왕이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업적과 또 그가 저수지와 수로를 만들어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21 그는죽어 자기 조상들 곁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Categories
열왕기하

열왕기하 21

유다의 14대 왕 므낫세

1 므낫세는 12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55년을 통치하였다. 그리 고 그의 어머니는 헵시바였다.

2 므낫세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의 더러운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3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웠으며 이스라엘의 아합왕을 본받아 바알의 단을 쌓고 아세라 여신상을 세우며 하늘의 별들을 숭배하였다.

4 그리고 그는 여호와께서 경배를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신 성전에 이방 신의 단들을 쌓고

5 성전의 두 뜰에 하늘의 별들을 숭배하는 단들을 쌓았으며

6 자기 아들을 산 채로 불에 태워 이방 신에게 제물로 바쳤다. 그는 또 마술을 행하고 점쟁이와 무당과 영매를 찾아다녔으며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많은 악을 행하여 그를 노하게 하였다.

7 그리고 그는 아세라 여신상을 만들어 성전 안에 세웠는데 여호와께서는 이 성전에 대하여 전에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이 성전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땅 중에서 내가 경배를 받을 곳으로 택한 장소이다.

8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나의 모든 명령에 순종하고 내 종 모세를 통하여 그들에게 준 모든 법을 지키면 내가 다시는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이 땅에서 그들을 쫓아내지 않을 것이다.”

9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므낫세의 꼬임에 빠져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멸망시킨 이방 민족들보다 더 많은 악을 행하였다.

10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11 “유다 왕 므낫세가 이처럼 더러운 일을 행하여 옛날 이 땅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보다 더 많은 악을 행하고 우상으로 유다 백성을 죄의 길로 인도하였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듣는 사람마다 깜짝 놀랄 무서운 재앙을 예루살렘과 유다에 내릴 것이다.

13 내가 사마리아와 아합의 집안을 벌한 것처럼 예루살렘을 벌하고 그릇을 깨끗이 씻어 엎듯이 예루살렘을 깨끗이 쓸어 버릴 것이다.

14 나는 또 살아 남은 자들을 저버리고 그들을 원수들에게 넘겨 주어 약탈을 당하게 할 것이다.

15 이것은 그들이 이집트에서 나온 그들 조상의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내 앞에서 악을 행하여 나를 노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16 므낫세는 유다 백성들에게 우상을 섬기게 하여 여호와 앞에서 범죄하도록 한 그 죄 외에도 죄 없는 사람들을 수없이 죽여 예루살렘의 거리를 온통 피로 물들게 하였다.

17 그 밖에 므낫세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범한 죄는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18 그는 죽어 웃사의 동산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아몬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유다의 15대 왕 아몬

19 아몬은 22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2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욧바 사람인 하루스의 딸 므술레멧이었다.

20 그는 자기 아버지처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21 자기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그대로 본받아 자기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숭배하였으며

22 그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를 저버리고 그의 명령에 불순종하였다.

23 그의 신하들이 반역을 일으켜 그를 궁전에서 살해하자

24 유다 백성들이 왕을 살해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왕자 요시야를 왕으로 세웠다.

25 그 밖에 아몬이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26 그는 웃사의 동산에 있는 자기 묘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Categories
열왕기하

열왕기하 22

유다의 16대 왕 요시야

1 요시야는 8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31년을 통치하였다. 그리 고 그의 어머니는 보스갓 사람인 아다야 의 딸 여디다였다.

2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으며 그의 조상 다윗을 본받아오직 한결같은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겼다.

3 요시야는 왕이 된 지 18년에 므술람의 손자이며 아살랴의 아들인 서기관 사반을 성전으로 보내며 이렇게 지시하였다.

4 “너는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가서 그에게 성전 출입구 담당 제사장들이 백성들에게서 거둔 돈을 계산하여

5-6 그것을 성전 수리 담당자에게 주어 목수 와 건축자와 석수의 임금으로 지불하고 또 목재와 다듬은 돌을 사서 성전을 수리하게 하라고 일러 주어라.”

7 그러나 성전 수리 담당자가 일을 정직하게 하였으므로 그에게 맡긴 수리 비용을 회계할 필요가 없었다.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

8 어느 날 대제사장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가서 “내가 성전에서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하였습니다!” 하고 그 율법책을 사반에게 주자 사반은 그것을 읽어 보고

9 왕에게 가서 “왕의 신하들은 성전에 있던 그 돈을 성전 수리 담당자들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하고 보고한 다음

10 “제사장 힐기야가 나에게 이 책을 주었습니다” 하며 그것을 왕 앞에서 큰 소리로 읽었다.

11 왕은 그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을 듣자 두려워서 자기 옷을 찢고

12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보좌관 이사야에게 이렇게 명령하였다.

13 “당신들은 가서 나와 유다 백성을 위해 이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어 보시오.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고 우리에 관해서 기록된 이 책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우리에게 몹시 노하고 있소.”

14 그래서 그들은 여자 예언자 훌다를 찾아갔는데 그녀는 할하스의 손자이며 디과의 아들인 예복 담당자 살룸의 아내로 예루살렘의 둘째 구역에 살고 있었다. 그들이 찾아온 사연을 말하자

15 훌다는 왕에게 돌아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이렇게 전하라고 일러 주었다.

16 “나는 네가 읽은 그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예루살렘과 그 주민을 벌하겠다.

17 그들은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으며 그들이 행하는 모든 일로 나를 노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에 대한 나의 분노가 그치지 않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는 그 책에 기록된 말씀을 들었을 때

19 내가 예루살렘과 그 주민을 벌할 것과 이 땅이 저주를 받아 황폐하게 될 것을 알고 네가 회개하는 마음으로 옷을 찢고 통곡하며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으므로 내가 네 기도를 들었다.

20 그러므로 내가 너를 네 조상들에게 돌아가 묘실에 평안히 잠들게 하겠다. 너는 내가 예루살렘에 내릴 재앙을 네 눈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 말을 그대로 왕에게 전하였다.

Categories
열왕기하

열왕기하 23

요시야왕의 종교 개혁

1 요시야왕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지도자들을 불러모으자

2 그들은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들과 함께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래서 왕은 성전에서 발견한 그 율법책을 모든 백성들에게 전부 읽어 주고

3 성전 기둥 곁에 서서 여호와께 순종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그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법과 명령을 지키겠다고 여호와께 엄숙히 서약하였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도 그 서약을 지키겠다고 맹세하였다.

4 그런 다음 왕은 대제사장 힐기야와 그 밑에 있는 다른 제사장들과 성전 문지기들에게 바알과 아세라 여신과 해와 달과 별들을 숭배하는 데 사용된 모든 기구를 성전에서 끄집어내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왕은 그 모든 것을 예루살렘성 밖에 있는 기드론 골짜기에서 불태우고 그 재를 벧엘로 가져가게 하였다.

5 그는 또 유다 왕들이 유다 전역과 예루살렘 일대에 지어 놓은 산당에서 분향하도록 세운 제사장들을 제거하고 또 바알과 해와 달과 별들에게 분향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죽였다.

6 그리고 그는 아세라 여신상을 끌어내어기드론 골짜기로 가지고 가 거기서 불태우고 그것을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그 재를 공동 묘지에 뿌렸다.

7 그는 또 성전 안에 있는 남창들의 숙소를 헐어 버렸는데 이 곳은 여자들이 아세라 여신을 위해 휘장을 짜는 곳이기도 하였다.

8 그리고 그는 유다의 여러 성에 사는 모든 제사장들을 예루살렘으로 불러들이고 그들이 분향하던 산당을 게바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더럽혔으며 예루살렘의 성주 여호수아가 성문 왼편에 지어 놓은 산당들을 헐어 버렸다.

9 그러나 이 산당 제사장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은 할 수가 없었고 단지 동료 제사장들과 함께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을 수 있을 뿐이었다.

10 요시야왕은 또 힌놈 골짜기에 있는 도벳을 더럽혀 아무도 자기 자녀를 불에 태워 몰렉 신에게 제물로 바치지 못하게 하였으며

11 유다 왕들이 태양 숭배를 위해 바친 말들을 제거하고 여기에 사용된 전차들을 불태워 버렸는데 이것들은 왕의 신하 나단 – 멜렉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성전 문 곁의 뜰에 있던 것이었다.

12 그리고 그는 유다 왕들이 아하스왕의 숙소 옥상에 지어 놓은 단들과 므낫세왕이 성전의 두 뜰에 세운 단들을 헐고 그것을 빻아 그 가루를 기드론 골짜기에 뿌렸다.

13 그는 또 솔로몬왕이 시돈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의 신 밀곰을 숭배하기 위해 예루살렘 동쪽감람산에 세운 산당을 더럽히고

14 또 돌기둥의 우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여신상을 찍고 그 우상들이 있던 곳에 사람의 해골을 채웠다.

15 그리고 요시야왕은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단과 산당을 헐고 그것을 빻아 가루로 만들며 아세라 여신상을 불태워 버렸다.

16 그런 다음 그는 사방을 둘러보다가 산당에 있는 무덤들을 보고 그 해골을 끄집어내어 단 위에서 불살라 그 단을 더럽혔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오래 전에 그의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17 그러고서 왕은 “저기 보이는 저 무덤이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벧엘 사람들은 “유다에서 온 예언자의 무덤입니다. 그는 조금 전에 왕이 이 단에 행하신 바로 그 일을 예언한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8 그때 왕이 “저 무덤은 그대로 두고 그 뼈를 옮기지 말아라” 하자 사람들은 그 예언자의 뼈와 사마리아에서 온 예언자의 뼈는 옮기기 않고 그대로 두었다.

19 그는 또 이스라엘 왕들이 모든 이스라엘 성에 세워 여호와를 노하게 한 산당을 헐고 그 단들도 벧엘에서 했던 것처럼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20 그리고 그는 산당 제사장들을 그들의 단에서 모두 죽이고 그 뼈를 단 위에서 불태운 다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21 요시야왕은 백성들에게 그율법책에 기록된 그대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22 사사들이 나라를 다스리던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은 이런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는데

23 요시야왕 18년에 예루살렘에서 그런 유월절을 지켰다.

24 또 요시야왕은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에서 발견한 그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을 실천하려고 예루살렘과 그 밖의 유다 모든 지역에서 영매와 점쟁이와 가정 신 드라빔과 우상과 우상 숭배에 사용된 모든 기구를 다 없애 버렸다.

25 이처럼 요시야왕과 같이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고 모세의 모든 율법을 철저하게 지킨 왕은 요시야왕 이전에도 없었고 그 이후에도 없었다.

26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므낫세가 행한 모든 악 때문에 유다에 대한 분노를 돌이키지 않으시고

27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을 없애 버린 것처럼 유다도 내 앞에서 없애 버릴 것이며 내가 택한 예루살렘성과 내가 경배를 받을 곳이라고 말한 이 성전을 버릴 것이다.”

28 그 밖에 요시야왕이 행한 모든 일과 업적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29 요시야가 왕으로 있을 당시 이집트의 느고왕이 앗시리아 왕을 치려고 군대를 이끌고 유프라테스강으로 갔는데 이때 요시야왕은 므깃도에서 이집트군을 막으려다가 느고에게 죽음을 당했다.

30 그래서 그의 신하들은 왕의 시체를 전차에 싣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의 묘에 장사하였다. 그러고서 유다 백성들은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에게 기름을 붓고 그를 새 왕으로 세웠다.

유다의 17대 왕 여호아하스

31 여호아하스는 23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립나 사람 예레미야의 딸인 하무달이었다.

32 그는 자기 조상들의 더러운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33 이때 이집트의 느고왕이 그를 잡아 하맛 땅에 있는 리블라에 가두고 예루살렘에서 통치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는 유다에은 3,400킬로그램과 금 34킬로그램을 조공으로 바치게 하였으며

34 요시야의 다른 아들인 엘리아김을 그의 아버지 요시야 대신 유다 왕으로 세우고 그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고쳤다. 그리고 여호아하스는 느고왕에 의해서 이집트로 끌려가 거기서 죽었다.

35 여호야김은 이집트 왕이 요구한 조공을 바치기 위해서 백성들에게 생활 정도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였다.

유다의 18대 왕 여호야김

36 여호야김은 25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11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루마 사람 브다야의 딸인 스비다였다.

37 그는 그 조상들의 모든 악한 일을 본받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Categories
열왕기하

열왕기하 24

1 여호야김 시대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이 유다를 침략하자 여 호야김왕은 항복하여 3년 동안 조공을 바치다가 그 후에 반기를 들었다.

2 여호와께서는 그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유다를 멸망시키려고바빌로니아와시리아와 모압과 그리고 암몬 군대를 보내 유다를 치게 하셨는데

3-4 이것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이었다. 므낫세왕이 범한 모든 죄와 또 그가 죄 없는 사람들을 수없이 죽여 그 피로 예루살렘 거리를 물들게 한 그 모든 죄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유다 백성을 자기 앞에서 추방하고 그 죄를 용서하려고 하시지 않았다.

5 그 밖에 여호야김이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6 그는 죽어 자기 조상들 곁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7 그때 이후로 이집트 왕과 그 군대가 다시는 이집트 영토 밖으로 진출하지 못하였다. 이것은 바빌로니아 왕이 유프라테스강에서부터 이집트 북쪽 국경에 이르는 이집트의 모든 영토를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다의 19대 왕 여호야긴

8 여호야긴은 18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사람 엘라단의 딸인 느후스다였다.

9 그는 자기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10 여호야긴이 왕으로 있을 당시 바빌로니아군이 유다를 침략하여 예루살렘성을 포위하였다.

11 그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을 때 느부갓네살왕이 그 곳으로 오자

12 여호야긴왕은 그의 어머니와 모든 신하들과 함께 바빌로니아 왕에게 나아가서 항복하였다. 그 때는 느부갓네살왕 8년이었다. 그는 여호야긴을 포로로 잡아가고

13 성전과 궁전에 있는 모든 보물을 바빌론으로 가져갔으며 또 여호와께서 예언하신 대로 그는 솔로몬왕이 만든 성전의 모든 금그릇을 깨뜨려 버렸다.

14 그리고 느부갓네살왕이 모든 신하들과 용감한 군인들과 여러 분야의 기능공들을 포함하여 예루살렘에서 10,000명을 포로로 잡아갔으므로 그 땅에는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만 남게 되었다.

15 이처럼 그는 여호야긴왕과 그의 어머니와 그의 아내들, 그리고 그의 신하들과 유다의 모든 지도급 인사들을 바빌론으로 잡아가고

16 또 가장 용감한 군인 7,000명과 기능공 1,000명을 잡아갔는데 그들은 모두 다 건장하여 전쟁터에서 잘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17 그러고서 느부갓네살왕은 여호야긴의 삼촌 맛다냐를 대신 왕으로 세우고 그 이름을 시드기야로 고쳤다.

유다의 마지막 왕 (20대) 시드기야

18 시드기야는 21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11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립나 사람 예레미야의 딸인 하무달이었다.

19 그는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20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에게 노하셔서 결국 그들을 자기 앞에서 추방해 버렸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바빌로니아 왕에게 반기를 들었다.

Categories
열왕기하

열왕기하 25

예루살렘 함락과 바빌론의 포로가 된 유다 백성

1 시드기야왕 9년 10월 10일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이 그의 모든 군대를 이끌고 와서 예루살렘 주변에 토성을 쌓고

2 시드기야왕 11년까지 포위하였다.

3 그런데 성 안에 기근이 심하여 그 해 4월 9일에 백성들이 먹을 식량이 다 떨어지고

4 성벽이 뚫렸다. 그래서 유다군은 바빌로니아군이 포위하고 있는데도 밤중에 왕의 동산 곁에 있는 두 담 사이 문을 빠져 나와요단 계곡 방향으로 도망하였다.

5 그러나 바빌로니아군이 시드기야왕을 추격하여 여리고 평야에서 그를 생포하자 왕의 모든 군대는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6 시드기야왕은 리블라로 끌려가 느부갓네살왕 앞에서 심문을 받았으며

7 그의 아들들은 그가 보는 앞에서 죽음을 당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왕은 시드기야의 두 눈을 뽑고 그를 사슬에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8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 19년5월 7일에 왕의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와서

9 성전과 궁전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중요한 건물들을 다 태워 버렸으며

10 또 그의 부하들은 예루살렘의 성벽을 모조리 헐어 버렸다.

11 그런 다음 느부사라단은 성 안에 남아 있는 사람들과 바빌로니아 왕에게 항복한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가고

12 제일 가난한 사람들만 남겨 두어 포도원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하였다.

13 또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성전의 두 놋기둥과 놋받침과 놋으로 만든 거대한 물탱크를 깨뜨려 그 놋을 바빌론으로 가져가고

14 모든 솥과 부삽과 불집게와 숟가락과 성전에서 사용하는 모든 놋그릇과

15 그리고 불 옮기는 그릇들과 주발들을 포함하여 금과 은으로 만든 성전의 기구를 모조리 가져갔다.

16 이와 같이 그들은 솔로몬왕이 만든 두 놋기둥과 물탱크와 놋받침까지 가져갔으므로 놋이 너무 많아 그 중량을 측정할 수가 없었는데

17 그 기둥의 높이는8.1미터였고 그 꼭대기에 있는 기둥머리의 높이는135센티미터였으며 그 기둥머리에 장식된 그물과 석류도 모두 놋으로 되어 있었다.

18 그리고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대제사장 스라야, 부제사장 스바냐, 성전 경비원 세 사람,

19 군 지휘관 한 사람, 왕의 보좌관 다섯 사람, 징집 담당 서기관 한 사람, 그 밖에 성 안에 남아 있던 사람 60명을 생포하여

20 리블라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에게 끌고 갔으며

21 바빌로니아 왕은 하맛 땅에 있는 그 곳 리블라에서 그들을 모조리 처형시켰다. 이렇게 해서 유다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고국을 떠나게 되었다.

22 그리고 느부갓네살왕은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랴를 유다 총독으로 임명하여 바빌론으로 끌려가지 않은 남은 사람들을 다스리게 하였다.

23 그때 항복하지 않은 유다 지휘관들과 그의 부하들이 이 소식을 듣고 미스바에 있는 그달랴를 찾아갔다. 이 지휘관들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 느도바 사람인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 그리고 마아가 사람 야아사냐였다.

24 그래서 그달랴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바빌로니아 신하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시오. 그러면 당신들이 무사할 것이오.”

감옥에서 풀려난 여호야긴

25 그러나 그 해 7월에 엘리사마의 손자이며 느다냐의 아들인 왕족 이스마엘이 부하 10명을 거느리고 미스바로 가서 그달랴를 죽이고 또 그와 함께 있는 유다 사람들과 바빌로니아 사람들을 죽였다.

26 그래서 모든 유다 사람들은 군 지휘관들과 함께 이집트로 도망했는데 이것은 그들이 바빌로니아 사람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27 유다의 여호야긴왕이 포로로 잡혀간 지 37년째가 되는 해에 에윌 – 므로닥이 바빌로니아 왕으로 즉위하면서 그 해12월 27일에 여호야긴왕을 감옥에서 풀어 주었다.

28 그는 여호야긴왕에게 친절하게 말하였고 그의 지위를 바빌로니아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다른 왕들보다 더 높여 주었다.

29-30 그래서 여호야긴왕은 죄수복을 벗고 죽는 날까지 왕의 식탁에서 식사하며 바빌로니아 왕에게서 매일 일정한 양의 물품을 지급받았다.

Categories
역대상

역대상 1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

1 인류 최초의 조상들은 아담, 셋, 에노스,

2 게난, 마할랄렐, 야렛,

3 에녹, 므두셀라, 라멕, 노아였으며

4 노아의 아들은 셈, 함, 야벳이었다.

5 야벳의 아들은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두발, 메섹, 디라스였으며

6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 리밧, 도갈마였고

7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 다시스, 깃딤,로다님이었다.

8 함의 아들은 구스, 미스라임, 붓, 가나안이며

9 구스의 아들은 스바, 하윌라, 삽다, 라아마, 삽드가이고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었다.

10 또 구스에겐 니므롯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세상에서 최초의정복자였다.

11 그리고 미스라임의 아들은 루딤, 아나밈, 르하빔, 납두힘,

12 바드루심, 갑도림, 가슬루힘이었으며 이 가슬루힘은 블레셋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

13 또 맏아들 시돈과 그리고 헷을 낳은 가나안은

14 여부스족, 아모리족, 기르가스족,

15 히위족, 알가족, 신족,

16 아르왓족, 스말족, 하맛족의 조상이 되었다.

17 셈의 아들은 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룻, 아람이며 아람의 아들은 우스, 훌, 게델, 메섹이었다.

18 그리고 아르박삿의 아들은 셀라였고 셀라의 아들은 에벨이었다.

19 에벨은 두 아들을 낳아 그 중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다. 이것은 그 당시에 세상 사람들이 나누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벨렉의 동생은 욕단이었다.

20 욕단의 아들은 알모닷, 셀렙, 하살마, 예라,

21 하도람, 우살, 디글라,

22 에발, 아비마엘, 스바,

23 오빌, 하윌라, 요밥이었다.

24 셈에서 아브라함까지의 족보는 셈, 아르박삿, 셀라,

25 에벨, 벨렉, 르우,

26 스룩, 나홀, 데라,

27 아브람 곧 아브라함의 순서로 되어 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

28 아브라함의 아들은 이삭과 이스마엘이었으며

29 이스마엘의 아들은 맏아들 느바욧, 둘째 게달, 그리고 앗브엘, 밉삼,

30 미스마, 두마, 맛사, 하닷, 데마,

31 여둘, 나비스, 게드마였다.

32 아브라함에게는 그두라라는 첩이 있었다. 그녀가 낳은 아들은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였으며 욕산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었다.

33 그리고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 에벨, 하녹, 아비다, 엘다아였다.

34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에서와야곱이었으며

35 에서의 아들은 엘리바스, 르우엘, 여우스, 얄람, 고라였다.

36 그리고 엘리바스의 아들은 데만, 오말,스비, 가담, 그나스, 딤나, 아말렉이었으며

37 르우엘의 아들은 나핫, 세라, 삼마, 밋사였다.

에돔의 원주민들과 왕들

38 세일의 아들은 로단, 소발, 시브온, 아나, 디손, 에셀, 디산이며

39 로단의 아들은 호리와 호맘이었고 로단의 누이는 딤나였다.

40 소발의 아들은 알랸, 마나핫, 에발, 스비, 오남이며 시브온의 아들은 아야와 아나였다.

41 그리고 아나의 아들은 디손이며 디손의 아들은 하므란, 에스반, 이드란, 그란이고

42 에셀의 아들은 빌한, 사아완, 야아간이며 디산의 아들은 우스와 아란이었다.

43 이스라엘에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린 왕들을 순서대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딘하바 사람인 브올의 아들 벨라,

44 보스라 사람인 세라의 아들 요밥,

45 데만 지방 출신인 후삼,

46 모압 들에서 미디안족을 친 아윗 출신 브닷의 아들 하닷,

47 마스레가 출신 삼라,

48 강변에 위치한 르호봇 출신인 사울,

49 악볼의 아들인 바알 – 하난,

50 그리고 바이 출신 하닷이었는데 그의 아내는 메사합의 손녀이며 마드렛의 딸인 므헤다벨이었다.

51-54 하닷이 죽은 후에 에돔 사람들은 여러 부족으로 나누어졌으며 그 족장들은 딤나,알랴, 여뎃, 오홀리바마, 엘라, 비논, 그나스, 데만, 밉살, 막디엘, 그리고 이람이었다.

Categories
역대상

역대상 2

유다의 자손들

1 야곱의 열두 아들은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2 단, 요셉, 베냐민, 납달리, 갓, 아셀이었다.

3 유다의 아들은 엘, 오난, 셀라였으며 이들은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에게서 난 자들이었다. 그러나 맏아들 엘은 사람이 너무 악하였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셨다.

4 그리고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유다를 통해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으므로 유다에게는 아들이 모두 다섯이었다.

5 베레스의 아들은 헤스론과 하물이며

6 세라의 아들은 시므리, 에단, 헤만, 갈골, 다라 모두 다섯 사람이었다.

7 그리고 갈미의 아들은아간이었는데 그는 아주 없애 버려야 할 전리품을 감추어 두었다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앙을 불러일으킨 자였다.

8 그리고 에단의 아들은 아사랴였다.

헤스론의 자손들

9 헤스론의 아들은 여라므엘, 람, 글루배였으며

10 람은 암미나답의 아버지였고 암미나답은 유다 지파의 지도자인 나손의 아버지였다.

11 나손은 살마를 낳았고 살마는 보아스를,

12 보아스는 오벳을, 오벳은 이새를 낳았다.

13 이새에게는 일곱 아들이 있었는데 맏아들 엘리압, 둘째 아비나답, 셋째 시므아,

14 넷째 느다넬, 다섯째 랏대,

15 여섯째 오셈, 일곱째는 다윗이었다.

16 그리고 그들의 누이는 스루야와 아비가일이었으며 스루야의 아들은 아비새, 요압, 아사헬이었고

17 아비가일은 이스마엘 사람인 예델과 결혼하여 아마사라는 아들을 낳았다.

18 헤스론의 아들 갈렙에게는 아수바와 여리옷이라는 두 아내가 있었으며 아수바가 낳은 아들은 예셀과 소밥과 아르돈이었다.

19 그리고 아수바가 죽은 다음에 갈렙은 에브랏과 결혼하였다. 에브랏은 그를 통해 훌이라는 아들을 낳았고

20 또 훌은 우리를 낳았으며 우리는 브사렐을 낳았다.

21 헤스론은 60세가 되었을 때 길르앗의 아버지인 마길의 딸과 결혼하여 스굽을 낳았고

22 스굽은 야일을 낳았으며 야일은 길르앗 땅에서 23개의 성을 다스렸다.

23 그러나 그술과 아람이 그에게서 이 성들을 빼앗고 또 그낫과 그 주변 일대의 60개 부락을 빼앗았다. 이들은 모두 길르앗의 아버지인 마길의 후손들이었다.

24 헤스론이 죽은 다음에 그의 아들 갈렙이 자기 아버지의 아내였던 에브라다와 결혼하자 에브라다가 아스훌을 낳았으며 그는 후에 드고아의 창설자가 되었다.

25 헤스론의 맏아들인 여라므엘의 아들은 맏아들 람과 그리고 브나, 오렌, 오셈, 아히야였다.

26 또 여라므엘에겐 아다라라는 다른 아내가 있었는데 그녀는 오남의 어머니였다.

27 그리고 람의 아들은 마아스, 야민, 에겔이었으며

28 오남의 아들은 삼매와 야다이고 삼매의 아들은 나답과 아비술이었다.

29 아비술은 아비하일과 결혼하였으며 그들 사이에는 아반과 몰릿이라는 아들이 태어났다.

30 나답의 아들은 셀렛과 압바임이었다. 셀렛은 아들 없이 죽었으나

31 압바임에게는 이시라는 아들 하나가 있었다. 그리고 이시의 아들은 세산이며 세산의 아들은 알래였다.

32 삼매의 동생 야다에게는 예델과 요나단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예델은 자식 없이 죽었으나

33 요나단에게는 벨렛과 사사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34-35 그리고 세산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들 만 있었는데 그는 딸 하나를 이집트 사람인 자기 종 야르하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했으며 그들은 앗대라는 아들을 낳았다.

36 그리고 앗대는 나단을 낳았고 나단은 사밧을,

37 사밧은 에블랄을, 에블랄은 오벳을,

38 오벳은 예후를, 예후는 아사랴를,

39 아사랴는 헬레스를, 헬레스는 엘르아사를,

40 엘르아사는 시스매를, 시스매는 살룸을,

41 살룸은 여가먀를, 여가먀는 엘리사마를 낳았다.

갈렙의 자손들

42 여라므엘의 동생인 갈렙의 맏아들은 메사였으며 그는 십을 낳았고 십은 마레사를, 마레사는 헤브론을 낳았다.

43 그리고 헤브론의 아들은 고라, 답부아, 레겜, 세마였다.

44 세마는 라함을 낳았고 라함은 요르그암을 낳았으며 레겜은 삼매를,

45 삼매는 마온을, 마온은 벧 – 술을 낳았다.

46 갈렙의 첩인 에바는 하란, 모사, 가세스를 낳았으며 하란에게도 가세스란 아들이 있었다.

47 야대의 아들은 레겜, 요담, 게산, 벨렛, 에바, 그리고 사압이었다.

48 갈렙의 또 다른 첩인 마아가는 세벨, 디르하나,

49 맛만나의 아버지인 사압, 막베나와 기브아의 아버지인 스와를 낳았다. 그리고 갈렙에게는 악사라는 딸이 있었다.

50 갈렙의 후손들은 다음과 같다: 갈렙과 그의 아내 에브라다가 낳은 장남 훌의 아들은 기럇 – 여아림의 창설자인 소발,

51 베들레헴의 창설자인 살마, 벧 – 가델의 창설자인 하렙이었다.

52 기럇 – 여아림의 창설자인 소발은 하로에 사람들과 므누홋 주민 절반의 조상이 되었다.

53 그리고 기럇 – 여아림에 살던 씨족들은 이델파, 붓파, 수맛파, 미스라파였는데 이들 씨족에서 소라와 에스다올의 두 집안이 나왔다.

54 베들레헴의 창설자인 살마는 느도바 사람, 아다롯 – 벧 – 요압 사람, 마나핫 사람의 절반, 소라 사람들의 조상이었다.

55 그리고 야베스에 사는 서기관의 일족은 디랏 사람, 시므앗 사람, 수갓 사람들이었으며 이들은 모두 레갑 가문의 조상인 함맛에게서 나온 겐 씨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