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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8

자기 땅을 되찾은 수넴 여자

1 엘리사는 전에 아들을 살려 준 그 수넴 여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은 가 족과 함께 이 곳을 떠나 다른 나라에 가서 살도록 하시오. 여호와께서는 7년 동안 계속될 기근을 이스라엘 땅에 내리시겠다고 선언하셨소.”

2 그래서 그 여자는 가족을 데리고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가서 7년 동안 살았다.

3 기근이 끝난 후에 그 여자는 이스라엘로 돌아와 자기 집과 땅을 되찾기 위해 왕에게 호소하러 갔다.

4 바로 그때 왕은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왕은 엘리사가 행한 기적에 관해서 알고 싶어하였다.

5 그래서 게하시는 엘리사가 죽은 아이를 살렸던 일을 왕에게 말해 주었다. 바로 이때 그 아이의 어머니가 들어와서 자기 집과 땅을 되찾게 해 달라고 왕에게 호소하였다. 그러자 게하시는 “왕이시여, 이 사람이 바로 그 여자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엘리사가 그때 살려 낸 바로 이 여자의 아들입니다” 하고 외쳤다.

6 그래서 왕은 그 여자에게 물어 보고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한 다음 관리 한 사람을 불러 그 여자의 모든 소유를 돌려 주고 그녀가 떠나고 없었던 7년 동안에 그녀의 토지에서 생산된 모든 농산물을 계산해 주라고 지시하였다.

벤 – 하닷을 살해한 하사엘

7 한번은 엘리사가 다마스커스에 갔는데 그때 시리아 왕 벤 – 하닷이 병들어 있었다. 왕은 엘리사가 그 곳에 와 있다는 말을 듣고

8 그의 신하 하사엘에게 말하였다. “너는 선물을 가지고 그 예언자에게 가서 내 병이 나을 것인지 여호와께 좀 물어 봐 달라고 부탁하여라.”

9 그래서 하사엘은 나귀 40마리에 다마스커스의 가장 좋은 특산물을 잔뜩 싣고 엘리사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의종 벤 – 하닷왕이 나를 당신에게 보내며 그의 병이 낫겠는지 물어 오라고 했습니다.”

10 그래서 엘리사는 그에게 “당신은 왕에게 가서 그 병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시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가 죽게 될 것을 나에게 보여 주셨소” 하고 대답하였다.

11 그러고서 그는 하사엘이 당황할 정도로 그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울기 시작하였다.

12 그러자 하사엘이 물었다. “선생님, 무슨 일로 우십니까?” “나는 당신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할 끔찍한 일을 알고 있소. 당신은 그들의 요새에 불을 지르고 젊은이들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들을 메어쳐서 죽이고 임신한 여자들의 배를 가를 것이오.”

13 “개처럼 보잘것없는 내가 어떻게 그런 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여호와께서는 당신이 시리아 왕이 될 것을 나에게 보여 주셨소.”

14 하사엘이 벤 – 하닷에게 돌아가자 왕이 그에게 “엘리사가 너에게 뭐라고 말하더냐?” 하고 물었다. 그래서 그는 “왕이 나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5 그러나 하사엘은 그 다음날 이불을 물에 적셔 가지고 가서 왕의 얼굴에 덮어 그를 질식시켜 죽이고 자기가 대신 왕이 되었다.

유다의 5대 왕 여호람

16 아합의 아들인 이스라엘의 요람왕 5년에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 왕이 되었다.

17 그는 32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8년을 통치하였다.

18 그는 아합의 딸과 결혼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왕들을 본받아 아합의 집안 사람들처럼 악을 행하고 여호와께 범죄하였다.

19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하지 않았던 것은 다윗에게그 후손들이 계속 나라를 다스리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었다.

20 여호람이 나라를 다스릴 당시 에돔이 유다에 반기를 들고 자기들의 왕을 세웠다.

21 그래서 여호람이 모든 전차를 이끌고 사일로 갔으나 그들은 즉시 에돔군에게 포위를 당하고 말았다. 그가 야음을 틈타 포위망을 뚫고 도망하자 그의 부하들은 사방 흩어져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22 이때부터 에돔은 유다의 속박에서 벗어나 독립하였고 이와 때를 같이하여 립나도 반란을 일으켰다.

23 그 밖에 여호람이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24 여호람은 죽어 다윗성에 있는 조상들의 묘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유다의 6대 왕 아하시야

25 아합의 아들인 이스라엘의 요람왕 12년에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26 그는 22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 아달랴였다.

27 아하시야는 아합의 집안 사람과 결혼하여 그들처럼 여호와께 범죄하였다.

28 그는 이스라엘의 요람왕과 합세하여 길르앗의 라못에서 시리아의 하사엘왕과 격전을 벌였는데 그 전투에서 요람왕이 부상을 입어

29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가자 아하시야왕은 그 곳으로 가서 그를 문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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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9

이스라엘의 10대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는 예후

1 한편 예언자 엘리사는 예언자의 생도 한 사람을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너 는 옷을 단단히 잡아매고 이 기름을 가지고 길르앗의 라못으로 가거라.

2 그 곳에 도착하거든 너는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를 찾아 그를 불러내어 골방으로 데리고 가서

3 그 머리에 기름을 붓고 여호와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다고 말한 다음 즉시 문을 열고 도망하여라. 거기서 우물쭈물해서는 안 된다.”

4 그래서 그 젊은 예언자는 라못으로 갔는데

5 예후가 군 지휘관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그때 그가 “장군님,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하자 “누구 말인가?” 하고 예후가 물었다. 그래서 그는 “장군님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예후가 일어나 집 안으로 들어가자 그 젊은 예언자는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을 다스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는다.

7 너는 아합의 집안 사람들을 죽여라. 내가 이세벨에게 내 예언자들과 종들을 죽인 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할 것이다.

8 내가 아합의 집안에 속한 남자는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조리 죽여

9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되게 하겠다.

10 개들이 이스르엘에서 이세벨의 시체를 먹어도 그녀를 묻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 그러고서 그는 즉시 문을 열고 도망하였다.

11 예후가 나오자 그의 동료들이 물었다. “별일은 없었는가? 그 미친 녀석이 자네에게 온 용건이 무엇인가?” “자네들도 잘 알고 있으면서 뭘 그러는가?”

12 “아니야, 우리는 모르고 있네. 무슨 일인지 말해 보게.” 그래서 그는 그 사람이 말한 것과 또 자기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사실을 그들에게 말해 주었다.

13 그러자 그들은 즉시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 예후의 발밑에 깔아 주고 나팔을 불며 “예후는 왕이다!” 하고 외쳤다.

요람왕과 아하시야왕의 죽음

14-15 이렇게 해서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 밧의 아들인 예후가 요람왕을 반역하였다. 이때 요람은 길르앗의 라못에서 시리아의 하사엘왕과 싸우다가 입은 부상을 치료하려고 이스르엘에 가 있었다. 그래서 예후는 자기 동료들에게 “내가 왕이 되는 것을 좋게 생각한다면 한 사람이라도 이스르엘에 가서 우리가 행한 일을 보고하지 못하도록 해 주게” 하고

16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갔다. 이때 요람은 병상에 누워 있었고 유다의 아하시야왕은 문병하러 와서 그와 함께 있었다.

17 이스르엘 망대에 있던 파수꾼이 예후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오는 것을 보고 “누가 오고 있습니다”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요람왕은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 친구인지 적인지 알아보고 오게 하여라” 하고 명령하였다.

18 그래서 한 사람이 말을 타고 가서 예후를 만나 “왕은 당신이 친구로 온 사람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하자 예후는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였다. 파수꾼이 말을 타고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왕에게 보고하자

19 왕은 다른 사람을 말에 태워 보냈다. 그도 예후에게 같은 질문을 하므로 예후는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였다.

20 파수꾼은 그 사람도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고 왕에게 보고하며 “저들의 두목으로 보이는 자는 예후처럼 말을 난폭하게 몰고 있습니다” 하고 덧붙였다.

21 그러자 요람왕은 “내 마차를 준비하라” 하고 아하시야왕과 함께 각자 자기 마차를 타고 예후를 맞으러 나갔는데 그들이 만난 곳은 나봇의 밭이었다.

22 이때 요람이 예후를 보고 “예후야, 네가 친구로 왔느냐?” 하고 묻자 예후는 “당신의 어머니 이세벨의 우상 숭배와 마법이 판을 치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우정이 있을 수 있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23 그때 요람은 “아하시야왕이여, 반역입니다!” 하고 외치며 자기 마차를 돌려 달아났다.

24 예후가 있는 힘을 다해 활을 당겨 요람을 향해 쏘자 화살이 그의 어깻죽지 사이로 심장을 꿰뚫어 그는 자기 마차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25 그러자 예후는 자기 부관 갈에게 말하였다. “너는 이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져라. 너도 기억하겠지만 너와 내가 마차를 타고 저 사람의 아버지 아합왕의 뒤를 따라갈 때 여호와께서

26 ‘나는 어제 나봇과 그의 아들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하셨고 또 ‘나는 네가 이 밭에서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겠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너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저 시체를 이 밭에 던져라.”

27 유다의 아하시야왕이 이것을 보고 벧 – 하간 쪽으로 도망하자 예후는 그를 추격하며 “저 자도 죽여라!” 하고 소리쳤다. 그의 부하들이 이블르암에서 가까운 구르 비탈길에서 그를 치자 그는 부상을 입고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었다.

28 그래서 아하시야왕의 신하들이 그 시체를 마차에 싣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다윗성에 있는 그 조상들의 묘에 장사하였다.

29 아하시야가 유다의 왕이 된 것은 아합의 아들인 이스라엘의 요람왕11년이었다.

이세벨의 죽음

30 그 후에 예후는 이스르엘로 갔다. 이세벨은 그가 왔다는 말을 듣고 눈화장을 하고 머리를 손질한 다음 창에서 내려다보다가

31 예후가 궁전 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자기 왕을 죽인 시므리 같은 놈아! 네가 여기 무슨 일로 왔느냐?” 하고 소리쳤다.

32 이때 예후가 창을 쳐다보고 “내 편이 될 자가 누구냐?” 하고 외치자 두세 명의 내시가 밖을 내다보았다.

33 그래서 예후는 그들에게 “이세벨을 내던져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들이 이세벨을 내던지자 그 피가 벽과 말에 튀었다. 예후는 말과 전차를 몰아 그 시체를 짓밟은 다음

34 궁전으로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이렇게 말하였다. “저 저주받은 여자를 묻어 주어라. 어쨌든 그녀는 왕의 딸이다.”

35 그러나 사람들이 그 시체를 묻으려고 갔을 때 두골과 손발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36 그들이 돌아와서 이 사실을 보고하자 예후가 말하였다.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종 엘리야에게 이스르엘 개들이 이세벨의 시체를 뜯어먹을 것이며

37 그 뼈는 밭의 거름처럼 흩어져 그것이 이세벨의 뼈라는 것을 알아볼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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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0

아합의 자손 70명이 몰살당함

1 사마리아성에 아합의자손 70명이 살고 있었다. 그래서 예후는 그 성의 지도자들과 아합의 자손들을 보살펴 주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2 “왕의 자손들이 너희와 함께 있고 또 너희에게는 전차와 말과 요새화된 성과 무기도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 편지를 받는 즉시

3 왕의 자손들 가운데 가장 유능한 자를 뽑아 그를 왕으로 세우고 그를 위해 싸울 준비를 하라.”

4 그러나 그들은 두려워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두 왕도 예후를 당해 내지 못했는데 우리가 어떻게 그를 대적할 수 있겠는가?”

5 그래서 궁중 대신과 그 성의 지도자들과 아합의 자손을 보살피는 자들이 예후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우리는 당신의 종이므로 당신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왕을 세우지 않을 테니 당신이 좋을 대로 하십시오.”

6 그래서 예후는 그들에게 다시 이런 편지를 보냈다. “너희가 만일 내 편이 되어 나에게 복종하려고 한다면 아합 자손들의 머리를 잘라 내일 이맘때까지 이스르엘로 와서 나에게 바쳐라.” 70명의 아합 자손들은 그 성 지도자들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7 예후의 편지가 도착하자 이 사람들은 아합의 자손들을 모조리 죽이고 그 머리를 바구니에 담아 이스르엘에 있는 예후에게 보냈다.

8 예후는 그들이 머리를 가져왔다는 말을 듣고 그것을 성문 입구에 두 무더기로 쌓아 다음날 아침까지 그대로 두라고 명령하였다.

9 다음날 아침 그는 성문으로 나가서 그 곳에 몰려든 군중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요람왕을 반역하여 죽인 자는 바로 나입니다. 그러나 그의 자손들은 누가 죽였습니까?

10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안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여호와께서는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예언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습니다.”

11 그러고서 예후는 아합의 집안 사람 중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들을 모조리 죽이고 그의 신하들과 가까운 친구들, 그리고 그의 제사장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몰살시켰다.

아하시야왕의 친척들이 몰살당함

12 그 후에 예후는 사마리아로 가려고 이스르엘을 떠났다. 그는 도중에 ‘목자들의 집’ 이라는 곳에서

13 유다 왕 아하시야의 친척들을 만나 “너희는 누구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이 “우리는 아하시야왕의 친척들인데 이스라엘 왕족들에게 문안하려고 가는 중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4 그때 예후가 그들을 체포하라고 명령하자 부하들이 그들을 잡아 웅덩이 곁으로 끌고 가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42명이나 되는 사람을 모조리 죽였다.

아합의 남은 친척들이 몰살당함

15 그런 다음 예후는 그 곳을 떠나가다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다. 예후는 그를 맞으며 “너와 나는 마음이 같은데 네가 나를 돕겠느냐?” 하고 물었다. 여호나답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자 “그러면 네 손을 내밀어라” 하고 예후는 그와 악수한 다음 그를 끌어올려 자기 전차에 태우고 이렇게 말하였다.

16 “너는 나와 함께 가서 내가 여호와를 위해 얼마나 열성적인지 두고 보아라.” 그들은 함께 전차를 타고

17 사마리아로 가서 아합의 친척들을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죽였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된 것이다.

바알 숭배자들을 몰살시킴

18 예후는 사마리아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말하였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밖에 섬기지 않았으나 나는 많이 섬길 것입니다.

19 이제 바알의 모든 예언자들과 그를 섬기는 자들과 그의 모든 제사장들을 불러모으십시오. 한 사람도 빠져서는 안 됩니다. 내가 바알에게 성대한 제사를 드리려고 하는데 누구든지 빠지는 사람이 있으면 죽음을 당할 것입니다.” 이것은 바알을 섬기는 자들을 몰살시키려는 예후의 계책이었다.

20 그러고서 예후는 바알을 위한 대회를 열라고 명령하고 그 날짜를 선포한 다음

21 이스라엘 전역에 사람을 보내 그것을 알렸다. 그러자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모여들어 바알의 신전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 메웠다.

22 그때 예후는 예복 담당 제사장에게 예복을 내어다가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주라고 지시하였다.

23 그런 다음 예후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함께 그 신전 안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모인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바알을 섬기는 사람만 여기에 있게 하고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은 하나도 들어와 있지 못하게 하시오.”

24 그들이 바알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다 들어갔을 때 예후는 신전 밖에 80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그들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희는 이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라. 만일 한 사람이라도 도망치게 하는 자가 있으면 그가 대신 죽게 될 것이다!”

25 예후는 바알에게 제사를 다 드리고 나서 즉시 밖으로 나와 자기 부하들에게 “너희는 들어가서 모조리 죽이고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래서 부하들은 들어가 칼로 그들을 죽여 그 시체를 밖으로 끌어내고 바알의 신전 내실로 가서

26 바알 숭배에 사용된 기둥 우상을 끄집어내어 불사르고

27 그 신상을 파괴하며 바알 신전을 헐어 공중 변소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있다.

28 이렇게 해서 예후는 이스라엘에서 바알 숭배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 버렸다.

29 그러나 그는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이스라엘 백성에게 우상을 숭배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는 떠나지 않았다.

30 그 후에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가 아합의 집안에 행하고 싶었던 모든 일을 잘 수행하였다. 그러므로 네 자손이 4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다.”

31 그러나 예후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법을 지키는 데 전력을 쏟지 않고 오히려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여로보암을 그대로 본받았다.

예후의 죽음

32-33 이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영토를 줄 이기 시작하셨다. 그래서 시리아의 하사엘왕이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아르논 강변의 아로엘에서부터 바산에 이르는 요단강 동쪽의 모든 길르앗 땅을 빼앗았는데 이 지역은 갓 지파, 르우벤 지파, 그리고 므낫세 동쪽 반 지파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다.

34 그 밖에 예후가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35 예후는 죽어 사마리아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36 예후는 이스라엘 왕으로 사마리아에서 28년 동안 통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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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1

아달랴와 요아스

1 유다 왕 아하시야의 어머니인 아달랴는 자기 아들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왕족을 몰살시키라고 명령하였다.

2 그러나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만은 죽음을 면했는데 그는 여호람왕의 딸이며 아하시야의 누이인 그의 고모 여호세바에 의해서 죽음 직전에 구출되었다. 그녀는 자기 조카와 그의 유모를 성전 골방에 숨겨 아달랴의 손에 죽지 않게 하였다.

3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6년을 숨어 있는 동안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다.

4 그러나 7년째 되는 해 제사장 여호야다는궁중 경호 담당관들과 경비 담당관들을 불러 성전으로 오게 하고 거기서 그들에게 비밀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받아 여호와의 성전에서 맹세하게 한 다음 왕자 요아스를 보이며

5 그들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 “당신들은 안식일에 근무하러 나오는 사람들 중에 3분의 은 왕궁을 경계하고

6 또 3분의 은 수르문을 지키고 나머지 3분의 은 경비실 뒷문을 경계하게 하시오.

7 그리고 안식일에 근무를 마치는 두 조는 성전을 지켜 왕을 보호하도록 하시오.

8 당신들은 무장을 하고 왕이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면서 그를 경호하고 당신들에게 접근하는 자는 무조건 죽이시오.”

9 그들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지시대로 각자 자기들이 통솔하는 부하들을 데리고 여호야다에게 왔다.

10 그러자 제사장은 성전에 보관되어 있던 다윗왕의 창과 방패를 그 담당관들에게 주었다.

11-12 그러고서 여호야다는 무장한 모든 호 위병들이 성전 주변을 삼엄하게 경비하는 가운데 왕자를 인도해 내고 그에게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그를 왕으로 선포하였다. 그러자 모인 군중들은 박수를 치며 왕의 만세를 외쳤다.

13 아달랴가 성전에서 떠들어대는 소리를 듣고 그리로 달려가 보니

14 새 왕이 관례대로 성전 입구의 기둥 곁에 서 있었고 궁중 경호병들과 경비병들과 그리고 나팔수들이 왕의 주위에 둘러 서 있었으며 백성들은 모두 즐거워서 소리를 지르고 나팔수들은 나팔을 불고 있었다. 그러자 아달랴는 자기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15 그때 제사장 여호야다는 경호 및 경비 담당관들에게 “저 여자를 성전 구내에서 죽이지 말고 밖으로 끌어내시오. 그리고 저 여자를 구출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지 죽이시오” 하였다.

16 그래서 그들은 그녀를 잡아 궁전으로 끌고 가서 말들의 출입구에서 죽였다.

제사장 여호야다의 개혁

17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백성이 되겠다는 계약을 맺게 하고 또 왕과 백성들 사이에도 계약을 맺도록 하였다.

18 그러자 백성들은 바알의 신전으로 달려가서 그것을 헐고 그 단들과 우상들을 부수며 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였다. 그러고서 여호야다는 성전에 경비병을 배치하고

19 궁중 경호병들과 경비병들의 호위를 받아 백성들을 거느리고 왕을 성전에서 궁전으로 모셨다.

20 왕이 경비실 문으로 궁전에 도착하여 왕좌에 앉자 모든 백성은 기뻐하였으며 성 안은 평온을 되찾았다. 이렇게 해서 아달랴는 궁전에서 죽음을 당했고

21 요아스가 7세에 유다의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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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2

유다의 8대 왕 요아스

1 이스라엘의 예후왕 7년에 요아스가 유다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40년 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브엘세바 사람 시비아였다.

2 그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받는 동안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으나

3 산당을 헐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은 계속 거기서 제사를 지내며 분향하였다.

4 어느 날 요아스왕은 제사장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여호와의 성전에 바치는 예물, 곧 정규적으로 거둬들이는 인두세와 서약으로 바치는 예물과 백성들이 자진해서 바치는 모든 돈을 모아

5 성전을 수리하는 데 사용하도록 하시오.”

6 그러나 요아스가 나라를 다스린 지 23년이 될 때까지 제사장들은 성전을 수리하지 않았다.

7 그래서 그는 여호야다와 다른 제사장들을 불러 물었다. “어째서 당신들은 성전을 수리하지 않았소? 이제부터 당신들이 거둬들인 돈을 보관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어 성전 수리를 하게 하시오.”

8 그래서 제사장들은 백성들에게 돈을 직접 받지 않고 자기들이 성전을 직접 수리하지 않기로 합의하였다.

9 그때 제사장 여호야다는 상자 하나를 가져다가 뚜껑에 구멍을 뚫어 성전 정면의 우측 단 곁에 두었다. 그래서 성전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은 백성들이 성전에 가져오는 모든 돈을 받아 그 헌금함 속에 넣었다.

10 그리고 헌금함에 돈이 많이 모이면 궁중 서기관과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그 돈을 계산하여

11 성전 수리 담당자들에게 넘겨 주었다. 그러면 그들은 그 돈으로 목수와 건축자와

12 채석공의 임금을 주고 성전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목재와 돌을 사고 그 밖의 필요한 곳에 사용하였다.

13 그러나 여호와의 성전에 바친 돈은 은대접이나 불집게나 주발이나 나팔이나 그 밖의 금은 그릇을 만드는 데 쓰지 않고

14 오직 성전을 수리하는 데만 사용하였다.

15 그리고 성전 수리 담당자들이 아주 정직하게 일했기 때문에 회계 보고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

16 그러나 죄와 잘못을 씻는 속건제와 속죄제의 예물은 그 헌금함에 넣지 않고 제사장들에게 주어 쓰게 하였다.

17 그때 시리아의 하사엘왕이 가드를 공격하여 점령한 다음 예루살렘을 치려고 올라오자

18 요아스는 그의 선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여호와께 바친 모든 예물과 그리고 자기가 바친 예물까지 포함하여 성전과 왕궁에 있는 모든 금을 거두어 하사엘왕에게 선물로 보냈다. 그래서 하사엘은 자기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에서 물러갔다.

19 그 밖에 요아스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20-21 그러나 요아스의 두 신하, 시므앗의 아 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밧이 반란을 일으켜 실라로 내려가는 길가의 밀로궁에서 왕을 살해하였다. 그래서 요아스는 다윗성에 있는 그의 조상들의 묘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아마샤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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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열왕기하 13

이스라엘의 11대 왕 여호아하스

1 아하시야의 아들인 유다의 요아스왕 23년에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17년을 통치하였다.

2 그러나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본받아 그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분노하시고 그들을 계속 시리아의 하사엘왕과 그의 아들벤 – 하닷의 지배를 받게 하였다.

4 그러나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하자 여호와께서는 시리아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가혹하게 학대하는 것을 보시고 그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5 지도자 한 사람을 보내 그들을 시리아 사람들에게서 구출해 내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과 같이 평화롭게 지냈으나

6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하게 한 여로보암을 본받아 계속 죄를 짓고 사마리아에 있는 아세라 여신상을 치우지 않은 채 그대로 두었다.

7 이때 여호아하스에게는 마병 50명과 전차 10대와 보병 10,000명의 병력밖에 없었는데 이것은 시리아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발밑의 티끌처럼 짓밟아 버렸기 때문이었다.

8 그 밖에 여호아하스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9 그는 죽어 사마리아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여호아스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이스라엘의 12대 왕 여호아스

10 유다의 요아스왕 37년에 여호아하스의 아들 여호아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16년을 통치하였다.

11 그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본받아 그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12 그 밖에 여호아스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유다의 아마샤왕과 싸운 전쟁 이야기는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13 여호아스는 죽어 이스라엘의 다른 왕들처럼 사마리아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여로보암 2세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엘리사의 죽음

14 엘리사가 병들어 죽게 되자 이스라엘의 여호아스왕이 문병하러 가서 눈물을 흘리며“나의 아버지여! 나의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전차와 마병이여!” 하고 부르짖었다.

15 이때 엘리사가 “활과 화살을 가져오십시오” 하였다. 여호아스가 그것을 가져오자

16 엘리사는 왕에게 활을 쏠 준비를 하게 하고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었다.

17 그러고서 그는 왕에게 동쪽 창문을 열고 활을 쏘라고 하였다. 왕이 활을 쏘자 엘리사는 이렇게 외쳤다. “이것은 여호와의 화살, 곧 시리아에 대한 승리의 화살입니다. 왕은 아벡에서 시리아군을 쳐서 그들을 완전히 정복할 것입니다.”

18 그러고서 엘리사는 왕에게 다른 화살을 집어 땅을 치라고 했다. 그러자 왕은 세 번만 치고 그쳤다.

19 그래서 엘리사는 화가 나서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왕은 대여섯 번을 쳤어야 했습니다. 그랬더라면 왕은 시리아를 완전히 정복할 수 있을 텐데 왕이 세 번밖에 치지 않았으므로 그들을 세 번만 무찌를 것입니다.”

20 그 후에 엘리사는 죽어 장사되었다. 이 당시에는 모압의 도적 떼가 봄만 돌아오면 이스라엘 땅을 침범하여 약탈하기가 일쑤였다.

21 한번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장사를 지내다가 모압 도적 떼를 보고 다급한 나머지 시체를 엘리사의 무덤에 던져 넣고 달아나 버렸다. 그런데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는 순간 죽은 사람이 살아나 벌떡 일어서지 않겠는가!

이스라엘과 시리아와의 전쟁

22 여호아하스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 시리아의 하사엘왕이 언제나 이스라엘을 괴롭혔으나

23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계약을 생각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그들을 불쌍히 여겨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그들을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않으셨다.

24 시리아의 하사엘왕이 죽자 그의 아들 벤 – 하닷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25 이때 이스라엘의 여호아스왕은 벤 – 하닷을 3차에 걸쳐 치고 자기 아버지 여호아하스가 빼앗겼던 성들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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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4

유다의 9대 왕 아마샤

1 여호아하스의 아들인 여호아스왕 2년에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유다 왕이 되었다.

2 그는 25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29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사람여호앗단이었다.

3-4 아마샤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 을 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 같지는 않았다. 그도 자기 아버지 요아스를 본받아 산당을 헐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은 계속 그 곳에 가서 제사를 지내며 분향하였다.

5 아마샤는 세력 기반을 튼튼하게 굳힌 다음 자기 아버지를 살해한 신하들을 처형시켰으나

6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다. 이것은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부모는 자녀의 죄 때문에 죽어서는 안 되며 자녀도 부모의 죄 때문에 죽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고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기 죄에 대해서만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여호와의 명령에 그가 순종하였기 때문이었다.

7 아마샤는 ‘소금 골짜기’ 에서 에돔 사람 10,000명을 죽이고 또 셀라성을 정복하여 그 이름을 욕드엘이라고 불렀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그대로 불려지고 있다.

8 그 후 아마샤는 예후의 손자이며 여호아하스의 아들인 이스라엘의 여호아스왕에게 정면으로 한번 겨루어 보자는 뜻을 전했다.

9 그러나 이스라엘의 여호아스왕은 아마샤에게 이런 회답을 보냈다. “한번은 레바논의 가시나무가 백향목에게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라’ 하였으나 바로 그때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아 버렸다.

10 네가 에돔을 쳐서 이기더니 대단히 교만해졌구나. 너는 현재의 영광을 만족스럽게 여기고 네 집이나 지키고 앉아 있거라. 어째서 네가 화를 스스로 불러일으켜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려고 하느냐?”

11 그러나 아마샤가 듣지 않으므로 이스라엘의 여호아스왕은 군대를 이끌고 가 유다의 벧 – 세메스에서 아마샤와 정면으로 충돌하였다.

12 그 전투에서 유다군은 패하여 모두 자기 집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13 여호아스는 거기서 아마샤를 생포하고 또 예루살렘으로 가서 에브라임문에서부터 성 모퉁이문까지180미터에 달하는 성벽을 헐고

14 성전과 궁전의 모든 금과 은과 기구를 약탈한 다음 많은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15 그 밖에 여호아스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유다의 아마샤왕과 싸운 전쟁 이야기는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16 그는 죽어 이스라엘의 다른 왕들처럼 사마리아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여로보암 2세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17 이스라엘의 여호아스왕이 죽은 후에도 유다의 아마샤왕은 15년을 더 살았다.

18 아마샤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19 예루살렘에서 반역이 일어나자 아마샤는 라기스로 도망하였다. 그러나 반역자들은 그 곳까지 쫓아가서 그를 죽이고

20 그 시체는 말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와서 다윗성에 있는 그 조상들의 묘에 장사하였다.

21 그러고서 유다 사람들은 아마샤의 아들웃시야를 왕으로 삼았는데 그때 그의 나이는 16세였다.

22 웃시야는 자기 아버지가 죽은 다음에 엘랏을 다시 정복하여 재건하였다.

이스라엘의 13대 왕 여로보암 2세

23 요아스의 아들인 유다의 아마샤왕 15년에 여호아스의 아들인 여로보암 2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41년을 통치하였다.

24 그러나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세를 본받아 그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25 여로보암 2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 – 헤벨 사람 아밋대의 아들인 예언자 요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북쪽 하맛 고개에서부터 남쪽 사해에 이르는 이스라엘의 모든 잃어버린 땅을 되찾았다.

26 여호와께서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고통당하는 것과 그들을 도와줄 자가 없는 것을 보시고

27 또 이스라엘을 지상에서 완전히 없애 버리는 것이 그의 목적이 아니었으므로 여로보암 2세를 통하여 그들을 구해 주신 것이다.

28 그 밖에 여로보암 2세가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전쟁 이야기와 그리고 다마스커스와 하맛을 다시 정복한 일들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29 그는 죽어 자기 조상들 곁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스가랴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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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5

유다의 10대 왕 웃시야

1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 27년에 아마샤의 아들 웃시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2 그는 16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52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사람 여골리야였다.

3 웃시야는 자기 아버지 아마샤를 본받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으나

4 그도 산당을 헐지 않아 백성들이 계속 거기에 가서 제사를 지내며 분향하였다.

5 여호와께서 그에게 벌을 내리셨으므로 그가 죽는 날까지 문둥병자가 되어 별궁에서 지냈으며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 나라를 다스렸다.

6 그 밖에 웃시야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7 그는 죽어 다윗성에 있는 그 조상들의 묘 곁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요담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이스라엘의 14대 왕 스가랴

8 유다의 웃시야왕 38년에 여로보암 2세의 아들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6개월 동안 통치하였다.

9 그도 자기 선왕들처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본받아 그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10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반역을 일으켜 그를이블르암에서 살해하고 자기가 대신 왕이 되었다.

11 그 밖에 스가랴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12 이렇게 하여 전에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네 자손이 4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이스라엘의 15대 왕 살룸

13 유다의 웃시야왕 39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한 달 동안 통치하였다.

14 그때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디르사에서 사마리아로 올라가 살룸을 살해하고 자기가 대신 왕이 되었다.

15 살룸이 행한 모든 일과 그의 반역 행위는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16 그때 므나헴은 디르사에서부터 시작하여 딥사와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그 주변 일대를 쳤는데 이것은 그들이 성문을 열고 그를 환영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임신한 여자들의 배를 갈랐다.

이스라엘의 16대 왕 므나헴

17 유다의 웃시야왕 39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10년을 통치하였다.

18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본받아 평생 그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19 그때 앗시리아의디글랏 – 빌레셀왕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자 므나헴은 그에게 은34톤을 주고 그의 도움을 받아 자기 권력의 기반을 굳히려고 하였다.

20 그는 부유층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강제로 일인당 은570그램씩 내게 하여 그 은을 앗시리아 왕에게 주었다. 그래서 디글랏 – 빌레셀은 자기 군대를 철수시키고 더 이상 그 땅에 머물지 않았다.

21 그 밖에 므나헴이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22 그는 죽어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이스라엘의 17대 왕 브가히야

23 유다의 웃시야왕 50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2년을 통치하였다.

24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본받아 그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25 그때 그의 군대 지휘관 중 한 사람인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길르앗 사람 50명과 함께 반역을 일으켜 사마리아 궁중 요새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살해하고 자기가 대신 왕이 되었다.

26 브가히야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의 18대 왕 베가

27 유다의 웃시야왕 52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20년을 통치하였다.

28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본받아 그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29 베가가 나라를 다스리던 당시 앗시리아의 디글랏 – 빌레셀왕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이욘, 아벨 – 벧 – 마아가, 야노아, 게데스, 하솔, 길르앗, 갈릴리, 그리고 납달리 전 지역을 정복하고 그 백성들을 사로잡아 앗시리아로 끌고 갔다.

30 그러자 웃시야의 아들인 유다의 요담왕 20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을 일으켜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살해하고 자기가 대신 왕이 되었다.

31 그 밖에 베가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유다의 11대 왕 요담

32 르말랴의 아들인 이스라엘의 베가왕 2년에 웃시야의 아들 요담이 유다 왕이 되었다.

33 그는 25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16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사독의 딸 여루사였다.

34 요담은 자기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으나

35 그는 산당을 헐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이 계속 거기에 가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다. 그리고 그는 성전의북문도 건축하였다.

36 그 밖에 요담이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37 그 당시에 여호와께서는 시리아의 르신왕과 이스라엘의 베가왕을 보내 유다를 치게 하셨다.

38 요담은 죽어 다윗성에 있는 그 조상들의 묘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아하스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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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6

유다의 12대 왕 아하스

1 르말랴의 아들인 이스라엘의 베가왕 17년에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유 다 왕이 되었다.

2 그는 20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16년을 통치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않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지 않고

3 이스라엘 왕들을 그대로 본받았다. 그는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의 더러운 풍습을 본받아 자기 아들을 산 채로 불에 태워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으며

4 산당과 산언덕과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지내고 분향하였다.

5 그때 시리아의 르신왕과 이스라엘의 베가왕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포위하였으나 그 성을 정복하지 못하였다.

6 그러나 그 당시에 시리아의 르신왕은 엘랏을 다시 장악하여 거기에 사는 유대인들을 쫓아내고 시리아 사람들을 보내 살게 하였는데 지금도 그들은 그 곳에 살고 있다.

7 아하스왕은 앗시리아의 디글랏 – 빌레셀왕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나는 왕의 종입니다. 올라오셔서 나를 치는 시리아 왕과 이스라엘 왕의 손에서 나를 구해 주십시오.”

8 그러고서 아하스왕은 성전과 궁전에 있는 은과 금을 내어다가 앗시리아 왕에게 선물로 보냈다.

9 그래서 디글랏 – 빌레셀은 아하스의 요청에 응하여 군대를 이끌고 와서 다마스커스를 정복하고 르신왕을 죽였으며 그 곳 사람들을 생포하여 길성으로 끌고 갔다.

10 아하스왕이 디글랏 – 빌레셀왕을 만나러 다마스커스에 갔을 때 그는 그 곳에 있는 단을 보고 그 구조와 모양을 세밀히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다.

11 그래서 우리야는 아하스왕이 돌아오기도 전에 그려 보낸 모양대로 단을 만들었다.

12-13 아하스왕은 다마스커스에서 돌아와 만들어 놓은 단을 보고 그 위에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와 곡식으로 바치는 소제를 드리고 또 술을 따르는 전제를 드리며 화목제의 피를 그 단에 뿌렸다.

14 그런 다음 그는 성전 입구와 새로 만든 그 단 사이에 있던 여호와의 놋단을 새로 만든 단의 북쪽으로 옮겼다.

15 그러고서 아하스왕은 제사장 우리야에게 이렇게 명령하였다. “당신은 아침에 드리는 번제, 저녁에 드리는 소제, 왕의 번제와 소제, 그리고 백성의 모든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이 큰 단에서 드리고 모든 제물의 피를 이 단에 뿌리시오. 그리고 그 놋단은 무엇을 물어 볼 일이 있을 때 내가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간수하시오.”

16 그래서 우리야는 왕이 명령한 그대로 하였다.

17 아하스왕은 성전에서 물을 운반하는 데 사용했던 놋받침에서 옆면의 놋판을 떼어내고 그 위에 얹혀 있는 물통을 들어내었으며 또 놋소 위에 있던 물탱크를 내려 돌판 위에 두었다.

18 그리고 그는 앗시리아 왕의 호감을 사려고 성전에서 왕이 앉는 자리를 제거하고 왕이 성전으로 들어가는 출입로를 막아 버렸다.

19 그 밖에 아하스왕이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20 그는 죽어 다윗성에 있는 그 조상들의 묘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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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7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19대) 호세아

1 유다의 아하스왕 12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9년을 통치하였다.

2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이전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다른 왕들과 같지는 않았다.

3 앗시리아의 살만에셀왕이 이스라엘을 치자 호세아는 항복하고 해마다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4 그러나 한번은 그가 이집트 왕 소에게 사절단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고 해마다 앗시리아에 바치던 조공을 보내지 않았다. 그러자 살만에셀은 이것을 알고 호세아를 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앗시리아로 사로잡혀가는 이스라엘 백성

5 그러고서 살만에셀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사마리아성을 포위하였다. 성을 포위한 지 3년 만인

6 호세아왕 9년에 앗시리아 왕은 사마리아를 정복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잡아 앗시리아로 끌고 가서 할라성과 고산 지역에 있는 하볼 강변과 메디아의 여러 성에 정착시켰다.

7 이와 같이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원인은 그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자기들을 구출해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며

8 여호와께서 가나안 땅에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의 악한 풍습을 좇았기 때문이었다.

9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허용하지 않는 못된 짓을 하고 작은 마을에서부터 큰 성에 이르기까지 온 땅에 이방 신을 섬기는 산당을 세웠다.

10 그리고 그들은 모든 산언덕과 푸른 나무 아래에 돌기둥의 우상과 아세라 여신상을 세우고

11 여호와께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의 행실을 본받아 그 산당에서 분향하며 온갖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노하게 하였다.

12 이처럼 그들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여호와의 명령에 불순종했던 것이다.

13 여호와께서는 계속 그의 사자들과 예언자들을 보내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에게 “너희는 악한 생활을 청산하고 내가 너희 조상들과 예언자들을 통해 전해 준 나의 모든 법과 명령을 지켜라” 하였으나

14 그들은 이 명령에 불순종하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지 않았던 자기들의 조상들처럼 고집을 피우며

15 여호와의 법을 배척하고 또 여호와와 그들의 조상들이 맺은 계약을 어기며 그분의 모든 경고를 무시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무가치한 우상을 섬겨 아무 쓸모없는 자가 되었고 여호와의 엄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그 주변 나라들의 악한 풍습을 좇았다.

16 또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저버리고 두 금송아지와 아세라 여신상을 만들었으며 해와 달과 별을 숭배하고 바알을 섬겼다.

17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의 자녀를 산 채로 불에 태워 이방 신에게 제물로 바치고 점쟁이를 찾아다니며 마술을 행하고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18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몹시 노하여 유다 지파만 남기고 이스라엘 백성을 그 땅에서 추방해 버렸다.

19 그러나 유다 백성까지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의 행실을 그대로 본받았다.

2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을 모두 버리시고 그들을 벌하셔서 잔인한 원수들의 손에 넘겨 결국 그들을 그 땅에서 추방해 버렸다.

21 여호와께서 다윗의 나라를 찢어 나누셨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자기들의 왕으로 삼았다. 그러나 여로보암이 그들을 죄의 길로 인도하여 여호와를 떠나게 하였으므로

22 그들은 여로보암을 본받아 그가 행한 악을 그대로 행하고 그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23 그래서 결국 여호와께서는 그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그 땅에서 그들을 추방해 버렸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앗시리아에 끌려가서 지금도 거기서 살고 있다.

앗시리아 사람들이 사마리아 일대에 와서 살다

24 앗시리아 왕은 바빌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 사람들을 데려다가 이스라엘 사람 대신 그들을 이스라엘의 여러 성에 살게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사마리아성과 그 밖의 여러 성을 차지하고 거기서 살았다.

25 그러나 그들이 처음 그 곳에 정착할 때 여호와를 섬기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 가운데 여러 마리의 사자를 보내 몇 사람을 죽였다.

26 앗시리아 왕은 이스라엘의 여러 성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그 나라 신의 법을 알지 못하여 그 신이 사자들을 보내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듣고

27 그 곳에서 잡아온 포로 중 제사장 하나를 보내 거기에 살면서 그 곳 사람들에게 그 땅 신의 법을 가르치게 하라고 명령하였다.

28 그래서 사마리아에서 잡혀온 제사장 하나가 돌아가 벧엘에 살면서 그 사람들에게 여호와를 섬기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29 그러나 그들은 각 민족별로 그들이 사는 성에서 자기들의 신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어 놓은 산당에 두었다.

30 바빌론 사람들은 숙곳 – 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

31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으며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들의 자녀를 불태워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제물로 바쳤다.

32 그리고 이 사람들은 여호와도 섬겼는데 그들은 제사장을 뽑아 산당에서 자기들을 위해 대신 제사를 드리게 하였다.

33 이와 같이 그들은 여호와도 섬기고 또 자기 민족의 풍습에 따라 자기들의 신도 섬겼다.

34 그 이후에도 그들은 계속 자기들의 옛 풍습을 따라 살며 여호와를 섬기지 않고 여호와께서 야곱의 후손들에게 주신 법과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35 여호와께서는 전에 야곱의 후손들과 계약을 맺고 그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너희는 다른 신을 숭배하거나 절하거나 섬기지 말며 그에게 제사 드리지 말아라.

36 너희는 놀라운 기적과 큰 능력으로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나 여호와만 섬기고 나에게 예배하며 제사를 드려야 한다.

37 너희는 내가 너희를 위해 기록한 모든 법과 명령에 순종하고 다른 신을 섬기지 말며

38 내가 너희와 맺은 계약을 잊지 말고

39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를 섬겨라. 그러면 내가 너희 원수들에게서 너희를 구해 줄 것이다.”

40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고 계속 다른 신을 섬겼다.

41 이처럼 이스라엘 땅으로 이주해 온 이 이방 민족들은 여호와를 섬기면서도 여전히 그들의 우상을 섬겼다. 그리고 그 자손들도 대대로 그들의 조상들을 본받아 그 일을 되풀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