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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4

이스-보셋이 살해됨

1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 이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말을 듣고 두려워 맥이 쭉 빠졌으며 모든 이스라 엘 사람들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2-3 이스-보셋에게는바아나와레갑이 라는두명의군지휘관이있었다. 그 들은 형제로서 이스-보셋왕이 이끄 는 두 특공대의 대장들이며 베냐민 지 파의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었 다. 이브에롯사람들은일찍깃다임 으로도망가서계속그곳에살고있 으나 여전히 베냐민 사람으로 인정되 었다.

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는 므비보셋 이라는 절뚝발이 아들 하나가 있었다. 그는 사울과 요나단이 이스르엘 전쟁 에서전사했을때다섯살이었다. 그 들이 죽었다는 소식이 성에 전해지자 그아이의유모가그를안고급히도 망가다가 아이를 떨어뜨려 그때부터 절게 되었다.

5 어느 날 레갑과 바아나가 이스-보셋 의집을향해떠났다. 그들은정오쯤 되어그곳에도착했는데그때이스-보셋은낮잠을자고있었다.

6-7 그들은밀을가지러온척하고집 안으로 들어가 침실에서 자고 있는 이 스-보셋을 죽이고 그의 머리를 잘라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도망쳐 나왔다.

8 그들은 헤브론에 도착하여 그 머리를 다윗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왕을 죽이려고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 기 있습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의 후손들에게 갚으 셨습니다!”

9 그러자 다윗이 대답하였다. “나를 내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신 여호와의 이 름으로 내가 맹세한다.

10 내가시글락에있을때어떤사람이나 에게 ‘사울이 죽었습니다’ 하고 말해 주었다. 그는 자기가 좋은 소식을 전해 주었다고 생각했으나 나는 그를 잡아 죽였다. 그것이바로그가전해준그 소식의대가였는데

11 하물며침실에누워있는죄없는사람 을죽인이악한들을내가어떻게죽 이지 않겠느냐? 내가 억울하게 죽은 이스-보셋의 원수를 너희에게 갚아 이땅에서너희를없애버리고말겠 다.”

12 그들을죽이라는다윗의명령이떨어 지자 다윗의 경호병들은 그들을 죽이 고그들의팔다리를자른다음그시 체는 헤브론 못가에 매어 달고 이스-보셋의 머리는 가져다가 헤브론에 있 는 아브넬의 묘실에 장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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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5

온이스라엘의왕이된다윗

1 그때이스라엘모든지파의대표들 이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와서 이 렇게말하였다. “우리는왕과핏줄을 같이한 형제들입니다.

2 사울이 우리의 왕이었을 때에도 전쟁 에서 이스라엘군을 지휘한 사람은 왕 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도 왕 이 이스라엘의 목자와 통치자가 될 것 이라고말씀하셨습니다.”

3 그래서다윗이여호와앞에서이스라 엘의 지도자들과 그 곳 헤브론에서 계 약을 맺자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 어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다.

4-5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어 약 40년 동안 다스렸는데 헤브론에서 7년 6개 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 서이스라엘과유다 33년동안다스 렸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점령함

6 다윗이 예루살렘에 사는 여부스 사람 들을치고자그의군대를이끌고올라 갔을 때 그들은 “네가 절대로 이리 들 어오지 못할 것이다. 장님이나 절뚝발 이라도너를막아낼수있다!” 하고큰 소리쳤다. 이것은자기들의성이침공 할 수 없을 만큼 튼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7 그러나 다윗과 그의 군대는 그들을 공 격하여 시온 요새를 점령하였다. 지금 은그것이다윗성이라고불려지고있 다.

8 그 날 다윗은 여부스 사람의 모욕적인 말을 듣고 자기 병사들에게 “누구든지 여부스사람을치려고하는자는하수 구를 통해서 성으로 들어가 이 다윗이 미워하는 절뚝발이와 장님을 쳐라” 하 였다. 그래서 “장님과절뚝발이는여 호와의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는 속 담까지 생기게 되었다.

9 다윗은 그 요새를 점령하여 거기에 살 면서 그 곳 이름을 ‘다윗성’ 이라 부르 고 밀로에서부터 안쪽으로 빙 둘러 성 을 쌓았다.

10 이렇게해서다윗은점점강성해갔는 데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 서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이었다.

11 그때 두로 왕 히람은 다윗에게 사절단 을 보내고 또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들 을보내그를위해서궁전을짓게하 였다.

12 그래서다윗은여호와께서자기를이 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것과 그의 백 성 이스라엘을 위해 그의 나라를 크게 높이신것을알게되었다.

13 다윗은헤브론에서예루살렘으로옮 긴후에더많은아내와첩을거느렸 으므로 그들에게서 많은 자녀들이 태 어났다.

14-16 예루살렘에서태어난그의자녀들 은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입할, 엘 리수아, 네벡, 야비아, 엘리사마, 엘랴 다, 그리고엘리벨렛이었다.

다윗이 블레셋군을 격퇴함

17 블레셋사람들은다윗이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를 잡으려 고 올라왔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이 온다는 것을 알고 요새로 들어갔다.

18 이때블레셋사람들은르바임골짜기 에 도착하여 그 곳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다.

19 그래서다윗은여호와께 “내가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울까요? 주께서 저 들을 내 손에 넘겨 주시겠습니까?” 하 고물었다. 그러자여호와께서는 “좋 다. 나가서 싸워라. 내가 그들을 네 손 에 넘겨 주겠다” 하고 대답하셨다.

20 그래서 다윗은 나가 바알-브라심에 서 그들과 싸워 격퇴하고 이렇게 외쳤 다. “여호와께서 물을 쳐서 흩어 버리 듯이내앞에서내대적을쳐서흩어 버리셨구나!” 그렇게 해서 그 곳 이름 을‘바알-브라심’ 이라고 불렀다.

21 블레셋 사람들이 그 곳에 자기들의 우 상을 버리고 도망갔으므로 다윗과 그 의 군대는 그 우상들을 치워 버렸다.

22 그러나 블레셋군은 르바임 골짜기로 다시 돌아와서 그 곳에 포진하고 있었 다.

23 이때 다윗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여호 와께 묻자 그가 이렇게 대답하셨다. “정면 공격을 피하고 그들 뒤로 돌아 가뽕나무숲근처에서공격태세를 취하고 있다가

24 뽕나무 꼭대기에서 행군하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거든 너는 즉시 공격을 개 시하라! 이것은 나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가서블레셋군을치겠다는신호 이다.”

25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게바에서게셀에이르기까지줄 곧블레셋군을쳐서격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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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6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김

1-2 그런 다음에 다윗은 30,000명의 특 수부대를조직하여그룹천사사이 에 계시는 여호와의 궤를 가져오기 위 해서 그들을 이끌고 유다의바알레로 갔다.

3 그들은그궤를새수레에얹어산간 지대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가져 나왔는데 아비나답의 아들인 웃사와 아효가 그 수레를 몰았다.

4 아효는 궤 앞에서 걸어가고

5 다윗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뒤따 라가며 잣나무 가지를 꺾어 즐거운 표 정으로 흔들고 수금, 비파, 소고, 양금, 제금과 같은 여러 가지 악기로 여호와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 르렀을 때 갑자기 소들이 비틀거리므 로 웃사가 그 궤를 붙들었다.

7 여호와께서 웃사의 불경한 행동에 노 하셔서 그를 치시자 그가 여호와의 궤 곁에서 죽었다.

8 다윗은 여호와께서 웃사에게 행하신 것을 보고 화가 나서 그 곳 이름을‘베 레스-웃사’ 라고 불렀는데 오늘날도 그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

9 다윗은 그 날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내가 어떻게 여호와의 궤를 내 집으 로 가져갈 수 있겠느냐?” 하고

10 그궤를자기가사는다윗성으로가져 가는 것을 꺼려서 대신 가드 사람 오벧 – 에돔의집으로가져갔다.

11 그래서여호와의궤는거기서석달을 머물러 있었고 여호와께서는 오벧-에돔과 그의 모든 가족에게 복을 주셨 다.

12 다윗은그궤로인해여호와께서오벧 – 에돔의 가족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그 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 로 가져왔는데

13 그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옮겨 놓았을 때 다윗은 그들을 멈추게 하고 소와 살진 양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지 냈다.

14 그리고 그는 모시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힘껏 춤을 추었다.

15 그렇게해서다윗과모든이스라엘사 람들은 기쁨의 함성을 지르고 나팔을 불면서 여호와의 궤를 메어 왔다.

16 그러나여호와의궤가다윗성으로들 어올 때 사울의 딸이며 다윗의 아내인 미갈이 창 밖을 내다보다가 다윗왕이 여호와앞에서뛰고춤추는것을보고 속으로그를업신여겼다.

17 다윗은 여호와의 궤를 자기가 미리 쳐 둔휘장안에안치하게하고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렸다.

18 그런 다음 그는 전능하신 여호와의 이 름으로 백성들을 축복하고

19 남녀 모든 사람들에게 각각 빵 하나와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빵 한 개씩 나 누어 주었다. 그러자 백성들은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20 그러고서 다윗은 자기 가족을 축복하 려고 집에 돌아왔으나 미갈은 그를 맞 으러 나와서 “오늘은 어쩌면 이스라엘 의 왕이 그처럼 영광스럽게 보이십니 까? 천한 사람들이 부끄러운 줄도 모 르고 함부로 자기 몸을 드러내는 것처 럼 왕은 오늘 신하들의 하녀들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습니다!” 하고 빈정거 렸다.

21 이때 다윗이 미갈의 말에 대꾸하였다. “나는 여호와 앞에서 춤을 춘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부친과 그의 가 족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셔서 자기 백 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셨소. 그 래서 나는 앞으로도여호와를 기쁘시 게하는일이라면계속춤을출것이 오.

22 내가이보다더바보취급을받아도좋 소. 하지만 당신이 말한 그 하녀들에게 는 내가 존경을 받을 것이오.”

23 그러므로사울의딸미갈은죽는날까 지 자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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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7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1 이제다윗은그의궁전에정착하였 고 여호와께서는 주변의 모든 원수 들에게서 그를 안전하게 지켜 주셨다.

2 그때 다윗이 예언자 나단에게 “보시 오. 나는백향목궁전에살고있는데 여호와의 궤는 천막 속에 있소” 하였 다.

3 그러자 나단이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왕의 마음에 좋을 대로 하십시 오” 하고 대답하였다.

4 그러나 그 날 밤 여호와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셨다.

5 “너는 가서 내 종 다윗에게 이렇게 전 하여라 ‘너는내성전을지을자가아 니다.

6 나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 도해 낸 날부터 지금까지 성전에 있어 본 적이 없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천막을내거처로삼아왔다.

7 내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어느 곳으 로 옮겨 다니든지 나는 내 백성의 목자 들인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어째서 나에게백향목성전을지어주지않느 냐고말한적이없다.’

8 “그러므로너는내종다윗에게전능 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내가 들에서 양을 치던 너를 택하여내백성이스라엘의통치자로 삼았고

9 또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하여네앞에서너의모든대적을파 멸시켰다. 앞으로나는네이름을세 계에서가장유명한사람의이름처럼 높여 주겠다.

10-11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정 착지를 마련해 주었으므로 그들이 다 시는옮겨다니지않아도될것이다. 사사들이나라를다스리던시대부터 그들은 악한 민족들의 침략으로 많은 괴로움을 받아왔으나 다시는 그런 일 이없을것이다. 너는전쟁이없는태 평세월을누리고네자손들은계속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다.

12 네가죽어도나는네아들하나를왕으 로세워그의나라를견고하게하겠 다.

13 바로 그가 나를 위해 성전을 건축할 자 이다. 그리고나는그의나라가영원 히 지속되게 할 것이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 이될것이다. 만일그가범죄하면나 는사람을 막대기와 채찍으로 사용하 여 그를 벌하겠다.

15 그러나 내가 네 앞에서 제거한 사울에 게서내자비를거둔것처럼그에게서 는 내 자비를 거두지 않을 것이다.

16 그리고네집안과네왕조는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

17 그래서나단은다윗에게가서여호와 의 모든 말씀을 그대로 전해 주었다.

다윗의 감사 기도

18 그러자다윗은성막에들어가서여호 와 앞에 앉아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 여호와여, 나는누구며내가족은무 엇인데 나에게 이런 축복을 베풀어 주 셨습니까?

19 여호와께서나를위해이미행하신일 도과분한데이제내집안의장래일 까지 말씀해 주셨으니 그런 관대하심 을어찌인간의표준과비교할수있 겠습니까?

20 여호와께서는이종이어떤사람인가 를다알고계시는데내가주께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21 주께서는주의말씀과뜻에따라서이 큰 일을 행하시고 이것을 주의 종에게 알리셨습니다.

22 주여호와여, 주는정말위대하십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주와 같은 신이 있다 는말을들어보지못했고주외에참 신이 있다는 말도 들어 보지 못했습니 다.

23 이 지구상에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은 축복을 받은 나라가 어디 있습니 까? 주께서는 주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시고자 주의 택한 백성을 구하시고 이집트와 그 신들을 파멸시키려고 큰 기적을행하셨습니다.

24 주께서이스라엘을택하여영원히주 의 백성으로 삼으셨으니 여호와께서 저희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25 주 여호와여, 이제 나와 내 집안에 관해 서약속하신말씀대로행하셔서

26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영원히 높여 ‘전능하신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 님이라’ 고말하게하시고주의종다 윗의 왕조가 주 앞에서 견고하게 하소 서.

27 전능하신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시여, 주께서이모든것을나에게 알리시고또나와내자손을통하여 이스라엘 왕국을 세우겠다고 말씀하 셨으므로 내가 이런 기도를 드릴 마음 이 생겼습니다.

28 주 여호와여, 주는 하나님이십니다. 주 의 말씀은 진실하여 주의 종에게 이런 좋은약속을하셨습니다.

29 이제 이 종의 집안을 축복하셔서 이 축 복이 주 앞에서 영원히 지속되게 하소 서. 주 여호와여, 주께서 말씀하셨으므 로 이 종의 집안이 주의 축복으로 영원 히복을누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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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8

다윗의 승리

1 그 후에 다윗은 블레셋 사람을 다시 침략하여그들의제일큰성인가 드를 점령하고 그들에게 항복을 받았 다.

2 그는 또 모압을 쳐서 포로들을 땅바닥 에 나란히 눕혀 놓고 줄로 재어 3분의 2는 죽이고 3분의 1은 살려 주었다. 그 리고살아남은모압사람들은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3 그런 다음 다윗은 르홉의 아들인 소바 왕 하닷에셀을 공격했는데 이것은 하 닷에셀이 유프라테스강 상류 일대를 다시 장악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4 그 전투에서 다윗은 마병 1,700명과 보 병 20,000명을 생포하고 전차 100대의 말을 제외한 나머지 말들은 모조리 발 의힘줄을끊어버렸다.

5 그는 또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 다마스 커스의 시리아군 22,000명을 죽이고

6 다마스커스에 주둔군을 두었다. 그때 부터 시리아 사람은 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조공을바쳤다. 이와같이여 호와께서는 다윗이 가는 곳마다 그에 게 승리를 주셨다.

7 다윗은 하닷에셀왕의 신하들이 사용 하던 금방패를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고

8 또 하닷에셀이 통치하던 성인 베다와 베로대에서 아주 많은 양의 놋도 빼앗 아 왔다.

9 하맛 왕 도이는 다윗이 하닷에셀과의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말을 듣고

10 그를 축하하기 위해 자기 아들요람 을 보냈다. 이것은 하닷에셀과 도이가 서로 적대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다윗에게은과금과놋제품을 선물로 보냈다.

11-12 다윗은이모든것을시리아, 모압, 암몬, 블레셋, 아말렉, 그리고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빼앗은 전리품과 함 께 여호와께 바쳤다.

13 다윗은 ‘소금골짜기’ 에서에돔사람 18,000명을 죽이고 돌아왔을 때 더욱 유명해졌다.

14 그가 에돔의 전 지역에 주둔군을 두었 으므로 에돔 사람들도 다윗의 종이 되 었다.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가는 곳마다 그에게 승리를 주셨다.

15 다윗은 이스라엘 전역을 다스리며 모 든 백성을 위해 언제나 공정하고 옳은 일을 하였다.

16 당시 그의 군대 총사령관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었고 그의 역사관은 아힐 룻의 아들 여호사밧이었으며

17 제사장은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 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이었다. 그리고 궁중 서기관은 스라야였으며

18 그의경호대장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 나야였고 궁중 자문관은 그의 아들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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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9

다윗과 므비보셋

1 어느 날 다윗은 사울의 집안 사람 중 에아직도살아남은자가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은 다윗이 요나단을 생각해서 그에게 은 혜를 베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2 다윗은 사울의 종 중에 시바라는 사람 이있다는말을듣고그를불러물었 다. “네가시바냐?” “예, 제가시바입 니다.”

3 “사울의 집안에 살아 남은 자가 없느 냐? 내가 그에게 은혜를 베풀고 싶다.” “요나단의 절뚝발이 아들 하나가 있습 니다.”

4 “그가 어디에 있느냐?” “로-데발에 있는암미엘의아들마길의집에있습 니다.”

5-6 그래서다윗은사람을보내사울의 손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 을 데려왔다. 그가 두려워하며 다윗에 게 나아와 정중하게 절하자

7 다윗이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의 아버지 요나단을 생각하여 너에게 은혜를 베풀려고 너 를불렀다. 내가너의할아버지사울 이소유했던땅을모두너에게돌려 주고또내가너를항상내식탁에서 먹도록 하겠다.”

8 그때 므비보셋이 왕 앞에 다시 절하며 말하였다. “이 종이 무엇인데 대왕께 서죽은개와같은저에게이런친절 을 베푸십니까?”

9 그때 왕은 사울의 종 시바를 불러 이렇 게 말하였다. “내가 사울과 그 가족이 소유했던 모든 것을 네 주인의 손자에 게 주었다.

10 그러므로너와네아들들과네종들은 그를 위해 농사를 지어 그 가족에게 양 식을 공급하라. 그러나 므비보셋은 항 상 왕궁에 살면서 나와 함께 식사할 것 이다” (시바에게는 15명의 아들과 20 명의종이있었다).

11 그러자그는 “대왕께서명령하신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부 터 므비보셋은 다윗의 식탁에서 왕자 들과함께식사하였다.

12 므비보셋에게는 미가라는 젊은 아들 하나가 있었으며 시바의 집에 사는 사 람들이 모두 므비보셋의 종이 되었다.

13 그러나두발을다저는므비보셋은항 상 왕의 식탁에서 음식을 먹으며 예루 살렘의왕궁에서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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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0

다윗에게 패배당한 암몬군과 시리아군

1 그후에암몬왕나하스가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왕위를 계승 하였다.

2 이때다윗은나하스가자기에게은혜 를 베풀었으므로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베풀어야겠다고생각하였다. 그래서 다윗은 그 아버지의 죽음에 조 의를 표하려고 하눈에게 특사를 보냈 다. 그러나 다윗이 보낸 조문단이 암몬 땅에도착했을때

3 하눈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다윗이 이 조문객들을 보낸 것이 왕 의 부친을 공경해서라고 생각하십니 까? 아닙니다! 그는 우리 동태를 살펴 이성을함락시키려고이들을보낸것 이 틀림없습니다.”

4 그래서하눈은다윗이보낸조문단을 잡아다가 그들의 수염 절반을 깎고 엉 덩이 중앙부에서 그들의 옷을 잘라 아 랫도리를 드러낸 채 돌려보냈다.

5 다윗은 이 일을 듣고 부끄러워서 어쩔 줄모르는그들에게수염이다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러 있으라고 지 시하였다.

6 이때암몬사람들은자기들이다윗의 비위를 거스른 줄 알고 벧-르홉과 소 바에서 20,000명의 시리아군을 고용 하고 또 마아가 왕과 그의 부하 1,000 명과 돕 사람 12,000명을 고용하였다.

7 다윗은이것을듣고요압과이스라엘 전군대를보내그들을치도록하였 다.

8 이때 암몬 사람들은 나와서 자기들의 성문앞에포진하고외국용병들은들 에서싸울태세를갖추고있었다.

9 요압은 적군이 자기 앞뒤에 있는 것을 보고 정예병을 뽑아 시리아군과 맞서 게 하고

10 나머지병력은그의동생아비새에게 맡겨 암몬군과 대치하도록 하였다.

11 그러고서요압은아비새에게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시리아군이 나보다 강하면네가와서나를도와라. 그러 나 암몬군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돕겠다.

12 자, 힘을내어라! 우리백성과우리하 나님의 성들을 위해서 용감하게 싸우 자. 모든것은여호와의뜻대로될것 이다.”

13 요압과그의군대가시리아군을공격 하자 그들은 도주하기 시작하였다.

14 그때암몬사람들은시리아군이도주 하는 것을 보고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 여성안으로들어가버렸다. 그래서 요압은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으 로 돌아왔다.

15 시리아군은이스라엘군에게패한것 을 알고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다시 불러모았다.

16 그때하닷에셀왕이사람을보내유프 라테스강 건너편에 있는 시리아군을 데려오게 하자 그들은 헬람에 가서 하 닷에셀왕의 군대 총사령관 소박의 지 휘를 받았다.

17 다윗은이것을듣고모든이스라엘군 을 모아 요단강을 건너서 헬람으로 갔 다. 그러자 시리아군도 전열을 갖추고 나와 이스라엘군과 맞서 싸웠다.

18 그러나이번에도시리아군은패하여 도망하였고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전 차병 700명과 마병 40,000명을 죽이 고또그들의총사령관소박도쳐서 죽였다.

19 그리고 하닷에셀에게 예속된 모든 왕 들은 시리아군이 패한 것을 보고 다윗 에게항복하여그의종이되었다. 그 래서 그 후부터는 시리아 사람이 암몬 사람을 돕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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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1

다윗과 밧세바

1 이듬해 봄, 주로 전쟁이 시작되 는 때가 되었을 때 다윗은 이스 라엘군과 함께 요압을 출전시켰다. 그 들은암몬사람을치고랍바성을포위 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 물러 있었다.

2 어느 날 해질 무렵에 다윗은 잠자리에 서 일어나 왕궁 옥상으로 올라가서 거 닐다가 어떤 여자가 목욕하는 광경을 보게되었다. 그여자가너무아름다 워서

3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보게 하였는데 그녀는 엘리암의 딸이며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라는 여자였다.

4 다윗은그여자를데려오게하여그녀 와 잠자리를 같이하였다. 그런 다음 그여자는부정해진몸을씻고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5 얼마 후에 그 여자는 자기가 임신한 것 을알고사람을보내그사실을다윗 에게 알렸다.

6 그래서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를 자기 에게보내라는전갈을요압에게보냈 다.

7 우리아가 왔을 때 다윗은 그에게 요압 과 군사들의 안부와 전황을 물었다.

8 그런 다음 다윗은 그에게 집에 가서 쉬 라고 말하고 그의 집으로 선물도 보냈 다.

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가지 않고 그 날밤을궁전경비병들과함께궁전 문 앞에서 보냈다.

10 다윗은 우리아가 집으로 가지 않았다 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물었다. “무슨 일이냐? 오랫동안 너는 아내와 헤어져 있었는데 어째서 어젯밤에 집으로 가 지 않았느냐?”

11 “우리군대가지금전쟁중이며여호와 의궤도그들과함께있고나의지휘 관인요압장군과그부하들이빈들 에서진을치고있는데어떻게내가 집에가서먹고마시고내아내와같 이 잘 수 있겠습니까? 내가 대왕 앞에 서 맹세하지만 나는 절대로 이런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12 “그렇다면 오늘 밤은 여기서 머물러라. 내일은 내가 너를 전쟁터로 다시 돌려 보내겠다.” 그래서 우리아는그 날 예 루살렘에머물러있었다.

13 다윗은그를저녁식사에초대하여먹 고 마시며 그를 취하게 했으나 우리아 는그날밤도집에가지않고궁전정 문의 경비실에서 경비병들과 함께 잤 다.

14 그다음날아침에다윗은편지를써서 요압에게 전해 주라고 우리아에게 주 었는데

15 그편지에서다윗은우리아를가장치 열한 격전지에 투입시켜 최전방에서 싸우게 하고 다른 병력은 후퇴시켜 그 가 거기서 죽게 하라고 요압에게 지시 하였다.

16 그래서 요압은 적군의 성을 포위 공격 할 때 적의 가장 강한 반격이 예상되는 지점에우리아를배치시켰다.

17 적이 그 성에서 나와 요압과 싸울 때에 우리아는결국적의반격을받아몇몇 다른 이스라엘군과 함께 그 곳에서 전 사하였다.

18 요압은 전황 보고서를 다윗에게 보내 면서

19-21 전령에게 말하였다. “만일 왕이 화 를내면서 ‘너희가어째서그처럼성 에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너희는 적 이성에서활을쏠것이라는것도생 각하지 못했느냐? 데베스에서 기드온 의 아들 아비멜렉이 어떻게 죽었느냐? 성에서 어떤 여자가 던진 맷돌 윗짝에 맞아 죽지 않았느냐? 그런데 어째서 너희는 그처럼 성벽 가까이 갔었느 냐?’ 하고 묻거든 너는 ‘우리아도 죽 었습니다’ 하고대답하여라.”

22 그래서 요압의 전령은 예루살렘에 와 서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23 “적이 우리를 치러 나올 때 우리가 그 들을 공격하여 성문까지 몰아붙였는 데

24 그때 성벽 위에 있던 자들이 활을 쏘아 우리를 반격하므로 우리 중에 몇 사람 이죽고헷사람우리아도죽었습니 다.”

25 그러자 다윗이 그 전령에게 말하였다. “너는 요압에게 실망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하라. 전쟁에서칼은이사람 도죽이고저사람도죽이는것이아 니겠느냐! 너는그에게더욱힘써싸 워 그 성을 함락시키라고 말하고 그를 격려하여라.”

26 밧세바는 자기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 을 듣고 소리 높여 슬피 울었다.

27 애도기간이끝나자다윗은사람을보 내 밧세바를 궁전으로 데려왔으며 그 녀는 다윗의 아내가 되어 아들을 낳았 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행한 일을 기쁘게 여기시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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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2

나단의 책망과 다윗의 고백

1-2 그때예언자나단이여호와의 보내심을 받고 다윗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어떤 성에 두 사람 이있었습니다. 한사람은양과소를 아주 많이 가진 부자였고

3 다른 한 사람은 자기가 사서 기르는 어 린 암양 한 마리밖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러나그암양은온가족의애완동물 이되어식구들과함께같은상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인은 마치 자기 딸처 럼 그 양을 부둥켜안고 귀여워했습니 다.

4 그런데 최근에 그 부잣집에 손님 한 분 이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그 부자는 자 기의 양과 소는 아까워서 잡지 못하고 한 마리밖에 없는 그 가난한 사람의 암 양을 빼앗아다가 그것을 잡아서 손님 을대접하였습니다.”

5 이때 다윗은 크게 격분하며 말하였다. “내가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맹세 하지만 누구든지 그런 짓을 한 사람은 마땅히 죽어야 한다.

6 그는 그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그런 짓을 했으니 그 새끼 양의 4 배를 그에게 배상해 주어야 한다.”

7 바로 그때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왕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너를이스라엘 의왕으로삼고사울의손에서너를 구출해 내었으며

8 사울의궁전과그의처들을너에게주 었고 또 이스라엘과 유다를 너에게 맡 겨다스리게하였다. 만일그것이부 족하였다면 내가 너에게 더 많은 것을 주었을 것이다.

9 그런데 어째서 너는 나 여호와의 법을 무시하고 이런 끔찍한 일을 하였느냐? 너는우리아를죽이고그의아내를빼 앗았다.

10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 의아내를빼앗아네처로삼았으니 칼이네집에서영영떠나지않을것 이다.

11 내가 너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내가 네 집안에서너에게미칠화를불러일으 키고또네가보는앞에서네처들을 너와 가까운 사람에게 주겠다. 그가 밝은대낮에네처들을욕보일것이 다.

12 너는그일을몰래해치웠으나나는이 일을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보는 앞에 서 대낮에 행할 것이다.’ ”

13 그러자 다윗이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 였습니다” 하고 나단에게 자기 잘못을 고백하였다. 그래서 나단은 이렇게 대 답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왕을 용서하 셨습니다. 그러므로 왕은 죽지 않을 것입니다.

14 그러나 왕이 원수들에게 여호와를 경 멸하고 모독할 기회를 주었으므로 왕 의 아들이 죽게 될 것입니다.”

다윗의 아들이 죽다

15 나단이집으로돌아간후에여호와께 서는 우리아의 처가 다윗에게서 낳은 아이를 심한 병에 걸리게 하셨다.

16 그러자다윗은자기방으로들어가서 그 아이를 살려 달라고 여호와께 빌며 금식하고 밤새도록 방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17 그때 나이 많은 신하들이 그에게 가서 일어나 함께 식사하자고 권했으나 그 는 거절하였다.

18 그러던 7일만에아이가죽었다. 그 러나 다윗의 신하들은 그 사실을 그에 게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이렇게 수 군거렸다. “아이가 살았을 때에도 왕 이우리말을듣지않고그처럼상심 해 있었는데 아이가 죽었다는 말을 우 리가 어떻게 전할 수 있겠는가?”

19 그러나다윗은신하들이서로수군거 리는 것을 보고서 아이가 죽은 것을 눈치채고 “아이가 죽었느냐?” 하고 물 었다. 그러자 그들은 “예, 죽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그제서야다윗은일어나목욕을하고 머리를빗은다음옷을갈아입었다. 그러고서 그는 성막에 들어가 여호와 께 경배하고 궁으로 돌아와서 음식을 가져오게 하여 그것을 먹었다.

21 그러자 그의 신하들이 물었다. “우리 는이해할수가없습니다. 아이가살 아 있을 때는 울고 금식하시더니 아이 가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어 찌된 일이십니까?”

22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이가 살았을 때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 혹 시 아이를 살려 주실지도 모른다고 생 각했기 때문이었소.

23 그러나 이제는 아이가 죽었는데 내가 무엇때문에금식하겠소? 내가그를 다시 살릴 수 있겠소? 언젠가 나는 그 에게로 가겠지만 그는 나에게 영영 돌 아오지 않을 것이오.”

24 그러고서 다윗은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지었다. 여호와께서는 그를 사랑하셔 서

25 예언자나단을보내그아이이름을‘여디디야’ 라고 부르게 하셨다.

랍바성 점령

26-27 한편 요압과 그의 군대는 암몬의 수도인 랍바성을 완전 포위하고 다윗 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내가 ‘물의 성’ 으로 알려진 랍바를 쳐서 저수지 일대를 점령하였습니다.

28 이제 왕은 남은 병력을 이끌고 오셔서 성을치고점령하십시오. 나는이성 을점령한공로를내것으로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29-30 그래서 다윗은 병력을 이끌고 랍 바로 가서 그 성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수많은 전리품을 예루살렘으로 가져 왔으며그중에서보석을박아만든약 34킬로그램이나 되는 암몬 왕의 금 관은 자기가 가져다가 머리에 썼다.

31 그리고 그는 그 성 주민들을 노예로 삼 아 톱질과 괭이질과 도끼질을 시키고 강제로 벽돌 공장에서 일하게 하였으 며암몬사람들의다른모든성에도 이렇게 하였다. 그런 다음에 다윗과 그의 군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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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3

암논과 다말

1 다윗의아들압살롬에게다말 이라는 아름다운 여동생이 하 나 있었는데 그녀의 이복 오빠 암논이 그녀를 대단히 연모하고 있었다.

2 그러나 암논은 다말이 정숙한 처녀였 기때문에쉽게접근할수가없어서 그녀를 몹시 사랑하면서도 어떻게 할 수가없었다. 그래서결국그는다말 을 사모하다가 병이 들고 말았다.

3 그런데 암논에게는 대단히 간교한 친 구하나가있었다. 그는다윗의형시 므아의아들인요나답이라는자였다.

4 하루는 요나답이 암논에게 물었다. “왕자인 너는 무엇 때문에 그처럼 날 마다 수심에 잠겨 있느냐?” “내 이복 누이동생 다말에 대한 애정 때문일 세.”

5 “그렇다면 좋은 수가 있다. 내가 시키 는대로하여라. 침대에누워병든척 하고있다가너의부친이너를보러 오거든 네 누이동생 다말을 보내 네가 보는 앞에서 음식을 만들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너를위해만든그음식을 다말이직접손으로먹여주면좀나 을 것 같다고 하여라.”

6 그래서 암논은 요나답이 시킨 대로 침 대에 누워 병든 척하고 있다가 자기 아 버지가 그를 보러 왔을 때 이렇게 말하 였다. “동생 다말을 보내 내가 보는 앞 에서직접음식을만들어나에게먹여 주라고하십시오.”

7 그래서 다윗은 다말에게 사람을 보내 암논의집에가서그를위해음식을 만들어 주라고 지시하였다.

8 다말이 자기 오빠 암논의 집에 갔을 때 암논은 침대에 누워 있었다. 다말은 밀가루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자기 오 빠가보는데서과자를만들어구웠 다.

9 그러나 다말이 과자 그릇을 암논 앞에 갖다 놓아도 그는 먹을 생각을 하지 않 고 모든 사람을 밖으로 나가게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하인들은 모두 밖으로나갔다.

10 그때 암논이 다말에게 “자, 이제 그 음 식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와서 네가 직 접 먹여라” 하였다. 그래서 다말은 과 자그릇을들고그의침실로들어갔 다.

11 그러나다말이음식을먹이려고암논 에게가까이갔을때그는다말을붙 들고자기자리에들것을강요하였 다.

12 그러자 다말이 거절하며 말하였다. “오빠, 이게 무슨 짓이에요? 제발 이러 지 마세요.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13 내가 수치를 당한다면 어떻게 머리를 들고다닐수있겠어요? 이러시면오 빠도 이스라엘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 람이될거예요. 나를그렇게도사랑 하신다면 아버지께 말씀드리세요. 아 버지께서도 내가 오빠와 결혼하는 것 을 말리지 않으실 거예요.”

14 그러나암논은그녀의말을듣지않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그녀를 덮쳐 강 간하고 말았다.

15 그런다음에는다말에대한그의사랑 이 증오로 돌변하여 암논은 다말을 사 랑할 때의 그 사랑보다 더한 증오심으 로 그녀를 미워하여 “여기서 썩 나가!” 하고 소리쳤다.

16 그러자 다말이 “이러시면 안 돼요. 이 렇게 하고서 나를 쫓아보내는 것은 나 를욕보인것보다더큰죄란말이에 요” 하고 대꾸했으나 그는 듣지 않았 다.

17-18 암논은 자기 하인을 불러 “이 계집 을밖으로끌어내고문을걸어잠가 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래서 그는 다 말을끌어내고문을걸어잠갔다. 이 때 다말은 시집가지 않은 공주가 보통 입는소매달린긴옷을입고있었는 데

19 그녀는이옷을찢고머리에재를뒤집 어쓰고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울면서 집으로 갔다.

20 그러자 그녀의 오빠 압살롬이 그녀에 게 “너를 욕보인 자가 암논이냐? 이 일 로 너무 상심하지 말아라. 어쨌든이 것은 집안 일이니 당분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조용히 있거라” 하고 그 녀를달랬다. 그래서다말은자기오 빠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냈다.

21 다윗왕은 이 일을 듣고 노발 대발하였 다.

22 그리고 압살롬은 암논이 자기 동생 다 말을욕보인일로그를미워하여그와 일체 말을 하지 않았다.

압살롬이 암논을 살해함

23 그로부터 2년 후에 압살롬은 에브라 임부근의바알-하솔에서자기양털 을깎을때잔치를베풀어모든왕자 들을 초청하고

24 또왕에게도가서 “아버지, 저의집에 양털 깎는 일이 있어서 잔치를 베풀었 는데 신하들을 데리고 저와 함께 가십 시다” 하고 권하였다.

25 그러자 왕은 “아니다, 내 아들아. 만일 우리가모두다가게되면너에게너 무큰부담이될것이다” 하고대답하 였다. 압살롬은 왕을 강권했으나 왕은 가지 않고 그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26 그때압살롬이 “그러시다면내형암 논이라도 우리와 함께 가게 해 주십시 오” 하자 왕은 “암논이 너와 함께 가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27 그러나 압살롬이 계속 간청하므로 왕 은암논과다른모든왕자들을그와 함께 보냈다.

28 압살롬은 큰 잔치를 베풀고 그의 하인 들에게말하였다. “너희는암논이취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내가 신호를 하 면그를죽여라! 너희는두려워할것 없다. 이명령을내리는자가내가아 니냐? 용기를 내어 대담하게 해치워 라.”

29 그래서 그들은 압살롬의 지시대로 암 논을 죽였다. 그러자 다른 왕자들은 급히 그 자리에서 일어나 노새를 타고 도망쳤다.

30 그들이예루살렘으로돌아오는도중 에 압살롬이 모든 왕자들을 죽이고 하 나도 남기지 않았다는 소문이 다윗의 귀에 들어갔다.

31 그러자왕은벌떡일어서서자기옷을 찢고 땅에 엎드렸으며 그의 신하들도 다 옷을 찢고 그의 곁에 서 있었다.

32-33 그러나바로그때다윗의형시므 아의 아들인 요나답이 왕에게 와서 이 렇게 말하였다. “왕자들이 다 죽은 것 이아닙니다! 오직암논만죽었을뿐 입니다. 압살롬은 암논이 다말을 욕보 인 후부터 그를 죽이기로 작정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너무 상심하지 마 십시오. 왕자들이다죽은것이아니 라 암논만 죽었습니다.”

34 이런일이있은후에압살롬은도망치 고 말았다. 예루살렘 파수꾼이 바라보 니 뒷산 언덕길로 여러 사람이 떼를 지 어달려오고있었다. 그래서그가그 사실을왕에게보고하자

35 요나답이 “보십시오! 제가말한대로 저기 왕자들이 오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소리쳤다.

36 그가말을마치자왕자들이곧도착하 여 대성 통곡하므로 왕과 그의 신하들 도 소리 높여 슬피 울었다.

37 압살롬은암미훗의아들인그술왕달 매에게로 갔고 한편 다윗은 그의 아들 암논 때문에 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었 다.

38 그러나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에 있 은 지 3년이 되자

39 다윗왕은 죽은 아들에 대한 슬픔을 거 의잊고이제는그마음이압살롬을 향하여 그리워하고 있었다.