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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4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압살롬

1 스루야의아들요압은왕이압 살롬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 을 알고

2-3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여 자한사람을데려오게하여그녀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초상당한 사람처럼 상복을입고머리를빗지말며죽은 사람을 위해 오랫동안 슬퍼한 시늉을 하고왕에게가서내가일러주는말 을 전하시오.” 그러고서 그는 왕에게 할 말을 그녀에게 일러 주었다.

4 그래서그여자는왕에게가서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말하였다. “임금님,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5 “무슨 일이냐?” “저는 가난한 과부입 니다. 저의 남편은 죽고

6 저에게는 아들 둘만 있었습니다. 그런 데 하루는 그들이 들에서 서로 싸우다 가말려주는사람이없어한아이가 다른아이를쳐죽였습니다.

7 그러자 모든 친척들이 나를 공격하며 자기 형제를 죽인 놈은 죽여야 한다고 남은 내 아들을 내놓으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내가 그들의 요구대로 한다면 나는 자식 없이 혼자 남는 신세가 되어 나의 마지막 희망까 지도사라지게되고남편의대를이을 후손이 완전히 끊어지고 맙니다.”

8 “이 문제는 나에게 맡기고 너는 집으 로돌아가거라. 내가아무도네아들 에게 손을 대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리 겠다.”

9 “대왕께서나를 도와주신 일로 비난 을 받는다면 그 죄는 나에게 있고 왕에 게는아무잘못이없습니다.”

10 “그문제는염려하지말아라. 누구든 지 너를 위협하면 그를 나에게 데려오 너라. 그러면그가다시는너를괴롭 히지 못할 것이다.”

11 “그러시다면왕의하나님여호와께기 도하여 죽은 내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 고하는친척들이남은내아들을죽 이지 못하게 하소서.” “내가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네 아 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12 “죄송합니다. 한마디만더말씀드려도 좋겠습니까?” “좋다. 말해 보아라.”

13 “대왕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어째 서 이런 일을 하셨습니까? 대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보니 죄 있는 사람 처럼 되셨습니다. 이것은 왕이 망명중 에있는왕의아들을데려오지않기 때문입니다.

14 우리는결국다죽게될것입니다. 우 리의생명은한번땅에쏟으면다시 담을수없는물과같을뿐입니다. 그 러나 만일 대왕께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왕의 아들을 돌아오게 하신다면 하나님이 왕을 오래 살도록 축복하실 것입니다.

15-16 저의아들문제로제가이렇게왕 에게 찾아와서 호소하는 것은 저와 제 아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으므로 제가속으로 ‘내가이일을왕에게말 씀드리면혹시왕이내간청을듣고 이스라엘땅에서나와내아들을아주 없애 버리려고 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 를 구출해 주실지도 모른다.

17 그렇다. 왕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실 것 이다’ 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 는 대왕께서 하나님의 천사와 같아서 선악을 분별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믿 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왕 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18 “내가 한 가지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 다.” “임금님, 말씀하십시오.”

19 “요압이 너를 여기에 보냈느냐?” “제 가어떻게이일을숨길수있겠습니 까? 그렇습니다. 요압장군이저를보 내며 제가 할 말을 일러 주었습니다.

20 요압 장군은 이 일을 자기가 시키지 않 은 것처럼 꾸미려 하였으나 왕은 하나 님의천사와같은지혜가있어서이 땅에서일어나고있는모든일을다 알고 계십니다.”

21 그래서 왕은 요압을 불러 “좋다. 가서 압살롬을 데려오너라” 하였다.

22 그러자요압이땅에엎드려절하며왕 을 위해 복을 빌고 “저의 요구를 들어 주시는 것을 보니 이제서야 왕이 저를 총애하시는 줄 알겠습니다” 하고

23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24 그러나 왕은 “그를 자기 집에 가서 머 물러있게하고내앞에나타나지못 하게 하라. 내가 그를 보고 싶지 않다” 하였다. 그래서 압살롬은 자기 집으로 가서 왕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윗이 압살롬을 용서함

25 이스라엘에 압살롬만큼 미남자로서 의인기를모은사람도없었다. 그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흠 하나 없었 다.

26 그는머리숱이너무많아서해마다한 번씩 머리를 깎았는데 그 깎은 머리털 을 저울에 달아 보니약 2.3킬로그램 이나 되었다.

27 압살롬에게는다말이라는아주아름다 운딸하나와세아들이있었다.

28 압살롬은 예루살렘에 2년 동안 있으 면서아직한번도왕을뵙지못하였 다.

29 그래서그는요압을왕에게보내자기 를 위해서 중재역을 해 달라고 부탁하 려했으나요압이오지않았다. 압살 롬은 그를 데려오라고 다시 사람을 보 냈지만 이번에도 그는 오지 않았다.

30 이때압살롬이자기하인들에게 “너희 는가서내밭곁에있는요압의보리 밭에 불을 질러라” 하자 그들은 명령 대로 요압의 밭에 불을 질렀다.

31 그러자요압이압살롬에게가서 “당신 의 하인들이 어째서 내 밭에 불을 질렀 습니까?” 하고따져물었다.

32 그때 압살롬이 대답하였다. “내가 당 신을 부른 것은 당신을 왕에게 보내왕이나를볼생각이없었다면무엇 때문에 나를 그술에서 데려왔는지 한 번물어봐달라고부탁하고싶었기 때문이오. 내가차라리그곳에머물 러 있었더라면 좋을 뻔하였소. 이제 나를왕과좀만나게해주시오. 만일 나에게 죄가 있다면 왕이 나를 죽여도 좋소.”

33 그래서 요압이 왕에게 가서 압살롬이 한말을그대로전하자왕은사람을 보내 압살롬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가 나아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에게 절 하자 왕은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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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5

압살롬의 반역

1 그후에압살롬은전차한대와 말들을 구하고 호위병 50명도 고용하였다.

2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성문으로 나가곤 했는데 그는 성문 길가에 서서 누구든지 소송 문제로 왕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불러 어디 사람이 냐고묻고그가어느지파사람이라고 대답하면

3 그는 곧잘 이렇게 말하였다. “이 문제 에 있어서 당신이 옳고 정당하지만 유 감스럽게도당신의소송문제를들어 줄 대리인을 왕이 세우지 않았습니다.

4 내가 만일 이 땅의 재판관이 된다면 얼 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면 소송 문제를 가진 사람은 누구든지 나에게 찾아올 수 있고 또 나는 그들의 문제를 공정하 게해결해줄것입니다.”

5 그러고서그는누구든지자기에게와 서 절하려고 하면 그러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손을 내밀어 그를 붙들고 입을 맞추곤 하였다.

6 압살롬은 왕에게 재판받으러 나오는 모든 사람을 이런 식으로 대하여 이스 라엘 사람의 마음을 도둑질하였다.

7-8 그로부 4년이지난후에압살롬이 왕에게 말하였다. “내가 여호와께 서약 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 헤브론으로 가 서 그 서약을 지키게 해 주십시오. 내가 그술에 있을 때 나는 여호와께서 나를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 주시 면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겠다고 서약 하였습니다.”

9 그러자 왕은 “좋다. 가서 너의 서약을 지켜라” 하고 허락하였다. 그래서 압 살롬은 헤브론으로 갔다.

10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 각처에 몰래 사 람들을 보내며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팔 소리가 나거든 ‘압살롬 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고 외 쳐라.”

11 그때압살롬의초대를받아예루살렘 에서 그와 함께 간 사람 200명이 있었 으나 그들은 압살롬의 의도가 무엇인 지 전혀 알지 못하였다.

12 압살롬은제사를드리는동안사람을 보내 다윗의 자문관인 길로 사람 아히 도벨을 초청해 왔는데그는 압살롬을 지지하고 나섰다. 반역 음모의 세력이 점점 커지자 압살롬을 따르는 자들이 계속불어났다.

다윗이 도망함

13 이때어떤사람이다윗에게와서 “이 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하고 말해 주었다.

14 그러자 다윗은 자기와 함께 예루살렘 에 있는 모든 신하들에게 이렇게 말하 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즉시 도망가 야한다. 그렇지않으면우리가압살 롬의손에한사람도살아남지못할 것이다. 자, 빨리서둘러라! 우물쭈물 하다가는 그가 급습하여 우리를 치고 예루살렘주민을다죽이고말것이 다!”

15 그때그의신하들은 “왕이무엇을하 시든지 우리는 왕을 따르겠습니다” 하 고 대답하였다.

16 그래서왕은궁을지킬후 10명만 남겨두고모든가족과신하들을데리 고 즉시 성을 떠났다.

17-18 다윗은 성 어귀에 와서 잠시 발길 을 멈추고 모든 신하들과경호병들과 가드에서 그와 함께 온 600명의 군인 들을 앞서 가게 하였다.

19-20 러나왕은가드사람잇대를보 더니 이렇게 말하였다. “어째서 네가 우리와 함께 가려고 하느냐? 너는 예 루살렘으로돌아가서새왕과함께머 물러있거라. 너는망명해온외국인 이다. 이제우리는어디로가야할지 도모르는데어떻게내가어제온너 에게 우리와 함께 유랑의 길을 떠나자 고할수있겠느냐? 그러니너는네동 족들을 데리고 돌아가거라. 여호와께 서 너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한다.”

21 그러나 잇대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내가살아계신여호와앞에서목숨 을 걸고 맹세하지만 죽든지 살든지 왕 이 가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 겠습니다.”

22 그러자 다윗이 “좋다. 우리와 함께 가 자” 하였다. 그래서 잇대는 자기를 따 라온 사람들과 가족들을 데리고 다윗 의 일행과 함께 갔다.

23 다윗의일행이지나갈때온예루살렘 주민이소리높여울었다. 왕도기드 론 시내를 건너가자 그의 일행은 모두 광야로 향하였다.

24 사독과 그와 함께한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메어다가 내려놓고 아 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사람이 성에 서 다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25 그때왕이사독에게말하였다. “하나 님의궤를다시성으로메고가시오. 만일 내가 여호와께 은총을 입는다면 그가 언젠가는 나를 돌아가게 하여 궤 와그의처소를다시볼수있도록하 실 것이오.

26 그러나여호와께서나를기쁘게여기 시지 않으시면 그가 좋으실 대로 나에 게 하도록 하시오.”

27 그러고서왕은사독에게다시말하였 다. “당신은 선견자가 아니오? 당신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으로 돌아 가시오.

28 내가요단강나루터에서당신의소식 을 기다리겠소. 당신은 내가 광야로 들 어가기 전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나는 일을나에게알려주시오.”

29 그래서사독과아비아달은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에 다시 메어다 놓고 그 곳에 머물러 있었다.

30 다윗이 슬피 울며 머리를 가리고 맨발 로감람산길을올라가자그와함께 가는 백성들도 머리를 가리고 울면서 그 길을 올라갔다.

31 다윗은 자기 자문관이었던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했다는 말을 듣 고 “여호와여,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주는 조언이 어리석은 것이 되게 하소 서” 하고기도하였다.

32 다윗이 예배처가 있는 감람산 꼭대기 에이르렀을때그의신실한친구인 아렉사람후새가옷을찢고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쓴 채 그를 기다리고 있 었다.

33-34 이때 다윗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 네가나와함께가면오히려나에게 짐이될걸세. 그러니자네는예루살 렘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왕이여, 내가왕의부친에게한것처럼왕을 충성스럽게 섬기겠습니다’ 하고 말하 게. 그러면 아히도벨의 모략을 꺾을 수있을것이네. 그것이자네가나를 돕는 길일세.

35-36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도 거기 있네. 자네는 왕궁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조리 그들에게 말해 주게. 그러면 그들이 자기들의 아들인 아히마아스 와요나단을나에게보내그정보를 일러 줄 것이네.”

37 그래서 다윗의 친구인 후새는 그 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는데 그때 압살롬도 성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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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6

다윗과 시바

1 다윗이감람산마루턱을조금 지났을 때 므비보셋의 하인인 시바가 두 마리의 나귀에다 빵 200개, 건포도 100송이, 싱싱한 과일 100개, 그리고포도주한가죽부대를싣고 뒤쫓아왔다.

2 그러자 왕이 시바에게 물었다. “이것 이 웬일이냐?” “나귀는 왕의 가족이 타고 빵과 과일은 왕과 함께한 백성이 먹고 포도주는 그들이 광야에서 지칠 때 마시라고 가져왔습니다.”

3 “므비보셋은 어디 있느냐?” “예루살 렘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 할아버지의 나라를 자 기에게 돌려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 습니다.”

4 “그렇다면 그에게 속한 것을 내가 모 두 너에게 주겠다.” “나는 왕의 종입 니다. 아무쪼록내가왕앞에서은총 을 입게 하소서.”

다윗을 저주하는 시므이

5 다윗과 그의 일행이 바후림에 이르렀 을때한사람이마을에서나와그들 을 저주했는데 그는 사울의 집안 사람 중 하나인 게라의 아들 시므이라는 자 였다.

6 그가 다윗과 그의 신하들에게 돌을 던 졌으나 왕은 백성들과 경호병들에게 좌우로 싸여 있었다.

7-8 시므이는또다윗을보고저주하였 다. “살인자여! 악한이여! 여기서 사라 져라! 여호와께서 사울과 그 가족을 죽인죄를너에게갚으셨다. 네가사 울의 왕위를 빼앗았으나 이제 여호와 께서 그것을 너의 아들 압살롬에게 주 었구나! 너는사람을죽인죄로이제 벌을 받아 망하게 되었다!”

9 이때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어째서 왕은이죽은개같은녀석이왕을저 주하도록 내버려 두십니까? 제가 가서 당장 저놈의 목을 베겠습니다” 하였 다.

10 그러나 왕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 다. “이건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여 호와께서나를저주하라고말씀하셨 기 때문에 그가 나를 저주하고 있다면 누가그에게 ‘네가어째서이렇게하 느냐?’ 고 말할 수 있겠느냐?

11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나를 죽이려고 하 는데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야 말할 게 있겠느냐? 여호와께서 저에게 그렇 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니 내버려 두 어라.

12 어쩌면 여호와께서 내가 당하는 어려 움을 보시고 오늘의 이 저주로 인해서 나를축복해주실지도모른다.”

13 그래서 다윗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아무말없이길을갔으나시므이는 비탈길로 계속 따라오면서 여전히 저 주하고 돌을 던지며 티끌을 날렸다.

14 왕과그와함께한모든사람들이요단 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몹시 지쳐서 그 곳에잠시머물러쉬었다.

아히도벨의 조언

15 한편압살롬과그의추종자들은예루 살렘에 들어왔고 아히도벨은 압살롬 과 함께 있었다.

16 이때 다윗의 친구인 아렉 사람 후새가 즉시 압살롬에게 가서 “대왕 만세! 대 왕 만세!” 하고 외치자

17 압살롬이 그에게 물었다. “이것이 당신 의 친구에 대한 우정이오? 어째서 당신 은친구와함께가지않았소?”

18-19 “나는 여호와와 이스라엘 백성이 택한자를위해일하고그와함께있 을것입니다. 내가전에는왕의부친 을 도왔으나 이제는 왕을 돕겠습니 다.”

20 그때압살롬이아히도벨에게 “다음에 는내가무엇을해야되겠소?” 하고묻 자

21 아히도벨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왕의 아버지가 궁을 지키기 위해 이 곳에 남 겨 둔 후궁들이 있습니다. 왕은 그들과 동침하십시오. 그러면 왕의 부친이 왕 을 원수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모든 이 스라엘 사람들이 다 알게 될 것이며 왕 을 따르는 사람들은 크게 힘을 얻을 것 입니다.”

22 그래서 압살롬의 추종자들은 압살롬 을 위해 궁전 옥상에 천막을 쳐놓았으 며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는 데서 자기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 침하였다.

23 당시아히도벨의조언은마치하나님 의 말씀과도 같아서 다윗은 물론 압살 롬도 그의 모든 조언을 그대로 따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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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7

1 그후에아히도벨이압살롬에 게 말하였다. “나에게 병력 12,000명만 주십시오. 내가 오늘 밤 다 윗을 추적하러 떠나겠습니다.

2-3 그가지쳐서피곤할때내가그를 기습하면 그와 그 군대는 공포에 질려 서모두도망할것입니다. 그때나는 다윗만 죽이고 그와 함께 있는 나머지 백성들은 모두 왕에게 돌아오도록 하 겠습니다. 왕이찾는그사람만죽으 면다른사람들은자연히돌아오게되 고 모든 백성은 평안할 것입니다.”

4 이 말을 듣고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모 든장로들은다좋게생각하였다.

후새의 조언

5 그러나압살롬은 “후새를불러라. 그 는이일을어떻게생각하는지한번 물어 보자” 하였다.

6 후새가 도착했을 때 압살롬은 그에게 아히도벨의조언을설명하며 “당신의 생각은 어떻소? 만일 아히도벨의 생각 이 틀렸다면 당신의 의견을 한번 말해 보시오” 하였다.

7 그러자 후새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8 왕도 잘 아시겠지만 왕의 부친과 그를 따르는 자들은 다 용감한 병사들입니 다. 그들은아마새끼를빼앗긴곰처 럼대단히화가나있을것입니다. 그 리고왕의부친은전쟁경험이많은 사람이기때문에밤에는병사들가운 데서 자지 않을 것입니다.

9 아마 그는 지금쯤 굴이나 다른 어떤 곳 에숨어있을것입니다. 그가나와서 왕의군대를공격하여그중몇을쓰 러뜨리면 왕의 병사들이 당황하여 왕 의 군대가 패했다고 외칠 것입니다.

10 그렇게 되면 사자같이 용감한 병사도 무서워서 꼼짝없이 얼어붙고 말 것입 니다. 왕의부친이전쟁영웅이며그 의 병사들도 아주 용감하다는 것은 온 이스라엘 사람이 다 아는 일이기 때문 입니다.

11 내의견은이렇습니다. 왕은단에서브 엘세바까지 모든 이스라엘 사람을 모 아 막강한 군대를 조직하십시오. 그리 고왕이직접그군대를지휘하는것 이 좋을 것 같습니다.

12 그러면우리가다윗이있는곳을찾아 기습공격을하여그와그군대를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죽일 수 있을 것입니다.

13 그리고만일그가어느성으로도망가 면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밧줄을 가져 다가 그 성을 가까운 골짜기로 끌어내 려 돌 하나 남기지 않고 그것을 무너뜨 릴수있을것입니다.”

14 그러자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 들은 후새의 조언이 아히도벨의 조언 보다 낫다고 하였다. 이것은 여호와께 서 압살롬에게 재난을 당하게 하시려 고 아히도벨의 좋은 책략을 좌절시키 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었다.

경고를 받고 피신하는 다윗

15 그러고서후새는제사장사독과아비 아달에게 아히도벨이 말한 것과 자기 가 제안한 것을 다 말해 주고

16 그들에게이렇게말하였다. “당신들은 빨리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 오늘 밤은 요단강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강을 건 너 광야로 들어가라고 전하시오. 그렇 지 않으면 왕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전멸하고말것이오.”

17 한편요나단과아히마아스는사람들 의눈에뜨일까봐성에들어가지못 하고 예루살렘 변두리에 있는 엔-로 겔 샘터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어 떤여종을통해서전해받은전갈을 다윗에게 직접 전해 주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18 그러나 어느 날 한 소년이 그들을 보고 그 사실을 압살롬에게 일러바쳤다. 그 래서두사람은바후림으로도망가서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 우물 속에 숨었다.

19 그러자 그 사람의 아내가 덮을 것을 가 져다가우물을덮고그위에곡식을 널어 놓았다. 그러므로 그들이 숨어 있는 것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20 압살롬의종들이그집에와서아히마 아스와 요나단을 보았느냐고 묻자 그 여자는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고 말해주었다. 그종들은그들을찾다 가 찾지 못하고 결국 예루살렘으로 돌 아가고 말았다.

21 그들이 떠난 후에 두 사람은 우물에서 올라와 다윗에게 급히 달려가서 “오늘 밤서둘러서요단강을건너가십시오. 아히도벨이 왕을 잡아죽일 계획을 세 워 놓았습니다” 하고 일러 주었다.

22 그래서 그들은 요단강을 건너갔으며 새벽까지 강을 건너지 못한 사람은 아 무도 없었다.

23 한편 아히도벨은 자기 제안이 좌절된 것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워 고향으 로 돌아가 집을 정리하고 목매달아 자 살하였다. 그래서 그는 자기 아버지의 묘실에 장사되었다.

24 다윗은 곧 마하나임에 도착하였고 압 살롬은 이스라엘의 전 군대를 이끌고 요단강을 건넜다.

25 압살롬은 요압 대신 아마사를 이스라 엘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는데 그의 아버지는 이스마엘 사람 이드라였고 그의 어머니는 나하스의 딸이며 요압 의 어머니인 스루야의 동생 아비가일 이었다.

26 압살롬과그의군대는길르앗땅에진 쳤다.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도착했을 때 암몬 의 랍바성에 사는 나하스의 아들 소비 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인 마 길과 로글림에 사는 길르앗 사람 바실 래가

28-29 침구와취사도구, 밀, 보리, 밀가 루, 볶은 곡식, 콩, 팥, 꿀, 버터, 양, 치즈 를 가져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 게주었다. 그들은다윗과그일행이 광야를 걸어오는 동안 몹시 지치고 피 곤하며 목마르고 배고플 것이라고 생 각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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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8

압살롬의 죽음

1 다윗은함께온백성들을한자 리에 모으고 100명과 1,000명 을 단위로 부대를 편성하여 각 부대의 지휘관을 임명하고

2 3분의 1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에게, 3 분의 1은 그의 동생 아비새에게, 나머 3분 1은가드사람잇대에게맡 기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도 너희 와 함께 출전하겠다.”

3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왕 은우리와함께출전해서는안됩니 다. 만일우리가도망하거나우리중 에 절반이 죽는다고 해도 적은 우리에 게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그들의 관 심은오직왕을찾아해치는데있습 니다. 왕은우리만명보다더소중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왕은 성에 남아 계시다가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주시 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4 그러자왕은 “너희에게좋을대로하 겠다” 하고 대답하였다. 왕이 성문 곁 에 서자 모든 군대는 부대별로 그의 앞 을지나가기시작하였다.

5 왕은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나를 생각해서도어린압살롬을너그럽게 대하여라” 하고 부탁하였다. 이때 모 든 병사들도 다윗이 말하는 소리를 다 들었다.

6 다윗의군대가들로나가자에브라임 숲속에서 이스라엘군과 전투가 벌어 졌다.

7 거기서 이스라엘군은 대패하여 그 날 20,000명이 전사했는데

8 그전투는그지역일대에전면전으로 번져칼에죽은자보다숲에서죽은 자들이 더 많았다.

9 압살롬은전투중에다윗의부하들과 마주치자 노새를 타고 도망하기 시작 하였다. 그러나가지가무성한큰상 수리나무아래로노새가지나갈때압 살롬의 머리가 그 나뭇가지에 걸려 노 새는 그냥 달아나고 그는 공중에 대롱 대롱 매달렸다.

10 이때다윗의부하중한사람이그것을 보고 요압에게 보고하였다.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 습니다.”

11 “뭣이? 네가 그를 보았다고? 그렇다면 어째서 그를 당장 죽이지 않았느냐? 네가 만일 그를 죽였더라면 내가 너에 게 상금으로 은화 10개를 주고일 계 급 특진과 함께 훈장을 달아 주었을 것이다.”

12 “나에게은 1,000개를준다고해도 나는그렇게할수없습니다. 우리는 왕이 장군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나를 생각해서도 어린 압살롬을 해하지 말 라’ 고 명령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13 내가만일왕의명령을거역하고압살 롬을 죽였다면 왕은 분명히 누가 그랬 는지 밝혀낼 것이며 아마 장군께서도 나를 변호하지 않을 것입니다.”

14 “나는더이상너와시간을허비하지 않겠다.” 그러고서 그는 단창 세 개를 가지고 가서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아 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찔렀 다.

15 그러자요압의부 10명이압살롬을 에워싸고 그를 쳐서 완전히 죽여 버렸 다.

16 그리고요압이나팔을불자그의부하 들은 이스라엘군을 더 이상 추격하지 않고 돌아와

17 압살롬의시체를숲속의깊은구덩이 에던져넣고그위에돌무더기를쌓 았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다 자기들 집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18 압살롬은살아있을때자기이름을전 할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왕의 골짜 기” 라는 곳에 자기 기념비를 세웠다. 그리고 그는 그 기념비를 자기 이름을 따서 ‘압살롬의 기념비’ 라고 지었는 데 그것은 오늘날까지도 그렇게 불려 지고 있다.

압살롬의사망소식과다윗의슬픔

19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요압에게 “내가 달려가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를 갚아 주신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하자

20 요압이 “지금은 안 된다. 왕의 아들이 죽었다는것은왕에게도좋은소식이 못된다. 너는다른날에그소식을전 하여라” 하였다.

21 그러고서 요압이 어떤 구스 사람에게 “네가 가서 왕에게 본 것을 전하여라” 하자그는요압에게절을하고달려갔 다.

22 그때 아히마아스가 요압에게 말하였 다. “나도 가게 해 주십시오.” “네가 무 엇때문에가려고하느냐? 네가이소 식을전한다고해도상을받지못할 것이다.”

23 “어쨌든 나를 좀 보내 주십시오.” “그 게 소원이라면 가거라.” 그러자 아히 마아스는 지름길로 들을 지나 구스 사 람을 앞질러 갔다.

24 그때다윗은두성문사이에앉아있었 다. 파수병이 성문 관망대로 올라가서 보니 어떤 사람이 혼자서 달려오고 있 었다.

25 그가 소리쳐서 그 사실을 다윗에게 알 리자 왕은 “그가 혼자 오면 좋은 소식 을 가져오는 것이 분명하다” 하였다. 그가 점점 가까이 오고 있을 때

26 파수병은 또 한 사람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문지기에게 외쳤다. “또 한 사람 이달려오고있다!” 그러자왕은 “저도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자이다” 하였 다.

27 이때그파수병이 “먼저오는자가사 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같이 보입니다” 하자 왕은 “그가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올 것이다” 하고 말하였 다.

28 그때아히마아스가도착하여왕에게 인사하고 땅에 엎드려 이렇게 말하였 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 다. 여호와께서는 왕을 대적하는 반역 자들을 없애 버렸습니다.”

29 “어린압살롬은어떻게되었느냐? 그 는 무사하냐?” “요압 장군이 나를 보 낼 때 크게 떠들어대는 소리가 있었으 나 무슨 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30 “너는물러서있거라.” 그래서그는물 러나 곁에 서 있었다.

31 바로 그때 구스 사람이 도착하여 왕에 게 말하였다. “대왕께 전할 좋은 소식 이 있습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왕을 대적하는 모든 반역자들에게 왕의 원 수를 갚으셨습니다.”

32 “어린압살롬은어떻게되었느냐? 그 는 무사하냐?” “왕의 모든 원수들이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33 그러자 왕은 가슴을 찢는 듯한 슬픔에 못이겨성문위에있는누각으로올 라가서 울며 부르짖었다. “내 아들 압 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가 너를 대신해서 죽었더라면 좋았을 걸! 아이고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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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9

1 어떤사람이요압에게 “왕이압 살롬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고 있습니다” 하고 전해주었다.

2 그러자 전쟁에 이긴 그 날의 기쁨은 슬 픔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것은 왕이 아 들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말이 병사들 에게들렸기때문이었다.

3 그래서 다윗의 전 군대는 마치 전쟁에 진 패잔병처럼 얼굴을 제대로 들지 못 하고 기가 죽어 슬금슬금 성으로 들어 갔다.

4 왕이손으로얼굴을가리고계속울면 서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 들아 내 아들아!” 하고 부르짖자

5 요압이 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오늘왕과왕의자녀들과왕 비와 후궁들의 생명을 구했는데 왕은 오히려 우리를 부끄럽게 하였습니다.

6 왕이 왕을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고 왕을 사랑하는 자는 오히려 미워하시 니결국우리는왕에게아무가치도 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만일 압살롬이 살고 우리가 모두 죽었더라 면왕은오히려더기뻐했을뻔했습니 다.

7 이제 일어나 나가셔서 우리 병사들을 격려해 주십시오. 내가 여호와의 이름 으로 맹세하지만 만일 왕이 그렇게 하 지 않으시면 오늘 밤 왕과 함께 머물러 있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 렇게되면왕은지금까지당하신그어 떤 불행보다도 더 큰 불행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8 그래서 왕은 일어나 성문 곁에 가서 앉 았다. 그가거기에있다는소문이성 안에퍼지자모든사람이왕에게나아 왔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다윗

한편 이스라엘군은 모두 도망하여 자 기 집에 돌아가 있었다.

9 그들은 각처에서 서로 논쟁하며 이렇 게 말하였다. “다윗왕은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또 우리를 블레셋 사람에게서 구출하셨다. 그러 나 지금은 압살롬을 피해 나라를 떠나 계신다.

10 우리가왕으로세웠던압살롬은이제 전사하고 말았다. 그런데 어째서 다윗 왕을 다시 모셔오는 일에 대해서 아무 도 말이 없는가?”

11-12 그때다윗이제사장사독과아비아 달을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며 말하였 다. “당신들은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시 오. ‘온 이스라엘이 왕을 궁으로 다시 모시자고 야단인데 어째서 당신들은 아무 말이 없소? 당신들은 나와 같은 지파이며 살과 피를 함께 나눈 나의 형 제들이아니오.’

13 그리고당신들은아마사에게이렇게 전하시오. ‘너는 나와 살과 피를 나눈 친척이 아니냐? 내가 요압 대신 너를 내 군대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겠다. 내가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 이나에게엄한벌을내리시기원한 다.’ ”

14 이렇게해서다윗이모든유다사람들 의 마음을 일제히 돌이키자 그들은 왕 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왕은 모든 신하들을 데리고 우리에게 돌아오십 시오.”

15 그래서왕은예루살렘을향해출발하 였다. 그가요단강에이르렀을때유 다사람들이왕을모셔가려고길갈로 나왔다.

16 그때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 의 아들 시므이가 다윗왕을 영접하려 고유다사람들과함께급히내려왔 다.

17 그리고 베냐민 사람 1,000명도 그와 함께 왔는데 그 가운데는 사울의 신하 시바와 그의 아들 15명과 20명의 종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은 왕보다 먼저 요단강에도착하여

18 왕의 가족을 실어 나르며 왕을 도우려 고 강을 건너갔다.

다윗이 시므이에게 자비를 베풂

왕이강을건너려할때시므이가왕 앞에 엎드려

19 애걸하였다. “내 주 왕이시여, 나를 용 서하시고 왕이 예루살렘을 떠나실 때 제가 행한 무례한 행동을 기억하지 마 소서.

20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이것 을 알기 때문에 왕을 영접하려고 요셉 지파의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도 먼저 이렇게내려왔습니다.”

21 이때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시므이 는여호와께서세우신왕을저주하였 으니 당연히 죽어야 하지 않습니까?” 하자

22 다윗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오늘 너희가 나의 대적이 되려 고하느냐? 나는이제이스라엘의왕 이된사람이다. 오늘같은날에이스 라엘에서 사람이 죽어서야 되겠느 냐?”

23 그러고서그는시므이에게그를죽이 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므비보셋에게 친절을 보이는 다윗

24-25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왕을 맞 으러 예루살렘에서 왔다. 그는 왕이 예 루살렘을 떠난 날부터 발을 씻지 않고 옷도 빨아 입지 않았으며 수염도 깎지 않았다. 그러자왕이그를보고물었 다. “므비보셋아, 너는 왜 나와 함께 가 지않았느냐?”

26 “내 주 왕이시여, 왕도 아시겠지만 저 는 절뚝발이입니다. 그래서 제가 왕과 함께가려고내종시바에게나귀안 장을 지우라고 했으나 그가 나를 배신 하고

27 거짓말로 왕 앞에서 나를 비방했습니 다. 하지만내주왕은하나님의천사 와같은분이십니다. 그러니왕의처 분대로 하십시오.

28 나와 내 친척들은 왕의 손에 죽어도 마 땅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왕은 오히 려이종에게왕의식탁에서먹을수 있는 영광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슨염치로왕에게더구할것이있 겠습니까?”

29 “알았다. 내가사울의밭을너와시바 에게 똑같이 분배해 주겠다.”

30 “그 땅을 전부 그에게 주십시오. 저는 왕이 궁으로 다시 돌아오신 것만으로 도 족합니다.”

바실래에게 친절을 보이는 다윗

31-32 다윗이망명길에있을때마하나 임에서 왕과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에 게 음식을 제공해 주었던 길르앗 사람 바실래가 왕을 도와 강을 건너게 하려 고 로글림에서 내려왔다. 그는 부유한 사람이지만이제나이가많 80세의 늙은 노인이 되었다.

33 왕이 바실래에게 “나와 함께 건너가서 예루살렘에서 같이 살도록 합시다. 내 가 당신을 보살펴 드리겠습니다” 하자

34 바실래가이렇게말하였다. “아닙니 다. 내가 그러기에는 너무 늙었습니 다.

35 이제내나 80인데어찌좋고나쁜 것을 분간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먹 고마시는것도맛을알수없으며좋 은 노랫소리를 들어도 즐거운 것을 모 르는사람이되었으니오히려왕에게 부담만될것입니다.

36 나는 잠시 왕을 모시고 강을 건너려는 것뿐인데 왕은 어째서 나에게 이런 보 상을 하려고 하십니까?

37 나를 부모가 묻혀 있는 고향 땅으로 돌 아가게 해 주십시오. 나는 거기서 죽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왕을 섬길 내 아들 김함이 있습니다. 저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고 그에게 왕이 좋을 대 로해주십시오.”

38 그러자 왕이 “좋소. 내가 김함을 데리 고가서당신이원하는대로그에게 해 주겠소” 하였다.

39 그러고서 다윗이 백성들과 함께 요단 강을 건넌 다음 바실래에게 입을 맞추 고 축복하자 그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 다.

왕에대한논쟁

40 그리고 왕은 김함을 데리고 거기서 길 갈로 갔으며 모든 유다 사람들과 이스 라엘 사람 절반이 왕을 뒤따라왔다.

41 그러나이스라엘사람들은유다사람 들이몰래왕과그의가족과그와함 께한 사람들을 나룻배에 실어 요단강 을 건네 주었다는 이유로 왕에게 와서 불평하였다.

42 그러자유다사람들이이렇게대답하 였다. “왕이 우리 지파 사람이기 때문 에 그렇게 했을 뿐이다. 어째서 너희는 이런일로화를내느냐? 우리는왕에 게아무폐도끼친것이없다. 왕은우 리를 먹여 주지 않았고 우리에게 선물 을준것도없다.”

43 이때이스라엘사람들이유다사람들 에게 대꾸하였다. “비록 왕이 너희 지 파 사람이긴 하지만우리는 열 지파 나된다. 그래서우리는왕에대하여 주장할수있는권리를너희보다열 배나더가지고있다. 그런데어째서 너희는 우리를 무시하느냐? 너희가 왕 을 모셔오기 전에 먼저 우리와 상의를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유다 사람들의 주장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주장보다 더 강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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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0

세바의 반역

1 마침그곳길갈에베냐민사람 비그리의 아들인 세바라고 하는 못된 녀석이 있었다. 그가 나팔을 불며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 이새의 아들과 아무 상관이 없다. 자, 이스라엘 사람들 아, 집으로 돌아가자! 다윗은 우리의 왕 이아니다!”

2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 을떠나세바를좇았다. 그러나유다 사람들은왕을떠나지않고요단에서 부터 예루살렘까지 줄곧 그와 동행하 였다.

3 다윗은 예루살렘 궁전에 도착하자 궁 을지키기위해남겨두었 10명의 후궁들을잡아다가별실에가두어넣 고 그들의 필수품만 공급해 주고 그들 과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냈다.

4 그리고 왕은 아마사에게 3일 이내로 유다 사람을 소집하고 돌아와서 보고 하라고 지시하였다.

5 그래서 아마사는 유다 사람을 소집하 러나갔으나왕이정한기한내에돌 아오지 않았다.

6 그러자 왕이 아비새에게 말하였다. “세바는압살롬보다우리에게더위험 한 존재이다. 너는 궁중 경호병들을 데리고 빨리 가서 그를 추적하여라. 그렇지않으면우리가미칠수없는 요새성으로그가들어가고말것이 다.”

7 그래서 아비새와 요압은 궁중 경호병 들과 용감한 군인들을 이끌고 세바를 찾으러 나섰다.

8 그들이기브온에있는큰바위에이르 렀을 때 우연히 아마사와 마주치게 되 었다. 그때군복을입고칼을차고있 던요압은아마사에게다가서면서몰 래칼집을풀어놓았다.

9 요압은 “동생, 잘 있었나?” 하며 마치 입을 맞추려는 듯이 오른손으로 그의 수염을 잡았으나

10 아마사는요압의왼쪽손에칼이있는 것을알지못하였다. 요압이칼로그 의 배를 찌르자 창자가 땅으로 쏟아져 나와 다시 칠 필요도 없이 아마사는 즉시 죽고 말았다.

11 그러자요압의부하중한사람이아마 사의 시체 곁에 서서 “요압과 다윗왕 을 지지하는 사람은 모두 요압을 따르 라!” 하고 외쳤다.

12 아마사의 시체는 피투성이가 된 채 길 가운데 그대로 있었는데 요압의 부하 들은 사람들이 구경하러 모여드는 것 을보고그시체를밭으로끌어다가 옷으로 덮어 두었다.

13 길에서시체를치운다음그들은모두 요압을 따라 다시 세바의 추적에 나섰 다.

14 한편세바가이스라엘전지역을돌아 다니다가 아벨-벧-마아가에 이르자 비그리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그를따라성으로들어갔다.

15 요압의부하들은세바가그곳에있다 는말을듣고그리로가서성을완전 히 포위하고 성벽을 헐기 위해 성벽 밑으로 흙을 파서 성을 향해 토성을 쌓기 시작하였다.

16 이때그성의어떤지혜로운여자가할 말이 있다고 요압을 불러 달라고 외쳤 다.

17 요압이가까이갔을때그여자가물었 다. “당신이 요압 장군이세요?” “그렇 소.” “내말좀들어보세요.” “어디한 번 말해 보시오.”

18 “옛날부터 사람들은 ‘해결할 문제가 있거든아벨에가서물어보라’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19 그런데 당신은 이스라엘에 충성을 다 해온평화롭고전통있는이성을지 금 파괴하려고 합니다. 당신은 여호와 의 소유를 삼켜 버릴 작정입니까?”

20 “절대로 그렇지 않소. 내가 당신들의 성을 파괴할 생각은 없소.

21 에브라임 산간 지대 사람 비그리의 아 들 세바가 다윗왕을 대적하였소. 만일 당신들이 그 사람만 나에게 넘겨 준다 면우리는아무말없이돌아갈것이 오.” “좋습니다. 우리가 그의 머리를 성 밖으로 던져 주겠습니다.”

22 그러고서 그 여자가 성 주민들에게 가 서 지혜로운 말로 이야기하자 그들은 세바의 머리를 잘라 성 밖으로 요압에 게던져주었다. 그래서요압은나팔 을 불어 자기 부하들을 성에서 물러나 게하였다. 그후에병사들은자기들 의 집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 에 있는 왕에게 돌아갔다.

23 이때 요압은 이스라엘군의 총사령관 이 되었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왕의 경호대장,

24 아도니람은 사역군의 총감독관, 아힐 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역사관,

25 스와는 서기관,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 사장,

26 그리고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보좌 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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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1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의 원수를 갚아 줌

1 다윗의시대에계 3년동안 흉년이 들었다. 그래서 다윗이 기도하자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 셨다. “이 흉년은 사울과 그 집안 사람 들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여 범죄한 대 가이다.”

2 그래서 다윗왕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 렀다. 이들은 본래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고 아모리 사람 중에서 살아 남은 자들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 을 죽이지 않고 보호하겠다고 약속하 였으나 사울은민족주의적인 열성 때 문에 그들을 전멸시키려고 했던 것이 다.

3 다윗이그들에게물었다. “내가너희 를 위해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 나는 너희가 입은 피해를 보상하여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에게 복을 빌 수 있도록 하고 싶다.”

4 “사울과 그 집안과의 우리 분쟁은 돈 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스라엘에서 사람을 죽 일 권한이 없습니다.” “그러면 내가 너 희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겠는지 말하 라. 내가 그대로 하겠다.”

5 “사울은 우리를 학살하여 이스라엘 땅 에한사람도남겨두지않으려고했 습니다.

6 그러므로 그의 자손 중 남자 일곱을 우 리에게 넘겨 주십시오. 우리가 사울의 성이었던 기브아에서 그들을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겠습니다.” “좋다.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 넘겨 주겠다.”

7 그러나 다윗은 자기와 요나단 사이에 서로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사울의 손 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아껴 내어주지 않고

8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그리고 외손자 다섯 명을 내어주었다. 그두아들은아야의딸리스바가사 울에게서 낳은 자들이며 그 다섯 외손 자는사울의딸메랍이므홀랏사람 바실래의 아들인 아드리엘에게서 낳 은 자들이었다.

9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은 그 일곱 사람 을모두산에서여호와앞에목매달아 죽였는데 그들이 죽은 때는 보리 추수 를시작할무렵이었다.

10 그때부터 두 아들을 잃은 아야의 딸 리 스바는 굵은 삼베를 가져다가 바위 위 에 깔고 추수가 시작된 때부터 하늘에 서비가시체에쏟아질때까지낮에는 시체에 독수리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 에는 맹수가 달려들지 못하게 하였다.

11 다윗은 리스바가 행한 일을 듣고

12-14 그 사람들의 뼈를 거두어 오라고 지시하고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가지 러직접길르앗의야베스로갔다. 그 곳 사람들은 사울과 요나단이 길보아 산에서전사했을때블레셋사람들이 그들의 시체를 벧산 광장에 매어단 것 을 훔쳐 왔던 사람들이었다. 다윗이 사 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 지고 올라오자 사람들이 나무에 달려 죽은자들의뼈를거둬가지고왔다. 그러고서그들이그모든뼈를베냐민 지파의 땅 셀라에 있는 기스의 묘실에 장사하자 그제서야 하나님이 그 땅에 흉년이그치게하셨다.

블레셋 거인들을 죽임

15 그 후에 이스라엘 사람과 블레셋 사람 사이에 또다시 전쟁이 벌어졌다. 다윗 이 부하들과 함께 출전하여 블레셋 사 람들과 싸우다가 피곤하여 지쳐 있을 때

16 3.5킬로그램이나되는놋쇠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라는 적의 거인 하나가 다윗에게 접근하여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17 그러나스루야의아들아비새가왕을 구출하고 그 블레셋 거인을 쳐죽였다. 그때 다윗의 부하들은 “이제 왕은 두 번 다시 출전하지 마십시오. 우리는이스라엘의 희망이신 왕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하였다.

18 그후에또곱에서블레셋사람과전쟁 이있었다. 이전쟁에서는후사사람 십브개가 적의 거인 삽을 쳐죽였다.

19 그리고 곱에서 또 다른 전쟁이 있었을 때 베들레헴 사람야레-오르김의 아 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동생 을 죽였는데 그의 창자루는 그 굵기가 베틀채 같았다.

20-21 가드에서또다른전쟁이있었다. 적군 가운데 양쪽 손가락과 발가락을 각각여섯개씩가진거인하나가있 었는데 그가 이스라엘을 모욕하므로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인 요나단이 그를 죽였다.

22 이렇게해서가드의그네거인들은모 두다윗과그부하들의손에죽고말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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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2

다윗의 노래

1 다윗은여호와께서그의모든 원수들과 사울의 손에서 자기 를 구원해 주셨을 때 여호와께 이렇게 노래하였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의 구원자이시며

3 내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바위이 시요

내 방패가 되시고

나를 구원하는 힘이시다.

그가 나의 높은 망대와

피난처와 구원자가 되셔서

모든 원수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셨네.

4 내가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그가 나를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니

여호와는 찬양을 받으 실 분이시다.

5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워싸고

파멸의 홍수가 나를 덮쳤으 며

6 죽음의 위험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덫이 내 앞에 놓 였을 때

7 내가 고통 중에서

여호와께 부 르짖었더니

그가 성소에 서 내 음성을 들으시고

내가 부르짖 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 셨네.

8 “그때 땅이 떨고 진동하였으며

하늘의 터전이 흔들렸으니

그가 분노하셨음이라.

9 그 코에서 연기가 나오고

그 입에서 소멸하는 불이 나와

그 불에 숯불이 피었 네.

10 그가 하늘을 굽히고 내려오시 니

그의 발 아래

어두운 구름이 깔렸구나.

11 그가하늘 마차를 타고 나시며

바람 날개로 다니시고

12 흑암과 빽빽한 비구름으로

휘장을 삼으셨네.

13 그 앞의 광채로 숯불이 피었구 나.

14 하늘에서 뇌성을 발하시므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음성 이 들렸다.

15 그가 화살을 쏘아

원수들을 흩 으시며

번개로 그들 을 쳐부쉈네.

16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바다 밑이 드러나고

땅의 기초가 나타났구나.

17 “그가 높은 곳에서 나를 붙들어

깊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 네.

18 여호와께서 나를 강한 대적과

나를 미워하는 원수들에 게서

구하셨으니

그들은 나보다 강한 자들 이었다.

19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그들이 나를 덮쳤 으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보호하셨다.

20 그가 나를

안전 한곳 으로 인도 하시 고

나를 기쁘 게여 겨구 원해 주셨 네.

21 “여호와께서

나의 의 로움에 대하여 갚아 주 시고

나의 깨 끗한 삶 을 보상 해 주셨 으니

22 이것은 내가 여호와의 법을 지 키고

내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지 않았음이라.

23 나는 그의 모든 법을 지키고

그의 명령을 어기지 않 았으며

24 그 앞에서 흠 없이 살고

내 자신을 지켜 죄 를 짓지 않았다.

25 그래서 나의 의로운 행위대로,

내가 그 앞에서 깨끗하게 산 그대로,

여호와께서 나에게 갚아 주셨네.

26 “여호와여,

주는 자 비로운 자에게

주의 자 비를,

흠 없는 자에게

주의 완 전하심 을,

27 깨끗한 자에게

주의 깨끗 하심을,

악한 자에게

주의 분노 를 보이시 는 분이십 니다.

28 주는겸손한 자를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십니다.

29 “여호와여,

주는 나 의 등불 이 되셔 서

나의 어 두움을 밝혀 주 시니

30 내가 주의 도움으로

적진을 향해 달 려갈 수 있으며

주의 힘으로 적 의 방어벽을

뛰어넘을 수 있 습니다.

31 “하나님의행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참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 든 자에게

방패가 되신다.

32 여호와 외에

하나님 이 어디 있으며

우리 하 나님 외 에

반석이 어디 있 는가?

33 하나님은나의튼튼한요새가 되어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는구나.

34 그가 내 발을 사슴 발 같게 하여

나를 높은 곳에서도 서게 하 시며

35 나를 훈련시켜 싸우게 하시니

내가 놋활도 당길 수 있게 되었네.

36 “여호와여, 주는 나에게

구원의 방패를 주시 고

나를 도우셔서 크게 하셨으며

37 내 길을 넓게 하셔서

내가 넘어지지 않게 하셨습니 다.

38 내가 원수들을 추격하여

그들을 쳐죽이기 전 에는

돌아서지 않았습니 다.

39 내가 그들을 쳐서 쓰러뜨리자

그들이 다시 일어나지 못 하고

내 발 아래 엎드러졌습니 다.

40 주께서 전쟁을 위해

나를 힘으로 무 장시키시고

내 대적들을 내 발 앞에

굴복하게 하셨 으며

41 내 원수들이

등을 돌 려 달아 나게 하 셨으므 로

내가 나 를 미워 하는 자 들을

모조리 없애 버 렸습니 다.

42 “그들이 도와 달라고 외쳐도

그들을 구해 줄 자가 없 었으며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 어도

그가 대답하지 않으셨다.

43 내가 그들을 쳐서

땅의 먼지처 럼 되게 하였 고

그들을 짓밟 아

거리의 진흙 처럼 뭉개 버 렸네.

44 “주께서 나를

반역하는 백성에게 서 구하시 고

나를 보존 하여

모든 민족 의 머리가

되게 하셨 으므로

내가 알지 못하는 백 성이

나를 섬기며

45 외국인들이 내 소문을 듣고

내 앞에 굽실거리며 복 종합니다.

46 그들이 모두

용기를 잃고

숨어 있 던 곳에 서 떨며 나옵니 다.

47 “여호와는 살아 계신다!

나의 반석 되시는 분 을 찬양하세.

내 구원의 바위 되시 는

하나님을 높이세.

48 그는 내 원수를 갚으시고

여러 민족을 나에게 복종시키시며

49 나를 원수들에게서

구하신 하나님 이시다!

“여호와여, 주는 나를

내 대적 위에 높 이 드시고

난폭한 자들의 손에서

나를 구해 주셨 습니다.

50 여호와여, 그러므로 내가

여러 민족 가운데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합 니다.

51 “여호와께서 자기 왕에게

큰 승리를 주시고

자기가 기름 부어 세 운 자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 시니

나와 내 후손이

영원히 누릴 축복이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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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사무엘하 23

다윗의 마지막 말

1 이것은 다윗의 마지막 말이다.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하노 라.

하나님이 위대하게 하신 자,

야곱의 하나님이 왕으로 선택한 자,

이스라엘의 시인 다윗이

노래하노라.

2 “여호와의 성령께서

나를 통해 말씀 하시니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구나.

3 이스라엘의 반석 되시는 하나 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의롭게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4 쏟아지는 아침 햇살 같고

청명한 아침 같으며

비 온 뒤의 햇볕으로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과 같다.’

5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 집안을 축복해 주시리 라.

그가 깨어지지 않고 변하지 않을

영원한 계약을 나와 맺었으니

어찌 그가 나의 모든 구원과 소원을

이루지 아니하 시랴!

6 그러나 악한 자들은

내어 던져 버릴 가시나무와 같으니

아무도 맨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라.

7 그것을 잘라 불에 태워 버리려 면

철제 도구를 사용해야 하 리라.”

다윗의 명장들

8 다윗의 3대 명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는 두목인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 이다. 그는에센사람아디노라는별 명을 가진 사람으로서 한때 800명을 단번에 쳐죽인 일도 있었다.

9 다음은아호아사람도도의아들인 엘르아살이었다. 어느 날 그는 블레셋 군과 싸우기 위해 다윗과 함께 출전했 는데 그때 이스라엘군이 다 후퇴하고 말았다.

10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고 지쳐서 칼 이손에제대로잡히지않을때까지 블레셋군을 쳤다. 그 날 여호와께서 그에게 큰 승리를 주시자 그제서야 이 스라엘군은 그 곳으로 돌아와서 죽은 블레셋군의 장비를 약탈하였다.

11-12 그다음은하랄사람아게의아들 삼마였다. 그는 한때 블레셋 사람과의 전투에서 부하들이 자기를 버리고 도 망갔을때홀로녹두밭중앙에서서 블레셋군을 막아 싸웠으며 그 날 여호 와께서는 그에게 큰 승리를 주셨다.

13 다윗이아둘람굴에숨어있을당시블 레셋군이 침입하여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다. 그때 이스라엘군의 용 30명가운데세사람이다윗을 찾아갔는데 곡식을 벨 무렵이었다.

14 그때 다윗은 요새에 있었고 블레셋 사람의 주둔군은 베들레헴에 있었다.

15 이때 다윗이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베 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이 먹고 싶어못견디겠구나! 누가그물을좀 길어 올 사람이 없는가?” 하자

16 그 세 사람이 블레셋군의 진영을 뚫고 들어가 그 우물물을 길어서 다윗에게 가져왔다. 그러나다윗은그물을마 시지 않고 그것을 여호와께 제물로 부 어 드리고

17 이렇게부르짖었다. “여호와여, 나는 결코이물을마실수없습니다. 이것 은 죽음을 무릅쓰고 갔다온 사람들의 피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18-19 이 세 용사 중에 스루야의 아들이 며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가 그들의 인 솔자였다. 그는 한때 창으로 적군 300 명을 쳐죽이고 유명해져서 30명 용장 가운데 대장이 되어 3대 명장 못지않 은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그 3대 명장 가운데는 들지 못하였다.

20 또갑스엘사람여호야다의아들브나 야도큰공을세운용감한군인이었 다. 그는사자같은모압의두장수를 죽였고또한번은눈오는날미끄러 운데도 함정에 내려가서 그 곳에 빠져 있는 사자를 잡아죽였다.

21 그는또막대기하나만가지고도창을 가진 이집트의 거인에게 달려가서 그 의손에든창을빼앗아그것으로그 를 죽인 일도 있었다.

22 이런 용감한 일로 브나야도 앞서 말한 세용사중하나로명성을얻어

23 30명 용장 가운데서도 아주 유명한 사 람이되었다. 그래서다윗은그를자 기 경호대장으로 삼았다. 그러나 그는 3대 명장 가운데는 들지 못하였다.

24 이스라엘 용장들은 다음과 같다: 요압 의동생아사헬, 베들레헴출신도도 의 아들 엘하난,

25 하롯사람삼마와엘리가,

26 발디 사람 헬레스, 드고아 사람 익게스 의 아들 이라,

27 아나놋 사람 아비에셀, 후사 사람므 분내,

28 아호아사람살몬, 느도바사람마하 래,

29 느도바사람바아나의아들헬렙, 베 냐민 지파의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

30 비라돈 사람 브나야, 가아스 시냇가에 살던힛대,

31 아르바 사람 아비-알븐, 바후림 사람 아스마,

32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 야센의 아들들, 요나단,

33 하랄사람삼마, 하랄사람사랄의아 들 아히암,

34 마아가 사람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 렛, 길로사람아히도벨의아들엘리 암,

35 갈멜사람헤스로, 아랍사람바아래,

36 소바사람나단의아들이갈, 갓사람 바니,

37 암몬 사람 셀렉, 스루야의 아들인 요압 의경호병브에롯사람나하래,

38 이델 사람 이라와 가렙,

39 그리고 헷 사람 우리아였다. 이상과 같 이 이스라엘의 용장들은 모두 37명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